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새벽강단

  • 예배와 말씀 >
  • 산돌새벽강단
[소선지서 강해-하박국02]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운영자 2020-06-16 추천 0 댓글 0 조회 680
[성경본문] 하박국2:1-8 개역개정

1.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

2.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3.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4.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5. 그는 술을 즐기며 거짓되고 교만하여 가만히 있지 아니하고 스올처럼 자기의 욕심을 넓히며 또 그는 사망 같아서 족한 줄을 모르고 자기에게로 여러 나라를 모으며 여러 백성을 모으나니

6. 그 무리가 다 속담으로 그를 평론하며 조롱하는 시로 그를 풍자하지 않겠느냐 곧 이르기를 화 있을진저 자기 소유 아닌 것을 모으는 자여 언제까지 이르겠느냐 볼모 잡은 것으로 무겁게 짐진 자여

7. 너를 억누를 자들이 갑자기 일어나지 않겠느냐 너를 괴롭힐 자들이 깨어나지 않겠느냐 네가 그들에게 노략을 당하지 않겠느냐

8. 네가 여러 나라를 노략하였으므로 그 모든 민족의 남은 자가 너를 노략하리니 이는 네가 사람의 피를 흘렸음이요 또 땅과 성읍과 그 안의 모든 주민에게 강포를 행하였음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지난 시간에 우리는 하박국선지서 1장을 통해 한 선지자의 고뇌에 가득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모습은 한 마디로 말해서 왜 하나님의 백성들이, 누구보다 착하고 선하게 사는 사람들이 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악을 일삼는 자들에게 당하면서 살아야 하는가?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복습하는 마음으로 113절 말씀을 찾아가 다시 읽겠습니다.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거짓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도 잠잠하시나이까

 

악인들이 의인을 둘러싸고 핍박합니다. 하나님을 멸시하는 백성들이 더 큰소리치고 잘 되가는 세상을 그가 바라 볼 적에, 그는 하나님의 대언자로 일하고자 하는 의욕이 사라졌습니다.

 

그는 간구합니다. 하나님 어떻게 좀 해주세요. 하나님께서 살아계신다면 이렇게 가도록 내버려두시면 않되지 않습니까?” 당시 이처럼 착하고 선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을 압제하는 자들은 두 부류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첫째는, 이스라엘 안에 있는 같은 동족이면서 우상을 섬기고 권력을 휘두르는 자들이었습니다. 선왕이었던 요시아 왕이 떠난 이후 유다왕국의 18대 왕으로 여호야김의 통치가 시작되면서 저가 의지하던 애굽나라는 바벨론에 의해 참패를 당하고, 통치를 받게 되었으며, 유다왕국도 함께 바벨론에 압제 하에 들어가게 되었고, 조공을 바쳐야 했습니다. 여호야김왕은 강포하여 심한 노동으로 백성을 괴롭혔습니다. 아주 이기적이며 사치스러운 왕이었어요. 종교적으로도 우상숭배에 빠져 성전 안에 우상들을 다시금 들여놓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하나님의 권고를 두루마리에 적어 전달하게 하였으나 이를 불에 던져 태우고 말았습니다.(36)

 

둘째, 바벨론 왕국이었습니다. 당시 바벨론 왕국은 앗시리아를 무너뜨리고 애굽을 점령하고 수하에 넣었습니다. 계속해서 그 세력을 확장해 나가면서 주변 국가들을 점령해가고 있었습니다. 또한 바벨론을 크고 화려하게 짓기 위해 얼마나 많은 백성들과 노예들이 죽어갔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이 바벨론을 뭐라고 표현하는가? 오늘 212절에 언급한 대로, 피로 건설된 성읍이요 불의로 건축된 성읍이라고 했습니다.

 

바벨론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습니다. 주신(主神)으로 마르둑이라는 신을 섬겼는데, 신전이 55개나 있었고, 기타 다른 신들에게 제사하던 큰 신전들이 53개나 있었습니다. 땅의 신을 위한 작은 신전이 300, 하늘 신들을 위한 작은 신전들은 무려 600개나 되었습니다.

 

사랑과 풍요, 전쟁의 여신이라고 일컫는 이슈타르 여신에게 제사를 드리던 제단이 180개나 되었는데, 지구라트 그 뜻이 하늘과 땅의 경계가 되는 집으로 7층으로 된 계단 탑이었습니다. 맨 아래층 가로 세로 길이가 각각 91미터나 되었고, 높이가 90미터나 되었으니 대단한 규모였습니다.

