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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선지서 강해-아모스08] 주의 종의 중보기도의 능력
운영자 2020-03-26 추천 0 댓글 0 조회 885
[성경본문] 아모스7:1-17 개역개정

1. 주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신 것이 이러하니라 왕이 풀을 벤 후 풀이 다시 움돋기 시작할 때에 주께서 메뚜기를 지으시매

2. 메뚜기가 땅의 풀을 다 먹은지라 내가 이르되 주 여호와여 청하건대 사하소서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떻게 서리이까 하매

3. 여호와께서 이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셨으므로 이것이 이루어지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4. 주 여호와께서 또 내게 보이신 것이 이러하니라 주 여호와께서 명령하여 불로 징벌하게 하시니 불이 큰 바다를 삼키고 육지까지

5. 이에 내가 이르되 주 여호와여 청하건대 그치소서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떻게 서리이까 하매

6. 주 여호와께서 이에 대하여 뜻을 돌이켜 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것도 이루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7. 또 내게 보이신 것이 이러하니라 다림줄을 가지고 쌓은 담 곁에 주께서 손에 다림줄을 잡고 서셨더니

8.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아모스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되 다림줄이니이다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림줄을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두고 다시는 용서하지 아니하리니

9. 이삭의 산당들이 황폐되며 이스라엘의 성소들이 파괴될 것이라 내가 일어나 칼로 여로보암의 집을 치리라 하시니라

10. 때에 벧엘의 제사장 아마샤가 이스라엘의 왕 여로보암에게 보내어 이르되 이스라엘 족속 중에 아모스가 왕을 모반하나니 그 모든

11. 아모스가 말하기를 여로보암은 칼에 죽겠고 이스라엘은 반드시 사로잡혀 그 땅에서 떠나겠다 하나이다

12. 아마샤가 또 아모스에게 이르되 선견자야 너는 유다 땅으로 도망하여 가서 거기에서나 떡을 먹으며 거기에서나 예언하고

13. 다시는 벧엘에서 예언하지 말라 이는 왕의 성소요 나라의 궁궐임이니라

14. 아모스가 아마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선지자가 아니며 선지자의 아들도 아니라 나는 목자요 뽕나무를 재배하는 자로서

15. 양 떼를 따를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데려다가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라 하셨나니

16. 이제 너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니라 네가 이르기를 이스라엘에 대하여 예언하지 말며 이삭의 집을 향하여 경고하지 말라 하므로

17.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네 아내는 성읍 가운데서 창녀가 될 것이요 네 자녀들은 칼에 엎드러지며 네 땅은 측량하여 나누어질 것이며 너는 더러운 땅에서 죽을 것이요 이스라엘은 반드시 사로잡혀 그의 땅에서 떠나리라 하셨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주의 종의 중보기도의 능력

 

선지자 아모스는 6장까지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이스라엘의 죄악상을 낱낱이 지적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죄, 사회적인 죄, 권력자들의 죄, 부유한 자들의 죄, 어느 한곳도 간과하지 않고 지적하며 드러냈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깨닫고 돌아오라. 회개하고 돌이켜라.” 하는 멧세지 아니겠습니까? 안 그러면 어떻게 된다는 것입니까? 하늘로부터 임하는 심판을 피할 수가 없을 것이라는 멧세지였습니다. 이제 7장에서는 닥쳐올 심판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 심판은 하나님께서 아모스에게 환상으로 직접 보여주십니다. 마치 사도요한이 밧모섬에 유배되어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그를 천국으로 데리고 올라가 일곱인을 친 두루마리를 하나씩 열어서 장차 있게 될 환란을 보여주시는 모습을 연상하게 됩니다.

 

첫째는, 메뚜기 재앙이 닥쳐올 것이었습니다. 1절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주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신 것이 이러하니라 왕이 풀을 벤 후 풀이 다시 움돋기 시작할 때에 주께서 메뚜기를 지으시매

 

불쌍한 것은 백성들입니다. 1절에서 보여줍니다. 왕이 풀을 벤 후 라는 말씀은 이른 비로 인해 거두어들인 가을 곡식을 추수한 후에 그런 뜻입니다. 처음 곡식은 왕의 차지였습니다. 그리고 늦은비가 내리는 2월과 3월이 지나고 5월에 거두는 곡식은 백성들 차지였습니다. 그러니 일년에 두 번 추수를 합니다. 우리도 그러지 않습니까? 보리 추수를 하고 벼를 추수합니다. 그런데 늦은비가 내린 후 새싹이 막 돋아 오를 때에 주께서 메뚜기를 보내신다는 것입니다.

 

메뚜기 재앙에 대해서는 요엘서를 강해하면서 충분히 말씀드렸습니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새까맣게 몰려옵니다. 연한 풀 뿐만 아니라 열매들, 곡식들 닥치는 대로 다 갉아서 먹어치웁니다. 사람들은 메뚜기 떼를 쫓으려고 그릇을 두드리고 함성을 지르고 그래도 도망가지 않아요. 그야말로 막무가내입니다. 그러니 긴 장대에 횃불을 만들어서 휘두릅니다. 쫓으려고 하는 것이지요. 그래도 막무가내입니다. 그야말로 죽으면 죽으리라입니다. 지은 농사를 완전 초토화시킵니다.

