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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강해 24] 죽을병을 고치시고 생명을 연장하시는 하나님
운영자 2019-03-15 추천 0 댓글 0 조회 1233
[성경본문] 열왕기하20:1-7 개역개정

1.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매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그에게 나아와서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집을 정리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2.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3.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더라

4. 이사야가 성읍 가운데까지도 이르기 전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5.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겠고

6. 내가 네 날에 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셨더라

7. 이사야가 이르되 무화과 반죽을 가져오라 하매 무리가 가져다가 그 상처에 놓으니 나으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죽을병을 고치시고 생명을 연장하시는 하나님

 

사람은 천년, 만년 살 수 없습니다. 길어야 100년 남짓한 인생을 살다 이 세상을 떠납니다. 세상을 떠날 때에, 만수를 누리고 간다 해도, 그 어느 누구도 죽음을 환영하지는 않습니다. 그처럼 미련을 갖는 이유는 그 어느 것보다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두고 떠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두고 가는 사람들의 더 행복한 모습을 보고 싶고, 그 가운데 자신이 있고 싶은 것입니다. 또 미련을 갖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는 기다려왔던 일의 완성을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라는 말은 바로 그런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직 이루지 못한 일을 두고 갈 때에 미련이 남는 것입니다.

 

히스기야 왕이 죽을병에 걸렸습니다. 그런데 삶에 대한 애착이 대단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경우처럼 아직 죽어서는 아니 될 이유가 있었습니다. 나라가 여전히 위태로운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그는 선왕이었어요. 누구보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통치하도록 맡겨주신 이스라엘 백성들의 안위를 이루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산당을 훼파하고 주상을 없앴으며 아세라 목상을 도끼로 찍어 없애고 모세를 통해 주신 계명을 신실히 지켰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선왕에게 죽을병을 허락하셔서 일찍 데려가려고 하시는가? 우리는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성경은 직접적인 이유에 대하여 침묵하고 있기에 한 마디로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추론해 볼 수 있어요. 이 발병에 대하여 성경 신학자들은 두 가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새로워지기를 원하여 개혁을 하는 히스기야 왕을 백성들이 온전히 따르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유다왕국 역사 속에 모처럼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하는 자가 나타나서 말씀의 부흥을 통해 민족을 제대로 세우고자 하는데 정작 백성들은 적극적이지 않고 방관적인 자세로 마지못해 참여하는 모습입니다. 왕은 백성의 대표자요, 백성과 왕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운명공동체입니다. 다윗이 인구조사를 해서 그 믿음 없는 행위로 인하여 하나님이 다윗을 치셨는데 백성들이 염병으로 7만 명이나 죽음을 당했습니다. 왕은 자신의 백성을 잃고 나서야 깨달음이 옵니다. 자신의 믿음 없음을 하나님 앞에 회개합니다.

 

이제는 거꾸로 나라가 새로워지는데 백성들이 적극적이지 않으니 왕을 데려갑니다. 선왕인 히스기야 왕을 잃으면 이스라엘 백성은 큰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었습니다. 저들에게 깨달음을 주시고자 히스기야 왕에게 병이 임한 것입니다. 한 가정에서 가장은 열심인데 아내와 자녀들이 주 앞에 온전히 돌아오지 않을 때에 하나님께서 가장에게 사고나 병을 주셔서 그때서야 가장의 중요성을 알고 마음이 하나가 되어 기도하고 새로워지는 경우가 같은 경우입니다.

 

둘째, 히스기야가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서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해야 했는데, 사람들의 말에 의존하고 사람들에게 휘둘렸던 것입니다.

너무 사람이 좋은 것이지요. 너무나도 사람의 눈치를 본 것입니다. 사실 죽을병에 걸리고 나서야 저는 사람을 보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기도하며,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주의 종이 되었습니다. 2절의 말씀이 그 모습을 보여줍니다.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낯을 벽으로 향했다고 하는 것은, 이제는 그 누구도 사람이 아니라 100프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모습인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이와 같은 죽을병에서 건짐을 받는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간절한 통곡의 기도를 들으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누구나 그렇게 꺼져가는 생명을 회생하기 위해 통곡으로 기도하면 다 들어주실까요? 그렇다면 누구나 통곡하고 회개하고 생명을 연장시켜달라고 하면 다 들어주실까요? 그렇지 않음을 우리가 알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어주셨던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이 새벽에 배우고자 하는 것입니다.

 

첫째, 히스기야는 하나님 앞에 선하고 신실한 자였습니다.

3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니라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이 모습은 마치 자신의 은행계좌에 선한행위로 발란스를 충분히 저축해 놓은 모습을 연상하게 합니다. 평소에 진실하게 하나님을 섬기며, 선한 모습으로 살았기에, 그것이 긍휼함을 받는 조건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성경은 갈라디아서 67절에 말씀합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평소에 선한행위의 씨앗을 심는 자는 추수 때에 그 열매를 거두어 생명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인과응보라는 것이지요.

 

또한 성경은 야고보서 516절에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무슨 말씀입니까?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 는 것입니다. 히스기야 왕은 그와 같은 신실하고 선한 모습으로 살았기에 의인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그의 눈물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그가 삼일 만에 성전에 들어갈 수 있도록 병든 몸을 고쳐주시고, 이후, 저의 생명을 15년이나 연장시켜주신 것입니다.

