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새벽강단

  • 예배와 말씀 >
  • 산돌새벽강단
[소선지서 강해-미가01] 어둠속에 빛, 절망 중에 소망
운영자 2020-05-12 추천 0 댓글 0 조회 881
[성경본문] 미가1:1-7 개역개정

1. 유다의 왕들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가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 곧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관한 묵시라

2. 백성들아 너희는 다 들을지어다 땅과 거기에 있는 모든 것들아 자세히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증언하시되 곧

3. 여호와께서 그의 처소에서 나오시고 강림하사 땅의 높은 곳을 밟으실 것이라

4. 그 아래에서 산들이 녹고 골짜기들이 갈라지기를 불 앞의 밀초 같고 비탈로 쏟아지는 물 같을 것이니

5. 이는 다 야곱의 허물로 말미암음이요 이스라엘 족속의 죄로 말미암음이라 야곱의 허물이 무엇이냐 사마리아가 아니냐 유다의 산당이 무엇이냐 예루살렘이 아니냐

6. 이러므로 내가 사마리아를 들의 무더기 같게 하고 포도 심을 동산 같게 하며 또 그 돌들을 골짜기에 쏟아내리고 그 기초를 드러내며

7. 그 새긴 우상들은 다 부서지고 그 음행의 값은 다 불살라지며 내가 그 목상들을 다 깨뜨리리니 그가 기생의 값으로 모았은즉 그것이 기생의 값으로 돌아가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어둠속에 빛, 절망 중에 소망

 

우리는 오늘부터 열 두 권의 소선지서 중에 여섯 번째 책인 미가 서를 읽어나가겠습니다. 일곱 장으로 이루어진 비교적 짧은 책입니다. 먼저는 책의 제목이 미가 이니 기록자인 미가 선지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가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하는 先知者(선지자)였습니다. 말씀을 대신 전한다 하여 代言者(대언자)라고도 하고, 앞날에 되어 질 일을 전하게 되니, 豫言者(예언자)라고도 합니다 고향은 남왕국의 수도인 예루살렘에서 남서쪽으로 4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모레셋이라고 부르는 조그만 시골 출신입니다.

 

도시 출신이 아니었으나 인품적으로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최고의 품격을 지녔던 예언자였습니다. 그의 이름의 뜻에서 그의 인격을 볼 수 있는데, 미가미가야후의 줄인 말로써, 그 이름의 뜻이 여호와 같은 이가 누구인가?”입니다.

 

미가는 이사야 선지자와 동시대의 사람이었습니다. 이사야는 왕궁 예언자로 권세를 지니고 있었다면 미가는 시골에서 평민들과 삶을 나눈 예언자였습니다. 오늘날로 표현하자면 인권변호사처럼, 오늘날 인권변호사의 인식이 부정적으로 많이 퇴색되었지만, 그 시대에 수 많은 권력자들이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연약한 자들을 억압하는 사태를 보고, 간과하지 않고 날카롭게 지적하였습니다.

 

여러 선지자들 중에 미가와 가장 비슷한 모습의 선지자는 아모스선지자입니다. 아모스도 시골 출신이죠. 부패된 사회 속에서 권모술수로 가난하고 순진한 사람들을 압제하고 착취하는 권력자들과 부자들에 대하여 날카로운 어조로 그 죄를 지적하였습니다. 미가도 같은 모습입니다. 다만 아모스보다는 역사적으로 나중에 등장한 선지자이니,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상황이 많이 다른 환경에서 전했습니다.

 

아모스 선지자 때에는 북왕국 이스라엘이 여로보함 2세때였어요. 정치적으로 안정되고,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사회적으로 향락주의가 흥청망청하던 시대였습니다. 이생의 자랑,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이 팽배했던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미가 선지자가 활동하던 때는 정치, 외교적으로 불안정하던 때였어요. 앗시리아 왕국이 서쪽으로 확장해나가면서 이스라엘이 있는 팔레스틴 지역을 정복하고자 자주 침공했던 시대였습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은 앗시리아에 조공을 바쳐야 하는 신세가 되었고, 정국이 불안정하니 짧은 시간에 궁 안에는 반란이 계속해서 일어나서 짧은 시간에 왕들이 바뀝니다. 스가랴, 다음에 살룸, 다음에 므나헴, 다음에 브가히야, 다음에 베가, 그리고 호세아 왕으로 이어집니다. 하나같이 쿠데타로 왕이 된 것입니다.

