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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강해 11] 예수의 피로 맺어진 우리는 영적 가족
운영자 2020-09-08 추천 0 댓글 0 조회 564
[성경본문] 디모데전서5:1-8 개역개정

1.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버지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에게는 형제에게 하듯 하고

2. 늙은 여자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

3. 참 과부인 과부를 존대하라

4.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그들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5. 참 과부로서 외로운 자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 주야로 항상 간구와 기도를 하거니와

6. 향락을 좋아하는 자는 살았으나 죽었느니라

7. 네가 또한 이것을 명하여 그들로 책망 받을 것이 없게 하라

8.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예수의 피로 맺어진 우리는 영적 가족

 

이 세상에 나라고 하는 한 사람에게, 누구보다 더 관심을 가져주고, 또 어려움을 당할 때에 제일 먼저 도움을 주고자 하는 자들, 누구일까요? 나의 부모님, 또는 내 형제 자매! 내 남편, 내 아내! 그리고 내 자녀들! 누구든지 쉽게 가족구성원을 떠 올릴 것입니다.

 

어릴 적에는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이 절대적입니다. 장성해서는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되니 남편과 아내는 서로 도울 것입니다. 그리고 연로하게 되면 이제는 거꾸로 자녀가 연로하신 부모님을 공양하며 필요를 돕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가정의 모습이 창조주 하나님께서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사람을 만드실 때에,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라시며, 최초로 만드신 제도이니, 바로 결혼제도요, 그리고 가정입니다. 부부로 그리고 자녀로, 그리고 연로해서는 자녀가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바람직한 모습이 됨을 성경은 누누히 강조합니다. 가정은 사랑하는 가족으로 인해, 세상에서 제일 으뜸가는 Home! 즉 육신과 마음의 행복의 안식처가 됩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이 땅에 더 확대된 가정의 모습을 세우셨습니다. 무엇이겠습니까? 그렇습니다. 교회입니다. 확대된 가정이라고 말씀드렸어요. 가족이 혈연으로 이루어진다면, 교회는 영적인 관계로 가족이 됩니다. 한 가정에서는 아버지가 가장이라면 교회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장 큰 어른이 되십니다.

 

가정은 육신과 마음의 안식처가 된다면, 교회는 영혼의 안식처입니다. 가정이 식탁공동체라면, 교회는 예배공동체입니다. 한 가정의 어머니는 식구들에게 육신의 필요한 음식을 제공한다면, 교회는 영적 식구들에게 영혼의 양식을 제공합니다. 가정에서 자녀들은 키가 자라고 지식이 늘어갑니다. 교회에서 믿음의 가족들은 믿음이 자라고 지혜가 자라갑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확대된 가정이요, 영적가족들의 공동체다.” 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 모습은 모두가 꿈꾸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이와 같은 아름다운 가정과 같은 교회의 모습의 샘플은,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 세워지게 된 초대교회, 예루살렘 교회의 모습에서 우리가 볼 수 있습니다. 함께 모여, 기도하고, 예배하고, 함께 떡을 떼며, 서로의 필요를 도왔습니다. 그리고 그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응축된 힘으로, 일하고 전도하였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일에 센터가 되었어요. 그 선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주변의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점점 영적 가족들이 늘어갔습니다.

 

저는 이런 교회를 꿈꿉니다. 주보 앞면에 지표로 써 있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교회를 건강하게! 이웃을 따뜻하게! 가정을 행복하게!” 그리고 이와 같은 모습이 되기 위하여 구체적인 방법론이 필요한데 금년도에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교회로 세웠습니다. 은혜는 사랑이요, 진리는 영혼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면, 앞서 말씀드린 대로, 교회는 행복한 영적가족의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오늘 디모데전서 5장 그리고 마지막 장인 6장 초반부까지 바로 이 영적가족공동체로써의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가족처럼, 식구처럼, 서로 섬기며 사랑할 수 있을까? 그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가르쳐주고 있어요.

 

특별히 영적 가족들 중에서 더 관심을 가져주어야 할 연약한 자들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래야 정말 영적가족 아니겠습니까? 잘 먹고 튼튼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면, 감사하지요. 그런데 개개인의 가정 안에도 허약하고, 부실한 식구가 있어요. 그러면 안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가족 모두가 함께 돕지 않겠습니까? 왜냐하면 사랑하기 때문이죠.

 

교회 안에서 더 관심을 갖고 도와야 할 영적가족으로 제일 먼저 누구를 언급하는가? 1절과 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1.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버지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에게는 형제에게 하듯 하고 2.늙은 여자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

 

관심의 대상, 첫 번째는 나이가 연로하신 어르신들입니다.

