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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선지서 강해-스가랴05] 악인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
운영자 2020-07-07 추천 0 댓글 0 조회 674
[성경본문] 스가랴5:1-11 개역개정

1. 내가 다시 눈을 들어 본즉 날아가는 두루마리가 있더라

2. 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하기로 내가 대답하되 날아가는 두루마리를 보나이다 그 길이가 이십 규빗이요 너비가 십 규빗이니이다

3. 그가 내게 이르되 이는 온 땅 위에 내리는 저주라 도둑질하는 자는 그 이쪽 글대로 끊어지고 맹세하는 자는 그 저쪽 글대로 끊어지리라 하니

4.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이것을 보냈나니 도둑의 집에도 들어가며 내 이름을 가리켜 망령되이 맹세하는 자의 집에도 들어가서 그의 집에 머무르며 그 집을 나무와 돌과 아울러 사르리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5. 내게 말하던 천사가 나아와서 내게 이르되 너는 눈을 들어 나오는 이것이 무엇인가 보라 하기로

6. 내가 묻되 이것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그가 이르되 나오는 이것이 에바이니라 하시고 또 이르되 온 땅에서 그들의 모양이 이러하니라

7. 이 에바 가운데에는 한 여인이 앉았느니라 하니 그 때에 둥근 납 한 조각이 들리더라

8. 그가 이르되 이는 악이라 하고 그 여인을 에바 속으로 던져 넣고 납 조각을 에바 아귀 위에 던져 덮더라

9. 내가 또 눈을 들어 본즉 두 여인이 나오는데 학의 날개 같은 날개가 있고 그 날개에 바람이 있더라 그들이 그 에바를 천지 사이에 들었기로

10. 내가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묻되 그들이 에바를 어디로 옮겨 가나이까 하니

11. 그가 내게 이르되 그들이 시날 땅으로 가서 그것을 위하여 집을 지으려 함이니라 준공되면 그것이 제 처소에 머물게 되리라 하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악인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

 

스가랴서 제5장은 스가랴 선지자가 본 여덟 개의 환상 중에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 환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여섯 번째 환상은 날아가는 두루마리의 환상이요, 일곱 번째는 에바속에 갇힌 여인에 관한 환상입니다.

 

지난 시간 우리는 4장을 통해 성전건축을 격려하시는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성전을 재건하고자 하는 당시 유대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인 여호수아가 포기하지 아니하고, 끝까지 사명 완수를 하라고, 순금 등잔대와 금 기름을 흘리는 두 감람나무의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이 환상에서 금 기름이란 곧 여호와의 신, 즉 성령을 통해 주실 능력과 힘을 나타내는 것인데, 저나 여러분도 이 금 기름을 받아야 한다고, 즉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서 어려운 때를 이겨 나가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5장에서 스가랴는 공중에 날아가는 두루마리의 환상을 봅니다. 그런데 그 두루마리의 크기가 보통 어떠한 중요한 문서를 기록하는 양피지의 크기와는 달리 아주 큰 두루마리였어요. 그 크기가 장이 이십 규빗이요 광이 십 규빗이라고 했습니다. 오늘날 미터의 단위로 환산하게 되면 가로 5미터, 세로 10미터의 크기입니다.

 

그런데 이 크기는 솔로몬의 성전안의 행각의 크기와 그 크기가 같습니다. 과거 광야시대에 성막 안에 있는 성소의 크기와도 같은 크기이며, 솔로몬이 성전 안에 놋으로 만든 단의 크기와도 같은 크기의 두루마리였어요.

 

이렇게 큰 규격으로 표현된 두루마리의 내용은 큰 영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솔로몬의 행각에서 하나님의 율법이 읽혀졌던 전통에 비추어 볼 때에, 그리고 성소의 크기가 같다고 하는 것을 유추 해 볼 때에, 이 두루마리에 적혀있는 말씀은 아주 중요한 말씀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분명히 전하시고 싶은 말씀이 기록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3절에 그 내용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하십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그가 내게 이르되 이는 온 땅 위에 내리는 저주라 도둑질하는 자는 그 이쪽 글대로 끊어지고 맹세하는 자는 그 저쪽 글대로 끊어지리라 하니 ....”

그 두루마리에 기록된 내용은 심판과 저주에 관한 하나님의 경고였습니다.

