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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 강해 06] 성전봉헌을 하다
운영자 2020-10-30 추천 0 댓글 0 조회 701
[성경본문] 에스라6:13-18 개역개정

13. 다리오 왕의 조서가 내리매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들의 동관들이 신속히 준행하니라

14. 유다 사람의 장로들이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의 권면을 따랐으므로 성전 건축하는 일이 형통한지라 이스라엘 하나님의 명령과 바사 왕 고레스와 다리오와 아닥사스다의 조서를 따라 성전을 건축하며 일을 끝내되

15. 다리오 왕 제육년 아달월 삼일에 성전 일을 끝내니라

16. 이스라엘 자손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기타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이 즐거이 하나님의 성전 봉헌식을 행하니

17. 하나님의 성전 봉헌식을 행할 때에 수소 백 마리와 숫양 이백 마리와 어린 양 사백 마리를 드리고 또 이스라엘 지파의 수를 따라 숫염소 열두 마리로 이스라엘 전체를 위하여 속죄제를 드리고

18. 제사장을 그 분반대로, 레위 사람을 그 순차대로 세워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을 섬기게 하되 모세의 책에 기록된 대로 하게 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전봉헌을 하다

 

예루살렘 성전 재건 공사가 중단된 지 15년이 지난 해(B.C. 520),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의 예언에 고무되어,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예수아(여호수아)는 다시 성전 재건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어제 우리가 살펴보았던 내용입니다.

 

영적교훈으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새 일을 시작할 때에나, 또는 일이 얽히고 섥혀 진전이 없을 때에는 선지자들과 같이 하나님의 종으로 기름부음 받은 자들의 도움을 받는 것은 정말 필요하다는 것이었어요. 말씀드렸습니다. 주의 종은 여러분들의 helper(도우미)이니 잘 활용하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러나 동시에 주의 종이 선포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따르고 순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아파하고 힘들어 할 때에 그 아픔을 보고 함께 끌어안고 눈물로 기도해 주는 주의 종이 있는 교회, 또한 주의 종이 가감없이 진실되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선포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는 성도가 있는 교회는 참으로 복된 교회입니다. 잘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땅에 작은 천국을 이루어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산돌중앙교회가 그런 교회가 되기를 저는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의 예언과 격려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다시금 성전재건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본,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들의 동관들이, “허락도 없이 성전을 건축하느냐?”하고 기다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때에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이제는 하나님께서 유대인들 중에 장로들에게 힘을 주십니다. 전장인 55절 말씀을 찾아가 읽겠습니다. 하나님이 유다 장로들을 돌보셨으므로 그들이 능히 공사를 막지 못하고 이 일을 다리오에게 아뢰고 그 답장이 오기를 기다렸더라

 

처음에는 선지자를 통하여 감동을 주시고 성전재건을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이제는 유대인들의 장로들을 통하여 일을 하십니다. 장로들은 탄원서를 만들어 다리오 왕에게 올릴 수 있게 해 달라고, 유대 지역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에게 간청한 것이에요. 그리고 그 총독을 통해 탄원서가 마침내 다리오 왕에게 올려 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장로, 어떠한 모습의 장로들이겠습니까? 오늘 본문이 그 일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61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유다 사람의 장로들이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의 권면을 따랐으므로 성전건축하는 일이 형통한지라.....” 주의 종의 권면을 순종함으로 잘 따랐던 것입니다. 그리고 주의 종 학개와 스가랴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 자들이었어요. 그러니 이어지는 말씀이 “(장로들이) 이스라엘 하나님의 명령과 바사왕 고레스와 다리오와 아닥사스다의 조서를 따라 성전을 건축하여 일을 끝내되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가 든든히 서 가기 위해서는, 난관에 부딪혔을 때에 이처럼 장로님들의 역할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장로님들을 세우시고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교회 장로님들 참 잘하고 계세요. 그런데 이 자리에 안 계신 장로님들 중에는 좀 더 기도생활, 예배생활 더 잘하셔야 합니다. 목사라고 해서 다 크고 귀하게 쓰임 받는 것이 아니듯이, 장로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성도들의 대표자로서, 늘 깨어 기도하고, 신앙과 삶의 본이 되는자의 모습으로, 오늘 성경에 등장하는 장로님들처럼 귀하게 쓰임받기를 저는 간절히 바라며 기도합니다.