말씀에 보니 꾸짖지 말고, 아버지에게 하듯 하며,” 2절에 보니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 라고 말씀하고 있어요. 나이가 많아지면 다시금 아이처럼 된다고 하지요. 작은 일로도 서운해진다고 해요. 그러니 어르신을 대할 때에는 좀 더 세심한 배려와 존중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오늘 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교회 권사회와 여선교회에서 교회가 담근 김장김치, 코로나19로 인해 주일에 식사를 하지 않으니 김치가 그대로 남아 있어요. 그래서 상하기 전에 김치찜을 해서, 등뼈를 넣고, 맛있게, 찜을 해서, 교회 어르신들에게 나눠드린다고 했어요. 참 잘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남편을 여의고 홀로 계신 어르신들은 교회를 제일로 의지할 수밖에 없어요. 이 코로나19로 인해 제일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시기도 해요. 삶의 낙이란 그저 교회에 나와 예배드리고, 보고 싶은 얼굴들 보고, 대화하고, 교제하고, 함께 식사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서 속히 코로나가 종식되어 어르신들이 교회에 나오셔야 해요. 한나성가대도 다시 시작되고, 우리가 주님 안에 한 영적가족임을 느낄 수 있어야 해요.

 

두 번째 언급되는 자들은 젊은이들이에요.

아직 장년에 이르지 않은 젊은 남자 그리고, 젊은 여자로 표현되고 있어요. 청년이라고도 말할 수 있으며, 이제 막 결혼을 했으나 아직 인생의 경험이 부족하고, 믿음에 있어서는 더욱 성장이 필요한 젊은이들을 가리켜 말하는 것입니다.

 

이들을 대할 때에 어떻게 대하여야 하는가? 한 집안의 형제와 자매처럼 대해야 한다.” 그랬어요. 우리 장년 되신 성도님들이, 저들을 남동생, 여동생처럼, 가족처럼, 사랑하고 아끼고, 또 믿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 가져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저들은 자연스럽게 형님으로 오빠로, 그리고 언니로 여기면서 믿음 안에 자라갈 것입니다.

 

믿음의 선배로서, 남자들은 같이 운동도 하고, 또한 신앙에 근거한 생업과 인생관을 나누고, 여자들은 차와 다과를 마시고, 또 성경공부도 같이 하고, 육아에 대해서, 또한 교회 섬김에 대해서 나누고 격려하고..., 정말 친언니 같구나! 친이모 같구나! 영적가족임을 느끼게 해주어야 합니다. 잘 하고 계신 성도들을 제가 봐요. 그래서 참 감사합니다.

 

세 번째로 언급하고 있는 자는 혼자 된 여자입니다.

3절입니다. 참 과부인 과부를 존대하라 그랬어요. 먼저는 필요를 도울 때에 가족 중에서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홀로 된 어머니, 할머니를 잘 섬기게 하라고 했습니다. 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그들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우선적 책임은 자녀에게 있다는 말씀입니다. 효도하게 하라 그렇게 말씀합니다. 8절에 다시금 반복하고 있어요. 함께 읽겠습니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믿음의 사람으로서 홀로 된 어머니를, 또는 아버지를 공경하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라고 아주 엄중하게 꾸짖습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이 가슴에 담아야 할 교훈입니다.

 

그런데 그럴만한 자녀가 없든지, 있어도 믿음에서 떨어져 불효를 하면,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교회가 관심을 가져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난 몰라라 하면 안 된다는 것이에요. 우리교회가 많지는 않지만 월 정기 구제비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홀로된 어르신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자존심 상하지 않게 지혜롭게 잘 도와야 하겠습니다. 수시로 잘 살피고 잘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9절에 보니 과부의 명부에 올릴 자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육십이 덜 되지 아니하고, (육십세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또 한 남편의 아내였던 자로써, 선한 행실의 증거와 자녀를 양육하고, 또 나그네를 대접하고 성도들을 잘 섬긴 자로 그 자격조건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설명이 나오는 것은 그 시대의 사회문화적 상황을 이해해야 합니다.

초대 교회에서는 홀로 된 여자성도를 교회 봉사 직분을 맡게 했습니다. 그 시대에도 60세가 되면 세상일에서 은퇴해야 할 나이었어요. 그러니 그 나이 이후로는 생계가 어려워집니다. 그러므로 시간적으로는 여유가 있지만 수입은 없어요. 그러한 상황을 교회가 참작하여 교회의 일꾼으로 세웠습니다. 그러므로, 카탈레오명부에 올린다라고 하는 표현을 한 것입니다.