 

이러할 때에 이 환상을 보는 아모스의 심정이 아찔합니다. 막상 그 모습을 실제로 보는 듯 환상으로 보니 가슴 떨립니다. 선지자의 마음에 아픔이입니다. 동족이 그런 재앙에 먹을 것이 없을 것을 생각하니 가만히 바라보지를 못합니다. 저가 어떻게 합니까? 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메뚜기가 땅의 풀을 다 먹은지라 내가 이르되 주 여호와여 청하건대 사하소서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떻게 서리이까 하매

 

하나님이여, 용서하소서, 심판을 거두시고 이 죄 많은 백성을 용서하소서~!” 아모스가 중보기도를 드립니다. 여기에서 야곱이 미약하오니 야곱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을 상징합니다. 야곱의 이름이 나중에 이스라엘이 됩니다. 그리고 그의 후손이 이스라엘의 열두지파를 형성합니다. 야곱이 미약하오니죄악 많은 이스라엘 백성이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아모스의 간절한 중보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십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3절을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셨으므로 이것이 이루어지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무엇을 보여줍니까? 하나님 앞에서 정죄 받은 개인이나 국가라 할지라도 영적인 지도자들이 각성하여 하나님께 진정으로 기도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저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재난을 보류하신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기도를 중보기도라고 합니다. 남을 위하여 내가 그들의 입장에서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입니다. 모세의 기도(90), 다윗의 기도(51), 욥의 기도(42) 시편에 무명의 기록자들이 그러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요즈음 저의 기도가 그러합니다. 고국교회의 부름을 받아 이제는 한 교회의 목회자가 되어 처음으로 당하는 어려움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제일 어려운 부분은 성도들이, 생업의 현장에서 사업을 감당하며 어려움을 당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다음 주간이 담임목사 기도주간인데 산위에 올라가서 금식으로 기도를 해야 하나 아니면 교회를 떠나지 말고 성도와 함께 기도를 하나 고민하며 기도하다가 지금은 모두가 어려움을 당하는 때, 교회를 떠나면 아니되겠다. 교회를 지켜야 하겠다. 결정하고 산기도를 보류하였습니다.

 

어제도 육신적 고통 중에 있는 한 성도가 기도받으러 교회에 왔습니다. 그런가 하면 최근에 일곱 번의 장례가 있었습니다. 교회를 지키는 것이 맞습니다.

 

우리 교역자들은 아침 경건회 시간에 작금의 상황이 종식되도록 함께 기도하며, 교구부 교역자들은 집안에만 계신 연로하신 성도들에게 전화심방을 하며, 주일학교 교역자들은 학생들에게, 말씀을 보내고 찬송을 보내고, 영적인 돌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또한 부모님들에게 학생들의 안부를 물으며, 전화심방을 하면서, 기도하면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주의 종들이 이 재난을 속히 거두시도록, 성도를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간절히 중보하며 기도 할 때입니다.

 

둘째, 불의 재앙이 임합니다. 4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주 여호와께서 또 내게 보이신 것이 이러하니라 주 여호와께서 명령하여 불로 징벌하게 하시니 불이 큰 바다를 삼키고 육지까지 먹으려 하는지라 지난 주일 오후 요한계시록 말씀 강해를 하면서 최후의 심판은 불로 임할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이 화산폭발로 멸망했습니다. 역사속에 폼페이 가 또한 그러했습니다. 최근에는 필리핀의 따할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백두산의 화산폭발이 가까워오고 있음을 과학자들이 이미 발표했습니다. 화산 하나만 터져도 주변의 도시가 멸망하는 데 현재 지구상에는 활화산이 1,400개가 된다고 하는데요, 만일 이 숨 쉬고 있는 화산들이 일시에 다 폭발하게 된다면 이 지구는 어떻게 될까요?

 

그런데 여기에서 이 광경을 생생한 환상으로 목격하는 아모스가 또 나섭니다. 5절과 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에 내가 이르되 주 여호와여 청하건대 그치소서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떻게 서리이까 하매 6.주 여호와께서 이에 대하여 뜻을 돌이켜 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것도 이루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간절히 간청하니 이 불로 하는 심판도 보류되었습니다. 주의 종의 역할은 이처럼 중요합니다. 중보기도를 드릴 수 있는 중재자의 역할이 주어졌습니다.