 

그 연약한 국제적 정치적 상황과 도덕과 영적으로 타락한 사회적 상황을 바라보면서 하박국 선지자는 생각했을 것입니다. 도무지 답이 없구나! 끝이구나! 더 이상 어떤 해결방안이 없구나!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 억압당하면서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선한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하실 것인가?”

 

우리나라로 보면 일제강점기 때와 비슷한 처지일 것입니다. 교회가 핍박을 받고 신사참배거부로 순교를 당하고, 평양신학교가 닫히고, 성경을 가르킨다는 이유로 기독교학교들이 폐교되었습니다. 호남지방의 광주 숭일, 수피아, 목포 영흥, 정명, 순천 매산, 전주 신흥, 군산 영명학교, 그런가하면 베어드 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평양의 숭실전문학교, 숭의중학교, 숭의여학교를 비롯한 북장로계(北長老系) 남녀 중학교 10개 학교와 남장로파 중학교 2개 학교, 초등학교 8개 학교는 총독부에 학교 폐교원을 제출하습니다.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신사 참배할 수 없고, 성경을 못 가르치게 하니 그런 모습으로는 운영하지 않겠다 였습니다.

 

저는 생각해 봅니다. 네팔에 세운 리빙스톤 학교가 계속해서 성경을 가르치고 있는데 네팔 정부의 억압으로 성경을 가르치지 못하게 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 과연 학교 운영의 의의가 있을까? 정말 기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네팔 정부가 계속 기독교에 대해서 억압정책을 강화해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일에 하나 정부가 기독교를 탄압하고, 직접, 간접적으로 사회에서 고립시키려고 한다면, 우리는 하박국 선지자의 마음을 갖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보니 이 상황에서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께로 나아갑니다. 답답한 심정을 가지고, 이 상황에서 그래도 매달릴 분은 하나님 밖에 없다.” 21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하였더니

 

내가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파수하는 곳, 곧 성루를 말합니다. 성벽의 위쪽, 누각이 세워져 있는 곳, 밖에서 적이 오는가 살피는 곳입니다. 늘 분주하고 사람들이 부딪히는 성내를 벗어나, 성 밖의 넓은 들판이 보이는 그러한 한적한 성루 위로 그는 올라갔어요. 왜 그리로 갔습니까?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그는 상심한 마음을 갖고 그래도 해답은 하나님만이 아신다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응답을 들으려고 그곳에 갔습니다.

 

그러면 이 성루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영적으로 어떠한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마이어라고 하는 위대한 성경 주석가는 이에 대하여 이렇게 해석하였습니다.

성루는 바로 우리의 성소이다!” 그는 이렇게 성루를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섭리의 방법에 대해 의심함으로 혼란에 빠지고,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현명하신 하나님이 아니라,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유혹에 빠지게 될 때, 우리는 그 유혹을 잠잠케 하고, 어려움들을 해결하게 해주는 곳으로 찾아가야만 한다. 그리고 거기서 그러한 일들을 통해 나타내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위해 힘써야 한다. 그는 바로 '성루'에 서야 한다. 그곳이 바로 우리의 성소이다.”

성도여러분, 성소는 글자 그대로 거룩한 장소를 말하는데 이는 하나님과 대면하는 기도장소를 말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이러한 장소가 많이 등장합니다.

 

예수님께서 언급하신 골방이 그러한 장소입니다.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6:6)

 

그런가하면 산상기도가 있습니다. 모세에게는 호렙산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였습니다. 오천명을 먹이시고 저들을 보내시고 제자들도 배를 타고 먼저 가라 보내신 후에 예수님은 산으로 기도하러 올라가셨다고 했습니다. 오늘 연합여선교회는 천마산으로 올라가 기도합니다.

 

그런가하면 예수님은 이사야서 567절의 말씀에 근거하여 또한 그 장소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기록된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11:17) 오늘 말씀 220절에도 말씀하세요. 오직 하나님은 그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할 지니라 아멘!