 

무엇을 배웁니까? 우리가 평소에 전심으로 주를 섬기고 선하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어떤 어려움에 봉착할 때에 하나님 앞에 기도할 그 어떤 내용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이고, 나는 틀렸네. 나는 평소에 의인이 못돼, 그러니 틀렸어~!”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그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리시고 돌아가시므로 우리의 죄를 도말하신 것입니다. 저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다 고 했습니다. 그러니 나의 지은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주님의 주 되심과 죄 사하심을 믿고, 전심으로 나의 죄를 회개하면, 주님의 용서가 임하고, 의인이라 칭함을 받고, 긍휼의 여기심으로 치유함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둘째, 감당해야 할 사명 때문에 살려 주십니다.

왜 살려 주시는가? 왜 생명을 연장해 주시는가? 죽을병에 걸린 히스기야 왕을 살려주심은 그 한사람 더 오래 살라고....., 그래서 왕의 특권을 누리라고, 산해진미로 즐거운 인생을 살라고,,,,, 그것 때문이 아니라, 그의 백성, 즉 하나님의 나라가 보존되기 위하여 히스기야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심을 절대로 간과해서는 아니 되겠습니다.

 

6절의 말씀을 통해 그 분명한 이유를 발견합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네 날에 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셨더라

 

여전히 감당해야 할 왕으로써의 사명이 있습니다. 앗수르 군대의 침공에서 성을 보호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게 하시고자 그의 생명을 15년이나 더 연장하십니다. 그러니 우리가 살고자 기도할 때에 적어도 이런 서원은 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내 생명을 연장해 주시면, 하나님 나라 위해, 몸 된 교회 위해, 내게 주신 사명 온전히 감당하겠사오니....”

 

그러므로 죽음 앞에서 다시 살아나고 온전히 사명감당하는 경우 믿음의 사람들 중에 많이 있습니다.

 

제가 간증으로 여러번 나누었어요. 필리핀에서 저와 함께 사역감당하시던 신용태 선교사님, 그가 당뇨로 인해 망막이 망가지고 눈이 보이지 않게 되었어요. 합병증으로 인해 신장이 망가지고, 간이 그 기능을 잃어 복수가 차고, 태백기도원에 가서 그가 죽음을 기다릴 때에 제가 방문했습니다. 그처럼 몸은 말랐고, 배는 복수로 가득차서 산 만했습니다. 죽음의 그림자가 그를 덮고 있음을 감지했습니다.

 

그가 나에게 말했습니다. 김선교사님, 제가 잘못한 것 있으면 용서해 주세요.” 어느 것 하나라도 남김없이 잘못된 것 철저하게 회개하시는 거죠. 그가 의사도 포기한 상황에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생명 연장해 주시면 못 다한 사명 감당하겠습니다.”

 

이후로 하나님께서 살려주시고, 생명 연장시켜 주셔서, 신장투석은 계속 됐지만 국내에서 사모님과 함께,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선교를 얼마나 왕성하게 하셨는지 그가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시각장애인의 나라에 선교사로 파송하셨습니다.” 눈이 안보이니까요. 그러니 같은 처지에 있는 수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고 새생명으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 사명위해 하나님께서 그의 생명을 연장한 날이 오늘 말씀의 히스기야 왕과 같이 15년이었습니다. 지금은 천국에 가셨지만 그 아름다운 예를 본으로 남기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주신 사명, 사실 그것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것 아니시겠습니까?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해, 즐기라고 이 땅에 보내셨나요? 그러면 짐승하고 다를 바가 무엇이 있겠습니까?

인생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사명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오늘도 새날로 주시고 인생의 날을 하루 더 연장해 주시는 것 아니시겠습니까?

마지막으로 말씀을 보니 치료를 위하여 의료적인 돕습니다. 함께 7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이사야가 이르되 무화과 반죽을 가져오라 하매 무리가 가져다가 그 상처에 놓으니 나으니라

 

무화과 이파리가 약재로 쓰입니다. 상처의 치료의 효과가 있어요. 무슨 말씀입니까? 이 땅에 의학을 통해, 병원을 통해, 또한 의사들을 통해 하는 치료행위는 하나님께서 쓰시는 방법입니다. 병든 자 치료를 위해 의학을 발전시켜 나가시는 분도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그러니 병에 걸렸을 때에 그저 기도만 하고 하나님께만 매달리는 것, 당연히 제일로 중요하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의료의 혜택을 받으면서 치료해야 할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여전히 우리가 사명을 이루며 살아가야 할 세상, 때로 예기치 않은 질병으로 인해, 두려움이 일고, 건강을 잃을 때에, 우리에게는 여전히 하늘이 열려 있습니다.

 

주님 앞에 나와 통곡하며, 지난 온 날 속에 잘못을 회개하며 눈물로 간구할 때에,

주여 살려주시면 남은 생애 주께서 주신 사명 온전히 감당하겠습니다.” 서원하며 간구할 때에.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십니다. 다시금 회복시키시고 사명으로 살아가게 하십니다. 이 좋으신 하나님의 치료하심의 역사가 우리 모두에게 나타나기를 저는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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