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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전서 강해 10]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운영자 2021-01-27 추천 0 댓글 0 조회 764
[성경본문] 베드로전서5:1-6 개역개정

1.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

2.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3.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4.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

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사도 베드로는 예수님의 수제자로써 누구보다 예수님을 사랑으로 따르며 섬겼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자신이 제자들 중에 누구보다 예수를 사랑한다고 여겼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을 회복하실 때에 자신은 예수 곁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할 줄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 자신의 죽음에 대해 언급하실 때에 베드로는 제자들과 예수님 앞에서 호언장담을 했습니다.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라 갈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13:37)

 

그러나 그는 정작 예수님이 잡혀 가실 때에 멀찌감치 떨어져서 주를 쫓았고, 예수께서 문초를 받는 대제사장의 뜰에서는 나는 그를 알지 못하오 세 번씩이나 예수를 부인했습니다. 닭이 우는 소리를 듣고, 그렇게 세 번 네가 나를 부인할 것이라는 예수의 말씀이 떠오르면서, 베드로는 마음이 너무 괴롭고 힘들어 밖에 나가 심히 통곡하였던 베드로였습니다.

 

좌절했던 그는 갈릴리 호숫가에서 찾아오신 예수님을 만나고 용서함을 받고 다시금 영적으로 회복되었어요. 그리고 오순절 성령강림절에 성령의 충만함으로 받고 완전히 새로운 주의 종으로 능력의 사도로 불꽃같은 인생으로 살았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더 이상의 영적교만은 없었으며 누구보다 겸손한 사도가 되었습니다.

 

오늘 베드로전서 5장에서 그는 교회의 영적 지도자들인 장로들과 그리고 감정의 변화가 심한 젊은 청년들에게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벧전5:5)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어 권면하기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벧전5:5) 말씀하십니다. 자신의 교만했던 과거의 삶을 돌이켜 보면서 그가 권면합니다. 6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벧전5:6)

 

오늘 사도 베드로는 로마제국의 기독교 박해 중에도 신실하게 교회를 섬기는 주의 종들을 격려하고 권면합니다. 먼저 그 대상자는 교회의 장로들입니다. 여기에서 장로란 오늘날 가르치는 장로인 목사와 치리하는 장로인 시무장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뭐라고 권면합니까? 5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벧전5:1) 사도 베드로는 자신을 가리켜 장로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어 말씀하기를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평안한 날의 목사와 장로는 성도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습니다. 그런데 환란의 때에 목사와 장로는 믿음의 척도가 됩니다. 성도들은 생각합니다. 목사님은, 장로님은, 믿음에 있어서 우리와 다를거야~!”

 

그런데 만일 목사와 장로 된 자가 환란의 때에, 또는 믿음을 드러내야 하는 상황에서, 교회가 어려움을 당할 적에, 성도들 앞에서 믿음의 본을 보여야 할 상황에서 나는 평신도들과 다를 바가 없어.” 생각을 하고, 정말 하는 모습이 다를 바가 없다면, 성도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존경받지 못하겠지요. 그러한 모습은 목사와 장로로써의 사명과 본분을 잊은 것입니다.

 

코로나19는 교회에도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때입니다. 믿음이 연약한 자는 떨어져 나갔습니다. 일찍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어요.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누가복음18:8) 이 말씀의 뜻은 말세에, 환란의 때에, 믿음을 지키기가 어려운 때에, 믿음 있는 자를 얼마나 볼 수 있겠느냐?” 그런 말씀입니다.

 

참 감사한 것은 우리교회가 장로님들의 결단으로 예배를 중단하지 않고, 또한 예배드리는 일에 장로님들이 흔들림이 없습니다. 대표자의 모습으로 현장예배를 참석하여 예배드립니다. 튼튼한 기둥과도 같은 모습으로 든든히 서 있으니 불안한 성도들에게는 안정감을 줍니다. 그렇구나! 역시 장로님이시구나~! 믿음의 본이 되시는구나!” 나중에 교회역사의 기록에 이러한 장로님들의 모습이 기록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오늘 사도 베드로는 1절 후반부에 이렇게 격려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 저는 우리교회 장로님들이 이 나타날 영광에 한분도 빠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저는 최근에 교회 리모델링을 시작하면서 장로님들이 하시는 말씀을 들어요. 온누리교회 장로님이라면 보증수표지~!” 그러한 말씀을 들을 때에 제 마음에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그러면 산돌중앙교회 장로님들은 뭐지?” 저를 포함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영성이 깊으셨던 하용조목사님 때문에 그 교회에 그런 장로님들로 세워지셨다면 우리교회는 어떠한 모습이 되어야 하는가? 제 자신을 포함하여 우리교회 장로님들을 뒤 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2절부터 사도 베드로는 장로된 자들은 어떠해야 하는가 그 자질과 본분을 알려 주고 계십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3절도 읽겠습니다.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어떤 모습입니까? 첫째, 억지로 하지 말라고 말씀했으니, 부득이 함으로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라. 그런 뜻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발적으로!” 억지로 하다보면 결국 열정도 사라지겠지요. 요즈음 교회 리모델링 중인데 어제도 그렇고 장로님들이 수시로 교회를 드나들며 수고하는 모습을 봅니다. 누가 시켜서 합니까? ,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주시는 것이지요.

