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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후서 강해 02] 주님 주시는 능력으로 이루어가는 사명과 직분
운영자 2020-09-16 추천 0 댓글 0 조회 512
[성경본문] 디모데후서1:9-18 개역개정

9.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10.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그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

11.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12.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13.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써 내게 들은 바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고

14.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15.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린 이 일을 네가 아나니 그 중에는 부겔로와 허모게네도 있느니라

16. 원하건대 주께서 오네시보로의 집에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그가 나를 자주 격려해 주고 내가 사슬에 매인 것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17. 로마에 있을 때에 나를 부지런히 찾아와 만났음이라

18. (원하건대 주께서 그로 하여금 그 날에 주의 긍휼을 입게 하여 주옵소서) 또 그가 에베소에서 많이 봉사한 것을 네가 잘 아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주님 주시는 능력으로 이루어가는 사명과 직분

 

여러분은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꿋꿋한 신앙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갖습니까? 환란이 닥쳐와도 변치 않는 믿음과 신앙으로 흔들림이 없습니다. 때로는 감옥에 갇히기고 하고 때로는 세상 사람들의 조롱과 비웃음을 감내해 내야 합니다.

 

그러한 모습을 볼 때에, 참 대단하다. 역시 믿음의 영웅이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사용하셨지! 나도 그런 믿음을 본 받고 싶다.” 그런 생각을 갖습니까? 아니면 위대하기는 한데, 난 그렇게 못해! 너무 힘들어! 난 고생하면서까지 예수 믿고 싶지 않아!”

 

예를 들어 노아가 그랬지요.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6:9) 그렇게 살아도 좋을 것 같은데 그렇게 평탄하게 그의 인생이 끝나지 않습니다. 어느날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세요. 그러시면서 사명을 부여하십니다.

 

엄청난 크기의 방주를 만들라고 명하십니다. 내가 물로 세상을 심판할 것이니, 모든 창조된 동물들 중에 공기로 숨 쉬는 동물들을 한 쌍씩 보존해야 하니 큰 방주가 지어라.” 그 일을 하려니 세상 사람들이 정신 나갔다가고 합니다. 그러니 참여하지 않아요. 돕지도 않아요. 오히려 비웃습니다. 그와 같은 날이 120년이었습니다. 그렇게 오래 걸려 지었어요. 아무도 돕지 아니하니 노아와 부인, 세 명의 자녀와 자부, 여덟 명이 그 엄청난 사명을 이루고야 맙니다.

 

그 길은 외로운 길이었습니다. 좁은 문이요, 좁은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영광이었어요. 하나님의 계획과 사역에 동참자로써, 세상이 새롭게 되는 일에, 쓰임 받은 위인이요, 가족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샘플은 성경에 수도 없이 많이 나옵니다. 모세가 그랬습니다. 애굽의 왕자로 궁궐에서 40년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애굽 병사를 죽이게 되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니 두려워하여 미디안 광야로 피신하고, 그 광야에서 무명의 양치는 자의 모습으로 산 날이 40년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왕자에서 양치는 자로 운명이 바뀌고, 처가살이의 모습으로, 그렇게 인생이 끝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시내산 꺼지지 않는 불이 붙은 나무에서 하나님이 부르십니다. 그리고 출애굽을 이루는데 지도자가 되라는 사명을 주십니다. 당시 최강국인 애굽 나라의 바로 왕과 대결을 해야 합니다. 그에게는 협력자가 한 사람, 아론 밖에 없었습니다. 부딪혀 올 수 많은 환란이 예상됩니다.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물을 먹지 못하게 되자, 또한 매일 같은 음식을 먹게 되자 짜증이 나고, 또한 약속한 땅으로 곧 바로 들어가지 못한 채로 40년이 흐르는 동안 그 수많은 불만과 빗발치는 항의와 신앙의 배반을 다 끌어안아야 할 사명이었습니다. 여러분 같으면 그 자리, 그 사명, 그 직분 받고 싶습니까?