 

아모스가 본 세 번째 환상은 다림줄의 환상이었습니다. 여러분, 다림줄을 아십니까? 건축현장에 계신 분은 금방 알아요. 벽돌을 쌓을 때에 수직으로 제대로 올라가는지, 추를 줄에 달라서 늘어뜨립니다. 그러면 벽이 제대로 올라가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추를 잡고 아모스에게 물으시는 거에요. 8절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아모스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되 다림줄이니이다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림줄을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두고 다시는 용서하지 아니하리니

 

다림줄을 대 보니 성벽이 기울었습니다. 아니면 한 면이 불룩 튀어나와 있습니다. 가만 놔주어도 무너지기 일보직전입니다. 이 모습은 이스라엘의 총체적인 죄악상을 그림처럼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9절에 말씀하십니다. 이삭의 산당들이 황폐되며 이스라엘의 성소들이 파괴될 것이라 내가 일어나 칼로 여로보암의 집을 치리라 하시니라

 

이 부분에서는 아모스도 주님 앞에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러니 중보기도를 하기 전에 직접 왕궁으로 들어갑니다. 임박한 하나님의 심판을 전하기 위함입니다. 왕을 향하여 정신차리고 돌이켜라 그 말을 전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아모스를 막아 나서는 자가 있습니다. 벧엘의 제사장 아마샤입니다. 벧엘은 북왕국 이스라엘의 가장 큰 성소입니다. 그러니 아마샤는 왕의 직속 제사장입니다. 그 권세를 가지고 당시 이스라엘 왕인 여로보암에게 고자질을 합니다. 10절 말씀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때에 벧엘의 제사장 아마샤가 이스라엘의 왕 여로보암에게 보내어 이르되 이스라엘 족속 중에 아모스가 왕을 모반하나니 그 모든 말을 이 땅이 견딜 수 없나이다

 

싫은 것입니다. 아모스의 국가 멸망에 대한 예언을 듣기도 싫고 평화를 외치는 자신의 멧세지와는 반대가 되니 둘 중에 하나는 가짜라는 소리가 나올 법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왕권으로 아모스를 그 나라에서 쫓아내려고 합니다. 12절과 1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아마샤가 또 아모스에게 이르되 선견자야 너는 유다 땅으로 도망하여 가서 거기에서나 떡을 먹으며 거기에서나 예언하고 13.다시는 벧엘에서 예언하지 말라 이는 왕의 성소요 나라의 궁궐임이니라

 

이러한 제사장을 가리켜 세상말로 御用(어용)이라고 합니다. 권력에 영합하여 줏대 없이 행하는 자입니다. 백성들의 안위보다는 자신의 안위에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어느 시대에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있어요.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제강점기에도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감옥에 갇힌 주의 종들이 나라와 민족의 해방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가슴 아픈 것은 신사참배는 국민의례에 불과하다고 일본의 입장에서 서서 신사참배한 주의 종들이 있었어요. 너무나 대조적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대다수의 기독교인들이 신사참배에 참여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1992618일 열린 템플턴 상 시상식 감사예배에서 한경직 목사님은 일제 때 신사참배를 했는데 그 죄를 제대로 참회하지 않았다면서 일생의 짐이었는데 우상숭배의 죄를 이제야 참회한다며 눈물을 흘려 좌중을 숙연케 했습니다. 잘못을 뒤 늦게 인정했습니다. 그 이듬해에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3·1절을 기념해 신사참배에 대한 죄책 고백선언문을 발표했어요. 같은 해 9월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도 정기총회에서 신사참배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강압에 못 이겨 교회가 마땅히 지켜야 할 신앙의 정절과 양심을 지키지 못하고 신사참배에 가담했다면서 부당한 일제의 강압에 신앙으로 맞서지 못하고 머리 숙였던 부끄러운 죄를 통절한 마음으로 회개한다고 고백했습니다. 너무나 아픈 기독교 역사입니다.

 

그런데 오늘날도 볼 수 있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양떼는 뒷전이요, 기득권의 입장에 서는 것입니다. 권력의 편에 서니 편하죠. 평안하죠. 핍박이 없지요. 사회적 명예를 누립니다. 고통당하는 자의 편에 서는 것이 아니라, 강한 자 편에 서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나, 가장 강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잊은 것이에요.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직언을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국가 권력이 잘못했을 때에 그러면 안됩니다.”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데 말하지를 못합니다.

 

성도 여러분, 주의 종은 어려움에 처한 양떼를 지켜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영적으로 핍절한 양떼의 신앙을 지켜 보호해야 할 책임이, 가장 첫 번째 우선순위에 있습니다. 그 일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정말 하나님이 보내시면 궁궐에도 갈 수 있지요. 그때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못은 잘못이라고 직언해야 합니다. 그것이 주의 종의 길입니다. 가시밭길이지요.

 

그런데 아마샤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는 너무 끔찍하고 무섭습니다. 마지막 절 아모스의 예언입니다. 함께 읽고 마치겠습니다.

이제 너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찌니라 네가 이르기를 이스라엘에 대하여 예언하지 말며 이삭의 집을 향하여 경계하지 말라 하므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네 아내는 성읍 중에서 창기가 될 것이요 네 자녀들은 칼에 엎드러지며 네 땅은 줄띄워 나누일 것이며 너는 더러운 땅에서 죽을 것이요 이스라엘은 정녕 사로잡혀 그 본토에서 떠나리라 하셨느니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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