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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선지서 강해-오바댜03] 벌에서 피할 자와 망할 자
운영자 2020-02-25 추천 0 댓글 0 조회 872
[성경본문] 오바댜1:15-21 개역개정

15. 여호와께서 만국을 벌할 날이 가까웠나니 네가 행한 대로 너도 받을 것인즉 네가 행한 것이 네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

16. 너희가 내 성산에서 마신 것 같이 만국인이 항상 마시리니 곧 마시고 삼켜서 본래 없던 것 같이 되리라

17. 오직 시온 산에서 피할 자가 있으리니 그 산이 거룩할 것이요 야곱 족속은 자기 기업을 누릴 것이며

18. 야곱 족속은 불이 될 것이며 요셉 족속은 불꽃이 될 것이요 에서 족속은 지푸라기가 될 것이라 그들이 그들 위에 붙어서 그들을 불사를 것인즉 에서 족속에 남은 자가 없으리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라

19. 그들이 네겝과 에서의 산과 평지와 블레셋을 얻을 것이요 또 그들이 에브라임의 들과 사마리아의 들을 얻을 것이며 베냐민은 길르앗을 얻을 것이며

20. 사로잡혔던 이스라엘의 많은 자손은 가나안 사람에게 속한 이 땅을 사르밧까지 얻을 것이며 예루살렘에서 사로잡혔던 자들 곧 스바랏에 있는 자들은 네겝의 성읍들을 얻을 것이니라

21. 구원 받은 자들이 시온 산에 올라와서 에서의 산을 심판하리니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벌에서 피할 자와 망할 자

 

우리가 열두권의 소선지서 중에서 제일 먼저 오바댜를 읽으며 묵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오바댜 선지서, 마지막 세 번째 시간으로 책을 마칩니다. 한 책을 마치게 되니, 책걸이 떡을 먹습니다. 떡으로 섬겨주시는 이연재권사님, 최인귀집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바댜 선지서는 제일 짧은 책입니다. 오직 한 장, 21절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러나 이 선지서를 통해 우리는 귀한 영적교훈을 얻습니다. B.C.845년경에 주신 말씀이 그 시대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오늘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똑같이 교훈이 되는 것은 성경은 시대를 초월하는 진리의 말씀임을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이웃나라인 에돔족속이 틈만 나면 유다를 침략하고 노략하며 약탈했습니다. 저들은 하나님을 전혀 알지 못하는 족속이 아니었습니다. 이삭의 아들, 에서의 후손들이었어요. 그러니 적어도 에서와 야곱은 함께 자라나면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는 아버지 이삭과 어머니 리브가를 보았을 것입니다.

 

야곱은 하나님을 창조주로, 축복주로, 심판주로 믿고 따르며 순종했어요. 그러나 에서와 그의 후손들은 하나님을 멀리하고 자신들의 힘을 믿었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그러지 않기를 바랍니다. 믿음의 가정에서 모태신앙으로 태어나서 믿는 부모 아래에서 자라납니다. 대부분은 부모의 기도를 먹고 크니 세상에 갔다가도 종래 돌아옵니다.

 

천주교에서도 개신교에서도 존경하는 신학자로 유명한 어거스틴, 그가 젊었을 때에 방황하고 방탕했습니다. 그러나 종래 돌아왔습니다. 그의 회심은 눈물어린 어머니 모니카의 간절한 기도 때문이었습니다.

 

전쟁과 평화라는 소설의 저자로 유명한 톨스토이도 비슷합니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더욱이 유명소설가가 되니 자기 잘난 맛에, 세상에 취해서, 인기에 취해서 살았습니다. 열여덟 살 때 신앙을 버린 톨스토이는 50세가 되던 어느 날, 마치 한 마리의 연어처럼 예수를 찾아 회귀하며 돌아옵니다. 그가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5년 전 나는 정말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으로 받아들였다. 나의 전생애가 변했다.... 나는 소위 행운의 무지개를 찾아다니며 살았는데, 그 허무함을 알게 되었다. 거짓으로 나를 꾸미는 것이나, 여인들과의 성생활이나, 술 취해 기분 좋아하는 것들을 더 이상 행복으로 간주할 수 없게 되었다.”

