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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2서 강해] 진리와 사랑
정효주 2020-12-16 추천 0 댓글 0 조회 1184
[성경본문] 요한Ⅱ서1:1-13 개역개정

1. 장로인 나는 택하심을 받은 부녀와 그의 자녀들에게 편지하노니 내가 참으로 사랑하는 자요 나뿐 아니라 진리를 아는 모든 자도

2. 우리 안에 거하여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진리로 말미암음이로다

3.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우리와 함께 있으리라

4. 너의 자녀들 중에 우리가 아버지께 받은 계명대로 진리를 행하는 자를 내가 보니 심히 기쁘도다

5. 부녀여, 내가 이제 네게 구하노니 서로 사랑하자 이는 새 계명 같이 네게 쓰는 것이 아니요 처음부터 우리가 가진 것이라

6. 또 사랑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 계명을 따라 행하는 것이요 계명은 이것이니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바와 같이 그 가운데서 행하라 하심이라

7. 미혹하는 자가 세상에 많이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런 자가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

8. 너희는 스스로 삼가 우리가 일한 것을 잃지 말고 오직 온전한 상을 받으라

9. 지나쳐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되 교훈 안에 거하는 그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을 모시느니라

10.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

11. 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여하는 자임이라

12. 내가 너희에게 쓸 것이 많으나 종이와 먹으로 쓰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너희에게 가서 대면하여 말하려 하니 이는 너희 기

13. 택하심을 받은 네 자매의 자녀들이 네게 문안하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진리와 사랑

 

요한2서를 대하면서 제일 먼저 갖게 되는 생각은, “이렇게 짧은 책도 있었구나!”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요한 2서는 요한 3서와 마찬가지로 한 장으로 된 짧은 분량의 책이에요. 신약 성경 가운데는 한 장으로 된 책이 또 있는데, 유다서와 빌레몬서입니다. 빌레몬서와 유다서가 25절로 되어 있고, 요한 3서가 15절로 되어 있는데, 요한 2서는 13절로 되어 있으니 가장 짧은 책입니다. 그러나 짧아도 하나님의 말씀이요, 또 짧기 때문에 우리가 더 그 말씀에 집중할 수 있겠습니다.

 

요한 2서는 그 내용이 첫째, 진리, 둘째 진리의 실천인 사랑, 셋째, 비진리인 이단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비진리의 교회 침투에서 대해 성도들은 강력하게 대항해야 한다고 권면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절부터 3절까지는 사도요한의 문안인사입니다. 1절에 보니 사도요한은 자신을 소개하면서 장로인 나는이라고 말합니다. 사도라는 말은 굉장히 엄격하고 권위있는 느낌이 있는 반면, 장로는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의 모습을 연상케 하니 역시 사랑의 사도다운 자기소개입니다.

 

이어 말씀하기를 믿음의 사람들은 이 땅에서 한 영적 공동체로 살아가는 존재인데 그 핵심적인 연결고리는 두 가지 때문이니, 첫째는 진리, 둘째는 사랑이라고 말씀합니다. 진리와 사랑!’ 둘 다 추상적인 단어라서 금방 마음에 와 닿기 쉽지 않지만 생각할수록 심오하고 풍부한 개념이 담겨져 있습니다. 함께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진리는 믿음으로 받는 것, 그리고 사랑은 믿음으로 주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진리와 사랑은 불가분리의 관계입니다. 둘 사이는 믿음으로 연결됩니다. 다시금 쉽게 그려본다면, 진리가 하나님의 속성이라면 사랑은 예수님의 속성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습니다. 진리는 그 빛깔이 냉철하고 정확하고 엄격하다면, 사랑은 그 빛깔이 용서요, 은혜요, 품는 것입니다.

 

진리 쪽으로 또는 사랑 쪽으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이는 이미 균형을 잃은 것이니, 이 내용을 잘 알고 있는 사도바울은 사랑장이라고 부르는 고린도전서 13장에서 6절에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느니라.” 무슨 말씀입니까? 진리없는 사랑은 방종으로 갈까 위험하고, 사랑없는 진리는 너무 차가워서 평강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진리와 사랑은 너무 중요한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요, 믿음과 행동의 기본입니다. 너무 엄격하고 차가운 것 같지만, 이 기본에 충실할 때에 나타나는 그 결과는 그 빛깔이 따스하고 온화한 은혜와 긍휼과 평강입니다. 풍요로운 것이요, 안정되고 행복한 것입니다. 함께 3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우리와 함께 있으리라

누구나가 다 좋아할 이 은혜와 긍휼과 평강은 어디에서 나온다는 것입니까? 진리와 사랑 가운데에서 라고 말씀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진리와 사랑! 이 주제는, 이 상관관계는 모든 삶의 영역에 적용될 주제이니 하루 종일 묵상하고 적용점을 찾아도 좋을, 너무나 중요한 주제입니다. 모든 삶의 영역에 적용이 되어야 합니다.

 

자녀를 키울 때에도, 진리없는 사랑으로만 대하면 자녀는 방종하게 될 것이요, 사랑없는 진리로만 대하면 주눅들어 자라게 될 것입니다. 직장에서도, 사회에서도, 심지어 교회 안에서도...., 진리 없는 사랑만 강조하면, 나중에 감추고 싶은, 부끄러운 부분이 많이 생길 것입니다. 진리는 어둠을 뚫고 들어가는 빛이니,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빛된 진리로 썩은 부분이 제거되고 수술이 되었다면, 그 상처를 낳게 하고 회복시키는 것은 사랑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도, 정부도, 문화와 법조계, 교육계, 예술, 스포츠계, 모든 분야에, 봐주기 봐주기를 밥 먹듯 하는 분야마다, 성경이 말씀하는 이 진리와 사랑이 정말 필요합니다.