 

앗수르에 조공을 바치는 것 뿐만 아니라 많은 백성들이 앗수르 제국의 다른 지역으로 추방당하게 되었고, 다른 여러 민족들의 백성들이 이스라엘로 와서 사마리아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북왕국 이스라엘은 그들이 지녔던 선민으로써의 자존심은 땅에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모습은 앞서서 선지자들이 예언되었던 결과였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떠나지 말고 경외하며 율례를 지켜 행하라고 외쳤으나 돌이키지 아니했습니다. 우상숭배와 향락주의, 힘없는 사람들을 압제하고 배를 불린 권력자들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돌이키지 아니하고 불법을 자행하며 멸망해가는 이스라엘의 모습을 보면서 미가 선지자는 저들이 깨닫고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고 돌이키도록 하나님의 말씀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색깔로 말하면 밝은 색이 아니요, 어두운 색깔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어둠이 팽배한 절망과 멸망가운데서 소망이 있음을 선포합니다. 구원을 이룰 소망의 빛이 있음을 미가는 예언합니다. 이 메시지는 미가 선지서의 전체 중에 가장 크고 놀라운 핵심적인 예언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구원자, 메시아의 출현에 관한 메시지였어요. 그가 누구시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구원자가 나타날 것이다.”라고 전하였습니다.

 

미가서의 가장 중요한 주제이니 우리가 미리 가서 잠깐 보기를 원합니다. 5장으로 가서 보시겠습니다. 52,3,4절 말씀을 우리가 함께 읽겠습니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3.그러므로 여인이 해산하기까지 그들을 붙여 두시겠고 그 후에는 그의 형제 가운데에 남은 자가 이스라엘 자손에게로 돌아오리니

4.그가 여호와의 능력과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의 위엄을 의지하고 서서 목축하니 그들이 거주할 것이라 이제 그가 창대하여 땅 끝까지 미치리라

 

그 구원자는 베들레헴에서 탄생할 것이다. 그는 여호와의 능력으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하나님으로부터 위임받아서,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창대하여, 땅 끝까지, 다스리실 것이다. 목축을 할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평강으로, 양을 치는 목자의 모습으로 샬롬을 이루시는 구원자가 되실 것이다.

 

미가는 구원자로써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미리 보고 예언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메시아를 대망하는 모습이 이 때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나라를 잃고 주권을 잃고 자유를 잃고 삶이 고난인 상황에서 구원자가 출현하기를 기대하고 소망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역사 속에 실제로 강림하셨습니다. 샬롬의 왕으로 임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인간사이에 막힌 죄의 담을 허시기 위해, 영원히 죽을 수 밖에 없는 인생에, 영생을 주시기 위해, 그리고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시기 위해, 친히 강림하시고 그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십자가의 죽음과 죽음에서 다시금 부활하시므로 구원의 역사를 완전히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주를 믿고 따르는 백성들을 통해, 교회를 이루시고, 지금도 저와 여러분과 같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통해 이루어가고 계십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소선지서를 읽어나가는 동안 이 소망이, 우리 모두의 가슴에 빛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해결의 역사, 샬롬의 결과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특별히 작금의 삶이 힘들고, 영적으로, 육신적으로, 물질적으로, 관계적으로 지치고 상한 자가 있다면 소망 중에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역사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미가서 1장은 첫 구절에 미가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말씀이라 시작하고서는 2절부터 야곱의 허물과 이스라엘의 죄에 대하여 7절까지 언급하고 있습니다. 무슨 죄인가 살펴보니 여전히 끊어내지 못하고 있는 우상숭배 그리고 우상 신전에서 행하는 음행입니다. 그 잘못된 죄악의 모습을 심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7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 새긴 우상들은 다 부서지고 그 음행의 값은 다 불살라지며 내가 그 목상들을 다 깨뜨리리니 그가 기생의 값으로 모았은즉 그것이 기생의 값으로 돌아가리라