이후로 그의 작품세계는 하나님 중심으로 변했고, ‘부활과 같은 명작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는 죽기 전 며칠 전인 1910111, 자신의 딸 사샤에게 보내는 편지에 "하나님은 한계가 없으시다. 모든 사람들은 그를 부분적으로 이해할 뿐이다. 진리는 오직 하나님께만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믿음 안에 견고히 서고, 신앙의 본을 보이며 기도하는 삶으로 살 때에 우리의 자녀들은 결국 신앙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자녀들을 향한 기도와 소망의 끈을 놓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아주 드물기는 하지만 신앙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오늘 말씀에 에서의 후손들은 에돔족속이 그랬던 것입니다. 특별히 천연적 요새인 가파른 산지에 산악족속으로 살면서 교만했습니다. 아무도 자기 민족을 침공하지 못할 것이라 여겼습니다. 교만이 문제입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장이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성도 여러분, 이 모습을 보면서 세상에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 중에 자기 잘난 맛에 사는 모습을 연상하게 됩니다. 자신들이 똑똑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을 순진하게 또는 미련하게 보고 뭘 모르는 사람들처럼 대합니다. 가진 권력과 물질과 학식이 최고라고 여깁니다. 그것이 교만이 되어 믿는 사람들을 업신여기기까지 합니다.

 

그와 같은 상황에서 믿는 사람들이 기가 죽고, 주눅 들면 안되는데, 더욱 믿음으로 서야 하는데 쉽지만은 그러니 그 모습이 한 발은 세상이요, 한 발은 교회 안에 드려놓고 사는 모습들이 있습니다. 이 모습이 차갑지도 뜨겁지도 아니한 라오디게아 교회의 교인들의 모습입니다. 열정이 식었어요. 주가 책망하십니다.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3:16)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셔서 악한 자를 벌하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를 복 주십니다.

 

지난 주일 오후에 요한계시록을 통해 배웠습니다. 하늘 보좌의 바닥은 수정과 같은 유리바다였습니다.(4:6) 투명하니 하늘 보좌에서 이 세상을 보신다는 것입니다. 악한 자의 모습과 선한 자의 모습을 보십니다. 그 눈이 불꽃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2:18) 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눈이 불꽃같다는 말씀은 밝은 빛처럼, 어둠속에서 행하는 사람들의 악한 일들을 다 보신다는 것입니다. 주석과 같은 발이라는 것은 그 무게로 밟으면 부서지지 않을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악인들을 향한 심판입니다. 행한 대로 보응을 받게 될 것입니다.

 

15절과 16절 말씀이 그 내용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만국을 벌할 날이 가까웠나니 네가 행한 대로 너도 받을 것인즉 네가 행한 것이 네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 16.너희가 내 성산에서 마신 것 같이 만국인이 항상 마시리니 곧 마시고 삼켜서 본래 없던 것 같이 되리라

 

악한 짓을 일삼았던 에돔족속에게 내릴 심판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니 네가 행한 대로 받을 것이다 네 머리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말씀합니다. 심는대로 거둔다는 우주의 법칙입니다. 그러니 믿는 사람이 나서서 복수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손 보시는 것입니다. 16절에는 너희가 내 성산에서 마신 것 같이 만국인이 항상 마시리니....

내 성산 하나님의 거룩한 산은 해발 754미터 고지에 세워진 예루살렘을 말씀합니다. 에돔족속이 예루살렘에 쳐들어와서 강탈을 하고 포도주를 마신 것처럼, 이제는 이웃나라가 너희를 침략하고 그곳에서 마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결국 이 땅에서 없어지는 족속이 될 것이다. 아주 처참한 예언입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B.C.312년에 나밧족속에 의해서 이후 마카베오에 의해서 에돔족속은 완전히 멸절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전체적으로 임할 때가 있습니다. 세상이 너무 악하면,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하면, 자연적 재앙을 통해서, 또는 세계 대전과 같은 일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이시고 더 이상 타락하지 않도록 전 인류를 일깨우시는 심판이 임합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의 멸망이 그것이요, 노아의 홍수가 그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만드신 세상을 결코 포기하지 아니하십니다. 그러니 구원의 때를 위하여 더 이상 타락하지 않도록, 살아계신 하나님의 권능을 보여주시기 위해, 인간이 아무리 잘 났어도 한 순간에 무너뜨려 버리십니다. 깨닫게 하시는 것이에요. 회개하고 돌아설 수 있도록, 흔들었다 놓으십니다.

