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새벽강단

  • 예배와 말씀 >
  • 산돌새벽강단
[요한1서 강해 05] 유혹적인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
운영자 2020-11-18 추천 0 댓글 0 조회 745
[성경본문] 요한Ⅰ서2:12-17 개역개정

12. 자녀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 죄가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함을 받았음이요

13.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14. 아이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아버지를 알았음이요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안에 거하시며 너희가 흉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1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17.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유혹적인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

 

과거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신변의 안전에 대한 욕구는 다를 바가 없습니다. 예수님과 바울이 전도를 하던 시대에 사람들은 신변 보장에 있어서 로마의 시민권을 최고로 여겼습니다. 오늘날은 어떨까요? 아무래도 미국의 시민권 아닐까요? 현대 지구상에 가장 강한 나라요, 그러기에 외국에서 자국의 시민권 자에게 어떤 일이 생겼을 경우 어떻게 해서라도 구출해내고자 최선을 다하고 또 성공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바울이 전도를 하던 시대에 믿음의 사람들은 로마의 시민권이 아니라 자신의 소속이 하늘나라에 있음으로 인해 감사하고 기뻐했습니다. 왜냐하면 로마의 시민권은 그 유효기간이 이 땅에서 생명 다할 때까지라면, 천국시민권은 이 땅에서와 저 하늘나라에서까지 영원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믿음의 사람들 중에 사도바울과 같은 사람은 그 중에 대표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믿음의 사람들이 이러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면 더욱 자신감과 감사함을 가지고 살아갈 텐데요.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많은 경우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 집착하고, 또한 내세가 아닌 현세에 집중하여 살고자 하니, 영원하고 신령한 것을 사모하는 일은 뒷전인 모습이 많습니다. 깊이가 없는 너무 얄팍한 인생관으로 만족하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사도요한은 세상의 그 무엇과 견줄 수 없는 믿는 자의 특권에 대해 언급합니다. 그 특권의 첫째는, 너희는 죄 사함을 받았으니라.(12절후반부) 무슨 말씀이겠습니까? 죄 사함을 통해 영원한 생명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13절에 보니, 영생은 태초부터 계신 분을 알았기 때문이에요, 누구시겠습니까?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1:1) 예수님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13) 여기에서 알다 는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히브리어로 야다 단순히 지식으로서가 아닌, 체험과 경험을 통해 아는 것이니, 주가 내 안에 내가 주안에또는 포도나무와 가지와의 관계의 모습처럼 주님과의 깊은 교제를 가질 때에 이 능력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 믿음의 사람의 특권은, 13절 후반부에 언급합니다. 악한 자를 이긴 자들이다 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믿음의 사람들은 세상이 추구하는 유한하고 악한 풍조에 휩쓸리지 않고, 하나님 기뻐하시는 선을 행하는 자들로 승리한다 는 뜻입니다. 이와 같은 능력이 있는 이유가 있으니, 14절 후반부에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믿는 자들의 심령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즉 진리의 말씀으로 그 마음을 채운 자는 악한 세상에서도 흔들림이 없다는 것입니다. 진리의 말씀으로 가치관, 인생관, 세계관이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굉장히 중요한 말씀입니다. 첫째, 죄사함을 받게 되니 영생을 얻었고, 매일 매일 주님과의 깊은 교제의 삶을 살게 되니, 평안하고 감사한 마음이 떠나지 아니하는 것이요, 둘째, 살아가는 동안 추구하는 바가 을 행하는 것이니, 가능한 이유가 하나님의 말씀이 바탕이 된 가치관, 인생관, 세계관으로 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 모습이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이와 같은 모습의 사람들은 삶의 모습이 다릅니다. 추구하는 바가 다르고 생각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으로 살아갑니다.

 

어제도 나누었습니다. 네팔의 무의촌에서, 몽고의 무의촌에서 주께서 주신 의료의 은사로 봉사하는 삶을 사는 의사선생님들, 돌보는 사람이 없이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마지막 때에라도 평안히 죽을 수 있도록 돌본 마더 데레사, 아프리카의 성자 알버트 슈바이쳐, 아직 어둠에 쌓인 조선이라는 나라의 백성들을 십자가의 사랑으로 섬기고자 태평양을 건너와서 학교를 세우고 병원을 세우고 교회를 세우고 평생을 바친 사람들......, 수도 없이 많지요. 하나같이 공통점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그래서 억지로 감당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보내시니 감사함으로 기쁨으로 감당했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는 것은 뒷전이요, 하나님의 사랑이 자신의 삶을 통해 증거되는 것으로 만족했으니 글자 그대로 축복의 통로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네팔에서 사역을 감당할 때에 한국을 방문하면서 가깝게 지내던 네팔 부자집 아들 가족과 함께 왔었습니다. 우리교회도 왔었어요. 뿌러줄이라는 형제인데 부인과 두 딸과 함께 왔습니다. 아주 대단한 갑부입니다. 한국에 함께 가자고 하니 이미 비행기 편을 비즈니스 클래스로 예약을 해 놓았습니다. 제가 취소하라고 했어요. 왜냐하면 저희 가족은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인데, 비교가 되지 않습니까? 저의 아이들이 그때에 초등학생, 중학생이었으니 기죽지 않겠습니까?

