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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강해 25] 내가 자랑해야 할 것
운영자 2019-04-02 추천 0 댓글 0 조회 967
[성경본문] 열왕기하20:12-21 개역개정

12. 그 때에 발라단의 아들 바벨론의 왕 브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가 병 들었다 함을 듣고 편지와 예물을 그에게 보낸지라

13. 히스기야가 사자들의 말을 듣고 자기 보물고의 금은과 향품과 보배로운 기름과 그의 군기고와 창고의 모든 것을 다 사자들에게 보였는데 왕궁과 그의 나라 안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히스기야가 그에게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더라

14. 선지자 이사야가 히스기야 왕에게 나아와 그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였으며 어디서부터 왕에게 왔나이까 히스기야가 이르되 먼 지방 바벨론에서 왔나이다 하니

15. 이사야가 이르되 그들이 왕궁에서 무엇을 보았나이까 하니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내 궁에 있는 것을 그들이 다 보았나니 나의 창고에서 하나도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나이다 하더라

16.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17. 여호와의 말씀이 날이 이르리니 왕궁의 모든 것과 왕의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두었던 것이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하나도 남지 아니할 것이요

18. 또 왕의 몸에서 날 아들 중에서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19.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이 전한 바 여호와의 말씀이 선하니이다 하고 또 이르되 만일 내가 사는 날에 태평과 진실이 있을진대 어찌 선하지 아니하리요 하니라

20. 히스기야의 남은 사적과 그의 모든 업적과 저수지와 수도를 만들어 물을 성 안으로 끌어들인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1. 히스기야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고 그의 아들 므낫세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내가 자랑해야 할 것

 

사람은 누구나 자랑하고 싶은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謙讓之德(겸양지덕)을 덕목으로 강조하는 아시안 국가의 전통은 오히려 겸손을 강조합니다. 오늘날 자기 PR시대를 강조하는 것과 상충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여러분, 자기PR이 뭔지 아십니까? ~, 영어 PR의 첫 자를 따라서 P는 피할 것은 피하고, R은 알릴 것은 알리라 그런 뜻이랍니다. 그럴 듯 하죠?

 

그러면 성경은 자랑에 대하여 뭐라고 말씀할까요? 성경은 자랑할 것과 자랑하지 말아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자랑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합니다. 예레미야서 923절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 1) 지혜 있음을 2) 용맹함을 3) 가진바 부를 자랑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잠언 271절에는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내일일, 즉 일이 이루어지기 전에 미리 앞서 자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또한 신약성경에서는 말씀하기를 고린도전서 321절에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훌륭한 사람도 다 하나님의 창조물이요,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똑똑한 것이니 자랑 받으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이 가르침에 넘어지지 말아야 하는데 이게 참 쉽지 않아요. 어떤 사람은 시종 자기가 이룬 일, 사회적 위치, 때로는 건강을 자랑하고, 모자라면 자녀, 손주까지 자랑합니다. 여러분은 남의 자랑을 듣기 좋아하십니까? 자랑하는 것 좋아할 사람 없습니다.

 

저는 고국에 돌아와서 재미있는 모습을 봅니다. 권사님들께서 모여서 얘기하다 보면 손주 자랑을 하고 싶어 해요. 손주, 사실 얼마나 예쁘고 귀엽습니까? 자랑할 만도 하지요. 그런데 보니, 자랑하려면 자랑하기 전에 미리 돈 내놓고 자랑해야 한 대요. 차를 사든지 커피를 사든지 그래야 그 자랑 들어준다는 것입니다. 자랑하는 것 좋아할 사람 없습니다.

 

오늘 성경본문의 히스기야 왕의 자랑은 아주 심각합니다. 히스기야 왕, 그는 선왕이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왕이었어요. 그가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에 여호와 앞에 통곡하며 간절히 기도하였고 하나님께서는 응답하사 병을 고쳐주시고, 십오 년간 생명을 더 연장시켜 주셨습니다.

 

이 소문이 이웃나라 그리고 당시에 앗시리아 왕국에 반기를 들고 막 신흥왕국으로 떠오르는 야심 많은 나라, 바벨론 왕, 브로닥발라단 에게까지 알려졌습니다. 그때에 이 바벨론왕이 생각합니다.

유다왕국, 이제 내가 그 땅도 손에 넣어야 하는데.....그 작은 나라가 참 신비롭다. 어떻게 그 작은 나라가 북왕국 이스라엘과 수리아왕국의 연합군 185천명이 공격을 해도 망하지 않고 오히려 저들을 물리쳤을까? 그런데 이제는 죽을병에 걸렸었던 히스기야 왕이 다시금 살아났다고? 정말 뭔가가 있어도 뭔가가 있어. 그것을 알기 전에는 쳐들어가기가 어렵겠다.”

그래서 사신을 보냈습니다. 미리 파악을 하기 위한 것이었어요. 그런데 히스기야 왕은 그 속마음을 읽지 못합니다.

