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새벽강단

  • 예배와 말씀 >
  • 산돌새벽강단
[소선지서 강해-아모스03] 하나님 앞에 숨길 수 없는 죄
운영자 2020-03-18 추천 0 댓글 0 조회 913
[성경본문] 아모스2:6-16 개역개정

6.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은을 받고

7. 힘 없는 자의 머리를 티끌 먼지 속에 발로 밟고 연약한 자의 길을 굽게 하며 아버지와 아들이 한 젊은 여인에게 다녀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며

8. 모든 제단 옆에서 전당 잡은 옷 위에 누우며 그들의 신전에서 벌금으로 얻은 포도주를 마심이니라

9. 내가 아모리 사람을 그들 앞에서 멸하였나니 그 키는 백향목 높이와 같고 강하기는 상수리나무 같으나 내가 그 위의 열매와 그 아래의 뿌리를 진멸하였느니라

10. 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어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인도하고 아모리 사람의 땅을 너희가 차지하게 하였고

11. 또 너희 아들 중에서 선지자를, 너희 청년 중에서 나실인을 일으켰나니 이스라엘 자손들아 과연 그렇지 아니하냐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2. 그러나 너희가 나실 사람으로 포도주를 마시게 하며 또 선지자에게 명령하여 예언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13. 보라 곡식 단을 가득히 실은 수레가 흙을 누름 같이 내가 너희를 누르리니

14. 빨리 달음박질하는 자도 도망할 수 없으며 강한 자도 자기 힘을 낼 수 없으며 용사도 자기 목숨을 구할 수 없으며

15. 활을 가진 자도 설 수 없으며 발이 빠른 자도 피할 수 없으며 말 타는 자도 자기 목숨을 구할 수 없고

16. 용사 가운데 그 마음이 굳센 자도 그 날에는 벌거벗고 도망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하나님 앞에 숨길 수 없는 죄

 

지난 시간에 우리는 아모스 선지자가 지적하는 이스라엘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 족속들의 죄악상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잘못에 대한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대하면서 모든 나라를 포함한 온 인류역사의 흥망성쇠를 다스리는 자가 바로 하나님이심을 보았습니다.

 

아모스 선지자의 예언을 들으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래 잘 한다. 옳은 얘기야! 우리를 못 살게 구는 이웃 족속들은 그렇게 심판을 받아 마땅해~!” 그렇게 환호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동족이자 가장 가까운 이웃인 유다의 심판을 예언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긴장했을 것입니다. 아니 , 이해가 안 되네. 선택받은 백성인데, 어떻게, 그렇게 심판하실 수가 있다니?” 그리고 이어 아모스가 이스라엘 백성들, 자신들을 향한, 예언을 할 때에 저들은 소스라치게 놀랐을 것입니다. 그 내용이 6절부터 16절까지 내용입니다.

 

이제 그 내용들을 살펴보겠습니다만 주제는 이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택한 백성들을 보호하시고, 복주시고, 열방을 위한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기를 원하시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 제공하신 계명과 교훈을 지키지 않고 살아가면, 역시 심판을 면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큰 틀 안에서 보면 이 모습은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택한 백성들을 더 사랑하시기 때문에, 더 반듯한 모습으로 서기를 원하시고, 그럴 때에 큰 복을 주시므로 이방민족들이 그 모습을 보고, 하나님을 인정하고 우상을 떠나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 믿는 사람들이 늘상 축복 속에 행복하게 살아 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분명 있습니다. 때때로 어려움이 와요. 질병으로, 재정의 문제로, 사업이 기울고, 인간관계가 깨어지고, 자녀들이 속을 썩입니다. 내가 예수 믿고 사는데 왜 이러지?” 의문이 일어요. 왜 하필 나지?” 사랑하시기에 똑 바로 세우시기 위한 징계요, 연단인 것입니다. 믿지 아니하는 자는 징계로 끝나고 말 것이에요.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연단이 추가됩니다. 징계는 아픔만 남습니다. 그러나 연단은 그 결말이 행복이요, 축복입니다.

 

그러니 징계와 연단이 닥쳐 올 때에는 하나님께 바짝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만이 해결주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제 인생에 어려운 때는 필리핀과 미국에서의 교통사고였습니다. 대형사고였습니다. 제 자신은 다치지 않았으나 필리핀에서는 상대방 운전자가 많이 다쳤고, 미국에서는 제차와 상대방 차를 폐차시켜야 했고, 제 아들은 얼굴에 찰과상을, 그리고 아내와 딸은 목뼈 쪽에 충격을 받아 오랫동안 힘들었습니다.

