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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선지서 강해-스바냐02] 멸망 중에 소망
운영자 2020-06-10 추천 0 댓글 0 조회 758
[성경본문] 스바냐2:4-11 개역개정

4. 가사는 버림을 당하며 아스글론은 폐허가 되며 아스돗은 대낮에 쫓겨나며 에그론은 뽑히리라

5. 해변 주민 그렛 족속에게 화 있을진저 블레셋 사람의 땅 가나안아 여호와의 말씀이 너희를 치나니 내가 너를 멸하여 주민이 없게 하리라

6. 해변은 풀밭이 되어 목자의 움막과 양 떼의 우리가 거기에 있을 것이며

7. 그 지경은 유다 족속의 남은 자에게로 돌아갈지라 그들이 거기에서 양 떼를 먹이고 저녁에는 아스글론 집들에 누우리니 이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가 그들을 보살피사 그들이 사로잡힘을 돌이킬 것임이라

8. 내가 모압의 비방과 암몬 자손이 조롱하는 말을 들었나니 그들이 내 백성을 비방하고 자기들의 경계에 대하여 교만하였느니라

9.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장차 모압은 소돔 같으며 암몬 자손은 고모라 같을 것이라 찔레가 나며 소금 구덩이가 되어 영원히 황폐하리니 내 백성의 남은 자들이 그들을 노략하며 나의 남은 백성이 그것을 기업으로 얻을 것이라

10. 그들이 이런 일을 당할 것은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의 백성에 대하여 교만하여졌음이라

11. 여호와가 그들에게 두렵게 되어서 세상의 모든 신을 쇠약하게 하리니 이방의 모든 해변 사람들이 각각 자기 처소에서 여호와께 경배하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멸망 중에 소망

 

우리 하나님은 멀리 계신 분이 아닙니다. 늘 우리 곁에 계십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즉 성령으로, 우리의 심령가운데 계시며, 믿는 자의 삶에 임마누엘로 동행하시고, 또한 인류 역사의 현장에 계시고, 나아가서 창조하신 온 우주 삼라만상이 제대로 운행되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시편기자는 121편에 하나님의 우리 가운데 계심에 대하여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않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리로다 (121:1~3)

여호와 하나님은 멀리 계셔서 인간세계를 관망하시는 분이 아니라, 그의 자녀들 곁에 계셔서,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고, 지키시고, 보호하신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소선지서를 읽어가면서 가장 확실히 배우는 진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멀리 계신 분이 아니라, 개인과 공동체와 나라와 민족의 역사, 세계의 역사에 친히 그리고 깊게 관여하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한 나라의 흥망성쇠가 하나님의 손안에 있음을 보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묵상하는 스바냐 선지서를 통해서도 배우는 진리는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가 처한 현 시대의 역사가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하나님은 그 가운데에 계셔서 친히 역사를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 왕이시라는 것입니다.

 

친히 악을 심판하십니다. 어제 우리가 묵상한 스바냐 1장에서는 하나님을 떠나 죄악가운데 살고 있는 유다 백성을 징계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스바냐 2장에서는 이스라엘을 힘들게 하는 주변의 민족들을 심판하시는 분으로 등장합니다. 스바냐 3장에서는 남은 자를 구원하시고 새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이심을 보여줍니다.

 

2장에는 이스라엘 주변의 민족들의 죄악을 다스리시는 공의의 하나님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첫째는 블레셋 족속과 가나안 족속입니다. 24절부터 7절까지 여러 지역 이름들이 등장합니다. 4절에 보니 가사, 아스글론, 아스돗, 에그론, 5절에 그렛족속, 가나안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8절부터 11절까지는 모압족속과 암몬족속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 12절부터는 당시 가장 강국들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구스사람들이 멸망당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구스는 당시 강대국인 애굽을 가리킵니다. 구스는 노아의 아들 들 중, 함의 후손으로써(참조, 10:6), 그들이 거주한 지역은 애굽의 남쪽, 동부 아프리카에 있는 곳으로 홍해에 접해 있었습니다. 이 애굽이 바벨론에 의해서 점령당합니다.

 

그리고 13절에 보니 앗수르가 멸망당합니다. 앗수르는 북왕국 이스라엘을 침공하여 포로로 잡아갔던 나라입니다. 그 잔인성으로 인해 중동과 지중해 권의 모든 족속들이 두려워했던 앗수로도 멸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시니 신흥왕국 바벨론을 통해 심판하십니다. 14절과 15절 말씀에 보니 그 황폐한 모습이 적나라하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14.각종 짐승이 그 가운데에 떼로 누울 것이며 당아와 고슴도치가 그 기둥 꼭대기에 깃들이고 그것들이 창에서 울 것이며 문턱이 적막하리니 백향목으로 지은 것이 벗겨졌음이라

15.이는 기쁜 성이라 염려 없이 거주하며 마음속에 이르기를 오직 나만 있고 나 외에는 다른 이가 없다 하더니 어찌 이와 같이 황폐하여 들짐승이 엎드릴 곳이 되었는고 지나가는 자마다 비웃으며 손을 흔들리로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 언제고 하나님께서는 심판과 멸망 중에서도 남은 자를 구하시고 새역사를 이루어가십니다. 이 불같은 심판에서도 공의의 하나님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따르며 순종하고 충성하는 자들을 살리십니다. 27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 지경은 유다 족속의 남은 자에게로 돌아갈지라 그들이 거기에서 양 떼를 먹이고 저녁에는 아스글론 집들에 누우리니 이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가 그들을 보살피사 그들이 사로잡힘을 돌이킬 것임이라

 

