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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강해 07] 집사의 자격
운영자 2020-08-20 추천 0 댓글 0 조회 827
[성경본문] 디모데전서3:8-13 개역개정

8. 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9.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10.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맡게 할 것이요

11. 여자들도 이와 같이 정숙하고 모함하지 아니하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지니라

12.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지니

13.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집사의 자격

 

오늘 성경본문의 말씀은 집사의 자격에 관한 것입니다. 그 자격에 관하여 설명하면서 8절에 시작하는 첫 번째 단어는, 이와 같이입니다. 여기에서 이와 같이 라는 말씀은 앞에서 이미 세세히 언급한 감독/장로의 자격과 비슷하게 또는 크게 다를 바 없이 그런 뜻이겠습니다.

 

그러므로 자질에 있어서 중복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가령, 신중해야 한다. 이 뜻은 경거망동하지 않는다는 뜻이죠. 언어에서도 일구이언하지 않는다. 술을 즐기지 아니한다. 같은 자질들입니다. 또한 돈을 사랑하지 않는다. 이 말을 집사에서는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한다 로 언급했습니다.

 

또한 집사도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야 한다. 어제 나누었습니다. 이는 음란한 세상풍조로부터 구별되어 거룩한 부부관계를 유지해야 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집사도 자녀와 자기집을 잘 다스림에 있어서 감독 또는 장로와 다를 바가 없는 자질을 구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집사라고 하는 직분은, 성경원어로, 디아코노스 라고 하는데 ’(servant)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섬기는 자(6:21)다 말할 수 있겠습니다. 교회를 섬깁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교회의 감독이나 장로들을 돕는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이 모습은 마치 당회에서 결정된 내용을 집사님들이 참여하는 제직회 각 부서에서 실행하는 모습입니다. 당회는 의결기관이라면, 제직회는 실행기관의 모습이 되는 모습과 같습니다.

 

감독과 장로들이 말씀과 기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우며, 그 이외의 어려운 교우들 구제하는 일, 교회 밖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전도하는 일, 교회가 행하는 예배, 교육, 여러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에 그야말로 선한 일꾼으로 쓰임 받는 것입니다. 성경의 예로 스데반 집사님이나 빌립 집사님처럼 복음을 전하고, 전도하는 일에도 참여합니다.

 

본문 말씀을 묵상하겠습니다. 8절에 보니, 집사들은 정중해야 한다. 일구이언하지 말아야 한다. 그 자질을 말씀하고 있어요. 진지하고 사려 깊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강조되는 이유는 어려운 이웃을 구제로 섬기는 일에 있어서 잘 살펴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구이언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어요. 집사의 말은 틀림없어야 합니다. 이랬다, 저랬다, 말에 신뢰가 없으면, 더욱이 구제하는 일로, 가난하고 어려운 자들이 받는 일로 큰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어려운 자들을 긍휼히 여기고, 물질적으로 돕는 일은, 성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므로 9절에 보니,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 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물질은 언제고 사람의 눈을 현혹하고, 사람의 마음에 시험을 줍니다. 그러므로 늘 깨어 기도하므로 마음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에서 안수집사의 역할 중에 하나는 헌금계수입니다. 아주 드문 일이지만, 이 과정에서 문제가 벌어집니다. 물론 우리교회에서는 이런 일이 없어요. 지금까지 주로 장로님들께서 계수위원이 되셨기에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은, 제가 담임목사가 되고 나서 안수집사님들이 계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려움이 없어요. 감사하지요.

 

어느 교회에서는 계수 실에 CCTV를 설치합니다. 그리고 테이블 위에 테이블 보가 아래로 내려오지 않도록 합니다. 테이블보가 아내로 내려오면 그 안쪽이 보이지 않으니, 혹 시험들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가하면 서랍이 있는 테이블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계수하다가 또 시험에 들면 그 서랍에 헌금을 넣어 감출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마만큼 인간은 물질에 유혹을 받는다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집사로 세울 때에는 시간을 두고 보아야 합니다. 시간을 두고 인정이 되고 검증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는 10절에 말씀합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이에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맡게 할 지니라.”

 

그러므로 다른 교회에서 오신 성도들 중에 아주 믿음이 좋아 보이고, 드리는 일에도, 섬기는 일에도, 누구보다 열심인 모습이 있어도, 두고 보아야 합니다. 적어도 2, 가능하면 3년을 두고 보아야 합니다. 시간을 두고 보면 드러날 것이 드러나고 보일 것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선교지에서 교사든, 신학교 교수든, 그리고 신학교 학생들이든, 일꾼으로 키우기 위해 직책을 맡기든, 외국으로 유학을 보내든, 3년을 두고 봅니다. 그러는 중에 겉모습만 아니라 내면의 모습이 보입니다. 여러 경우, 첫해의 모습이 두 번째 해에 변하며, 두 번째 해까지 괜챦았는데, 세 번째 해에 바뀌는 모습을 경험하면서 그렇구나! 깨닫는 바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어디에서든지 가장 중요한 성품은, 신실성(integrity)입니다. 믿을 만 한가?