 

그 나이에 홀론 된 자가, 교회의 일꾼이 되려면 어떤 자격조건이 필요한가? 이에 대하여 그렇게 열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13절에 보니 젊은 과부들은 성도의 집을 방문할 때에 쓸데 없는 말을 한다(13) 이와 같은 말씀은 교인들을 심방하는 교회 직분을 시사하고 있는 것인데, 아직 너무 젊으면, 심방할 때에, 아직 성숙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 젊은데, 60세가 되지 않아 교회에 과부의 명부에 올라가지 못한 경우가 있어요. 그럴 경우에는 어떻게 그를 도울 수 있는가? 16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만일 믿는 여자에게 과부 친척이 있거든 자기가 도와 주고 교회가 짐지지 않게 하라 이는 참 과부를 도와 주게 하려 함이라

 

젊은 나이에, 아직 60세가 되지 않았는데 홀로 된 여성도로써, 남편대신 가장의 역할을 하는 그런 성도들 있습니다. 소위 워킹맘’(working mom)이라고 해요. 누가 돕는가? 믿는 친척이 돕게 하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앞서 언급한 조건에 맞는, 이런 성도를, 성경에는 참 과부라고 표현하고 있어요. 60세가 되어 이제는 일할 수 없으니, 교회가 봉사의 기회를 주고, 또 재정적으로 지원해야 하니, 60세 이하의 홀로 된 여성도는 교회에 짐을 지우지 말고, 친척 중에 믿음 있는 자가 돕게 하라 는 것입니다.

 

우리교회에도 젊은 나이에, 가장의 역할을 하며, 아이들을 양육하는 여성도가 여럿이 있어요. 열심히 일을 합니다. 꿋꿋하게 살아가요. 교회에 봉사도 합니다. 자녀들도 신앙 안에 잘 성장해 가고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 성도들 중에는 그처럼 어려운 처지에 있는 홀로된 여성도들을 사랑으로 격려하고 돕는 성도들이 있어요. 자녀의 교육을 위해, 그리고 건강보험을 지원하기도 하면서...., 이러한 모습이 영적가족의 모습이겠지요. 어느 구역장님은 구역원의 모친이 돌아가시니 구역원이 아직 젊어요. 장녀에요. 남편의 자리에서 열심히 수고하고 어머니가 의지가 되었는데 얼마나 그 마음이 힘들겠어요. 구역장님이 장례식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빈소를 함께 지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얼마나 든든하고 힘이 되었을까요. 또한 한 여성도님, 암투병을 하면서 우리교회에 나오다가 몇 달전에 우리교회 가족으로 등록했어요. 남편은 이미 떠났어요. 성도들이 사랑으로 격려하고 위로하던 중, 지난달에 소천하게 되었습니다. 예수 믿어서 천국 가셨으니 감사한데, 가족 중에 예수 믿는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우리교회 성도들이 장례식장을 지켰습니다. 슬하의 자녀들을 위로하며 어머니의 신앙생활의 모습으로 들려주었습니다. 이 모습이 영적 가족 된 교회의 모습입니다.

 

성경은 친척 중에서 라고 말씀합니다만....., 그렇지 못할 때에, 교회 안에서, 영적가족이 되었으니, 서로가 도와야 할 것입니다. 물질로써 마음으로써 시간으로써 말로써....., 그러면 격려가 되고 위로가 되고 힘이 되지 않겠습니까?

 

이와 같은 성도들의 자녀들에게, 초등학생이던 중학생이건 고등학생이건 대학생이건 교회가 장학금으로 지원을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우리교회가 감당해야 할 일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가정과 교회는 공통점이 많습니다. 가족은 핏줄로 이어집니다. 교회는 영적가족 공동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함께 구원받은 형제요 자매입니다.

 

그러나 다른 점도 있습니다. 세상 가정은 유한한 인생으로 세상을 떠날 때에 이별을 합니다. 믿음이 다르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 영적 가족은 이별이 없습니다. 이 땅에서 예수로 말미암아 한 가족이 되어, 이별이 없이 영원한 저 하늘나라까지 이어집니다. 너무 감사하지요.

 

그러기에 우리는 서로 섬기며 사랑하며,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이 영원한 인연을 잘 이어가야 하겠습니다. 비록 광야와 같은 세상이지만, 그리고 나그네의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영적 가족으로 하나가 되어 함께 행복해야 하겠습니다. 정말 그러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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