 

그런데 그 결과는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의 성공이었습니다. 약속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입성한 것입니다. 새 역사의 출발을 이루는 일에 귀하게 쓰임 받은 것입니다.

 

그래도 나는 싫어! 안정되게 평안하게 살고 싶어!” 제가 말씀으로 전할 때에 성도들에게 그렇게 물어요. 여러분의 자녀를 해외 선교사로 보내고 싶습니까?” 응답이 없어요. ! 그러기를 소원합니다.” 이렇게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지는 못하겠다는 것이에요. 그 길이 영광의 길인 줄 알지만, 감당해야 할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닌 것을 알기 때문이죠. 그래도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어쩔 수 없죠. 보낼 수밖에요!” 그래서 타협을 하고자 합니다.

 

저와 아내가 필리핀 산지부족 선교를 마치고, 다른 선교지역으로 가고자 하니, 처가 쪽에서 이런 얘기가 들려왔습니다. 제 아내를 무척이나 아끼는 캐나다에 살고 있는 외삼촌이 말하기를 세상도 고생을 하면. 그 다음단계는 더 좋은 곳으로 영전을 시켜주는데, 좀 안전하고 좋은 나라로 가야 하는 것 아니냐? 아이들 교육문제도 그렇고, 쌓은 경험을 더 크게 활용하는 곳으로 가야지!” 이 마음이 부모의 마음이겠지요. 그런데 아시아의 최빈국인 네팔로 간다고 하니 펄쩍 뛰었습니다. 그러려면 이곳 캐나다로 와라 내가 살고 있는 에드먼턴 북쪽으로 올라가면 에스키모인들이 살고 있는데 교회는 있지만 목사들이 없다. 물론 고생하지. 그래도 네팔보다는 훨씬 나을거다.”

 

그래서 실제로 그렇게 이미 복음화가 이루어진 곳에, 선진국에, 안정된 삶과 자녀교육을 위해 선교사라는 명목으로 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선교사로 부르셨다면 그 마음이 평안할까요?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내가 맡은 장로 직 때문에, 안수집사가 되고 권사가 되었기 때문에, 모든 공 예배에 참여해야 하고, 믿음의 본을 보여야 하니, 기도생활, 헌금생활, 봉사활동, 연휴가 있어서 남들 놀러갈 때에도 보니 중간에 주일이 있어서, 가지도 못하고, 가도 빨리 돌아와야 하고, 참 헌신입니다.

 

그런데 어느 중직자는 직분은 받아 놓았는데, 정작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아니하고, 기도해야 할 자리에 있지 아니하고, 본을 보여야 할 자리에 있지 아니하고, 그 마음이 평안 할까요? 정말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세우신 직분자라면, 평안하지 아니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정말 택하시고 부르셨다고 하는 소명감과 그리고 이 일로 나에게 주신 사명이 있다고 하는 그 사명감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의 고백을 보십시오. 9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두 개의 중요한 단어가 있으니, 첫째는, 부르심은, 내 뜻대로가 아니요, 하나님 편에서 부르셨다는 것이요, 둘째는 내가 그럴만한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은혜로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의미는 누가 책임진다?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고 하는 것을 암시합니다.

 

이 부르심이 마음에 확신으로 다가오니 사명감을 갖습니다. 1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흔들리지 않아요. 확신이 있어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경험으로 알아요. 기름을 자꾸 넣어주시는 거에요. 밧데리라면 자꾸만 충천을 해 주시는 거에요. 누가 그렇게 합니까?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십니다. 12절에 사도바울의 고백이 그것을 보여줍니다.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고난이 와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주님을 잘 안다는 것입니다. 그가 능히 지키실 것이라는 확신이, 믿음이, 그를 살리고 또 살리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견딜 수 있는 힘과 열정과 체력과 영권과 능력을 부어주십니다. 필요한 물질은 그냥 따라 붙은 거에요.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사명주셨으니 하나님께서 책임지시는 것입니다. 만일 어느 누가 가는 길을 막으려고 하거나, 세상 유혹이 허튼 생각을 하고자 하면, 그 믿음과 열정에 튕겨져 나갑니다. 오히려 더 강하게 액셀러레이터를 밟게 됩니다.

