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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특새 01] 예수님께서 찾아오시는 때
운영자 2020-10-12 추천 0 댓글 0 조회 604
[성경본문] 마태복음14:22-33 개역개정

22.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를 타고 앞서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23. 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니라 저물매 거기 혼자 계시더니

24. 배가 이미 육지에서 수 리나 떠나서 바람이 거스르므로 물결로 말미암아 고난을 당하더라

25. 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26. 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놀라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 지르거늘

27. 예수께서 즉시 이르시되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28.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하니

29.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30.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31.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32.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

33. 배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하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예수님께서 찾아오시는 때

 

평온한 갈릴리 바다에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폭풍이 일어난 것이에요. 그것도 칠흑같이 캄캄한 밤에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므로 파도가 치고 제자들이 탄 배는 앞으로 나가지를 못했습니다. 그렇게 크지 않은 호수에 바람이 강하면 얼마나 강할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갈릴리 바다에는 돌연 폭풍이 일어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잔잔할 때에도 배를 타는 사람은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되었어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호수는, 기온의 변화에 따라, 갑자기 내리쳐 부는 돌풍이, 무섭게, 호수 면에 파도를 일으키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가 있어요. 낮 동안 온종일 뜨거운 햇볕이 호수 면에 내려 쪼여 증기가 올라가고 그렇게 되면 호수면의 공기가 점차로 희박해지게 됩니다. 특별히 해가 떨어지고, 밤이 되면, 산위의 공기가 갑자기 냉각하기 때문에, 여전히 식지 않은 수면온도와 산위의 기온의 차이가 급격하여, 돌풍이 생기게 되는데, 이 돌풍은 낮은 호수 면으로 무섭게 내려 불어서, 파도가 출렁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바다 위의 배를 무섭게 흔드는 것입니다.

바로 이와 같은 돌변적인 어려운 상황이 그 밤에 그 호수를 건너던 제자들에게 닥쳐온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기록한 마태는 이 긴박한 상황을 시간대로 잘 정리하여 기록하였습니다.

성경 본문 1422절에 말씀합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를 타고 앞서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왜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가시지 않으셨는가? 본문에 보니 예수님은 아직 남아 있는 일이 있으셨어요.

 

첫째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러 모인 무리, 오천명을 먹이시는 예수님을 경험한 저들을, 배웅하는 일이었습니다. 길 잃은 양과도 같은 당신의 민족을 끝까지 사랑하시는 자상하신 예수님의 목회적인 한 면을 우리는 여기에서 보게 됩니다.

 

둘째는 23절에 보니 기도하러 가시기 위해서였어요. 한 사역을 마치고 또 다른 지역에 복음을 전하시기 전에 예수님은 깊은 기도 속으로 들어가십니다. 그처럼 놀라운 권능으로 일하셨던 예수님께서도 오천 명에게 복음을 전하시고 또한 먹이시는 엄청난 일을 하신 후에 곤하신 몸, 쉴 여유도 없이 산으로 가셔서 철야 기도를 하신 것이에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주의 일을 감당하면서, 기도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늘 깨어 기도하고 하나님께 간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 모습이 예수님의 제자의 모습입니다.

 

그러면 왜 제자들을 왜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보내셨을까요? 거기에는 이유가 있었어요.

그 이유는 그곳에서 예수님은 또 다시 놀라운 치유사역을 시작하시는 것을 볼 때에, 이는 갈릴리바다 건너편, 게네사렛 땅에서도 복음을 전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성경 마태복음 1434,35,36절이 이를 보여줍니다. 그들이 건너가 게네사렛 땅에 이르니 35.그 곳 사람들이 예수이신 줄을 알고 그 근방에 두루 통지하여 모든 병든 자를 예수께 데리고 와서 36.다만 예수의 옷자락에라도 손을 대게 하시기를 간구하니 손을 대는 자는 다 나음을 얻으니라


그런데 전혀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했어요. 폭풍이 몰아쳐온 것입니다.