사람 앞에서나 하나님 앞에서나 한결 같은 모습인가? 겉과 속이 다르지 않는가? 또한 높은 사람 앞에서의 태도와 그리고 낮은 사람 앞에서의 태도가 다르지 않는가? 아부하고 치부하는 모습이 있다면, 겉과 속이 다른 모습입니다.

 

두 번째는 부지런한가?

미래가 보이는 똑똑한 교수요원이나 신학생이라면, 부지런한가? 그 기준을 저는 새벽기도회에 나오는가? 기준이 새벽기도입니다. 이게 젊은 나이에는 더 힘들거든요. 보통 자기절제가 되지 않으면 하지 못합니다. 시간사용의 절제가 없으면 못합니다.

 

셋째는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가?

이는 리더쉽에 관한 부분입니다. 많은 경우, 자신을 먼저 챙깁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처음에는 그랬어요. 내가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야 해! 하고 다투었습니다. 성령충만한 이후에 바뀌었습니다. 순교자가 되었습니다.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첫째는 하나님의 인정을 받지 못합니다. 둘째는 사람들로부터도 존경받지 못합니다. 어려운 자들 이전에 자신을 먼저 챙기고자 하니, 지도자가 되기 어렵습니다. 지도자의 자리에 서게 된다면, 그를 따르는 자들이 오히려 지도자를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려움이 닥칠 때에 주를 의지하는가? 하는 것을 봅니다.

주께 나아가 기도하는가? 그 기도가 더 깊어지는가? 금식하고, 하나님께 매 달리는가?

아니면 어렵다고, 사람들을 찾아다니고, 물질의 도움을 받으려하고, 또는 고위관직, 높은 사람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고...., 그런 모습, 동료들의 입을 통해서 제게 알리고, 도움을 받으려고 하고...., 물론 경험자에게 조언을 듣기 위해 찾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의지할 분은 주님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믿음에 관한 부분입니다. 정말 주를 사랑하고, 의지하고, 주를 위하여 살고자 하는 사람은 주님께로 나아갑니다. 나아가 넙죽이 엎드립니다. 말씀 중에 주의 인도하심을 얻기 위하여 말씀을 더 깊이 묵상하고, 그리고 생명을 걸고 기도합니다. 광야의 학교에서 마침내 전능하신 주를 만납니다. 이러한 경험이 없으면, 위기 때마다 사람을 의지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험이 있으면, 어려울 때에 주를 바라보게 되니, 사람의 사람이 아니라, 주님의 사람이 됩니다.

 

오늘 집사의 자질을 언급하면서 교회 안에 여자들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여자들의 모습은 여자 집사님들이거나 집사들의 아내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어떤 분야인지 언급이 없으나 교회의 사역을 감당하는 자들입니다. 1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자들도 이와 같이 정숙하고 모함하지 아니하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지니라

 

여자들도 이와 같이 라고 말씀하니 앞서 언급한 집사이 자질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그 구체적인 모습이 첫째, 정숙해야 한다. 현숙해야 한다. 사전에 보면 그 뜻이, 행실이 곧고 마음씨가 맑고 곱다. 라고 되어 있어요.

 

둘째, 거짓으로 남을 비판하지 말아야 합니다. 마음을 지키고, 항상 혀를 조심해야 합니다.

 

셋째, 절제력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왜 절제력이 필요하겠습니까?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서에요. 쉽게 분내지 말고, 신중하므로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쉽게 말하지 말고 두 번 생각하고 말해야 해요. 과시, 과식, 과욕, 지나치지 않도록 성령의 능력으로 그 마음을 절제해야 합니다.

 

넷째,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한다고 했습니다.

주를 위한 일이라면,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일이라면, 주를 섬기듯 충성해야 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골로새서 322, 23절에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주의 일을 할 때의 자세입니다.

 

이렇게 신실하게 집사의 역할을 행하면 어떠한 유익이 있다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가 됩니다. 그러니 크신 복이 임합니다. 어떠한 복이겠습니까? 13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 영적인 복입니다. 아름다운 지위라고 했어요. 천사도 흠모할 지위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큰 자의 자리에 섭니다. 또한 큰 담력이 있는 믿음을 갖게 될 것이라 약속하십니다. 영적인 복입니다. 영혼이 튼튼하니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할 것입니다.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고전4:2)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나에게 주신 직분을 잘 감당하시므로, 충성하시므로, 복 있는 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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