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새벽강단

  • 예배와 말씀 >
  • 산돌새벽강단
[요한1서 강해 09] 사랑은 믿음으로 얻는 하나님의 속성
운영자 2020-12-04 추천 1 댓글 0 조회 952
[성경본문] 요한Ⅰ서4:7-16 개역개정

7.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8.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9.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11.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12.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13.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

14. 아버지가 아들을 세상의 구주로 보내신 것을 우리가 보았고 또 증언하노니

15.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하면 하나님이 그의 안에 거하시고 그도 하나님 안에 거하느니라

16.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사랑은 믿음으로 얻는 하나님의 속성

 

사도요한이 전하는 복음은 그가 기록한 요한복음에서 그리고 요즈음 우리가 묵상하고 있는 요한1,2,3서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하나님은 사랑이시니 그 사랑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통해 나타났다. 우리가 그 사랑을 예수를 믿음으로 갖게 되었으니, 그 사랑은 형제 사랑을 통해서 증거된다입니다. 한번 따라 하시므로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니/ 그 사랑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통해 나타났다./ 우리가 그 사랑을 예수를 믿음으로 갖게 되었으니/ 형제 사랑을 통해서 증거된다./

 

사도요한은 누구보다 예수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알았습니다. 반면에 베드로는 누구보다 예수님을 더 사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흔들렸습니다. 나는 예수를 모르오. 나는 그를 알지 못하오.” 예수님께서 잡혀가시던 날 밤에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하였습니다.

 

사랑받는 것과 사랑하는 것 어느 것이 더 좋을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따뜻한 사랑을 받기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누군가를 뜨겁게 사랑하기를 원하십니까? 언뜻 생각하기에 여성이라면 사랑받기를 더 원하고, 남성은 누군가를 뜨겁게 사랑하기를 원한다고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있겠지요.

 

학창시절에 애송했던 시 중에 청마 유치환 선생이 쓴 행복이라는 시 여러분 아실거에요. 이렇게 시작합니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 빛 하늘이 훤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기억나십니까? 시인 유치환은 장로교회 기독교 신자였습니다. 베드로와 같은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이 사랑받은 것 보다 행복하다 그렇게 시를 썼습니다.

 

사랑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은 서로 주고, 받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하나님의 사랑은 주시는 사랑이요, 인간 편에서는 받는 사랑이었습니다. 이 사랑에 대하여 사도요한은 예수님과의 동거동락을 통해 체험으로 알았고, 그 사랑을 오늘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10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19절을 찾아가 읽겠습니다.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라고 말씀하고 있으니, 우리가 이 말씀을 통해 분명히 깨닫는 것은, 그렇구나! 하나님의 사랑은 내리사랑이구나!” 어머니가 아버지가 자녀를 사랑하는 것처럼, 그러나 그 자녀의 부모사랑은 죽었다 깨어나도 다 갚을 수 없는 것과 같은 내리사랑이구나!” 하는 것을 깨닫습니다.

 

제가 사랑을 생각하며 쓴 시 중에 내리사랑이라는 시가 있는데 내용이 이렇습니다.

 

 

 

詩想은 이러합니다. 자연수풀은 내 안에 열매로, 인간, 동물은 내 품에 자녀로, 더 못주어 안까타워 눈물이 고이고 마는, 창조주가 심으신 내리사랑! 주께서 보여주신 내리사랑!

 

베드로는 누구보다 예수님을 사랑했으나 생명의 위협 앞에 그를 모른다고 부인하고 어디론가 도망친 사이, 십자가에 달리셔서 고통 속에 신음하시는 예수님 앞에 선 유일한 제자가 있었으니 그는 요한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요한에게 부탁을 합니다. 보라 네 어머니다. 잘 섬기라죽어가는 아들의 모습에 격한 슬픔 속에 있는 어머니 마리아를 예수님은 그 곁에 있는 요한에게 부탁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미 이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니 사랑받는 존재입니다. 죄 가운데 태어나서, 죄 가운데 살며, 죄 가운데 죽어서, 영원한 지옥 불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내 인생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뿐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제물 삼으신 하나님의 사랑! 이는 말로 다 형용할 수 없는, 바로 저와 여러분을 위한 사랑이었습니다.

 

이처럼 사랑을 많이 받은 사도요한은 깨닫습니다. 그렇게 사랑받는 사이 예수님의 그 사랑이 자신의 심령 안에 새겨져 있음을 발견합니다. 그 사랑이 요한의 성품을 새롭게 변화시켰으니 본래 요한의 성품은 그런 자가 아니었습니다. 요한의 별명이 있으니, 예수님께서 지어주신 별명이 보아너게였어요. 그 뜻이 우뢰의 아들(Sons of Thunder)’ 이었습니다. 마가복음 316절과 17절에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이니 이 둘에게는 보아너게 곧 우레의 아들이란 이름을 더하셨으며

 

야고보와 요한에게 이런 별명을 붙이신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저들은 어부들로써 거칠고 투박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누구와도 정면으로 맞서 싸우기를 주저하지 않았어요. 공격적이고 저돌적인 성격이었습니다. 야고보와 요한, 그들은 사마리아 인들이 예수님의 메시지에 응답하지 않자, 하늘에서 불을 내려 태워버려야 한다고 말한 사람들이었습니다(9:54).

