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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서 강해 03] 성도와 국가와 교회
운영자 2020-10-08 추천 0 댓글 0 조회 655
[성경본문] 디도서3:1-15 개역개정

1. 너는 그들로 하여금 통치자들과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준비하게 하며

2.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

3.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였으나

4.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이 나타날 때에

5.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6.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그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사

7. 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8. 이 말이 미쁘도다 원하건대 너는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

9. 그러나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은 피하라 이것은 무익한 것이요 헛된 것이니라

10.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11. 이러한 사람은 네가 아는 바와 같이 부패하여 스스로 정죄한 자로서 죄를 짓느니라

12. 내가 아데마나 두기고를 네게 보내리니 그 때에 네가 급히 니고볼리로 내게 오라 내가 거기서 겨울을 지내기로 작정하였노라

13. 율법교사 세나와 및 아볼로를 급히 먼저 보내어 그들로 부족함이 없게 하고

14. 또 우리 사람들도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좋은 일에 힘 쓰기를 배우게 하라

15. 나와 함께 있는 자가 다 네게 문안하니 믿음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너도 문안하라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지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도와 국가와 교회

 

오늘로 디도서를 마칩니다. 내일 새벽에는 한 장 25절로 구성된 빌레몬서를 묵상하겠습니다.

 

오늘 디도서 3장에서 사도바울은 성도들에게 사회 가운데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할 것인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믿는 사람으로서 믿지 아니하는 사회 속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한마디로 요약하면 선한 일을 하며 살게 하라하는 것입니다. 3절 후반부에는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를 준비하게 하며 라고 말씀하고 또 반복하니 8절 후반부에는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렇게 두 번씩이나 언급하면서 그리스도인들은 선한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누군가로부터 그 사람은 교회에 다녀, 예수 믿는 사람이야!” 라는 말을 들었을 때에 어떤 이미지가 떠오릅니까? 흐음~! 그러면 착하겠네!” 그러면 됐어요. 착하다 뜻이 복합적입니다. 남에게 해코지 안 하고, 세상말로, 등쳐먹지 아니하고, 오히려 어려운 자를 도우려고 하고, 성품적으로 포악하지 아니하고, 온유한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면 그것이 성경이 말하는 예수 믿는 사람에 대한 이미지 맞습니다.

 

그런데 누군가에게 나 예수 믿는 사람이야!” 라고 말했을 때에, 상대방 믿지 아니하는 사람이 속으로 말 쟁이겠구먼!” 이라든지, 또는 꽉 막힌 사람이겠구먼!” 이라든지, 또는 지 잘만 맛에 사는 사람이겠구먼!” 이라는 선입견을 갖는 다면,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믿는 사람의 이미지가 아닙니다.

 

세상이 패역하니 이렇게 착한 사람들, 예수 믿는 사람들이 손해보고, 때로는 이용당할 수도 있어요. 멍청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어요. 그럴 때에 흔들리지 말아야 해요. 사람 앞에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올바르면, 그것으로 나는 자족할 수 있는 영성이 필요합니다.

때로 억울한 일이 있더라도 내가 하나님 아버지 앞에 참된 모습이면 하나님의 손길에 맡겨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경 로마서 1219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새번역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스스로 원수를 갚지 말고, 그 일은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십시오. 성경에도 기록하기를 "'원수 갚는 것은 내가 할 일이니, 내가 갚겠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하였습니다.

 

성경에서는 사울과 다윗의 관계를 보면 금방 이해가 됩니다. 사울은 악령에 씌워 영적으로 눈이 닫힙니다. 어찌하든지 기름 부음 받은 다윗을 죽이고자 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에 죽이려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고백을 합니다. 다윗이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은 죽을 날이 이르거나 또는 전장에 나가서 망하리라 (삼상26:10) 그리고 사울은 전쟁터에서 아들들과 함께 비참하게 전사합니다.

 

사람을 이용해서 자신의 유익을 추구하는 자, 심지어 그러한 단체나 기업이나 정부나 살아가계신 하나님께서 결코 가만 두시지 않습니다. 오늘날 중국이 그리고 북한이 왜 어려움 속에 처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현 정부는 왜 추구하고자 일에 역행하는 악재가 자꾸만 일어나고 있는지 깨달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믿음의 사람들에게 이러한 말씀으로 격려합니다.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9.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10.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고후6:8~10)

 

오늘 성경말씀 본문 1절과 2절에 이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너는 그들로 하여금 통치자들과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준비하게 하며 2.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

 

통치자들과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이런 말씀을 들을 때에 젊은이들은 금방 질문할 것입니다. 국가가 옳지 않은 길을 갈 때에 가만히 있으란 말입니까?

 

대처 방법은 두 가지가 있어요. 첫째, 떠나는 것입니다.

영국정부가 국가교회를 강조하면서, 그 밖에 있는 기독교인들을 핍박할 때에, 견디다, 견디다 못해 떠났습니다. 이들을 분리주의자, 또는 청교도라고 합니다. 배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 새로운 대륙인 오늘날의 미국에 상륙하여 신앙의 자유가 있는 새 나라를 세워나갑니다. 이 모습은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이웃나라로 피신한 것도 같은 방법입니다.