바로 오늘 우리가 이렇게 함께 기도하는 예배당이 우리의 성소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실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제가 필리핀에 있을 때에 저의 성루는 South China Sea, 바로 남지나해 바닷가였습니다. 교통사고가 나고, 해결은 되지 않고, 아내는 풍토병으로 병원에 누워있고, 홍수로 집은 반 이상이 잠겼고, 몸과 마음이 모두 극도로 지쳐 있을 때에, 저는 수빅만의 깊은 바다가 보이는 바닷가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며칠을 금식하면서, 하나님께 매달렸어요. 하나님께서 나를 이곳으로 부르셨다면, 왜 이런 고난이 닥쳐오는지 그 뜻을 알려달라고 눈물로 간청하였습니다. 여러 번 수빅만의 바닷가는 금식기도의 장소요, 눈물의 성루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네팔에 가서는 이 성루가 바닷가가 아니라 산이 되었어요. 네팔은 바다가 없는 산악국가죠. 공산당이 공작금을 도와달라고 학교로 찾아와 위협하고, 안주면 학교버스를 불태워버리겠다. 너희 자녀들을 조심해라. 아이들 이름과 학교이름과 집 위치, 개인 정보들을 적은 종이를 들고 와서 보여주면서, 위협할 적에, 저와 아내는 놀란 토끼처럼 갈바를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때에 저는 상심한 마음으로 학교 건물 옥상에 올라가 바로 서쪽 편에 높게 바라다 보이는 높은 산을 바라보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 원했습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시편121:1,2) 저는 시편기자의 마음을 갖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응답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고국에 돌아와서는 이 예배당이 저의 성소가 되었습니다. 많은 기도의 응답과 기도의 열매를 얻었고, 또 얻고 있습니다. 너무 감사하지요.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성루는 어디입니까? 하박국이 그 어려운 처지에 상한 심령을 안고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자 찾아갔던 성루가 어디입니까? 바라옵기는 바로 이 제단이 여러분의 성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입니다. 새벽에 주님 전에 나와 기도하십시오. 작금에 나에게 불어닥친 이 고난의 의미가 무엇인지, 나를 향하신 그분의 뜻을 알기위해, 또한 이 민족에게 불어닥친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환난의 뜻이 무엇인지 알기위해, 주의 몸 된 성전, 성소에 나와 기도하십시오. 응답해 주십니다.

 

다시 성경으로 돌아갑니다. 우리는 상심한 마음으로 성루에 선 하박국이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음을 성경을 통해 보게 됩니다. 2절에 말씀합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응답하셨다는 것이지요. 그러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내가 주는 응답을 기록하여 판에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게 하라!” 무슨 뜻이예요? 잘 확실하게 기록하라 그래서 누가 봐도 확실하게 알도록 그렇게 기록하고 또 전하라!” 그 말씀이죠.

 

그 기도의 응답으로 하나님은 상심한 하박국에게 미래의 커튼을 열어 보이시며, 하나님께서 이루실 위대하고 놀라운 환상을 보여주십니다. 많은 것들을 보여주세요. 아주 간략하게 요약하면 그것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지하는 자는 잘 될 것이요, 하나님을 무시하고 그의 법대로 살아가지 않은 사람들은 멸망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대저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하리라!”(2:14) 라고하는 위대하고 확실한 미래의 모습을 약속하세요.

 

이것을 본 이후에 하박국은 완전히 변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우리가 깨닫는 것은 아직 일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변한 것이 없어요. 그 때가 안되었다는 것입니다. 3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정한 때가 있고 정한 때에 이루어질 것이다.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이루리라 할렐루야~!

 

성도 여러분~! 기도응답이 이럴 때가 많습니다. 그러니 기도하고 일어서면 소망을 안고 일어서야 해요. 응답하실 것이다 확신가지고 성전을 나가고, 믿음 중에 소망 중에 달려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주여~! 주여~! 주여~!” 뜨겁게 기도하고 그리고 나가서는 잊어버리고 또 다시 근심하고 염려하고....., 우리 믿음의 사람들이 신앙생활하면서 정말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입니다. 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그랬습니다. 우리가 찬송합니다. 이 눈에 아무증거 아니뵈어도 믿음만을 가지고서 늘 걸으며...., 이 귀에 아무소리 아니 들려도 하나님의 약속위에 서리라 걸어가세 믿음위에 서서, 나가세, 나가세 의심버리고, 걸어가세 믿음위에 서서 눈과 귀에 아무 증거 없어도” (545)

 

오늘도 하박국 선지자와 같이 우리에게도 성루가 필요합니다. 여러 가지 얽히고 섥히고 도무지 내 능력으로 해결함이 안될 때에 우리가 나가야 할 곳 성루, 성소, 기도의 자리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시므로 응답받으시고 당장 기도의 응답이 아니온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어주신다고 하시니, 믿음으로 소망 중에 달려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소선지서 강해-하박국03] 환란 날에는 하나님의 긍휼의 손길을 바라보라 운영자 2020.06.17 0 735
다음글 [소선지서 강해-하박국01] 부조리한 세상, 하나님께 호소하라 운영자 2020.06.12 0 766

08610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75길 20 (시흥동, 산돌중앙교회) 산돌중앙교회 TEL : 02-803-1135 지도보기

Copyright © 산돌중앙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0
  • Total202,520
  • rss
  • facebook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