 

둘째,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 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며 라고 말씀합니다. 저는 들었습니다. 이름만 대로 알 수 있는 교회인데 교회 건축을 하면서 건축위원장인 장로가 건축업자와 협상을 하고 몰래 뒷거래를 하고자 하니, 이 건축소 소장이 교회 건축을 하면서, 교회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잃고, “교회 건축을 하게 되었으니 이차에 예수를 믿어볼까?” 생각하다가 그 마음을 완전히 접었다는 것입니다. 그 건축소장이 제 아내의 친구의 부친되는 사람이었습니다.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 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며 교회일이 즐거워야 합니다. 고난도 감사해야 합니다. 헌신이 보람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주를 위한 고난이요, 주를 닮은 모습이요, 그 모습은 4절의 말씀대로 장차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기 때문입니다.

 

셋째, 3절입니다.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무리의 본이 되라

교회의 목사와 장로는 자신의 양들이 아닌 하나님의 양들을 돌보는 자라는 자임을 늘 기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윗과 같이 자신의 양이 아니라 아비의 양을 칠 때에 라고 표현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걸고 야수들과 사투를 했습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힘도 주시고 능력도 주셔서 사자의 이빨과 곰의 발톱에서 어린양들을 지켜냈습니다.

 

주장하는 자세가 아니라, 양무리의 본이 되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리더쉽과 교회안의 리더쉽은 하늘과 땅의 차이가 있습니다. 세상의 리더쉽은 카리스마적인 명령으로 권력을 세웁니다. 그러나 교회의 리더쉽은 본으로 보이는 리더쉽입니다. 내가 직접 본을 보이므로 그 모습을 보고 따르게 합니다. 바로 예수님의 방법입니다. 사랑을 베풀 때에도, 전도를 가르칠 때에도, 기도를 할 때에도, 직접 본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영락교회는 한국교회 중에 장자교회입니다. 그처럼 영락교회가 흔들림이 없이 설 수 있었던 이유는 그 목사에 그 장로라는 말이 나옵니다. 6.25전쟁이 발발하고 영락교회는 막 성전건축을 마쳤을 때였습니다.

 

한경직 목사님을 피난시키려고 애쓴 장로님들의 얘기가 눈물납니다. 교회는 우리가 지킬 테니 어서 피난가십시오라고 등을 떼밀며, 떠나지 않고 순교하려고 하는 한경직 목사님을 피난 시켰습니다. 이와 같은 장로들의 목회자 사랑과 교회 사랑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영락교회에 가면 마당에 '김응락 장로 순교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1906년 평북 의주에서 부호의 아들로 태어나 15세에 세례를 받은 김 장로님은 해방 전에 신의주에서 포목상을 경영하면서 큰돈을 벌어 미션스쿨인 일신학교를 설립합니다.

 

해방 후 신앙을 찾아 서울로 온 장로님은 종로에서 다시 포목상을 경영하면서 자신처럼 북한 출신인 한경직 목사님과 함께 영락교회의 전신인 베다니전도교회를 세웁니다. 1945년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성도가 북한 출신이었던 영락교회는 점점 부흥하여 195064일 석조건물인 영락교회를 세우고 헌당하게 됩니다.

 

끝까지 장로로써 영락교회를 지킨 김응락 장로님은 영락교회를 무기고로 삼고자 하는 공산당들을 막아서다가 총살형으로 순교를 당합니다. 전쟁이 가라앉고 교회로 돌아온 한경직목사님은 김응락장로님의 헌신을 보고서 눈물을 흘리며 결심했습니다. 나 대신 생명을 바쳤구나! 내가 죽었어야 할 자리에서! 주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이 생명 다 바쳐 주를 섬기리 그래서 영락교회가 그렇게 성장해 갔습니다.

 

한국교회는 이처럼 주의 종들, 선교사들과 목사와 장로들의 헌신으로 든든히 설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헌신된 종들의 가정과 후손들을 복 주셨습니다. 영락교회 순교자 김응락 장로님의 자녀들은 장남은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로, 차남은 숭실대학교 교수로 섬겼습니다. 그리고 주의 몸 된 교회는 든든히 설 수 있었습니다.

 

환란의 때에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주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께서 함께 하시는 모습은 주의 종들의 본을 통해서 헌신을 통해서 감동을 받고 힘을 내고 이겨냅니다. 이 일에 귀하게 쓰임 받으시는 우리교회 주의 종들과 장로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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