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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선지서 강해-말라기01]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는 아버지가 되시나니
운영자 2020-07-31 추천 0 댓글 0 조회 676
[성경본문] 말라기1:1-5 개역개정

1. 여호와께서 말라기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경고라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나 여호와

3.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그의 산들을 황폐하게 하였고 그의 산업을 광야의 이리들에게 넘겼느니라

4. 에돔은 말하기를 우리가 무너뜨림을 당하였으나 황폐된 곳을 다시 쌓으리라 하거니와 나 만군의 여호와는 이르노라 그들은 쌓을지라도 나는 헐리라 사람들이 그들을 일컬어 악한 지역이라 할 것이요 여호와의 영원한 진노를 받은 백성이라 할 것이며

5. 너희는 눈으로 보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지역 밖에서도 크시다 하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는 아버지가 되시나니

 

이제 소선지서 열두 권 중의 마지막 책인 말라기 선지서를 시작합니다. 네 장으로 이루어진 짧은 책입니다. 그러나 그 위치와 내용이 아주 중요합니다. 말라기서는 구약을 마감하고 신약을 내다보는 책입니다. 따라서 말라기서는 구약의 총 결론이면서 동시에 신약의 서론이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말라기라는 선지자는 그 이름의 뜻이 나의 사자 여기에서 란 곧 하나님을 말씀하므로 여호와의 사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전권대사란 뜻이지요. 그러나 보냄을 받은 전권대사는 늘 보내신 자의 뜻을 전합니다. 말라기 선지자는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로써 신실하게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전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시기 435년 전에, 예루살렘에서 성전 재건이 끝난 지도 70년이 넘었습니다. 페르시아의 고레스왕의 칙령 이후, 새로운 시대가 열렸고, 이미 성전도 완성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재건 이후로 놀라우신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했었어요. 솔로몬시대처럼 주의 영광이 온 천하에 드러날 것처럼 기대했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나 저들 생각에 하나님께서는 번영을 허락지 않으시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 때문에 유대백성들은 낙심과 함께 영적으로 헤이 해졌습니다. 영적으로 타락하면 나타나는 현상이 뭐겠습니까? 도덕적인 타락이 수반되었습니다. 심지어 가장 거룩해야 할 주의 종들, 제사장들까지 부패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 저들의 죄악을 지적합니다. 말라기를 통해서 발견해가겠지만 그 죄악을 미리 말씀드리면,

1. 잡혼: 이방신의 딸과 결혼을 하였다. 2. 십일조를 준수하지 않음 3. 안식일을 준수하는 일에 관심이 없음 4. 제사장들의 부패 5.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사회가 부패한 것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죄악이 관영한 세상에서 저들에게 그 실상을 일깨워 주고, 그들을 영적으로 다시금 소생시키기 위하여 여호와께서는 예언자 말라기를 부르셔서 그에게 그 임무를 맡기신 것입니다.

 

그러면 제1장 본문으로 들어가시겠습니다.

11절에는 하나님께서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서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경고라 말씀하시고 2절부터 시작되어지는 말씀은 내가 얼마나 너희를 사랑했는 줄 아느냐?”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그렇게 여기지를 못하고 있어요. 왠지 불만이 가득한 어조로 되물어요.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그러니 하나님께서 그래? 내가 어떻게 너희를 사랑했는지 말해볼까?” 하시면서 그 사랑하신 모습을 알려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그런 마음을 가질 때 있지 않습니까? 내가 주를 얼마나 섬겼는데 왜 하나님은 나에게 좋은 것으로 응답하시지 않으실까?” “왜 그러세요. 주님~!” 하고 볼멘소리로 되물을 때 없으셨나요? 없어요.?! 저만 경험했나봐요.^^!

 

저는 과거에 섭섭한 감정을 가진 적이 있었어요. 결혼을 하고 외국 유학을 준비하다가 갑자기 선교사로 나가게 되었어요. 그래서 선교지에서 열심히 사역하면서도 안식년이 되면 미국에서 가서 공부하리라 부족 선교를 하면서 산지족은 영어를 모르니, 따갈록어 현지어를 사용하면서도, 저는 영어를 놓지 않기 위해 매일 아침, 마닐라 뷸레틴이라고 하는 영자 신문을 보았습니다. 모르는 단어는 따로 단어장에 옮겨 적고는, 그 단어장을 늘 주머니에 넣고 다녔어요. 토플 시험에 합격해야 입학허가서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죠.

