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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선지서 강해-스가랴07] 외식적이고 형식적인 신앙을 벗어 버려라
운영자 2020-07-09 추천 0 댓글 0 조회 727
[성경본문] 스가랴7:1-14 개역개정

1. 다리오 왕 제사년 아홉째 달 곧 기슬래월 사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하니라

2. 그 때에 벧엘 사람이 사레셀과 레겜멜렉과 그의 부하들을 보내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고

3. 만군의 여호와의 전에 있는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에게 물어 이르되 내가 여러 해 동안 행한 대로 오월 중에 울며 근신하리이까 하매

4.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5. 온 땅의 백성과 제사장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칠십 년 동안 다섯째 달과 일곱째 달에 금식하고 애통하였거니와 그 금식이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

6. 너희가 먹고 마실 때에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먹고 너희를 위하여 마시는 것이 아니냐

7. 예루살렘과 사면 성읍에 백성이 평온히 거주하며 남방과 평원에 사람이 거주할 때에 여호와가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외친 말씀이 있지 않으냐 하시니라

8. 여호와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9.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진실한 재판을 행하며 서로 인애와 긍휼을 베풀며

10.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궁핍한 자를 압제하지 말며 서로 해하려고 마음에 도모하지 말라 하였으나

11. 그들이 듣기를 싫어하여 등을 돌리며 듣지 아니하려고 귀를 막으며

12. 그 마음을 금강석 같게 하여 율법과 만군의 여호와가 그의 영으로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전한 말을 듣지 아니하므로 큰 진노가 만군의 여호와께로부터 나왔도다

13. 내가 불러도 그들이 듣지 아니한 것처럼 그들이 불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14. 내가 그들을 바람으로 불어 알지 못하던 여러 나라에 흩었느니라 그 후에 이 땅이 황폐하여 오고 가는 사람이 없었나니 이는 그들이 아름다운 땅을 황폐하게 하였음이니라 하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외식적이고 형식적인 신앙을 벗어 버려라

 

어제까지 묵상했던 1장부터 6장까지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스가랴에게 보여주신 여덟 개의 환상과 그 의미를 나누었습니다. 그 환상들은 장차 이스라엘과 이웃나라에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 것을 미리 보여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 주 내용은 하나님께서는 영적 센터로써의 기능을 갖고 있는 성전재건을 원하신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민족은 이 일에 힘써야 한다.” 는 것으로 그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감당해야 할 성전재건의 사명을 알려 주셨고, 또 하나의 주제는 미래 지향적인 것으로 인간이 만드는 성전은 유익함에도 불구하고 그 한계가 있을 것이며,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셔서, 친히 살아있는 성전의 머릿돌이 되시고, 믿음의 사람들 또한 예수님을 따라 산 돌 같이 이 땅에 성전을 지어간다.” 고 하는 것으로, 미래에 이루어질 온전한 성전, 즉 이 땅에 교회를 통해 이루어져 갈,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7장에서 스가랴는 믿음의 백성이 어떠한 마음과 어떠한 자세로 살아가야 할 것인가? 그 영적인 면과 실천에 관하여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 주제는 하나님께서는 형식적이고 습관적인 금식을 하는 모습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고, 그 말씀대로 실천하는 삶을 더 기뻐하신다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 2절에 보니, 벧엘 사람이 사례셀과 레겜멜렉과 그의 부하들을 예루살렘에 보냅니다. 예루살렘에 거주하고 있는 제사장들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73절이 그 내용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만군의 여호와의 전에 있는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에게 물어 이르되 내가 여러 해 동안 행한 대로 오월 중에 울며 근신하리이까 하매

 

지금까지 수십 년간 매년 오월과 칠월에 해오던, 울며, 근신하며, 금식하는 일을 계속해야 합니까? 하고 묻는 것입니다. 이러한 질문이 나오게 된 연유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가 잡혀 갔을 때에, 비로소 자신들의 죄와 허물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하고, 그 말씀대로 행하지 아니했던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그럴 때가 종종 있습니다. 어려움이 없고 평탄할 때에는 생각 없이 삽니다. 하나님을 잊고 살아요. 그러다가 재정적인 압박이나, 사고가 나거나, 인간관계의 문제가 불거지거나, 질병이 찾아오면 그 때서야 비로소 자신의 영적상태를 점검합니다. 아이쿠!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 하나님 용서해 주세요. 지금부터 제대로 살겠습니다.”

