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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강해 34] 어린양의 혼인잔치
운영자 2019-07-04 추천 0 댓글 0 조회 820
[성경본문] 요한계시록19:1-10 개역개정

1. 이 일 후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 같은 것이 있어 이르되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

2. 그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운지라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사 자기 종들의 피를 그 음녀의 손에 갚으셨도다 하고

3. 두 번째로 할렐루야 하니 그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더라

4. 또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이 엎드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여 이르되 아멘 할렐루야 하니

5.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작은 자나 큰 자나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하더라

6. 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과도 같고 많은 물 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 소리로 이르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7.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8.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9.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고 또 내게 말하되 이것은 하나님의 참되신 말씀이라 하기로

10. 내가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니 그가 나에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언을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의 증언은 예언의 영이라 하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어린양의 혼인잔치

 

우리는 신데렐라 라고 하는 서양의 한 동화를 잘 압니다. 계모와 그녀의 딸들에게 구박을 받던 신데렐라는 궁중 무도회에 참석했다가 그 곳에서 잃어버린 유리 구두 한 짝이 인연이 되어 왕자와 결혼하게 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동화지요. 반전이 있습니다. 구박받던 신데렐라가 왕자와 결혼한다는 것입니다. 이 동화는 당시 신분적으로 재정적으로 또한 환경적으로 어려움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주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니 그러한 처지에 있는 대중들의 인기를 끌었습니다.

 

같은 주제가 실제적으로 일어날 수 있을까요? , 로마제국시대였습니다. 로마는 강한 군사력으로 부를 이루고 세상의 온갖 부귀와 영화를 다 누렸습니다. 절대권력은 반드시 타락하게 되어 있습니다. 역사의 교훈이죠. 그래서 누구에게나, 정부에게나, 사람에게나, 권력 제어 제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자유주의 민주국가는 왕정과 달리 삼권분리제도로 행정부와 입법부과 사법부가 서로의 권력을 제어하며 긴장관계를 유지합니다. 그나마 잘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로마는 절대권력으로 황제를 신격화 하였으니, 엄청난 전리품으로 신전을 지었고 사치와 방탕을 일삼았습니다. 사람들은 로마에 빌붙어 살아야 했습니다. 그래야 성공하고 출세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초기 로마시대 300년간 가장 비천한 모습으로 핍박당하는 존재가 있었으니 그들은 바로 그리스도인들이었습니다. 박해당하고 고문당하고 순교당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지켰습니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납니다. 313년에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기독교의 자유를 인정한 것입니다. 그 배경이 이러합니다.

 

로마는 당시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아들들 네 명에게 권세를 주어 로마를 나누어 다스리게 하였습니다. 그 중에 장남이 콘스탄티누스였습니다. 그런데 그의 어머니가 천한 신분이라 장남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를 이어 후계자가 될 위치에 오르지 못합니다. 그런데 그 어머니가 기독교인이었어요. 그러니 그 신앙으로 아들을 가르칠 때에 가정교사를 그리스도인으로 세웁니다.

 

그렇게 기독교 환경에서 자라난 콘스탄티누스가 장차 로마의 황제가 될 배가 다른 형제들과 전쟁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전쟁 중, 밀란이라는 곳에서 꿈을 꿉니다. 하나님께서 꿈을 통해 명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표시를 깃발과 방패에 달면 승리하리라 그 꿈을 꾸고 나서 콘스탄티누스는 모든 군사의 깃발과 방패에 그리스도의 이름을 십자가 모양으로 만들어 달게 했습니다. 그리고 전쟁에서 대승을 합니다.

 

네 형제에 다스려 지던 나라는 하나가 되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콘스탄티누스는 약300년 동안 내려온 이방신과 황제숭배를 끊어버립니다. 그리고 예수를 구세주로 하나님을 창조주로 세상에 알립니다. 기나긴 날의 기독교의 모든 박해가 끝나고 자유가 주어집니다. 완전히 반전입니다. 이는 악한 로마제국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의 손길이었던 것입니다. 저는 이 역사를 읽으면서 오늘날 북한의 모습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땅에 인권이 없습니다. 기독교 신앙 때문에 감호소에 갇혀서 핍박당하고 또한 총살형으로 순교자의 길을 걷는 저 북한을 하나님께서는 그냥 내버려 두시지는 않을텐데 말입니다. 이 새벽에도 기도합니다. 주여, 고난과 핍박 속에 있는 북녘 땅의 성도들을 지켜주시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게 하옵소서!” 본문의 말씀을 이해하기 위한 서두가 길었습니다.

 

오늘 성경 계시록 19장은 이 반전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바벨론과 음녀 그리고 짐승으로 표현되는 악한 세력이 멸망당하고, 저들로부터 핍박당하고 고난 받던 하나님의 백성들, 그 환란과 핍박 중에도 믿음을 지켰던 사람들이 승리자로 서게 됩니다.

 

그러니 그 기쁨은 말로 형용할 수가 없습니다. 말세의 모습입니다. 이 모습을 어린양의 혼인잔치로 성경은 표현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재림하실 때의 모습입니다. 구원받은 백성들과 천사들의 찬송소리가 하늘을 찌르며 울려퍼집니다. 1절에 보니 하늘에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같은 것이 있어 이르되,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그처럼 큰 찬송이 울려 퍼지는 이유가 2절에 설명됩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그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운지라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사 자기 종들의 피를 그 음녀의 손에 갚으셨도다 하고

 

큰 음녀를 심판하셨다고 했습니다. 세상을 허탄한 곳으로 인도하고 다스리던 사탄의 권세를 완전히 묶으신 것입니다. 3절에 보니 두 번째 할렐루야 소리가 울려 퍼지는데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더라 그랬습니다. 무엇을 상징합니까? , 다시금 온전한 예배가 드려지는 것입니다. 구약시대 제사를 드릴 때에 짐승을 번제로 드리고 곡식가루를 소제로 태울 때에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연기의 모습인 것입니다.

