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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서 강해 02] 복음에 합당한 삶으로 산다는 것은
운영자 2020-10-07 추천 0 댓글 0 조회 678
[성경본문] 디도서2:1-14 개역개정

1. 오직 너는 바른 교훈에 합당한 것을 말하여

2. 늙은 남자로는 절제하며 경건하며 신중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하게 하고

3. 늙은 여자로는 이와 같이 행실이 거룩하며 모함하지 말며 많은 술의 종이 되지 아니하며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 되고

4. 그들로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되 그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

5. 신중하며 순전하며 집안 일을 하며 선하며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게 하라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6. 너는 이와 같이 젊은 남자들을 신중하도록 권면하되

7. 범사에 네 자신이 선한 일의 본을 보이며 교훈에 부패하지 아니함과 단정함과

8.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게 하라 이는 대적하는 자로 하여금 부끄러워 우리를 악하다 할 것이 없게 하려 함이라

9. 종들은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슬러 말하지 말며

10. 훔치지 말고 오히려 모든 참된 신실성을 나타내게 하라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 함이라

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복음에 합당한 삶으로 산다는 것은

 

어제 우리가 나누었습니다. 디도는 그레데 섬의 목회자로 부름을 받고 사명을 감당합니다. 그레데 섬에서의 사역은 복음이 생소한 선교지에서의 사역이었어요. 어제 잠깐 나누었습니다만 그레데 섬은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제우스 신이 태어난 곳이요, 그리고 그의 아들인 미노스가 그곳을 다스렸다고 하는 전설이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그 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문화와 전통과 사고방식은 복음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에요.

 

과거에 구한말 이 땅에 복음이 처음으로 들어왔을 때에, 복음과 충돌하고 상치되는 삶의 양식, 즉 문화와 전통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남존여비사상이 그것이니, 여자들의 운명이 기구했습니다. 그런가하면 태어날 때부터 운명 지어지는 양반상놈제도가 또한 인간을 비참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가하면 직업의 귀천이 있었으니 士農工商(사농공상)의 순서로 신분이 정해졌어요. 학문을 하는 선비가 으뜸이요, 그 다음이 농사짓는 농인들이요, 그 다음이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장인바치요, 마지막으로 장사치라 불리는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복음은 평등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공평하게 평등하게 지으셨다는 것이에요. 직업에도 귀하고 천한 것이 없다. 각 사람에게 주신 은사를 최대한도로 개발하여 서로를 도우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분격차 없이 누구나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최초의 여성학문기관인 이화학당이 미국 여자선교사인 스크랜튼 여사에 의해서 설립되었던 것입니다.

 

이 전통과 구습에 얽매여 있는 그레데 사람들, 그 모습을 단적으로 표현한 구절이 나옵니다. 112, 13절 말씀이에요. 함께 읽겠습니다. 그레데인 중의 어떤 선지자가 말하되 그레데인들은 항상 거짓말쟁이며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뱅이라 하니

13.이 증언이 참되도다 그러므로 네가 그들을 엄히 꾸짖으라 이는 그들로 하여금 믿음을 온전하게 하고"

 

아주 악평이죠? 거짓말쟁이에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뱅이라 어떤 선지자가 그렇게 평했는데 13절에 사도바울이 말씀하시기를 이 증언이 참되도다 그 평가가 맞는다고 하는 것입니다. 풍토가 영 아닙니다. 저의 경험으로 볼 때에 겨울이 없는 나라 사람들이 기질적으로 좀 더 여유롭습니다. 필리핀에서의 경험이에요. 여러분, 우리나라가 온대기후권의 나라로 사시사철이 있다고 하는 것, 큰 복인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사람들이 할 일이 있어요. 긴 겨울을 지내기 위해서 월동준비를 해야해요. 그것이 사람들을 부지런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겨울이 없는 나라는 한 없이 여유롭습니다.

 

배만 위하는 게으름뱅이라고 평가를 했어요. 실제적으로 그레데 섬에는 겨울이 없어요. 제일 추울 때가 1월인데 평균기온이 12.2도에요. 영하로 떨어지지가 않아요. 여름은 평균기온이 26.3도에요.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딱 좋지요. 그래서 일년 내내 휴양지로 유명합니다.

 

문제는 이제 복음으로 구원받고 변혁되고 치유되어야 할 그레데 섬사람들에게 먼저 접근하여 복음이 아닌 다른 교훈으로 가르치는 자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었어요. 할례당 사람들이었습니다. 어제 잠깐 나누었어요. 11절의 모습이 그것을 보여줍니다. 그들의 입을 막을 것이라 이런 자들이 더러운 이득을 취하려고 마땅하지 아니한 것을 가르쳐 가정들을 온통 무너뜨리는도다

 

이와 같은 모습이 116절에 다시금 언급됩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 그 이유가 무엇인가? 115절 후반부에 말씀합니다. 오직 그들의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지라" 하나님을 안다고 하지만, 그들의 마음과 양심이 깨끗하지 않아요. 죄와 허물로 그 양심이 죽은 자들입니다. 거듭나지 못했어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의 공로로, , 복음으로 죽은 영혼이 살아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그레데인들을 선한 모습으로 변화시키지 못하고, 그럴 능력도 없지요. 오히려, 자신들의 이익을 최하기 위하여 그릇된 가르침으로 악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단의 모습인 것이에요.