 

성도 여러분! 평소에 하나님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이 땅에서 복 있는 자의 삶으로 살게 될 것입니다.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와 같이 시절을 쫓아 과실을 맺으며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하는 것과 같이 형통함의 역사로 살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뒤 늦게 깨닫게 되니, 저 이방 땅, 이스라엘 백성들의 거주지인 바벨론 그발 강가에서 매년 오월과 칠월이 되면, 금식하고, 근신하였습니다.

 

왜 오월인가 하니, 오월에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지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 포로가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으로 포로생활 70년을 보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고향으로 귀환하였으니 그리고 성전을 건축하고 있으니, 여전히 이 금식을 지켜야 하는가? 아니면 말아야 하는가? 예루살렘의 거주하고 있는 제사장들에게 묻는 것입니다.

 

이럴 때에 만일 여러분이 제사장 중에 한 사람이라면 뭐 라고 답을 하시겠습니까? 이제 그만둬라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계속해야 한다고 말하겠습니까?

 

이때에 스가랴 선지자는 하나님의 주신 말씀으로 대언합니다. 5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온 땅의 백성과 제사장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칠십 년 동안 다섯째 달과 일곱째 달에 금식하고 애통하였거니와 그 금식이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

 

무슨 말씀이겠습니까? 금식을 하고 안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금식의 목적과 결과가 무엇이었느냐? 그 중심 자세를 하나님께서는 되묻고 계십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그렇게 금식하며 근신하였는데 그래서 어떤 모습으로 변화되었는가? 변화된 삶으로 살게 되었는가? 그것을 묻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금식을 하였음에도 여전히 삶이 변함이 없으면, 그런 금식은 그저 외식이요, 형식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 그렇게 묻고 계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금식에는 몇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제일 먼저 철저히 회개할 때에 금식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년 710일을 대속죄일로 정하고 금식합니다.(16:29,34) 여호수아는 아이성 정복을 실패하고 하루 동안 회개의 금식기도를 하고 용서함 받아 다시금 승리하게 됩니다.(7:6) 다윗이 간음하여 취한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 사이에 낳은 아기가 죽을 지경에 이르렀을 때에 다윗이 7일을 금식합니다.(삼하12:15-25) 철저한 회개의 표현으로써의 금식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다윗의 금식기도를 들어주시지 아니하셨습니다. 아기가 죽어요. 윤리적으로 아닌 것은 아닌 것입니다.

 

그러나 그 다음에 아기인 솔로몬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시는 것을 보면 그 회개의 금식기도를 안들으셨다 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다윗의 철저한 회개의 자세를 하나님께서는 눈여겨보신 것입니다.

 

그런가하면 두 번째로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해 금식으로 기도합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사십일 사십야를 금식합니다. 여호와께서는 언약의 말씀 곧 십계명을 돌판에 기록하여 주십니다(24:18,34:28). 예수님께서도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 광야에서 사십일 금식기도 하십니다. 오늘날 목사로 장로로 권사로 집사로, 직분자로 세움 받기 위해 하는 금식기도가 바로 사명감당을 위한 금식기도입니다.

 

그런가하면 세 번째로, 앞길이 막히거나, 전혀 소망이 안 보일 때, 지혜가 부족할 때, 금식으로 기도합니다.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죽게 되었을때에 삼일 동안 주야로 금식기도를 합니다.(1:17) 한나가 자녀가 없어 무시당하니 서러워서 금식하며 하나님께 매달립니다. 민족적 존폐의 위기에 처했을 때에 왕후 에스더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삼일간의 금식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의 손길, 이스라엘 백성들을 살리시고 명예를 회복하는 전화위복의 역사를 체험합니다.