땅이 유다 족속의 남은 자에게로 돌아갈지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남은 자가 누구겠습니까? 우리가 내일 3장에서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만, 평상시 여호와를 경외하며 거룩을 추구하는 자들입니다. 313절을 찾아가서 보겠습니다. 이스라엘의 남은 자는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거짓을 말하지 아니하며 입에 거짓된 혀가 없으며 먹고 누울지라도 그들을 두렵게 할 자가 없으리라

 

남은자로 환란 중에도 구원을 받는 자는 복있는 자입니다. 그 모습이 악을 행하지 않고, 거짓되지 않은 자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두려움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 모습이 경건의 능력입니다. 죄를 범하지 않으니 세상 그 어느 것도, 권세도, 총칼도 두렵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그와 같은 모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초두에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은 멀리 계신분이 아니시고, 친히 우리 심령 가운데 성령으로 함께 계시고, 또한 인류 역사를 주관해 나가시는 하나님이심을 말씀드렸습니다.

 

인류역사 속에 등장하는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자연적 재앙들이 있었습니다. 40일 주야로 쉬지 않고 내렸던 폭우, 우리에게는 노아의 홍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 멸망의 날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노아 부부와 그의 세 자녀와 자부를 남겨 두셨습니다,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음란과 죄악으로 관영한 소돔과 고모라 성에 하나님의 불의 심판이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간절히 하나님께 용서를 간구하니 롯과 그의 자녀, 손들을 남은 자로 살려주십니다. 피난하면서 두고 온 것이 아까워 뒤를 돌아 본 롯의 아내는 그만 소금기둥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남은 자가 아니었습니다.

 

아합왕의 왕비였던 이세벨은 이방인으로써 바알 우상신을 섬기는 자였습니다. 그 신을 이스라엘에 가지고 와서는 모든 백성들이 우상을 섬기게 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아니하는 많은 사람들,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을 죽입니다. 그 어려운 상황에서 고군분투하는 선지자가 있으니 엘리야 선지자입니다. 저가 갈멜산에서 우상을 섬기는 450명의 거짓선지자들과 대결하여 승리합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의 제단에만 불을 내려서 제물을 받으시고, 거짓 선지자들의 생명을 거두십니다. 이 승리가 이세벨을 분노하게 만듭니다. 엘리야를 죽이겠다고 길길이 날 뜁니다.

 

그러니 엘리야가 얼마나 기가 죽습니까?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광야로 도망칩니다. 그러다가 배고프고 지치니 엘림나무 아래 누워 차라리 죽기를 원합니다. 저가 하나님께 아룁니다.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그때에 하나님의 엘리야를 격려하시며 주시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 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왕상19:18) 이들 칠 천명, 바로 남은자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환란과 핍박 중에도 그리고 심판 중에도 친히 지켜 보호하시는 자들이 있습니다.

 

애굽에서 모세가 바로왕과 대적할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민족적으로 보호하십니다. 첫것은 다 죽을 것이다. 짐승도 사람도 장자들은 죽어갔습니다. 그 권세가 하늘을 찌르는 바로왕의 아들도 죽었어요.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문설주의 양의 피를 바른 집의 자녀들은 무사했습니다. 그 환란 중에도 건지시는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그 환란을 보면서 주님 앞에 돌아오는 자들이 많았습니다. 출애굽을 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도 아니면서 더불어 나온 이방인들이 많았습니다. 왜 그랬겠습니까? 환란 중에서도 남은자들을 살리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말씀 속에서 우리가 배우는 것입니다. 왜 자연재앙으로, 전쟁으로, 역병으로, 세상에는 많은 생명이 떠날 때에, 그와 같은 일 가운데 하나님의 손길은 여전히 움직이고 계신 것입니다. 본문 211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가 그들에게 두렵게 되어서 세상의 모든 신을 쇠약하게 하리니 이방의 모든 해변 사람들이 각각 자기 처소에서 여호와께 경배하리라

 

환란 중에 돌이키는 역사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19916월에 필리핀에서 20세기에 최고규모의 화산 폭발이 있었습니다. 엄청난 자연적 재난이었습니다. 저와 아내가 12월에 들어갔습니다. 가까이 있는 수빅 미 해군기지도 철수를 하고 앙겔레스의 미 공군기지도 철수했습니다. 미군들이 영외 거주로 살았던 집들은 지붕이 다 내려앉았습니다. 외국인들은 다 철수 하고, 부서진 집들이 즐비한 텅빈 주택가에 거꾸로, 저와 아내와 딸이 들어가서 사역을 위해 정착했습니다.

 

화산폭발로 산속에 많은 아이타 산지족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저들은 아뽀 마말야리라는 자신의 신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 신이 저들을 구해주지 못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살아난 자들의 마음은 어디 의지할 데 없는 방황하는 영혼들이 되었습니다. 저들에게 복음으로 전하게 되니, 저들이 예수님을 새 구세주로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때의 화산폭발을 보고 이구동성으로 엄청난 재난이라고 그렇게 외쳤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에도 하나님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그 산지족 중에 남은자를 생명으로 살리시고, 그리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감동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거의 모든 아이타 부족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게 되었으니 그 때에 저의 사역과 연관되어 세워진 교회만 16개 교회였습니다. 지금도 그 교회가 세워진 산속 마을마다 하나님을 창조주로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찬송하는 찬송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6.25전쟁, 이후 IMF 경제대란, 그리고 자금의 코로나19, 하나님께서는 이 세계적인 팬데믹 가운데에서도 멀리 가 계신 분이 아니라 지금 이 재난 중에도 함께 계십니다.

그리고 남은자를 찾고 계십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남은 자의 반열에 서 있습니까? 어떠한 모습으로 이 환란의 때를 이겨나가야 하겠습니까? 23절 말씀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 너희가 혹시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

 

기도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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