 

두 번째는 비폭력저항주의입니다. 폭력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그러셨습니다. 자신을 잡으러 온 무리들 앞에서 베드로가 분개하며 칼로 상대방의 귀를 베어서 떨어뜨립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마태복음 26:52) 요한계시록에서 이 사상이 다시금 언급됩니다. 사로잡는 자는 사로잡힐 것이요 칼로 죽이는 자는 자기도 마땅히 칼에 죽으리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요한계시록 13:10)

 

이와 같은 모습이 3.1운동의 주최였던 한국교회의 모습이요, 이 만세운동에 영감을 받은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의 비폭력저항운동의 모습입니다. 또한 미국의 유색인종차별에 반대하여 인권운동을 했던 마르틴 루터 킹 목사님의 모습입니다. 누구에게나 표현의 자유는 있어요. 그러나 폭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은 결국 복수에 복수를 낳게 하고, 원수지간이 되며 모두가 멸망당하는 인과응보로 귀결됩니다.

 

성경은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으로 상대를 죽이는 일은 금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객관적으로 보면 예수 믿는 사람은 착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이 예수 믿는 사람을 또는 교회를 쉽게 생각하고 우습게 볼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착해야 돼요. 선을 행하라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하라는 것입니까?

 

오늘 성경본문은 이에 대하여 하나님의 주권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3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였으나

 

허물과 죄로 죽었던 인간의 실체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셨다는 것입니까?

4절과 5절을 읽겠습니다.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이 나타날 때에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그런 죄악의 진노 가운데 영으로 죽은 자를 살려내셨다. 누가 그렇게 하셨다는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그렇게 저와 여러분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의 공로로 구원하셨다는 것입니다. Key Point는 이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죄인을 의인으로 만드셔서 7절에 보니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로 만드시는 축복의 역사를 이루셨다고 했습니다.

 

인간이 인간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에요. 오직 인간의 생사화복의 주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마찬가지로 끝까지 하나님을 거역하고, 죄악을 일삼고, 선을 행하는 자들을 핍박하고, 자기의 유익을 위하여 착한 사람들을 이용해 먹으려고 하는 자, 그들을 응징하고, 심판하고, 벌주시는 분이 계시니,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의 기준으로 보면, 멍청할 수도 있어요. 워째 저리 착하냐? 워째 저리 순둥이냐? 워째 저리 세상 물정에 어둡냐?” 그래서 예수 잘 믿는 사람들이 결국 비참하게 인생 끝냅니까? 그렇지 않아요. 우리 하나님께서 그렇게 내 버려두시지 아니하십니다. 이상하게 잘 돼요. 지적 능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약삭빠르게 움직이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은혜를 부어주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계산으로 셈으로 아무리 계산기를 두드려도 도무지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제 인생만 봐도 그래요. 제가 명문대학을 나왔습니까? 선교지로 나갈 때에 제가 큰 교회 파송을 받았습니까? 그렇다고 대형교단에 속해 있었습니까? 선교사역을 하려고 하는데 물질후원이 얼마나 어려웠는지 몰라요. 그런데도 이상하게 잘 돼요. 55명의 학생으로 시작된 유치원이 7년 만에 550명의 학교로 성장하여,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네팔의 최초의 기독교 초급대학으로 성장하기까지....,

 

그런가하면 신학교는 더욱 더 그래요. 신학교는 교육기관으로 허락을 하지 않는 네팔 정부에요. 그러니 학위를 어디서 받습니까? 그래서 국제적 학위 인준기관인 아세아신학연맹(ATA)에 인준을 받으려하니 도서관이 필요해요. 신학 전공 서적이 적어도 만권이상이 되어야 해요. 어디에서 이 많은 책을 어떻게 그 큰돈을 마련해서 사와야 해요?

 

그런데 미국의 그랜드래피즈에 있는 신학도서 보급기관에서 네팔에 역사도 얼마 안 되는 저희 신학교를 선정해서, 신학서적 만권을 주기로 결정 했습니다. 그래서 그 많은 책을 받게 되었고, 역사가 훨씬 더 오래된 네팔에 몇 개 신학교보다 제일 훌륭한 신학 도서관이 되었어요. 그래서 2009년도에 앞서 말씀드린 국제신학학위인준기관에서 정회원이 되니 네팔에서 신학사 학위를 받는 처음 두 개의 신학교 중 하나가 되었어요. 함께 받은 신학교는 역사가 아주 오래되었어요. 여러 교회가 지원하고 후원하는 신학교니 당연하지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하시기로 하시면, 인간의 상상과 생각을 초월하는, 그야말로 깜짝 놀랄만한 일들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5절에 말씀합니다.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또 다시 7절에 말씀합니다. 그의 은혜를 힘입어 내 의지, 내 힘, 내 능력이 아니라는 것이에요. 그리고 디도서를 마감하는 마지막 절에서 주시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지어다

 

말씀을 맺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여하튼 착하게 살아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볼 때에는 미련할 정도로 셈하지 말고, 선을 행해야 합니다. 그 모습 이용하려고 하는 자는 누가 손을 보신다? 하나님께서 어련히 알아서 벌을 주시던지, 혼을 내시던지, 그것은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그럴 때에 여전히 양심이 살아있는 사람들은 보는 거에요. 찔림을 받고, 감동을 받고, 그래! 저렇게 살아야 해!”

 

그럴 때에 마태복음 516절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서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어련히 이러한 믿음의 자녀들에게 은혜를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복 있는 인생으로 살아가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 빛으로 주의 영광을 나타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한 일을 행하며 착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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