 

내 안에 능력이 내가 만들어낸 것이 아님을 알아요. 하나님의 부르심! 그리고 명하신 사명! 그리고 임마누엘로 함께 하시는 성령님! 아무도 못 막습니다. ~! 나 잘못 걸렸다. 하나님께 붙잡혔어~! 어떻게 해~!” 가 아니라 시간이 가고 세월이 갈수록, 보람이 깊어져 가고, 뒤 돌아보면, 지나온 인생의 발자국 발자국마다 복음이 꽃이 피어나고, 감사할 조건들이 쌓여져 갑니다.

 

오늘 사도바울은 인생의 황혼에 있습니다. 나이가 많아서가 아니라, 이제 그 사명을 다 이룬 자리에 서 있습니다. 달려갈 길을 다 마치고, 선한 싸움을 다 싸웠습니다. 그리고 주님 만날 날이 다가옵니다. 그로 말미암아 수많은 사람들이 구원받게 되었어요. 그러니 하늘에서의 영광이 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확신을 가지고 디모데를 격려하는 것이에요. 13절과 14절 말씀입니다. 믿음과 사랑을 지키고 행하라!” 1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성령의 능력으로 승리하라! 격려합니다.

 

그런데 세상은 사도바울의 그 믿음과 확신을 볼 수 있는 영안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감옥에 갇혀 있기 때문이에요. 때는 로마황제 네로의 핍박이 극에 달했을 때입니다. 믿는 자들이 두려워하여 담력은 사라지고, 살길을 찾습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이 다시금 로마의 감옥에 갇히게 되니,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찾아가서 로마법정에서 이 분은 죄가 없습니다. 그러니 풀어주십시오.” 변호를 하지 못합니다. 위문도 가지를 않아요.

 

사도바울이 그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서운했을거에요. 15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린 이 일을 네가 아나니 그 중에는 부겔로와 허모게네도 있느니라 버렸다고 했어요. 아시아에 있는 주의 종들이 사도바울의 편에 서지 않았습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표면상으로는 현실적으로는 로마제국의 법을 거스린 죄인으로 감옥에 갇혔었고, 또 갇혀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일제강점기 때에 주기철 목사님과 신사참배를 하지 않아 감옥에 갇힌 목사들을 장로교단 총회에서 포기했습니다. 그런 아픈 일이 있었어요. 나중에 한경직 목사님이 템플턴 상을 받으실 때에 대표자의 마음으로 그러한 장로교단 총회의 잘못을 회개하고 모든 교회 앞에 용서를 빌었습니다.

 

이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도바울을 돕고자 위로하고 힘이 되고자 감옥을 방문하는 동역자가 있었으니 오네시보로였습니다. 16절과 1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원하건대 주께서 오네시보로의 집에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그가 나를 자주 격려해 주고 내가 사슬에 매인 것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로마에 있을 때에 나를 부지런히 찾아와 만났음이라

 

에베소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큰 사역을 감당할 때에 그가 수족과 같이 사도바울을 돕고, 사역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바울이 편지 쓰던 일을 멈추고 그를 축복합니다. 감동이 오는 거에요. 그를 위해 간절히 축복기도합니다. 18절에 괄호로 묶인 내용이 그것입니다. 원하건대 주께서 그로 하여금 그 날에 주의 긍휼을 입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셨다. 그리고 사명을 주셨다. 이 확신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와 같이 사명을 받은 자는 이미 하나님께서 모든 필요한 것을 예비하시고 준비하시고, 부르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시고 나를 사용하소서!” 순종하는 우리의 응답이요, 자세인 것입니다. 이와 같은 모습이 여러분의 모습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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