 

그러므로 오늘 21절에서 사도바울은 디도에게 강한 어조로 권면합니다. 뭐라고 말씀합니까? 21절은 2장과 3장의 주제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고 있어요. 같이 한 음성으로 읽겠습니다. 오직 너는 바른 교훈에 합당한 것을 말하여복음으로 제대로 가르쳐라.그런 말씀이에요.

 

여러분, 복음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습니다. 우리나라 구한말의 모습에서 볼 수 있었던 사회문화적 병폐, 비성경적이었던 모습은 복음으로 치유되고 개혁되어 풍성한 삶으로 인도합니다. 예수 믿는다고 하는 것은 단순히, 영혼이 구원받아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린다.” 그것만이 아니에요. 물론 제일 중요합니다. 그러나 복음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우주만물의 총체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선한창조의 회복의 역사가 시작되는 것이에요.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가하면 인간의 내면에 영원히 내재하고 있는 죄의 문제, 그로 인한 죄책감의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이에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인이 거듭나서, 성령께서 구원받은 자의 심령에 내주하시니, 옛사람이 죽어요, 속사람이 살아나게 되니, 죄성이 죽어지고, 새 생명으로 살게 됩니다.

 

전통과 구습에 얽매여 있었던 딱딱한 마음이 부드러워집니다. 마음 밭에 자리 잡고 있었던 돌 자갈도, 그리고 자신의 영역을 지키고자 드세던 엉겅퀴도 그 기운이 죽습니다. 그 마음이 옥토 밭으로 변하게 되니 말씀이 뿌려질 때에 결실이 나타납니다. 이것이 복음의 능력이에요.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여 그 마음이 변화된 옥토 밭에, 올바른 복음, 생명의 말씀으로 뿌려라 그러면 복 있는 인생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사도바울은 디도에게 엄중히 권면하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 관계를 맺고 또 이루어가는 성도들의 모습이 이러해야 한다고 양육지침을 주시는 거에요.

 

먼저는 나이 많은 성도들의 모습부터 시작합니다. 그 바람직한 모습이 남자 그리고 여자로 이어집니다. 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늙은 남자로는 절제하며 경건하며 신중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하게 하고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경거망동하지 않는다입니다. 진중하다 무게가 있다는 표현을 하기도 하지요. 가볍다 라고 표현되는 젊은이들과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사랑도 인내도 더 넓고 깊습니다.

 

3절은 나이 드신 여성도들의 바람직한 모습입니다. 늙은 여자로는 이와 같이 행실이 거룩하며 모함하지 말며 많은 술의 종이 되지 아니하며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 되고

한 단어 한 단어 곱씹어 가슴에 새길 교훈이 담겨져 있습니다. 행실이 거룩하다고 했습니다. 남을 모함하지 아니한다고 했습니다. 그레데 섬사람들은 낙천적이고, 술을 많이 좋아했습니다. 그러므로 술의 종이 되지 말라고 합니다.

 

주의 깊게 들어야 할 말씀은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이에요. 교회 안에 젊은 여종들이 어떻게 교회를 잘 섬기고, 또 남편과 자녀를 어떻게 사랑하며 양육해야 할지 먼저 경험한 자로써 잘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구역예배가 그러한 장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 시대 깨어지는 부부들 가정들이 참 많습니다. 구역장님들이 영적인 권위를 가지고, 주의 사랑으로 인내로 가르쳐야 해요.

 

6절에는 젊은 남자들을 가르칠 때에는 젊은이들이 충동적이 되지 않도록 신중함을 가르치라고 디도에게 권면합니다. 7절에는 네 자신이 먼저 선한 일의 본을 보이라 고 말씀합니다. 본으로 보이는 것만큼 효과적인 교육은 없습니다. 무엇보다 사용하는 언어에 있어서 일구이언하지 않도록,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도록 교육하라고 권면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말씀하기를, 믿음의 사람으로서, 언행일치가 되지 않아, 거짓 교사들에게 책 잡히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정말 우리 모두는 사용하는 언어에 재갈을 물려야 하겠습니다. 말이란 온 몸을 제어하는 마치 배의 키와 같다고 했습니다.

 

종들에게는 상전 앞에서 범사에 순종하라고 가르치고 있는데 오늘날 이런 종와 상전의 관계는 없습니다. 다만 고용주 앞에서 믿음의 사람은 10절의 말씀처럼 참된 신실성을 나타내 보일 수 있어야 합니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는가? 하늘에 계신 주의 이름이 영광을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인으로써 어두운 세상의 빛이요, 부패되어가는 사회의 방부제와 같은 소금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행동강령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가? 초두에 말씀으로 나누었습니다. 복음의 능력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 내용이 11절 이하 14절까지의 말씀이 그것을 말씀하고 있어요.

1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오늘도 이 복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의 능력이 여러분을 새롭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나 한사람의 존재로 인하여 여러분의 가정, 일터, 이웃, 사회가 밝아지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축복의 통로가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이 새벽에도 기도할 때에 복음의 능력으로 서게 하소서! 복음의 능력으로 승리하게 하소서!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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