 

첫째는 도둑질하는 자들에 대한 심판이요, 둘째는 하나님의 이름을 가리켜 망령되이 맹세하는 자들을 향한 저주였습니다. 4절의 말씀을 통해 구체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이것을 보냈나니 도둑의 집에도 들어가며 내 이름을 가리켜 망령되이 맹세하는 자의 집에도 들어가서 그의 집에 머무르며 그 집을 나무와 돌과 아울러 사르리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무슨 말씀인가 하면 하나님의 진노는, 하나님께서 저 도둑들의 집에 들어가고 또한 하나님의 이름을 가리켜 망령되이 맹세하는 자의 집에 들어가서 그 집을 그 나무와 그 돌을 아울러 불사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성경에는 두 종류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축복의 말씀이요, 둘째는 저주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순종하는 자에게는 축복의 말씀으로 복을 주시고, 반대로 악한 자들에게는 저주의 말씀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 저주의 말씀은 심판의 불로서 모든 죄악을 제거하는 불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행하실 마지막 심판도 영원히 꺼지지 아니할 불못으로 악인을 던지심으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이 경고의 말씀이 기록된 두루마리가 공중에 날라 다닌다는 것은 그 저주가 온 땅에 신속하게 쏟아질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도둑질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서운 심판이 임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윤리적인 하나님이십니다. 십계명을 통해서도 우리의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신 것을 알 수 있어요.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 하지 말라. 남의 것을 탐내지 마라. 네 유익을 위하여 거짓증거하지 마라.” 명령하고 계세요.

 

도적질을 하는 것은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 불의로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것입니다. 오늘날 도적질을 해도 들키지 아니하면 처벌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경찰의 눈을 피하면서 사기와 도적질을 일삼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께서는 불꽃같은 눈으로 지켜보고 계세요. 그 눈길을 숨길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죄악으로부터 회개하지 아니하고 돌이키지 아니하면 하나님께서 치십니다.

 

10년전, 네팔 리빙스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학교에 기물들이 없어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컴퓨터 실습실 안에 컴퓨터가 수 십대가 있는데 그 컴퓨터 안의 중요하고 비싼 부품인 램과 하드디스크가 사라지는 거예요. 그거 참 이상하다. 이상하다. 이런 일이 없었는데....!!”

 

그러던 어느날 비싼 돈을 드려 새로 장만한 컴퓨터 한 대가 통째로 사라졌습니다. 이층방에 놓고 문단속도 잘 했는데 바깥쪽 창문을 통해 사라진 것입니다. 도둑이 들어왔는가? 경비도 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그러던 중에 저와 아내는 이 학교의 교감으로 수고하던 수바스 라는 교사가 이 일을 꾸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믿겨지지가 않았어요. 기독교인인데...그럴 리가 있나?? 문제는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는 것이었어요. 물증도 없는데 함부로 그를 불러 의심하고 자초지종을 물을 수도 없었습니다. 경비원과 공모한 것으로 판단하여 용역회사에서 온 경비원은 다른 사람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이 수바스 라는 교감이 또 다른 일을 꾸미고 있었는데 학부모들 몇 명과 규합을 하고 새로운 재정이사회를 구성한다고 하면서, 리빙스톤 학교의 운영권을 가져가려고 계획을 꾸미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찌하든지 학교를 보호하려고, 이 수바스 교감을 그만두게 해야 하는데....다른 방법이 없었어요. 그래서 작정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다면 학교를 보호하기 위해 저 교사를 우리 학교에서 떠나게 해주세요.”

 

그러던 어느 날 제 아내가 아침에 학교에 출근을 하는데 뭔 큰 일이 났는지 교사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가보니 바로 그 수바스 교감이 교무실 바닥에 누워서 뒹 글고 있었어요. 가슴을 쥐어짜며 얼굴은 통증에 의해 일그러진채 어찌할 바를 몰라 거반 죽을 지경이 되어있었습니다.

 

놀란 아내는 그 상황에서 급한 대로 병원으로 수송했습니다. 그래서 가까스로 생명을 구하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심장마비가 왔었고 발작이 있었던 것이었어요. 의사 선생님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심장은 몹시 안 좋은 상태이니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아내는 그래도 같은 믿음을 갖고 있는 기독교인이니 카트만두 외곽에 있는 한국인 의사가 있는 병원에 보내어 좀 더 정밀한 진단을 받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때 진단 후 한국의사가 말했습니다. 심장의 상태가 너무 안 좋습니다. 수술을 하지 않으면 죽을 지도 모릅니다.” 긴 얘기를 생략합니다. 결국 이 교감은 스스로가 학교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교사의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사표를 낸 것이예요. 그리고 나서 학교 안에서 기물이 없어지는 일이 사라졌습니다.