마태는 그 상황에 대해서 24절에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배가 이미 육지에서 수 리나 떠나서 바람이 거스르므로 물결로 말미암아 고난을 당하더라

똑 같은 상황 속에서 그 자리에 있었던 또 하나의 제자인 요한은 이에 대하여 요한복음 618절에 이렇게 표현합니다. 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나더라.”

 

그러므로 이 예기치 않은 급박한 상황 속에서 제자들은 쉽사리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었어요. 앞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밤, 갈릴리 바다의 한 복판에서 큰 바람을 만난 그들은 역경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질문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제자들이 뭘 잘못하였기에 이러한 고난을 당하는가? 그들은 예수님이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인데?” 갈릴리 바다 건너편 게네사렛 지방에 복음을 전하러 가지 않았는가? 그것은 바로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일이지 않는가?

 

그런데, 이 상황을 통해서 우리가 얻는 영적 교훈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가는 우리 인생에도 돌발적인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 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도무지 꿈에도 예상하지 못했던 엉뚱한 상황이 터질 때가 있어요. 오늘날 이 시대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전혀 예기치 않은 사태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전혀 예기치 않았던 일, 오늘 성경의 말씀에 근거한다면, 주님의 명령을 받고 순종하며 수고하며 애쓰며 믿음을 지키며 열심히 살아가고자 하는데도,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애쓰는 가운데에도, 돌발적으로 나타나는 장애물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태가 되면 우리 믿음의 성도들의 마음은 시험에 들기 십상입니다. 마음에는 퀘스쳔 마크로 다가옵니다.

왜 하필이면 선한 일을 하는 나에게? 왜 이처럼 주님의 뜻을 따라 살려고 선하게 살아가는 나에게,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것인데, 왜 이런 어려움이 생긴단 말인가?” 의문이 들지 않겠습니까?

 

저는 지난 짧은 목회시간 동안 성도들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저도 같이 울었습니다.

딸이 결혼을 해서 임신을 했는데 유산하고 말았습니다. 남편은 질병으로 인해 직장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내가 가장의 역할을 감당해야만 하는 처지에 이르렀어요. 일이 힘들어 곱던 얼굴은 상해갔습니다. 몸도 마음도 야위어 갔습니다.

 

어느 한 집사님은 일로 인해 시간이 없으니 밤에라도 운동을 하고자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하던 중 유턴을 하는 차에 의해 심하게 부딪혀 온 몸이 다 부서졌습니다. 부서진 뼈들을 핀으로 박아 고정시키니 몸을 전혀 움직일 수가 없어요. 그렇게 꼼짝도 못하는 상황에서 통증은 둘째 치고.....,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났을까? 앞으로 내 인생이 어떻게 되는 것인가? 내가 그래도 한 가정의 가장인데....!

 

몸이 고정되어 있으니 보이는 것은 천장밖에 없어요. 병실에 불이 꺼지고, 깜깜한 밤에, 아내가 보지 않는 가운데, 시작된 울음이 그치지 않았다고 했어요. 손을 움직일 수 없으니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지도 못한 채, 그렇게 볼을 타고 흘러내리고 또 흘러내리고, 병상에 떨어지고 또 떨어지고, 그렇게 눈물로 하얗게 밤을 새웠다고 했습니다. 그런 밤이 한 두 밤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때에 어디계신 것입니까? 왜 침묵하고 계신 것입니까?

예수님께서는 풍랑으로 인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제자들의 이 모습을 보고 계셨습니다.