 

8절부터 16절 마지막 절까지는 남왕국 유다에도 미치게 될 엄격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9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는 그 상처는 고칠 수 없고 그것이 유다까지도 이르고 내 백성의 성문 곧 예루살렘에도 미쳤음이니라

 

남왕국 유다 땅에 형성된 여러 성읍들의 이름들이 언급됩니다. 그 성읍들의 죄악상과 그 죄로 인해 나타날 심판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먼저는 예루살렘, 다음에는 가드, 다음에는 마롯, 라기스, 바레사가 그러한 성읍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도 절대절망은 없습니다. 미가 선지자는 이 모든 심판 중에도 임하게 될 소망을 전하고 있어요. 15절 말씀이 그것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마레사 주민아 내가 장차 너를 소유할 자로 네게 이르게 하리니 이스라엘의 영광이 아둘람까지 이를 것이라

 

내가 장차 너를 소유할 자로 네게 이르게 하리니 구원자를 보내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의 영광이 아둘람까지 이를 것이라 아둘람은 예루살렘 남서쪽 36지점으로 다윗이 숨어있었던 굴입니다. 아둘람은 히브리어로 '은신처, 피난처, 격리된 장소'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윗이 이곳에 피해 있을 때에 그를 따르는 군사들이 찾아오고, 또 가족들도 그곳으로 찾아옵니다. 그러므로 다윗을 따르는 무리가 형성됩니다. 사울왕으로부터 질시와 미움을 받아 생명의 위협 속에서 도망자가 되었으나 아둘람에서 다시금 새롭게 일어납니다. 나중에 군대로 발전합니다. 그러니 아둘람은 절망에서 회복을 표현하는 상징적인 의 장소의 뜻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영광이 아둘람까지 이를 것이라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십니다. 특별히 코로나 19로 인해 온 세상에 어렵습니다. 이 상황에서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손길이 지금도 이 역사를 주관하고 계심을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새롭게 하시는 전환점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새롭게 만드십니다.

 

인생을 겸손하게 만드십니다. 인간이 세우는 바벨탑, 부강한 나라들도, 수치를 당하고 있습니다.

 

잘 나가던 기업도 수치를 당하고 있습니다. 잘 나가던 이단종파도 완전히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또한 사회의 음성적 타락의 온상인 유흥업소들이 타격을 받고 그 영업이 중단되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슈퍼확산지로 교회가 사회의 지탄을 받고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사실 그러지 않았음에도 그러한 인식을 받고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므로 한국 사회에 교회는 어떤 존재인가? 왜 이러한 처지에 오게 되었는가? 돌아보게 되었고 반성하며 정말 회개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새로워지는 때입니다. 코로나 19 속에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이 움직이고 계십니다. 간절히 기도하옵는 것은, 금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믿음의 사람들은 영안이 열리고, 깨달음이 있어서, 철저한 회개가 있어서, 나라도 민족도, 문화도, 교회도, 하나님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새롭게 변화를 받고 일어설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러므로 새로움의 역사가 이 땅을 살릴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주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그 깨끗한 심령에 신령한 복으로 부으심을 경험하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이 소망을 가지고 어려운 때를 이겨나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리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소선지서 강해-미가02] 선지자가 지적하는 세상 죄악들과 그 가운데서 구원 운영자 2020.05.13 0 893
다음글 [소선지서 강해-호세아14]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복 있는 삶의 자리로 돌아오라 운영자 2020.05.08 0 825

08610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75길 20 (시흥동, 산돌중앙교회) 산돌중앙교회 TEL : 02-803-1135 지도보기

Copyright © 산돌중앙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78
  • Total202,502
  • rss
  • facebook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