 

사도요한이 이 요한2서를 쓸 때에 이 서신을 받는 자들은 누구였는가? 1절에 나옵니다. 그들은 택하심을 입은 부녀와 그의 자녀들입니다. 이 모습은 예수를 믿는 가정에, 남편이 아침에 산으로, 또는 논과 밭으로, 오늘날은 직장으로 출근을 하고 나서, 여전히 집에 남아 있는 엄마와 아이들을 연상하게 합니다.

 

어머니는 자라나는 자녀들에게 말씀으로 잘 양육합니다. 그렇죠. 아이들이 자랄 때에는 어머니의 영향력이 거의 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나 남편이 먼 곳에 가서 일을 할 때에는 더욱 더 그렇죠. 오늘날은 주말 부부가 그러할 것입니다.

 

그처럼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녀들을 잘 양육하는 부녀들을 볼 때에 마음이 많이 기쁩니다. 그러므로 칭찬을 하고 격려합니다. 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너의 자녀들 중에 우리가 아버지께 받은 계명대로 진리를 행하는 자를 내가 보니 심히 기쁘도다

 

너의 자녀들 중에 라고 말씀하고 있어요. 저는 아직 두 자녀가 아직 결혼을 안했지만, 자녀를 다 키워놓고 보니, 후회스러운 부분이 있어요. 자랄 적에 좀 더 가정에 신경을 썼더라면, 그처럼 열심히 선교하는 일의 반에 반이라도 가정에 충실하여, 가정예배도 드리고, 진리와 사랑으로 신앙교육에 좀 더 할애하였더라면......., 그런 아쉬움이 늘 남아 있습니다.

 

명문대학, 돈 많이 버는 직장, 물론 다 자녀사랑의 발로에서 그런 생각을 하고 거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당연해 보이지만, 그러나 살아보니 두 가지에요. 건강 그리고 신앙! 이 두 가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런데 젊었을 때에는 이게 왜 그렇게 잘 안 보이는지 몰라요. 경험이 없어서 그렇겠지요? ! 그리고 건강하게 크든 신앙으로 크든 가장 큰 영향력은 부모의 본이다.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말씀하지 않습니까? 시편3725,26절에,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의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그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니 그의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 틀림이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사도요한이 우리에게 찾아온다면 저와 여러분을 향하여 너의 자녀들 중에 우리가 아버지께 받은 계명대로 진리를 행하는 자를 내가 보니 심히 기쁘도다 이 칭찬을 받은 이 축복의 역사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성경으로 돌아갑니다. 그렇게 자녀들을 양육하는 가정에, 아버지가 일터로 나가고, 집안에 가장이 없는 사이에 찾아오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세일즈 맨도 있겠죠? 우체부도 있겠죠? 마을 이장님도 있고, 이웃 아주머니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 중에는 오지 않아도 좋을 자들이 있었으니 이단의 잘못된 사상을 전하는 자들입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여호와의 증인, 신천지, 구원파, 이런 모습들입니다. 10절과 1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 11.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여하는 자임이라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아주 냉정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앞서 말씀드린 진리와 사랑의 원칙입니다. 진리가 없는데 사랑을 베푸는 것내가 멸망하기 때문입니다. 거짓과 짝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들은 이단이에요. 잘못된 내용을 믿고 있었으니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예수는 믿어요. 그러나 그리스도로 믿지 아니한 것입니다. 예수는 인간 예수를 말합니다. 그리스도는 메시야, , 구원자를 뜻하는 것이에요. 일전에 말씀을 드렸어요. 그리스도의 영이 젊은 예수, 인간예수에게 임했다. 그래서 놀라운 역사들을 일으켰다. 그러나 십자가에 달리기 전에 그리스도의 영은 예수를 떠났다. 그러니 그저 평범한 한 인간에 불과하니 그가 흘린 피는 그리스도의 피가 아니요, 한 인간의 피에 불과하니 그 피는 죄사함의 효력이 없다.

 

이단입니다. 영만 선하고 육은 악하다고 하는 영지주의 이원론에 근거한 해석을 철썩같이 믿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영은 선하고 예수의 육신은 악하다는 것이에요.

 

이 모습을 사도요한은 7절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미혹하는 자가 세상에 많이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런 자가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

 

그러므로 이러한 자들이 찾아 올 때에 집에 들이지 말라. 환영하지 말라. 미혹당할까 염려가 된다. 말씀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도 마찬가지에요. 먼저는 진리를 알아야 합니다. 성경을 잘 알아야 해요. 흔들림이 없어야 합니다. 그래도 이단들이 찾아올 때에 상종을 하지 말아야 해요. 그들의 무지를 깨우쳐 주겠다. 생각은 좋습니다. 그러나 알아야 할 것은 그 배후에 누가 있는가? 영적으로 너무나 다른 악한 영이, 미혹의 영인 사탄이, 배후에서 믿음의 사람들을 빼앗아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진리와 사랑가운데 거하시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서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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