 

금식기도는 생명을 내 놓고 하는 기도입니다. 비상기도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영적으로뿐만 아니라 또한 신체적으로도 유익합니다. 그러므로 이사야서 586절에 말씀합니다.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금식기도가 사라져가고 있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때라면, 하나님께서 싸인을 주세요. 그럴 때에는 금식기도를 해야 합니다. 아름다운 결과로 하나님께서 응답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 자녀를 긍휼히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다시 성경본문으로 들어갑니다. 그처럼 회개의 기도를 드렸다는 이스라엘 백성들, 70년간 매년 오월에 그리고 칠월에 하다보니 그 모습이 습관이 되고 형식이 되었어요. 그러므로 나타나는 현상은, 했다. 안했다 그저 자기만족으로 그치고 말았습니다. 그러니 삶의 변화가 없어요. 그런 금식기도를 하나님께서 받으시지 아니하신다고 스가랴 선지자는 따끔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금식을 마치고 나면, 먹은 기쁨이 있습니다. 정말 음식이 꿀맛이지요. 그 재미로 또 금식하는 모습이 있어요. 그러니 6절에 말씀합니다. 너희가 먹고 마실 때에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먹고 너희를 위하여 마시는 것이 아니냐

 

모든 종교에는 예식이 있습니다. 그 예식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정결하게 돌아 보고, 중심을 드리기 위하여 하나의 예식으로 발전한 것입니다. 주일에 드리는 예배도 그래요. 그런데 주객이 전도가 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정말 중요한 것은, 마음중심입니다. 내가 진실한 마음으로 주를 예배하고, 찬송하고, 말씀을 청종하고, 기도를 하고...., 그런데 많은 경우 그 예식 속에 자신을 맡겨버리는 것이에요. 하는대로, 시키는대로, 그러다 보면 예식이 끝나요. 이제 끝났다. 집에 가자.” 이런 모습이 있기에 주께서 말씀하시쟎아요.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4:23) 어떻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신다는 것입니까?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신다는 것입니다. 다 그렇게 예배를 드린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자들이 의외로 많지 않아요. 그러니 찾으신다고 표현하신 것입니다. 그러니 복이 임합니까? 변화가 일어납니까? 없어요.

 

이러한 형식적인 태도, 외식만 남은 금식, 그 결과는 무엇이었습니까? 9절부터 12절까지의 말씀이 그 엉터리같은 삶으로 사는 자들을 지적하시고 책망하시는 말씀입니다. 9절에 뭐라고 합니까? 진실한 재판을 하지 않고, 인애와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고, 10절에는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궁핍한 자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압제하고, 서로를 해하여 자기의 이득을 취하고...., 그러므로 말씀하십니다. 그런 금식은 하지 않아도 좋으니, 하나님의 말씀에 청종하라. 귀를 기울이라. 주의 종을 통해 주는 말씀을 듣고 깨닫고 행하라

 

11절과 1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들이 듣기를 싫어하여 등을 돌리며 듣지 아니하려고 귀를 막으며 12.그 마음을 금강석 같게 하여 율법과 만군의 여호와가 그의 영으로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전한 말을 듣지 아니하므로 큰 진노가 만군의 여호와께로부터 나왔도다

 

그러므로 형식적으로는 금식을 하여도, 성전제사를 드려도, 말씀을 듣지 않고, 행함이 없으니, 실천이 없으니, 하나님께서 뭐라고 하십니까? 13절에 말씀하십니다. 내가 불러도 그들이 듣지 아니한 것처럼 그들이 불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신앙생활을 수년간 아니 평생을 하여도 그저 그런 모습들이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우리 주님 보실 때에는 더 그러하시겠지요. 하나님께서 그냥 그렇게 내버려 두십니까? 포기하십니까?

 

구원받지 아니한 백성은 그냥 내버려 둬요. 사생아니까요. 아예 포기해 버립니다. 그러나 구원하기로 작정한 영혼에게는 하나님의 손길이 임합니다. 징계가 임하고, 연단의 과정이 임합니다. 새롭게 만드시기 위하여, 사랑받는 자로, 복 있는 자로 만드시기 위하여 사랑의 매를 드십니다. 맨 마지막절, 14절의 말씀이 그것입니다. 바람으로 불어 흩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하고 축복이 있어야 할 장소가 황폐해 진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가정이 그러면 안되지 않겠습니까? 우리의 일터가 그러면 안되고, 교회가 그러면 안되지 않겠습니까?

 

이 새벽에도 이 주제를 가지고, 외식적인, 형식적인, 그저 물결따라 떠내려 흘러가는 신앙인이 아니라, 살아있는 주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늘 코람데오의 신앙으로, 중심이 주님 앞에 서 있는, 진실한 주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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