 

4절에 보니 이십사장로와 네 생물이 엎드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합니다. 왜 이십사 장로인지 그 숫자의 의미는 아시지요. 말씀드렸습니다. 이들은 먼저 택함을 받은 구약시대 12지파 하나님의 백성들과 또한 신약시대 구원받은 백성들, 바로 예수님의 열두제자로 상징되는 구원받은 백성들을 통틀어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먼저 구원받은 백성들과 그리고 네 생물이라고 했습니다. 사자와 소와 독수리와 사람같이 생긴 것으로 요한계시록 4장에 등장합니다. 이는 세상 모든 세상피조물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만물이 주를 찬송하는 것입니다.

 

5절에 보니 보좌에서 음성이 들려오는데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작은 자나 큰 자나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작은 자나 큰 자나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왜 없겠습니까? 사회적 지위, 예수님 시대는 과부와 아이들을 소자, 즉 작은 자로 표현했습니다. 오늘날은 갑과 을로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늘나라 어린양의 혼인잔치에는 그런 구분 없이 초청되어 즐거움에 참여한다는 말씀입니다. 이 땅에서의 신분으로 인해 소외당하고 무시당하는 아픔이 하늘나라에서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오히려 소자의 예배를 더 기뻐 받으십니다.

 

그런데 저는 생각합니다. 이 땅에 세워진 교회가 천국의 모형이라면 현 시대에 소외당하고, 무시당하는 자들이 마음껏 예배하고, 똑같이 대우받고, 교제를 나눌 수 있는 곳이 바로 교회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면에서 감사한 것은 우리교회에 그런 형제, 자매들이 있어요. 매주 예배에 참석합니다.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예배를 드리지요. 그 중에 한 형제는 영아부에서 컴퓨터 및 영상 담당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몸이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지만 잘 합니다. 저가 그렇게 쓰임 받으니 너무 감사하고 좋은거에요. 그런 모습 보면서 저도 참 좋습니다.

 

그런가하면 또 자매님들이 나오는데 우리 교회 가까이 지능이 좀 부족한 장애인들을 돌보는 기관이 있고 거기에서 수고하는 우리교회 한 자매님의 인도함을 받아 나오는 거에요. 그런데 정작 장애인 돌봄 기관에서는 관리하시는 분이 저들에게 권면했다는 것입니다.

가급적 일반교회 나가지 마라 장애인들이 모이는 교회에 나가라 왜냐하면 무시당할 수 있으니까, 눈살을 찌쁘릴 수 있으니까, 그 말을 듣고 우리 자매들이 울었다는 것입니다. 싫어요. 우리는 산돌중앙교회 나갈 거에요. 우리는 산돌중앙교회가 좋아요.”

 

그 얘기 듣고 제가 감동이 되어 가슴이 울컥했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우리 교회성도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저들에게 신체의 연약함과 상관이 없이, 전혀 거리낌도 없이, 친절하게 대해주고. 아니 더 관심으로 사랑해주니, 저들이 그런 생각을 갖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땅에 모든 교회들이 작은 천국의 모형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세상은 큰 자를 더 높이려 하고 그 앞에서 존경을 표하고, 또 그것을 누리려고 그 자리에 올라가는 자들도 많습니다. 또 그 존귀를 계속해서 누리려고 하는 자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하늘나라는 그러지 않습니다. 큰 자나 작은 자나 하늘나라에서는 차별없이 주를 찬양하는 것처럼, 이 땅에서 교회가 정말 그래야 하겠습니다.

 

7절로 그리고 8절입니다.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신부들로 참여하는 자들이 모습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는 자는 복이 있도다 9절에 천사가 그렇게 외치고 있습니다. 신부는 결혼식의 꽃입니다. 주인공이지요.

 

성도 여러분, 이 신부가 누구겠습니까? 예 교회입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한다면, 교회를 이루고 있는 지체들, 곧 성도들입니다. 바로 저와 여러분이 여기에 등장하는 신부들인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 일입니까? 그러면 신랑은 누구시겠습니까? ,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내일 이어지는 말씀에서 백마를 타고 등장하시는 신랑되신 예수님의 모습을 우리가 묵상하겠습니다.

 

그런데 신부의 모습이 묘사되는데 7절에는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다 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8절에 그 모습이 나오는데 우리 함께 읽겠습니다.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다고 했습니다. 영어로 보니, "Fine linen, bright and clean!" 으로 표현했습니다. 밝고 깨끗한 좋은 옷으로 표현됩니다. 웨딩 드레스입니다. 얼룩이 없고, 말끔하고 밝고 깨끗한 옷, 물론 상징입니다만 성경이 그 내용을 이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는 곳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라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신부가 될 사람은 옳은 행실로 살아가는 자이다

너무 분명합니다.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에 우리는 항상 양자선택의 기로에 설 때가 많습니다. 이것이냐? 저것이냐? 당연히 옳은 길로 행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아요. 더욱이 관계로 얽혀져 있는 더불어 살아야 하는 것이 미덕인 한국의 정서가 발목을 잡습니다.

 

이러한 관계중심의 사회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국가 공무원 청렴도가 서양의 선진국을 따르지 못합니다. 그래서 고민될 때 있습니다. 발목을 잡을 때가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그럴 때에 옳은 길을 택하시기 바랍니다. 신부의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라 그러면 나중에 후회가 없습니다. 올무에 걸릴 일도 없습니다. 무엇보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그러니 복을 주십니다.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주의 거룩한 신부의 모습으로 등장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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