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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1서 강해 06] 적그리스도 앞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
운영자 2020-11-20 추천 1 댓글 0 조회 846
[성경본문] 요한Ⅰ서2:18-23 개역개정

18. 아이들아 지금은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19. 그들이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라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그들이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

20.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

21.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진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알기 때문이요 또 모든 거짓은 진리에서 나지 않기 때문이라

22.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냐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냐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23.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적그리스도 앞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

 

오늘 성경본문을 통해 사도요한은 진리가 아닌 것을 진리처럼 가르치는 자들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적그리스도(Anti-Christ)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적그리스도란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자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적그리스도의 출현은 당시 믿는 사람들 속에서 시작하여, 엉뚱한 복음, 즉 다른복음으로 미혹하였습니다. 그러니 미혹의 대상자가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이었어요. 오늘날 마치 성도들만 찾아다니고 교회 안에 들어와서 성도들을 꾀어 데리고 나가는 신천지의 모습과 그 행태가 비슷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저들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성경본문 19절 초두에 말씀합니다. 그들이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그런데 이어지는 말씀이 아주 의미심장합니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영적으로 소속이 다른 존재라고 표현합니다. 그들은 세상에 속하였으며,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음을 말씀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서로 화합할 수가 없는 존재이니 대화하려고 하거나 같은 형제, 자매로 끌어안으려고 하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이단들을 향하여 대해야 할 태도이기도 합니다. 그 배경에는 공중권세 잡은 사탄이 주관하고 역사하는 것이니, 주님 오시는 날까지 적그리스도는 존재하며 예수 믿는 사람들의 반대편에 서 있을 것입니다.

 

사도요한 당시 그들은 다양한 다른 복음을 가지고 그리스도인들을 미혹하였습니다. 그 주장은 당시 로마세계의 영적, 정신적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었던 헬레니즘에 근거합니다.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가를 해석함에 있어서, 하나님이시며 사람이시라는 神人(신인 God-Man))이신 예수님의 人性(인성)은 인정하였으나 神性(신성)을 부인했습니다. 무슨 말인가하면 예수님의 인간됨은 인정하였으나 예수님의 하나님되심을 부인하였다는 것입니다. 2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냐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냐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이와 같은 신앙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나님의 하나되심, 즉 삼위일체 하나님을 부인한 것이에요.

 

이들을 가리켜 케린투스 주의자들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잘못된 사상의 대표적 인물은 이레니우스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주장이 이러합니다. 예수는 보통사람과 마찬가지로 요셉과 마리아에게 태어난 한 인간이며, 다른 사람들보다 더 의롭고 더 지혜로웠을 뿐이다. 그런데 예수가 요한의 세례를 받을 때에, ‘그리스도가 그 위에 강림하였다. 그러므로 예수가 그 힘을 받아 예수는 이적과 기사를 행하였다. 그러나 예수가 십자가의 고난을 받기 직전에 그리스도가 예수에게서 다시 떠나갔다. 따라서 영적인 존재인 그리스도는 고난받지 않았으며 고난받은 것은 인간 예수 뿐이었다. 그럴 듯 합니까?

 

쉽게 이들의 논리를 이해하자면 삼손이나 사울왕 처럼 성령이 임했을 때에는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힘을 발휘하고 성령이 떠나면, 그저 평범한 한 인간에 불과하다고 하는 생각과 흡사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그리스도가 아니시다. 예수는 한 인간에 불과하며 그리스도즉 구원자는 거룩한 영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즉 구원자로 인정하지 아니했습니다. 그래서 이단인 것입니다. 성경말씀 2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

 

그들이 그렇게 생각했던 것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당시 로마의 영적, 정신적 세계를 지배했던 이원론 사상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자주 언급하는데 이제는 이해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이원론이란 눈에 보이는 육이나 물질은 영원하지 못하니 악한 것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영은 영원한 것이니 선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니 예수님의 육체는 악한 것이니, 첫째, 악한 육체를 가진 예수님이 어떻게 구원자가 될 수 있느냐? 둘째, 만일에 신적존재라면 거룩한 존재인데 거룩한 존재가 어떻게 십자가에 못 박혀 고난을 받을 수가 있느냐? 그럴 수 없다. 주장을 합니다. 이렇게 세계를 육적, 영적 둘로 나뉘어 생각하니 이원론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럴 듯 합니까? 거짓말이죠.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지 않습니까? 요한복음 11절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이 누구십니까? 예수님이시죠. 그런데 이어지는 말씀이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예수님은 곧 하나님이시라 말씀합니다. 이어지는 3절에 말씀합니다.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예수님이 태초에 우주만물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영이셨던 그 예수님, 말씀으로 표현되신 예수님이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셨다고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지 않습니까?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1:14) 요한복음 118절에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해 아주 정확하게 말씀합니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독생하신 하나님이 누구세요?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느니라(14:9)

오늘 사도요한은 강조합니다. 저들은 거짓말 하는 자들이라! 2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냐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냐 아버지와 하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왜 예수와 그리스도를 분리하여 서로 다른 존재로 가르치려 하느냐? 거짓말이다.