 

자신의 죽을병이 나은 것, 그 징표로, 11절입니다. 하나님께서 해 그림자를 십도 뒤로 물러가게 하셨어요. 또한 그 이전의 일이지만 그처럼 놀랍게도 이스라엘과 수리야의 연합군을 완전히 물리쳤습니다.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이와 같은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그의 입지는 가히 하늘을 찌를 듯 했습니다. 그러므로 2013절에 보니 그가 바벨론 사신에게 보여 주지 말아야 할 것을 자랑삼아 보여줍니다. 13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히스기야가 사자들의 말을 듣고 자기 보물고의 금은과 향품과 보배로운 기름과 그의 군기고와 창고의 모든 것을 다 사자들에게 보였는데 왕궁과 그의 나라 안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히스기야가 그에게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더라

 

성도 여러분, 일이 술술 풀리고, 계획했던 바가 잘 이루어지고, 만사형통의 역사가 있을 때에, 참으로 주의할 것은......, 내가 이루었다.” 생각하고 사람 앞에 교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저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나의 능으로 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높이시기 바랍니다.

 

그러니 성경은 우리가 자랑해야 할 것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서 924절의 말씀입니다.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 하나님을 아는 것을 자랑하라고 했어요. 2) 하나님은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행하시는 분이심을 내가 깨달았다고 하는 것을 자랑하라고 했습니다. 쉬운 말로 간증하라는 것입니다. 내 삶속에 생명의 빛으로 찾아오신 주님, 그러므로 나를 구원하시고, 내 인생을 변화시키시고, 소망으로, 생명으로 살아가게 하신 주님을 간증하라는 것입니다.

 

히스기야 왕이 생각했습니다. 바벨론이 앗시리아를 물리치고 이제 강한 나라로 서게 되었으니 이제 유다왕국의 안전을 위하여 동맹을 맺어야 하겠다.” 동맹을 맺으려면 그마만한 수준이 된다함을 보여주어야 하니 있는 것 없는 것 다 보여준 것입니다. 적어도 유다왕국은 이 정도는 된다. 그래서 보물고, 군기고, 창고의 모든 것....., 히스기야가 그에게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더라 고 했습니다.

 

유다왕국이 가진 것이 있다면 얼마나 있겠습니까? 그 큰 나라 바벨론과 비교가 됩니까? 어림도 없어요. 그들 사신은 속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병기고의 무기들을 보니 별 볼일이 없네. 우리가 쳐들어오면 이길 수 있어. 그러면 보물고의 보물들은 우리 것이 될 것이야~!”

 

오히려 허점을 보인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히스기야 왕에게 나타납니다. “왕이시여 무엇을 보여주었습니까?” “모든 것을 다 보여주었다고 말합니다. 그때에 이사야 선지자가 하나님이 말씀으로 대언합니다. 얼마나 그 마음이 아팠겠습니까? 슬펐겠습니까? 17절과 18절 말씀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날이 이르리니 왕궁의 모든 것과 왕의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두었던 것이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하나도 남지 아니할 것이요 또 왕의 몸에서 날 아들 중에서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얼마나 끔찍하고 두려운 말씀입니까? 하나도 남김없이 다 바벨론으로 옮겨가게 될 것이다. 또한 그의 아들들 중에서 한 아들이 바벨론 왕궁의 볼모로 잡혀갈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일은 사실로 이루어졌습니다. 남 왕국 유다가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로부터 116년 후 기원전 586년에 남왕국 유다는 아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에게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 멸망당하기 23년 전에 히스기야 왕의 6대 손인 여호야긴 왕이 하나님의 예언대로 왕위에 오른 지 석 달 만에 바벨론에 볼모로 잡혀갔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배우는 영적교훈은 무엇입니까? 삶의 적용은 또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이 광야 인생길을 나는 단 하루도 살아갈 수 없다.” “내가 오늘도 숨을 쉬며 생명을 유지하고, 주께서 주신 생업을 감당하는 것은 다 주님의 은혜다.”

 

건강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오, 지혜를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오, 사랑하는 가족을 주신분도 하나님이시오, 이 새벽에 눈물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다.”

 

히스기야 왕이 그래야 했습니다. 저 바벨론 사신들에게 자랑해야 할 것은, 가진 것이 아니라 금은보화 무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성전이어야 했습니다. 자랑해야 할 것은 나는 압니다. 이 유다왕국이 작은 나라이지만 185천명의 연합군을 이긴 것은, 하나님께서 도와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압니다. 내가 죽을병에서 병고침을 받고, 생명이 연장된 것은 바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자랑했더라면 저들이 더더욱 신비하게 여기고 ~! 이 나라는 저들이 신이 지켜보호하고 있구나~! 우리가 감히 범접할 수 없구나~!” 생각하고 돌아갔을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이러한 히스기야 왕을 보시고 그에게 복을 주시며 그의 백성들을 지켜 보호하셨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그래야 하겠습니다. 주님의 이 완전한 사랑, 이 은혜가 우리 마음에 언제고 큰 울림으로 있어야 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11일간 성지순례를 하면서 이 은혜를 다시금 체험했습니다. 함께 한 성도들도 그랬을 것입니다. 특히 사순절을 성지에서 보내면서,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교대로 십자가를 지고....예수 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질 때....” 찬송을 부르면서 예수님께서 걸으셨던 골고다 언덕길을 올라가면서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그리고 그 언덕에 다 올라가서 모두가 그 돌바닥에 무릎을 꿇고 기도할 때에 눈물이, 가슴에는 눈물이 샘솟았습니다. 날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그리고 그 사랑이 가슴에 사무쳤습니다.

 

사도바울은 고백합니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다.”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15:10)

 

그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을 따랐던 사도 바울은 언제고 하고 싶은 자랑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6:14)

이 사순절 기간에 주님만을 높이시는, 이 깊은 영성이, 저와 여러분의 믿음을 더욱 성숙하게 하고 그 사랑과 은혜가 모두에게 충만히 임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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