 

선교지가 전부 산속에 있으니 주로 걸어다녀야 했습니다. 항상 제자훈련하는 형제들의 같이 다녔어요. 산등성이를 오르는 길이 많아요. 그 뜨거운 나라에서 산 비탈길을 걷기 시작하면, 땀이 뚝 뚝 뚝 떨어져요. 그래서 올라가다 쉬곤 했는데, 주로 바나나 나무 그늘 아래 앉아서 쉬지요. 그럴 때면 저는 늘 주머니에서 단어장을 꺼내서 새로운 단어들을 외웠어요. 유학의 꿈을 놓지 않은 거죠. 그래서 토플시험을 보고 선교학으로 유명한 미국의 Fuller 신학교에서 입학허가서가 오고, 저는 사역 만 7년 만에 드디어 꿈에 그리던 유학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어요. IMF 경제 한파가 몰아닥친 것이었습니다. 유학 갔었던 학생들이 오히려 고국으로 돌아올 정도로 경제는 바닥을 쳤습니다. 파송교회에 문의를 하니 미국 유학을 보류하는 것이 좋겠다.”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정 가기로 원하면 가족은 한국에 두고 혼자 가라 제가 고민이 컸습니다. 그렇게는 갈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유학을 포기하게 되었어요. 그때에 제 마음에 하나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때 선교지에서 산을 오르며 썼던 글이 있어요.

 

어언 듯 여섯해 하고도 여섯달, 복음 전하겠다고/ 땀으로 디딘 수 많은 산등성이들/

바나나잎 그늘아래 목을 축일때면/ 으례히 바라보았던 피나투보의 정상/ 내 생에 한번쯤 꼭 오르고 싶던 곳/ 오르고 또 오르면 오르기야 하겠지만/ 바람, 아 바람, 내 등을 밀며 자꾸만 나를 내려가라 하네/ 이 산도 나를 거부하며 가라 하네, 저 낮은 곳으로/

나의 등을 밀어대는 바람, , 그 바람도/ 내려가라고 내려가라고 저 바다에까지/ 바람, , 바람 성령의 바람!/

나 이제 알았네 내가 갈 곳은/ 저 봉우리 아니요, 저 바다인 것을/ 낮고 또 낮아져야만 갈 심연의 바다/ 낮고 또 낮아져야만 할 저 은혜의 바다/

 

다음 안식년을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네팔에서 4년의 사역을 마치고 들어가려고 했을때에는 IMF도 잘 극복했으니 장애물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졌어요. 네팔에 있는 미국대사관에서 학생비자가 Deny(거절) 되었어요. 그때에 저와 가족들이 다 인터뷰하러 갔는데, 돌아오는 길에 저도 아내도 말이 없었어요. 안식년을 가려고 짐을 꾸리던 아내가 울었어요. 저도 마음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나님 왜 그러세요? 꼭 이렇게 하셔야 해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살다 보면 선한 의도를 가지고 열심히 땀 흘리며, 주를 섬기며 산다고 했는데, 일이 막히는 것을 보면 정말 힘이 빠지고, 주님께 섭섭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주께 묻는 거에요.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변론을 시작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베푼 사랑을 말해줄게 하시는 것입니다. 첫째, 야곱을 택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말씀하세요. 우리함께 2절과 3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3.에서는 미워하였으며 그의 산들을 황폐하게 하였고 그의 산업을 광야의 이리들에게 넘겼느니라


무슨 말씀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사랑하셨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이스라엘을 택하신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야곱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은혜는 에서가 형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에서 그 동생인 야곱을 택하셨다는 데 있었습니다.

 

야곱은 외적인 조건으로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을 아무런 조건이 없었어요. 그런데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로 인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입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서와 야곱이 어미의 태중에 있을 때에, 이미 동생인 야곱을 사랑하시어 택하셨음을 계시하셨습니다. 그리고 야곱에게 언약을 주시어 그의 자손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삼으셨던 것이에요. 불공평해 보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이와 같은 모습은 우리의 삶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저나 여러분이 다른 사람들보다 월등했기에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나요? 그렇지 않지요. 예수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 중에 저와 여러분보다 사회적으로 학적으로 혈통적으로 더 나은 사람들 많이 있습니다. 어찌 보면 믿지 않는 사람들 중에도 윤리적으로도 남들에게 해를 끼치지 아니하고 선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그의 자녀로 삼아 주셨을까? 궁금하지 않습니까?