 

너무나 분명한데도 여러분, 이렇게 헬레니즘 또한 이원론에 취하면 헛갈릴 수 있어요. 뿐만 아니죠. 세상에 풍미하는 사상과 철학과 이념은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무섭게 지배합니다. 그러니 이단이 성장하기도 하지만, 문제는 우리의 자녀들이 대학생이 되고, 이와 같은 역사 속에 풍미했던 철학을 성경적 기준없이 무비판적으로 배우다보니 그 흐름 속에 떠내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정말 어릴 적부터 말씀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얼마든지 미혹될 수 있어요. 거짓말에 속는 것이에요. 제가 늘 다음세대, 다음세대, 교육을 강조하고 교회는 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강조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단순히 장학금주어서 돕는 일로 끝날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말씀에 입각한 세계관, 가치관, 그래서 인생관이 세워져야 합니다.

 

저는​ 우리 청년들 다 데리고 미국도 좋지만 그 보다는 네팔과 같은 타종교를 믿고 있는 나라에 가서 그 종교가 결국 무엇을 만들어내고 있는가? 어떠한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는가? 그 실체를 보게 하고 싶습니다. 적그리스도의 실체가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싶고, 우리가 믿는 것이 어떻게 다르게 구별되는가? 깨닫게 하고 싶습니다. 이념으로 공산주의 국가가 만들어지고, 종교로 이슬람국가와 네팔과 같은 나라가 만들어 집니다.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은 이게 진리인지 거짓인지 몰라요.

 

오늘날 과학만능주의, 세속주의, 편리주의, 다원주의, 향락주의, 기복신앙, 우리가 믿는 신앙과 무엇이 다른지 분별도 하지 못한 채, 우리의 자녀들이 그 흐름 속에 떠내려갑니다. 오늘 말씀에 지적하는 거짓말에 속는 거에요. 너무나 안타까워요.

 

그런데 감사한 것은 우리에게 지금도 가르치시는 영이 계시니, 말씀을 사모하는 자에게, 진리를 구하는 자에게, 성령님께서 스승이 되어 깨달음으로, 믿음으로,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20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 비교하여 27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

 

이 두 구절에서 공통적인 단어와 문구는 무엇입니까? 기름부음 아니겠습니까? 20절에는 너희는 거룩한 자에게서 기름부음을 받고,” 27절에는 너희는 주께 받은 자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기름이라고 했어요. 기름부음을 받게 되니 모든 것을 알게 된다고 했어요. 그러면 이 기름은 누구를 가리켜 말씀하는 것입니까? 그렇습니다.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이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어요.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16:13)

 

오늘 27절 중반에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라고 말씀하고 있어요. 그래서 목사도 교사도 가르칠 필요다 없다가 아니라, 여기에서 아무도는 원문에 보면 어느 누가라는 뜻이니, 이단사상을 가르치는 자들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구절에서 나오는 단어인 가르침’(디다스칼로스)이란 단어를 통해서 깨닫는 이단의 가르침과 성령의 가르침 사이에 가장 다른 점이 있으니, 이단은 지식으로 사람의 마음을 현혹시킨다면, 성령의 가르침은 지식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품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가르침입니다. 그 결과가 다르니, 새생명으로 성품이 변하고, 믿는 자로써의 새로운 삶을 살게 하십니다. 이 차이는 하늘과 땅의 차이인 것입니다.

 

이 성령이 스승되심에 대하여 어거스틴은 성령을 심령 안에 계신 선생님(magister intus)'라고 불렀습니다. 우리들의 말들의 소리는 귀를 때리지만 선생은 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말의 소리로써 권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에 계신 선생이 가르쳐 주지 않는 다면 우리가 내는 소리는 헛됩니다.”

 

우리가 이 새벽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저는 전하는 자이나 마음에 진리로 깨닫고 아멘으로 화답하게 하시는 분은 성령님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지식을 배울 때에는 기도하지 않고 읽고 듣고 연구할 수 있어요.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때에는 반드시 기도해야 합니다. 사모해야 합니다.

 

성령님이시여, 진리의 말씀으로 깨닫게 하셔서, 내 영혼이 소생하게 하옵시고, 기뻐 뛰게 하옵소서! 나의 전 인격이 주를 닮게 하시고, 성령의 열매들이 삶에 나타나게 하옵소서! 그러므로 이 한날도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귀한 날이 되게 하옵소서!”

 

이 시간 함께 기도하며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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