 

지진과 화산폭발, 가뭄과 홍수, 한파와 폭염, 쓰나미와 거대한 산불, 그리고 전쟁과 역병, 하나님이 스톱! 하시기 전에, 사람이 막을 수가 없어요.

 

저는 필리핀에서는 26년만의 대홍수를 경험했습니다. 물에 잠긴 마을 안에 고립된 집에 보오트를 타고 가서 두 살된 아기를 구해냈습니다. 네팔에서는 강도 7.8, 이어 6.7 또 다시 7.4의 대지진을 경험했습니다. 길이 끊어지고, 건물이 부서져 내리고, 수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꽈르릉~! 수백번의 여진으로 땅이 흔들릴 때마다 땅이 울어대는 그 공포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고국에 들어와서는 코로나19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재앙입니다.

 

들으라는 것입니다.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재앙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다시금 깨달아 알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자연과 환경을 함부로 남용하여 사용하지 말고 선한 의도로 청지기와 같이 잘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오존층이 파괴되고, 지구 온난화 현상이 일어나고, 환경호르몬으로 임신을 하지 못하고, 자연과 동물의 세계가 균형을 잃고, 변종이 발생하고...,

 

그러나 이 모든 악하고 추한 일의 시작은 예레미야 선지자가 지적한 대로 부패한 인간의 마음인 것입니다.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17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오직 시온 산에서 피할 자가 있으리니 그 산이 거룩할 것이요 야곱 족속은 자기 기업을 누릴 것이며...” 이 총체적인 심판과 재앙과 환란 속에서도 건짐을 받는 자가 있을 것입니다. “시온 산에서 피할 자가 있으리니그랬습니다. 그들은 야곱의 족속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영적으로 볼 때에 선택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이 시대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네팔에서 그 대지진을 경험할 때에 흔들거리는 집안에 계단을 잡고 겨우 겨우 내려오면서, 두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째,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죄 악된 세상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시작되었구나~!

둘째, 진노 중에도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시구나!

히말라야 산지에 지진이 올거라는 정보는 들어가는 해부터 듣고 알고 있었어요. 인도판과 중국판이 충돌의 하면서 히말라야 산맥이 평균 2미터가 올라가 있었습니다. 흔들어야 균형이 맞고 안정이 된다는 것입니다. 과학적인 근거입니다.

 

그런데 저와 아내의 기도는 늘 그것이었어요. 어린 학생들이 다치지 않도록 제발 학교에 없을 방학때나 휴일에 또는 밤에 지진이 나게 하옵소서~! 그런데 지진이 난 날이 2015425, 토요일, 마침 학교수업이 없었던 날이었습니다. 만일에 평일에 학교수업이 있는 날에 그 지진이 났다면 학교교실에 앉아 있는 아이들이 수를 헤아릴 수 없이 죽었을 것입니다. 통계에 보니 그 지진으로 학교교실을 잃고 수업을 못하는 아이들이 20만명 이었습니다. 그 많은 숫자의 아이들이 교실 안에 있었다면....상상을 하니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리빙스톤학교 아이들과 신학생들과 교사들도 교수들도 한 사람도 부상당하거나 죽은 자가 없었습니다.

 

선지자 하박국이 미래에 닥쳐올 대 환란을 보았습니다. 악한 세상을 향하신 하나님의 심판이었어요. 그때에 이런 기도를 드립니다.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하박국3:2)

 

왜 이런 심판이 일어나야 하는지는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을 포기하지 아니하시니, 세상이 더 이상 악해지지 않도록 하시기 위하여, 나아가서 환란 중에도 의인을 보호하시고, 세우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가시기 위함입니다. 이 내용이 마지막 절에 나옵니다. 21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구원 받은 자들이 시온 산에 올라와서 에서의 산을 심판하리니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

 

심판을 통해 주의 나라가 다시금 섭니다. 구원받은 자들, 즉 남은 자들을 세우십니다. 이 구원받은 자의 반열에 서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금번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재앙이 믿음에서 떨어져 나간 자들, 양심을 저버리고 하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 자신들의 유익만을 위하여 선량한 사람들을 압제하고 이용한 자들이,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돌아오는 역사로 이어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합니다.

 

더불어 하박국 선지자의 기도와 같이,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하나님의 긍휼을 간구하는 기도를 드리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내일부터는 요엘선지서를 시작하겠습니다. 미리 읽어오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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