 

지방 총독을 통해 올라온 탄원서를 받은 다리오 왕은 마침내 선왕인 고레스왕이 내렸던 성전재건의 허락과 도움을 주라는 칙령이 담긴 문서를 찾아내게 됩니다. 이 내용이 오늘 우리가 봉독한 본문의 내용입니다. 61절로 3절까지 함께 읽겠습니다. 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를 내려 문서창고 곧 바벨론의 보물을 쌓아둔 보물전각에서 조사하게 하여 2.메대도 악메다 궁성에서 한 두루마리를 찾았으니 거기에 기록하였으되 3.고레스 왕 원년에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 대하여 이르노니 이 성전 곧 제사 드리는 처소를 건축하되 지대를 견고히 쌓고 그 성전의 높이는 육십 규빗으로, 너비도 육십 규빗으로 하고

 

성전을 지으라는 것입니까? 짓지 말라는 것입니까? 지으라는 것이지요. 페르시와 왕국의 설립왕이 그렇게 명령을 내렸던 문서가 발견되었으니 다리오 왕이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선왕이 그렇게 지시한 것을 자신이 막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극적으로 자신이 내렸던 명령을 철회하고 성전개건을 돕게 되었던 것입니다. 참 감사하지요.

 

여러분, 일이 진전이 않되고 막히기 시작하면 기도하며 곰곰이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엇이 문제인가? 먼저는 영적인 문제를 짚어봐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내가 지금 제대로 서 있는가? 그리고 잘못된 모습이 있다면 회개하고 용서를 빌어야 합니다. 그런데 신실하게 신앙생활 잘하고 있다하면, 인내하며 기도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 때가 되면 한꺼번에 일들이 술술 풀리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며 상황, 환경, 여건까지 주장하시는 하나님이시니, 하시고자 하실 때에는 믿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까지 사용하셔서 일사천리로 일을 이루십니다. 페르시아 왕, 고레스, 그리고 다리오 왕, 유대지방을 다스리는 총독을 사용하십니다.

 

저는 필리핀에서든 네팔에서든 현지인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리빙스톤 학교 부지 구입을 할 때에, 이십명의 땅 주인들로부터 한 필지 한 필지 구입을 하게 되었으니 시간도 많이 걸렸습니다. 1년 넘게 걸렸어요. 참으로 지혜로워야 했습니다.

 

그런데 제일 큰 어려움은 치러야 할 돈이었습니다. 대지구입 비용이 58천만원 이었어요. 땅을 계약하면 계약금을 치러야 하고, 또 때가되면 잔금을 치러야 하는데, 돈을 준비해 놓고 땅을 사는 것이 아니라, 모금은 모금대로 하면서 땅을 계약하고 사게 되니, 당장 치러야 할 돈이 없는 경우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우리교회가 그 중 213백만원을 지원하셨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최선을 다해 헌금하신 것이지요. 그런데 어떻게 돈이 오는가? 그 돈을 미리 보내 주시고 구입해라 하신 게 아니었어요. 계약금 치뤘다고 하면 그 계약서와 영수증을 보내야 했고, 또 자금을 다 치루게 되면 등기부등본과 영수증을 보내고 나서야 돈을 보내주는 방법으로 지원을 했어요. 확실하게 하자는 뜻이겠죠. 그때에 제가 느꼈습니다. ! 아직 나를 100프로 신뢰하지 못하는구나!” “돈 가지고 실수할지 모른다. 현지인에게 속을지도 모른다.” 그 위험성에 대해서 우려가 되니 교회 입장에서만 선 거에요. 그러면 제가 무슨 돈으로 계약금을 치룹니까? 계약금이야 큰 액수가 아니니까 어떻게해서라도 변통을 하겠으나, 가난한 선교사가 무슨 돈으로, 한 필지 때로 몇 천만이나 되는 잔금을, 그것도 일년동안 스무필지를 구입할 수 있단 말입니까?