 

한국에 와서 친구의 아내는 저의 장인집에서 묶는게 못 마땅했어요. 네팔에 있는 자신의 집과는 너무 대조적으로 작았던 것이었어요. 말은 안했지만 First class hotel로 숙소를 옮기기를 바랬었을 것입니다. 이곳, 저곳 좋은 곳을 다 구경시켜 주었습니다. 그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네팔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아요. 스위스도 가보고 영국과 미국도 가 보았지만 한국은 처음이요, 생각에 네팔보다 조금 더 잘 살래나? 그런 선입견이 완전히 깨어졌습니다.

 

여행 중에 그 부인이 저에게 묻는 것이었어요. 미스터 킴, 이해가 안됩니다. 왜 이렇게 좋은 나라 놔 두고 경제적으로 훨씬 뒤 떨어진 나라, 환경적으로 열악한 나라인 네팔에 와서 삽니까?” 제가 바로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그들을 데리고 간 곳이 있었습니다. 그곳은 이 땅의 개화기에 여전히 가난과 무지와 질병으로 신음하던 나라, 조선 땅의 백성들을 섬기기 위해서, 사랑하는 자신의 나라, 사랑하는 자신들의 가족을 떠나 이 땅에 와서 사랑으로 섬기고, 고국으로 돌아가지 아니하고, 바로 저 하늘나라, 하나님의 품에 안긴 선한 사람들이 묻혀 있는 양화진에 있는 선교사 묘지에 갔습니다. 그곳을 둘러 본 뒤에 저는 그 친구 아내의 질문에 답을 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에, 우리나라가 그 토록 경제적으로 낙후되고 일본의 속국이 되어 미래가 보이지 않던 그 때에, 그 잘 사는 나라 미국, 자신의 나라를 떠나서 이 땅에 와서 주의 사랑으로 헌신한 저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이처럼 밝은 대한민국이 서 있다. 이곳에 올 때마다 나는 그 사랑에 빚진 자의 심정을 갖는다. 그래서 나와 아내와 가족이 네팔에 살고 있다. 아내는 학교를 세워 인재를 키우고 나는 신학교를 세워 교회를 세우고 있다.”

 

제 친구와 그 부인이 고개를 끄떡였습니다. 왜 잘 사는 나라 놔두고 그곳에 사는 지,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여행을 마치고 이번 한국 여행이 어떠했냐고 물으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교훈적이고 교육적인 여행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친구 뿌러줄은 리빙스톤 학교 이사가 되어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누나는 리빙스톤 학교 부지를 구입하는데 2억원의 돈을 무이자로 빌려 주어, 부지 구입 시, 한국에서 돈이 아직 도착하지 않는 긴급한 상황에서, 계약금과 잔금을 치루는 일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사도요한은 믿음의 사람들의 정체성에 대해서 이어지는 말씀을 통해 알려 줍니다. 15, 16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16.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우리 모두에게 익히 잘 알려져 있는 말씀입니다. 여기에서 세상은 무엇을 말씀하는 것일까요?

 

여기에서 세상이란 하나님 없이 죄로 물들어 있는 피조 세계 전체를 가리켜 말하는 것입니다. 공중권세 잡은 악한 영이 다스리면서 온갖 욕심과 미혹을 통하여 사람들을 유혹하고 죄 짓게 만들어서, 하나님을 떠나게 만드는 것들을 통틀어 일컫는 단어가 세상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세계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죄악으로 물든 세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세 가지로 표현하고 있어요. 첫째, 육신의 정욕이라고 했어요. 절제가 없는 결국 가정을 깨뜨리는 육체적 욕구입니다. 둘째, 안목의 정욕, 탐욕스러운 마음입니다. 눈을 통해 들어오게 됩니다. 사단이 예수를 데리고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주면서 유혹하였습니다. 에덴 동산의 하와도 마찬가지였어요.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고 선악과 열매를 보여주면서 사탄은 유혹하였습니다. 결국 마음에 탐욕을 갖게 합니다.

셋째, 이생의 자랑이라고 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재물을 의지하고 교만하게 자랑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유혹 거리들은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어 말씀합니다. 17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한다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모습이 믿음의 사람들이 바라고 추구하는 인생관입니다. 천국백성의 삶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신앙이 더욱 깊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에 뒤 돌아 보아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설혹 죽음이 온다하더라고 결코 흔들림이 없는 모습으로 천국에 입성하는 것입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요한1서 강해 06] 적그리스도 앞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 운영자 2020.11.20 1 846
다음글 [요한1서 강해 04]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운영자 2020.11.17 0 864

08610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75길 20 (시흥동, 산돌중앙교회) 산돌중앙교회 TEL : 02-803-1135 지도보기

Copyright © 산돌중앙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53
  • Total204,379
  • rss
  • facebook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