 

그와 같은 연단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저의 죄악을 지적하셨으며, 제 성품을 다듬어가셨어요. 그 죄악은 교만이었습니다. 내가 뭘 한다고 하는 자고하는 마음이었어요. 아주 철저히 깨뜨리셨습니다. 이후로 하나님께서 나의 주인이십니다.” 일이 잘 되면 겸손하게 고백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은혜로 되었습니다.” 일이 잘 되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사역에도 건강에도 인간관계에도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넘쳤습니다. 축복의 역사가 임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떠한 잘못을 범했을까요? 하나님의 마음에 아픔을 준 잘못이 있습니다. 죄악입니다. 아모스는 다섯 가지 내용을 지적합니다.

 

첫째, 힘없는 자들을 억압하였습니다. 6절에 그 모습이 나타납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은을 받고 의인을 팔며 신 한 켤레를 받고 가난한 자를 팔며

사람을 판다는 것은 당시의 사회 문화상 노예로 판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은이나 신 한 켤레는 뇌물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는 법조계에서 비일비재했던 뇌물수수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법정소송에 연관된 가난하고 죄없는 사람을, 부자에게서 은을 받고 가난한 자를 죄인으로 만들어 부자가 승소하게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신 한 켤레는, 토지거래를 성사하게 되면 성사되었다는 증표로 신발을 교환하는 풍습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러니 재판관들이 부자에게서 토지의 일부분을 뇌물로 받으면서, 가난하고 무지한 자들을 죄인으로 만든 것입니다. 결국 저들이 비참한 노예로 살아가게 만드는 일에 이 법조인들, 재판관들이 일조했던 것입니다.

 

두 번째 죄악은 도덕적 타락이었습니다. 7절 말씀 앞 부분에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힘 없는 자의 머리를 티끌 먼지 속에 발로 밟고 연약한 자의 길을 굽게 하며"

 

그 사회의 부호들은 더 많은 재물을 축적하기 위해 교묘한 방법으로 가난하고 무지한 자들을 억압했습니다. 말씀에 보니 힘없는 자의 머리를 먼지 속에 발로 밟고 라고 했어요. 폭력이죠. 여기에서 먼지는 흙을 말합니다. 그러니 흙먼지, 곧 밭이나 논바닥에 쓰러뜨리고 발로 밟았다는 것이에요. 힘 있는 자들, 또는 부자들이 덩치들을 동원시킨 것입니다. 죄악입니다. 구약성경에 이미 율법으로 하나님은 말씀하셨어요. 가난하고 힘 없는자, 고아와 과부 등의 인권과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해 율법을 제정하셨습니다.(25:35~38; 15:7~8; 10:18)

 

세 번째는 성적인 죄악입니다. 7절 후반부에 지적합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한 젊은 여인에게 다녀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며 당시 우상을 섬기는 산당에는 매춘부가 있었습니다. 당시의 성적인 문란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한 사회의 부패정도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그 사회의 성적범죄의 정도를 살펴보면 됩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가정이 깨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부부간의 관계가 허물어집니다. 그러면 가정이 무너지며, 자녀들이 제대로 양육되지 않습니다.

 

넷째는 사회적 타락입니다. 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모든 제단 옆에서 전당 잡은 옷 위에 누우며 그들의 신전에서 벌금으로 얻은 포도주를 마심이니라 이 말씀에서 전당잡은 옷은 가난한 자들이 돈을 갚지 못했을 때에 채권자들이 빼앗은 옷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단 옆에서 전당 잡은 옷 위에 누웠다 라는 표현은 채무자들의 옷을 빼앗아 입고 산당에서 매춘부들과 불륜의 관계를 맺는다는 표현입니다.

 

여러분, 당시에 하나님의 율법에 의하면 채무자로부터 돈을 받지 못하면 그래서 겉옷을 빼앗는다 할지라도 밤이 되면 그것을 다시 돌려주게 되어 있습니다.(22:26~27) 왜냐하면 이 겉옷은 가난한 자들에게는 추운 밤에 몸을 데울 수 있는 이불과도 같은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가난한 자들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흥청망청 향락주의로 살아가는 이 모습은 그 사회의 타락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죄악의 모습은 타락된 신앙생활입니다. 12절의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러나 너희가 나실 사람으로 포도주를 마시게 하며 또 선지자에게 명령하여 예언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나실 사람이란 오늘날 주의 종입니다. 교역자 또는 사역자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신앙적 지도자들을 유혹해서 방탕한 생활에 빠지게 합니다. 거룩도 경건도 사라집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습니다. 성직자가 타락하면 그 사회는 도덕적으로 완전 바닥인 것입니다. 도덕성의 최후의 보루가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런가하면 진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하는 선지자들을 위협해서 거룩을 강조하는 말씀, 진리의 말씀, 공의로운 사회를 이루어야 한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지 못하게 했던 것입니다. 그러니 사회가 무너집니다. 영적으로 혼돈스러워요. 경건한 삶의 모델이어야 하는 주의 종의 모습이 없어지고, 가르치는 내용은 권력자와 부유한 자들의 귀에 즐거운 것만 전합니다. 회개의 말씀은 어림도 없겠지요. 불이익이 돌아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삯군이 되고 맙니다.