 

또 예수님께서 곧 다가올 비참한 죽으심을 말씀하실 때, 야고보와 요한은 이런 말을 합니다. 선생님,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해주시기 바랍니다. 주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에, 하나는 선생님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게 하여 주십시오(10:35,37) 요한과 야고보는 그저 생각하는 대로 말하는 예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주의 사랑이 임하니, 주의 사랑을 체험하게 되니, 주의 사랑을 받고 보니,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을 때에, 그의 심령 안에 내주하시고, 역동적으로 역사하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어요. 야고보는 사도로서 가장 먼저 순교하였으며, 요한은 사랑의 사도라는 이름을 얻고 오늘 우리가 읽고 묵상하는 요한 1, 2. 3서를 통해 자신이 경험한 그 사랑을 이렇게 찬미하고 있으니 참 놀랍죠.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도 그렇게 다른 사람으로, 멋진 사람으로, 사랑받고, 존경받는 주의 자녀로 만들어 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주의 사랑으로 변화된 사도요한은 자신을 변화시킨 것이 무엇이냐? 바로 주님의 사랑임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백합니다. 1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우리가 서로 섬기며 사랑할 때에 그 모습이 바로 하나님께서 내 안에 내주하고 계심의 증거라고 말씀합니다.

 

이 사랑이 어떻게 실제로 이루어지겠습니까? 어제도 함께 나누었어요. 성령의 열매, 그 첫 번째 열매 사랑! 이 사랑의 실제는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의 강권적인 역사로 가능합니다. 13절에 분명히 말씀하고 있어요. 함께 읽겠습니다.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 믿으시면 아멘하시기 바랍니다.

 

이 주님의 사랑을 체험한 자는 사랑을 베풀 줄 압니다. 기꺼이 자신의 것을 나눕니다. 물질과 시간을 나눕니다. 따뜻한 언어와 미소로 주의 사랑을 표현합니다. 억지가 아니죠. 아주 자연스럽게 평소의 삶에 배어나옵니다.

 

지난 주간에는 교역자 산상기도회가 있었습니다. 우리 성도 중에 두 분이, 수고하시는 담임목사님과 교역자들 섬기고 싶습니다. 맛있는 식사 하세요.” 물질로 섬기셨습니다. 덕분에 큰 격려와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있어서 섬기나요? 마음이 있으니 섬기는 것이지요.

 

연관하여 금년 초에 있었던 신년특별새벽축복성회 때에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제게 그런 마음을 주셨어요. 한 해 동안 사랑으로 섬길 성도들을 위해 금식하라 에고, 주님! 저 금식 싫어하는데요. 년초부터!” 그런데 그 마음을 주시는 것은 누가 하시는 거에요? 내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께서 주시는 마음이죠. 그래서 일주일은 다 못하고 삼일을 금식으로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렇게 금식을 하며, 강단에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게 되니, 성령께서 제 마음에 감동을 주시는데, 우리교회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 사랑의 마음이 지하수 터져 나오듯이 마구 솟구쳐 올라오는 거에요. 제 마음에도 그리고 제 눈에도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교역자들이 저의 모습을 보면서 고민이 되었는지 제게 와서 묻는 거에요. 담임목사님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금식해야 합니까?” 제가 대답했어요. 성령께서 마음에 주시는 대로 하세요.” 제가 답을 참 잘 했지요? 그랬더니 다들 금식기도 했어요. 주의 은혜가 임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주에 교역자 수련회를 가게 되었는데, 한 성도님이 봉투를 주시는 거에요. 그런데 봉투 겉면에 이렇게 짧은 글이 써 있었어요. 년초에 교역자분들이 성도들을 위해 금식으로 기도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참 행복한 성도입니다. 얼마 안되지만 맛있는 거 사 드세요.” 그 편지글에 저도 교역자들도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렇구나! 사랑은 이러한 것이구나!” 그 사건을 통해 더욱 주께 충성봉사하고, 성도를 사랑으로 섬길 것을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걱정이 생겼습니다. 큰일났네! 이제 년초마다 금식기도하지 않으면, 성도들이 실망하겠네! 어쩌지?” !

 

성도 여러분! 성경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그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는 것이고, 그 심령에는 언제나 하나님이 거하셔서, 우리로 사랑하게 만드십니다. 오늘 본문 416절 말씀내용입니다. 함께 읽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이 사랑을 깨닫고, 주의 사랑 안에 거하며, 또 사랑으로 실천하시는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요한1서 강해 10] 주를 사랑하는 자에게 주시는 능력 운영자 2020.12.08 0 725
다음글 [요한1서 강해 08] 믿음에 근거한 사랑의 실천은 주의 제자 됨의 증거 운영자 2020.12.03 0 852

08610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75길 20 (시흥동, 산돌중앙교회) 산돌중앙교회 TEL : 02-803-1135 지도보기

Copyright © 산돌중앙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38
  • Total204,364
  • rss
  • facebook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