 

악을 행하는 자들, 내가 손보지 않아도, 손볼 수 있는 처지가 안 되어도, 불꽃같은 눈으로 지켜보시는 하나님께서 가만 내 버려두시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로마서 1219절에 말씀합니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것이지요.

 

혹 주변에 말도 되지 않는 불의함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자가 있습니까? 못된 짓을 일삼고 있는 자가 있습니까? 하나님께 맡기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손을 보십니다. 그것이 오늘 성경의 멧세지입니다.

 

성경 본문 5절부터는 스가랴에게 보여주신 일곱 번째 환상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6절에 보니 에바를 보았다고 했습니다. 에바 라고 하는 것은 곡식이나 곡식가루와 같은 것의 무게를 재기 위한 측량 도구입니다. 우리나라의 말이나 되를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그 크기가 상당히 커요. 22.4리터를 담을 수 있으니까 상당히 큰 도량형 측량도구입니다.

 

그런데 그 에바 안에 한 여인이 앉아있는 환상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납덩이가 날아오르더니 그 여자를 에바 속에 가두고 납으로 입구를 막아 버렸습니다. 그리고 나자 날개를 단 두 명의 여자모습의 천사가 나타나서 그 에바를 들고 공중에 날아올랐습니다.

 

그때에 그 놀랍고도 이상한 환상을 보고 스가랴가 물었습니다. 그 여자를 가둔 에바를 어디로 옮겨가시나이까?” 그때에 천사가 말했습니다. 1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가 내게 이르되 그들이 시날 땅으로 가서 그것을 위하여 집을 지으려 함이니라 준공되면 그것이 제 처소에 머물게 되리라 하더라

 

하나님께서 이러한 이상을 보이심은 악에 대한 심판을 행하실 것을 계시하신 것인데, 특히 이스라엘 백성 중에 장사하는 자들 중에서 에바와 같은 저울을 속이며 부를 취하는 자들을 심판하실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와같은 자들을 가나안 땅에서 옮기시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구별하신 거룩한 땅에 더러운 죄인들이 거할 수 없기에 하나님께서는 악인들을 가나안으로부터 쫓아내신다는 것입니다.

 

스가랴 선지자가 어디로 옮겨가는지를 물었을 때 천사는 시날 땅으로 옮겨진다고 대답했습니다. 여러분, 시날 땅은 바벨론에 위치한 곳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대적하여 바벨탑을 세운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시날 땅으로 간다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것인데, 그 곳은 요한 계시록을 통해도 볼 수 있으니, 음녀가 하나님께 심판을 받는 장소요, 귀신과 더러운 영들의 거처이기도 합니다(17:5;18:2). 악을 상징하는 이 여인이 시날 땅으로 보내지게 되는데, 그 곳에서 집을 짓고, 제 처소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악한 자들이 마지막 심판을 받아 의인과는 구별되어 지옥에 들어가게 하시는 역사를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이는 회개하지 않는 자에게 임하는 심판의 준엄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어떠한 사람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는 법입니다. 불꽃같은 눈으로 바라보시는 그 눈앞에서 피하지도 못하고 도망칠 수도 없습니다.

 

이 새벽에 우리는 이와 같은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보면서 아직 주님 앞에 돌아오지 않은 우리 주변의 사람들과 가족 안에 구원받지 못한 자들을 기억하며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죄인이 멸망하는 모습보다는 회개하고 돌이키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 317절에 예수님께서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지금이라도 임하셔서 심판하실 수 있으나 그 손길을 늦추고 계십니다. 베드로후서 39절에 말씀합니다.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오늘도 돌아오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캄캄한 밤바다에 방향을 잃어버리고 표류하는 배와 같이 인생길에서 방황하고 유리하는 영혼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새벽에 우리가 다시금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우리 성도들 가족 중에 아직 주님 앞에 돌아오지 않는 형제, 자매,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의 전도대상자들이 주님의 은혜의 자리에 나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나아가서 오늘도 선교현장에서 선교사들을 통해 복음을 듣는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는 구원의 역사가 나타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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