 

제자들은 생각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산에 기도하러 가셨는데, 그래서, 그 어려운 상황에 도무지 오실 수 없으려니 하고 제자들은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상황을 아시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바라보고 도우러 오십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예기치 않게 인생여정에 풍랑을 만나고, 그 한복판에서 항구를 향해, 그 목표를 향해 괴로이 노 저어 나아갈 적에, 우리가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를 바라보고 계시는 분이 계십니다. 바라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마침내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을 때에, 견디다 못해 쓰러질 때에, 그분은 벌떡 일어나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바로 우리의 주님 되신 예수님 이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세요.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 말라그 어려운 상황 가운데 찾아오신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니 바람이 그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목적지까지 무사히 당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묵상하는 중에 여전히 남아있는 한 가지 의문이 있습니다. 그러면 왜 주님은 제자들이 고통에 처해 있을 때에 곧 바로 오지 아니하시고, 밤새도록 한 자리에서 전진하지 못하는 제자들을 보시고서도, 그냥 내버려두셨을까 하는 점입니다.

 

성경은 기록하기를 날이 저물 때에 그러니까 저녁에 제자들이 바다에 내려가서 배를 탔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저녁에 배가 출발 한거죠. 그런데 풍랑이 일었습니다. 배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거의 제 자리를 맴돌았어요. 성경말씀 24절에 보니 바람으로 인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수리를 갔다고 했는데, 25절에 보니 예수님이 나타난 시간은, 밤 사경이라고 말씀하고 있어요. 밤 사경이란 곧 새벽 3시에서 6시 사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왜 제자들을 밤새 그 풍랑의 한 가운데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향해서 괴롭게 노를 젓게 하셨을까? 하는 점입니다.

왜 예수님은 바로 달려오시지 않으셨을까? 왜 그냥 그대로 내버려 두셨을까?

예수님이 바로 오시지 않고, 한참이나 수고하고 애쓰고 괴로워하는 가운데 있는데도 그렇게 늦게 오셨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하나의 영적 교훈을 주시고자 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고통가운데 그들을 구하실 분은, 오직 주님만이라는 것을 가르치시기 위함이셨습니다. 세상의 그 어느 누구도, 그 무엇도 아닌 바로 예수님!

것은 바로 고통가운데 그들을 구하실 분은 오직 주님만이라는 것을 가르치시기 위함이에요.

 

생각해 보십시오. 이 배를 탄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어부들 아니었나요?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갈릴리 바다에서 자라나서, 어부로써 누구보다도 그 바다를 잘 알고 밤이든 낮이든 물고기를 낚았던 저들, 그러나 밤이 다 가도록 전진을 하지 못합니다.

 

나의 스스로의 애씀, 스스로의 노력으로도 않되고, 함께 노를 젖는 나의 동료의 수고로도 않되고, 그래서 인간의 노력으로는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을 때에그래서 내가 의지할 수 있는 나의 지식, 나의 경험, 나의 재물과 나의 재능.... 그 어느 것으로도, 나를 건질 수 없고, 구할 수 없음을 깨달을 때에, 그래서 그처럼 중히 여기던 나의 모든 자랑과 교만과 능력과 자존심을 다 내려놓고, 그 연약함과 부족함을 깨달아, 나의 한계를 인정하고 겸손함으로, 회개함으로, 주님 앞에 나아와 무릎을 꿇을 때에, 비로소, 위로부터 주시는 은혜가 무엇인가를 깨닫게 하시려는 주님의 의도가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생이 참 쉽지 않습니다. 예기치 않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우리의 능력으로 해결하려 하고, 경험을 의존하고 지인들을 찾아다니며 해결을 하려고 합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먼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주님, 나는 부족합니다. 연약합니다. 주님만을 의지합니다. 도와주옵소서!”

지난날 내 자신을 의지했던 교만함을 내려놓고, 나의 잘못을 회개하고, 용서함을 구하며, 주의 이름을 부를 때에, 우리 주님께서 다가오십니다. 그리고 도우십니다.

이 역사를 체험하시기를 예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은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금번 특별새벽기도회 주제 성구를 다시금 가슴에 담습니다. 한 음성으로 따라서 합니다.

환란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 (50:15)

 

우리가 주의 이름을 부릅니까? 주께서 마침내 다가오시고, 환란에서 우리를 건지실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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