 

여러분, 오늘날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설교자들이 좁은 문, 좁은 길로 가기를 꺼려하고, 넓은 문, 넓은 길로 가기를 추구한다면, 그 길을 걷고 있다면, 거룩을 강조하는 용기있는 말씀이 선포될까요? 그 강단에서는 그 설교자 도덕적 수준에 맞는 메시지만 나올 것입니다.

 

그러니 나실인이, 주의 종이, 거룩하고 경건한 삶으로 살지 못하면 강단이 죽습니다. 그러면 그 양식으로 먹는 성도도 같이 죽습니다. 나약하고 무기력한 모습으로 신앙생활을 하게 되니, 조금만 어려움이 와도 불안과 두려움에 휩싸이며, 세상에서, 직장에서, 일터에서, 조금만 유혹이 와도, 그냥 믿지 아니하는 세상사람 중에 한 사람의 모습처럼 되어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이렇게 조목 조목 죄악을 지적하고 나서 아모스 선지자는 이제 하나님을 떠올리게 합니다. 어떠하신 분이신가? 사랑과 긍휼이 많으신 분이시 않는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양심의 찔림을 받게 하는 거에요. 9절과 10절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아모리 사람을 그들 앞에서 멸하였나니 그 키는 백향목 높이와 같고 강하기는 상수리나무 같으나 내가 그 위의 열매와 그 아래의 뿌리를 진멸하였느니라

10.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어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인도하고 아모리 사람의 땅을 너희가 차지하게 하였고"

 

이 모습이 언제의 모습입니까?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하고 광야생활을 하고 약속에 땅 가나안에 입성하게 할 때에, 그 강한 아모리 족속도 물리치게 하시고, 그 긴 여정 가운데 함께 하시고, 도우시고, 승전하게 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기억하라 하는 말씀이에요.

 

그리고 11절에는 선지자와 나실인과 같은, 영적 스승을 두어,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를 전하게 하여, 영적으로 건강하게 바르게 살게 하셨는데......, 그런 말씀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저버리고 세상 향략에 취하여 그런 다섯가지의 죄를 범하고 살았으니 어떻게 하시겠다는 것입니까? 심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 내용이 13절로 16절까지의 말씀입니다.

 

그 내용을 보니 그 심판이 준엄합니다.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삶의 고통이 닥쳐 올 것입니다.

이 심판에서 그 누구도 도망할 수 없고,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며, 용사도 목숨을 구할 수 없다고 경고합니다. 마음이 굳센 자도 그 날에는 벌거벗고 도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 심판을 피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러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을 살리신 하나님, 일제에서 건지시고, 기도하므로 제헌국회를 시작하게 하시고, 6.25의 풍전등화에서 건지신 하나님, 불과 한 세기만에 잘 사는 나라로 세계열강과 어깨를 겨루며, 땅 끝으로 선교사를 보낼 수 있는 복으로 주신 하나님, 우리가 그 은혜를 잊으면 안 되겠습니다.

 

특별히 고난이 닥쳐올 때에, 코로나19로 인해 대한민국이 멈춰 서 있는 이때에 우리가 자신을 돌이켜보고 민족을 돌이켜 보고, 잘못한 것 있으면 회개해야 하겠습니다. 새로운 다짐을 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주께서 다시금 회복시켜 주십니다.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 감사한 마음으로, 주께서 주시는 힘과 능력으로, 주께서 주신 말씀에 순종하시므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복된 인생으로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소선지서 강해-아모스04]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없이 전하라 운영자 2020.03.19 0 967
다음글 [소선지서 강해-아모스02] 심판하시기 전에 경고하시는 사랑의 하나님 운영자 2020.03.13 1 898

08610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75길 20 (시흥동, 산돌중앙교회) 산돌중앙교회 TEL : 02-803-1135 지도보기

Copyright © 산돌중앙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137
  • Total202,423
  • rss
  • facebook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