 

어디에서 꿔 와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몸이 달지요. 누가 나의 뭐를 보고 담보도 없는데, 뭘 믿고 몇 억의 돈을 선뜻 꾸어 주겠냐 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하십니다. 그 부지구입이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진행하시는 일이기 때문이죠. 저와 동족인 한국인도 아니고, 교회도 가족도 아니고, 전혀 꿈에도 생각지도 않았던 현지인, 미카 마테마 라고 하는 여자인데, 저의 현지인 친구인 쁘러줄 마테마의 누나에요. 그의 아버지는 과거 네팔 왕의 비서실장을 지내셨고, 카투만두의 주인이라 할 수 있는 네와르 부족의 대표자였습니다. 그러니 정치적으로나 사업적으로 상당한 위치에 있었어요.

 

미카 마테마는 그 후광을 입고 영국에서 그리고 미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미국 유학생 중 한국인을 만나 결혼했어요. 미국에서 살지만 네팔에 올 때마다 심한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자신의 동생을 정성으로 돌보고 친구가 되어주는 한 한국인을 궁금해 했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저와 제 아내였습니다. 그 아버님이 사회적으로 명망이 높고 돈이 많은 부자면 뭐합니까?

 

그 아들이, 저 보다 세 살 어린데,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인데 심한 우울증으로, 자살소동이 두 번이나 있었어요. 제가 그 집에서 두주간이나 함께 기거하고 자면서 감시하면서 돌보았습니다. 왜 그렇겠어요. 그 영혼이 불쌍하고, 또 그러니 예수 믿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그렇게 정성을 드린 것이지요. 때마다 기도하고 신앙으로 조언하고, 그러는 가운데 점차로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들은 거에요. 도대체 누구일까? 그래서 결국 우리를 만나게 되었는데 한국에서 온 선교사라는 것을 알게 된 거에요. 이 미카는 고등학교 때에 영국에서 유학 중 예수를 믿게 되었어요. 이 미카 자매가 저와 아내의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교육학을 전공하고, 미국 학교에서 교사로 봉직하고 있었는데, 우리가 학교운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너무 좋아했어요. 리빙스톤 학교에 와서 교사교육을 해주고, 주로 가르치는 일로 도왔습니다. 참 감사했어요.

 

그리고 학교부지를 구입하게 되니, 관심을 가졌는데, 계약금을 치루고 잔금을 치루는데 돈이 미리 준비된 것이 아니다. 그러나 확신있게 말했어요. “나중에 온다. 확실히 온다.” 저도 아내도 믿음이 대단했지요. 그저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믿은 것입니다. 그런 저와 아내의 모습을 보던 그 자매가 백지수표를 꺼내면서 하는 말이 얼마가 필요해요. 일단 필요한 만큼 쓰세요. 제가 믿어요.” 그래서 일단 2억원을 빌리게 되었습니다. 적은 돈이 아니잖아요? 제 마음에 말로 형용키 어려운 감동이 일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땅을 구입하는 일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군요.”

 

그래서 술술술~! 부지구입에 재정적인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58천만원을 드려, 3천평의 부지를 구입하게 되었어요. 물론 이후로 하나님께서 공급해주셔서 그 돈을 다 갚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은 하나님께서 책임지시고 이끌어 가십니다. 상황, 환경, 여건, 조건, 믿는 사람, 믿지 아니하는 사람 다 붙이셔서 일을 이루십니다. 예루살렘의 성전 재건도 그렇게 이루어졌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8:28)

 

이 합력하여 이루게 하시는 축복이 여러분에게 때마가 시마다 필요한 때마다 이루어지기를 저는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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