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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강해 61] 나의 피난처, 주의 보호하시는 날개
운영자 2021-04-16 추천 0 댓글 0 조회 532
[성경본문] 시편57:1-11 개역개정

1.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이 재앙들이 지나기까

2. 내가 지존하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3. 그가 하늘에서 보내사 나를 삼키려는 자의 비방에서 나를 구원하실지라 (셀라) 하나님이 그의 인자와 진리를 보내시리로다

4. 내 영혼이 사자들 가운데에서 살며 내가 불사르는 자들 중에 누웠으니 곧 사람의 아들들 중에라 그들의 이는 창과 화살이요 그들의 혀는 날카로운 칼 같도다

5.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6. 그들이 내 걸음을 막으려고 그물을 준비하였으니 내 영혼이 억울하도다 그들이 내 앞에 웅덩이를 팠으나 자기들이 그 중에 빠졌도다 (셀라)

7.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8.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9. 주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오며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10. 무릇 주의 인자는 커서 하늘에 미치고 주의 진리는 궁창에 이르나이다

11.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나의 피난처, 주의 보호하시는 날개

 

시편 57편은 제목에 있는 것처럼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굴에 숨어 살아 갈 때에 그 심경을 적은 것입니다. 아둘람과 엔게디라고 하는 굴이 다윗의 피난 처소였습니다. 언제 예고 없이 사울이 그의 군사들과 함께 출현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살아야 하는 다윗은 늘 긴장하며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별히 잠드는 밤이면 더욱 그러했을 것입니다. 낮에는 보입니다. 누가 다가오는지를 알 수 있어요. 그러나 밤이면 어두워서 보이지도 않지만 잠을 자야 합니다. 잠이 든 사이에 접근해 온다면 알 리가 없습니다. 생명이 달려 있는 일이에요.

 

그래서 군대에서는 밤에 꼭 누군가가 깨어서 불침번을 서야 합니다. 밤에 쳐들어오면 영락없이 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군 생활을 통해서 밤 보초를 서게 되니 그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나 때문에 동료들이 잠을 자고, 고향의 내 부모님과 가족들이 다리를 뻗고 주무신다.”

 

그런데 다윗과 같이 이렇게 쫓기며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긴장 속에 살아간다면 마음에 평안이 있겠습니까?

 

4절과 6절을 통해 이와 같은 다윗의 불안한 현실을 느낄 수 있습니다. 먼저 함께 4절을 읽겠습니다. 내 영혼이 사자들 가운데에서 살며 내가 불사르는 자들 중에 누웠으니 곧 사람의 아들들 중에라 그들의 이는 창과 화살이요 그들의 혀는 날카로운 칼 같도다 6절을 읽겠습니다. 그들이 내 걸음을 막으려고 그물을 준비하였으니 내 영혼이 억울하도다 그들이 내 앞에 웅덩이를 팠으나 자기들이 그 중에 빠졌도다셀라

 

우리가 이와 같은 상황에 처해있다면 어떻게 할까요? 경찰을 부르려고 하겠지요? 누가 나를 죽이려고 합니다. 지켜주세요. 그러나 오히려 경찰을 동원해서 무고한 나를 잡아들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고 한다면 또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 모습이 다윗의 현실 아니겠습니까? 우리로서는 상상하고 싶지도 않겠지요?

 

이럴 때에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의지할 것입니다. 생명의 주관자가 내 생명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다윗도 마찬가지입니다. 1절과 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이 재앙들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2.내가 지존하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주께 피한다고 했습니다.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재앙이 지나기까지 피하겠다고 결심하는 다윗입니다. 의지할 누구도 없을뿐더러 세상에 누구를 믿어야 할 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주의 날개아래라는 표현이 구약성경에 자주 등장합니다. 그 뜻은 피난처란 뜻입니다. 그 날개는 첫째, 날 해치고자 하는 적들로부터 보호하는 날개요, 둘째는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시원한 그늘이 된다는 것입니다. 자연적 위협에서도 피난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주의 날개를 주제로 만든 찬송을 아름다운 찬송을 이 새벽에 불렀습니다. 419장이죠. 주 날개 및 내가 편안히 쉬네. 밤 깊고 비바람 불어쳐도 아버지께서 날 지켜주시니 거기서 편안히 쉬리로다. 주 날개 밑 평안하다 그 사랑 끊을 자 뉘뇨. 주 날개 밑 내 쉬는 영혼 영원히 거기서 살리

 

참으로 그렇습니다. 우리가 주안에서 평안히 잠을 자고 주안에서 깨어 하루를 시작합니다. 일터로 가기 전, 이렇게 첫 시간에 주를 알현합니다. 아침이 되면 주안에서 일터로 향하고 주안에서 일을 하며, 주 안에서 기쁨과 주 안에서 평안을 누립니다.