 

이에 대한 답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택함이라고 밖에 다른 답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할 자들을 예정하시어 택하셨지만, 세상의 모든 자를 택하신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누구를 택하시고, 누구를 버리셨는지에 대해서는, 인간의 권한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에 의해 결정될 뿐이라는 것밖에 아무 것도 알 수가 없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에요.

 

누가 자신에 대해 성경은 토기장이가 자신의 뜻에 의해 어떤 그릇은 귀하게 쓰임 받게 만들고 어떤 그릇은 천하게 쓰임 받게 만드는 것과 같이 하나님이 선택도 그러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구원받은 것에 대해 스스로 자랑할 수 없습니다. 오직 택함 받았다는 것에 대한 감사만 있을 뿐이에요.

 

저는 이와 같은 맥락에서 저의 출생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어느 누가 가난한 나라에 태어나고 싶겠어요. 어느 누가 네팔과 같은 나라에서 그것도 천민 계급으로 태어나고 싶겠어요. 그것은 정말 Beyond my control! 말 그대로, “내 능력 바깥의 일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에요.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저를 대한민국에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 여권을 가지고 들어가지 못하는 나라는 거의 없어요. 여권파워 세계 1위와 2위를 지켜가는 여권이 대한민국 여권입니다. 이러한 나라에 태어났다고 하는 것이 제 능력으로 된 것이 아니쟎아요?

 

제 아들이 군에 가기 전에 제가 이런 말을 했어요. 아들아, 그동안 대한민국 여권을 가지고 못 들어간 나라가 없었다. 미국, 캐나다, 필리핀, 태국, 네팔...., 그러니 네팔 친구들도 한국을 부러워하지? 그런데 너는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서 무엇을 했니? 이제 그 은혜를 갚을 일이 생겼어. 24개월이야! 군대 들어가서 갚아라!” 그래서 잘 다녀왔습니다. 한국말이 많이 늘었습니다. 한국친구들도 생겼습니다. 그렇게 군복무를 마치더니 더 나라를 사랑하게 되었어요.! 우리가 사랑을 주면 그 대상이 더 사랑스럽지 않습니까?

 

이스라엘 백성이 그러합니다. 저들은 에서의 후손이 아니라 선택받은 야곱의 후손들로 선민이 되었어요.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를 사랑하는 하나님에 대하여, 아주 배은망덕하여, 그들이 받은 은혜를 감사할 줄 모르고 있기에 하나님은 말라기 선지자를 통하여 책망하시고 깨닫게 하십니다.

 

그 감사를 잃어버린 이스라엘 백성들의 잘못된 모습을 하나님께서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 하나 하나 알려 주십니다. 그 첫 번째 잘못된 모습은 성전에서 드리는 제사의 모습이에요. 우리가 다음 시간부터 그 다섯 가지 잘못된 모습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저는 그럼 어떻게 유학을 가게 되었냐구요? 한국에 들어와서 다시금 미국대사관에 가서 비자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가족들도 함께 갔어요. 인터뷰를 하는 영사가 저희에게 물었어요. 네팔에 근무했던 자기 친구가 있는데 그렇게 불편하고 살기가 어렵다고 그런데 미국에 가서 다시 돌아갈 수 있겠냐고요. 그때에 저와 아내가 말했습니다. 네팔은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사람들이 순수하고 좋아요. 히말라야 자연도 아름답습니다. 반드시 돌아옵니다.” 그때에 영사가 진심을 알고자 했는지, 제 어린 자녀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들 네팔로 다시 돌아올거니?” 그때에 아이들이 말했습니다. 저희는 네팔이 좋아요. 제 친구들이 거기 있어요. 엄마 아빠가 우리는 네팔로 다시 올 거라고 했어요.”

그 대답하는 모습을 보던 영사가 빙그레 미소를 짓더니 저에게 말했습니다. “Study hard!" "공부 열심히 하세요.” 그리고 비자가 허락되었습니다. 그 날은 축제의 날이요, 감사의 날이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응답이 더디 오는 것처럼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법으로 가장 최선의 것으로 응답하십니다. 내 맘에 안 들을지 몰라요. 그러나 그 것이 나를 살리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됩니다. 오늘도 이 믿음을 간직하시고,

그럼! 하나님은 나를 구원하시고 자녀로 삼으신 나의 아버지가 되시는데~! 그럼! 가장 선한 것으로 응답하실거야~!” 소망을 간직하시고, 이 새벽도 기도의 불을 지펴나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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