 

물론 우리가 스스로 주의하고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운전할 때에도, 현장에서 작업을 할 때에도 언제고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요. 육신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신선한 음식을 먹어야 하고 운동도 해야 하겠지요. 요즈음 같은 코로나시대에는 마스크를 기본으로 써야 하고 손 소독도 철저히 해야 하겠지요.

 

그러나 성도 여러분, 내 능력 밖의 순간들이 있습니다. 사고의 위험 속에서 사람의 인지능력과 감지능력의 한계가 있어요. 그와 같은 때에 우리는 지켜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그와 같은 때에 우리 곁에 하나님이 계시니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시고 보호하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009115일에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155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우고 미국 뉴욕을 출발한 US에어웨이스 여객기가 심하게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예기치 못한 조류 충돌로 인해 양쪽 엔진의 추진력을 잃게 되었습니다. 이때에 출발지인 뉴욕의 라과디아 공항으로 되돌아가기에는 850미터라는 너무 낮은 고도이기 때문에 위험했습니다. 이 때에 설렌버거 기장은 공항으로의 회항을 포기하고, 가까운 허드슨 강에 비상착수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행기 왼편에서 ''소리가 난 후 기체가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비상 착륙할 것이란 기장의 안내 방송이 나오게 되니 승객들은 긴장과 두려움으로 떨었습니다. 이 때에 이 비행기 안에 155명의 탑승자 중에는, 54세의 린다 한이라고 하는, 남가주사랑의 교회 한 집사님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생각에 이런 생각이 스쳤습니다.

! 이게 마지막 일 수도 있겠구나!”

그래서 문자 메시지를 한 교우에게 보냈습니다.

비행기가 떨어지고 있어요. 다시는 못 볼지도 모르겠어요. 기도해주세요.”

 

부동산 에이전트로 일하는 이 집사님은 언니의 간호를 위해 지난 7개월 간 매달 뉴욕을 왕복했고, 그날도 언니 간호차 뉴욕을 방문했다가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엔진의 추진력이 약해지는 느낌이 드는 순간, 승무원들도 승객들도 모두가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비행기 사고란 곧 전원 사망 아니겠습니까? 한 집사님도 의자를 붙잡고 생명의 주관자가 되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비행기는 감사하게도 허드슨 강에 불시착, 승객 150, 승무원 5명 전원이 모두 구조되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승객들은 배에 오른 뒤, 비행기가 서서히 물속으로 가라앉는 것을 보고,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세계 언론 매체들이 당시 사건을 '허드슨 강의 기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고 직후 담요를 들고 오던 구조 요원에게 이 한집사님이 한 말이 여러 사람의 입을 통해 전해지고 방송국에까지 전해졌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기장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기장을 도와주셔서 정말 대단한 조종술로 비상 착륙에 성공했어요. 이것이 다 하나님의 준비하심입니다.” NBC 투데이쇼, BBC 월드 뉴스, 우먼스 매거진과 인터뷰가 이어졌습니다. 그때에 한집사님의 간증이 있었습니다.

 

저는 참으로 여러 번 구출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10대 시절 생각하기도 끔찍한 유기, 폭행, 좌절, 암흑에서도 구해주셨습니다. 너무 힘들고 고달파서 삼킨 수면제 수백 알에서도 구해주셨습니다. 하지만 내가 받은 가장 큰 구조에 관해서 말하라면 나는 서슴없이 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라는 자아로부터 구원받았습니다.” 무슨 말이겠습니까?

 

지나온 날 속에 창조주 하나님을 잊은 채 어떤 형태로든 자기가 자기를 스스로 구원해보겠다고 버둥거렸지만 이 여인은 자아라고 하는 감옥에 갇혀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과거 한 집사님은 1975년 도미 후 미국 전역을 떠돌며 34년간 피자 가게 점원부터 청소 용역 업체 사장에 이르기까지 90가지가 넘는 직업에 종사했다고 했습니다. 내가 나를 먹여 살리지 않으면 누구도 나를 먹여주지 않는다. 나를 돌볼 사람은 나뿐이다 라는 생각으로 독하게 살았다고 했어요. 생각해보면 30대 초반에서 40대 초반까지는 마치 필름이 끊겼다 할 정도로 억척같이 산 기억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생존이 유일한 목표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고단한 인생길에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 삶은 180도 변했다고 했습니다. 현재 이 한 집사님은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매일 감사와 찬양을 올리는 예배자로, 나누는 삶에 앞장서는 선교 일꾼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녀가 말했습니다. 대서양의 찬바람이 휘몰아치는 비행기 날개 위에 서 있던 나를 구원해주신 하나님은 나의 불시착 인생도 구원해주셨다.” 고 간증 했습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생명의 위협 속에서 다윗은 고백합니다. 여호와 하나님만이 내 생명을 보호하시는 날개요, 내 영혼의 피난처가 되십니다.” 이 능력의 하나님은 바로 저와 여러분의 피난처시요, 보호하시는 날개가 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내 생명의 주가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돌보심 속에서 주신 사명 감당하시고 승리하시는 복된 날이 되시기를 저는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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