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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강해 22] 각 자의 처소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운영자 2019-01-10 추천 0 댓글 0 조회 921
[성경본문] 열왕기상18:1-15 개역개정

1. 많은 날이 지나고 제삼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2. 엘리야가 아합에게 보이려고 가니 그 때에 사마리아에 기근이 심하였더라

3. 아합이 왕궁 맡은 자 오바댜를 불렀으니 이 오바댜는 여호와를 지극히 경외하는 자라

4.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멸할 때에 오바댜가 선지자 백 명을 가지고 오십 명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였더라

5. 아합이 오바댜에게 이르되 이 땅의 모든 물 근원과 모든 내로 가자 혹시 꼴을 얻으리라 그리하면 말과 노새를 살리리니 짐승을 다 잃지 않게 되리라 하고

6. 두 사람이 두루 다닐 땅을 나누어 아합은 홀로 이 길로 가고 오바댜는 홀로 저 길로 가니라

7. 오바댜가 길에 있을 때에 엘리야가 그를 만난지라 그가 알아보고 엎드려 말하되 내 주 엘리야여 당신이시니이까

8. 그가 그에게 대답하되 그러하다 가서 네 주에게 말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9. 이르되 내가 무슨 죄를 범하였기에 당신이 당신의 종을 아합의 손에 넘겨 죽이게 하려 하시나이까

10.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주께서 사람을 보내어 당신을 찾지 아니한 족속이나 나라가 없었는데 그들이 말하기를 엘리야가 없다 하면 그 나라와 그 족속으로 당신을 보지 못하였다는 맹세를 하게 하였거늘

11. 이제 당신의 말씀이 가서 네 주에게 말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하시나

12. 내가 당신을 떠나간 후에 여호와의 영이 내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당신을 이끌어 가시리니 내가 가서 아합에게 말하였다가 그가 당신을 찾지 못하면 내가 죽임을 당하리이다 당신의 종은 어려서부터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

13.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죽일 때에 내가 여호와의 선지자 중에 백 명을 오십 명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로 먹인 일이 내 주에게 들리지 아니하였나이까

14. 이제 당신의 말씀이 가서 네 주에게 말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하시니 그리하면 그가 나를 죽이리이다

15. 엘리야가 이르되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오늘 아합에게 보이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각 자의 처소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주의 종 엘리야 선지자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는 아합 왕과 이세벨 왕비 앞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했습니다. 앞으로 수년간 이스라엘 땅에는 비도 이슬도 내리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비가 내리지 아니했습니다. 3년이나 비가 내리지 아니했어요. 그러니 아합 왕은 물론이거니와 하나님을 떠난 백성들의 삶도 매우 힘들어졌습니다. 그 단적인 예로 먹을 것이 없는 사르밧 과부의 모습을 우리가 지난 시간에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주신 주의 종의 말씀에 순종하니, 기적이 역사가 나타나서, 가뭄이 끝날 때까지 이 여인의 집에 기름과 가루가 동이 나지 아니했습니다.

 

분노한 아합 왕은 엘리야를 죽이려고 했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숨어 지내게 하시므로, 생명을 보존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모습들을 보면 확실합니다. 생명을 연장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오, 생계에 필요한 양식을 공급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의 생사화복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는 줄로 믿습니다.

 

이 새벽에도 주님 전에 나와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실 때에, 주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십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것이요, 너희가 온 맘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29:12,13) 아멘!

 

오늘 본문에 보니 가뭄 중에 물을 찾아 나서는 아합 왕의 모습이 보입니다. 물의 근원과 내를 찾아 가자고 오뱌다라고 하는 신하와 함께 길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그 물이 있는 곳을 찾는 이유가 한 나라의 왕답지 않습니다. 목말라 하는 백성들을 위한 모습이 아니에요. 5절 말씀 후반부에 보니 물가에 있을 법한 꼴을 찾아 말과 노새를 살리기 위함이었습니다. 아합 왕은 이처럼 수준 이하의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성경기자는 이 과정에서 대조적인 한 인물, 한 경건한 사람을 소개합니다. 그의 이름은 오뱌다입니다. 아합왕의 신하로 왕궁의 살림을 맡은 자인데, 저가 여호와를 지극히 경외하는 자였습니다. 3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아합이 왕궁 맡은 자 오바댜를 불렀으니 이 오바댜는 여호와를 지극히 경외하는 자라

 

저가 관원으로서, 어떠한 모습으로 하나님께 수종들었는가 보니 귀한 일을 하였습니다. 그것은 생명의 위협 속에 있는 주의 종들의 생명을 보존했던 것입니다. 아합 왕의 핍박으로부터 백 명의 선지자들을 굴에 숨도록 하고, 저들에게 필요한 먹을 것을 제공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4,13) 말씀에 보니 두 개의 굴에 50명씩 숨어 지내게 하고 떡과 물을 제공했던 것입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그렇게 3년을 보호해 왔습니다. 들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오바댜는 아합 왕에게 죽임을 당할 것이었습니다.

 

정치인으로써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가? 권모술수가 판을 치고 있는 정치의 현장에서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 믿음이 선조들은 믿음의 기개를 가지고 이 나라 정부를 세웠습니다. 일제강점기를 지나고 국가를 세우기 위한 제헌의회가 시작되었던 1948531일에 이 제헌의회가 회의를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한 일은 무엇이었을까요? 기도였습니다. 198명의 의원들이 모여서 회의를 시작하면서 이윤형 의원이 단에 나와서 기도로 회의를 열었습니다. 정치인으로써 기독교 신앙의 기개를 지키며, 나라의 헌법을 세우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 날의 기도문이 기록 보존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 시작 부분이 이러합니다. 제가 읽겠습니다.

 

이 우주의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역사를 섭리하시는 하나님이시여! 이 민족을 돌아보시고 이 땅을 축복하셔서 감사에 넘치는 오늘이 있게 하심을 주님께 저희들은 성심으로 감사하나이다. 오랜 시일 동안 이 민족의 고통과 호소를 들으시고 정의의 칼을 빼서 일제의 폭력을 굽히시사 세계만방의 양심을 움직이시고, 우리 민족의 염원을 들으심으로 이 기쁜 역사적 환희의 날을 이 시간에 우리에게 오게 하심은 하나님의 섭리가 세계만방에 정시하시는 것으로 저희는 믿나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나라가 그렇게 세워진 것입니다. 복음으로 세워진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선조들은 그 신앙의 기개를 지켰습니다. 우리가 각자의 처소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스포츠, 예술 모든 분야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으로, 은사로, 사명으로, 모든 영역에서 믿음으로 하나님을 섬기고자 할 때에,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 질 줄로 믿습니다. 오뱌다가 이렇게 정치인으로써 하나님을 경외하며 선한 일을 했습니다. 장한 일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가뭄과 기근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니 아합 왕이 엘리야를 잡아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디로 숨었는지 찾을 길이 없습니다. 3년간이나 숨어 지냈어요. 그리고 가뭄이 시작되었으니 아합왕과 이세벨 왕비가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 엘리야를 찾기 위해 죄 없는 다른 선지자들을 잡아드리고 죽이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어찌하든지 엘리야를 잡고자 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오바댜 앞에 엘리야가 나타났습니다. 오바댜가 많이 놀랐겠지요. 아합 왕은 물을 찾기 위해 다른 편으로 갔기에 그나마 다행이라고 여겼습니다. 이 때에 엘리야가 오뱌다에게 하는 말이 7절과 8절 말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7.오바댜가 길에 있을 때에 엘리야가 그를 만난지라 그가 알아보고 엎드려 말하되 내 주 엘리야여 당신이시니이까 8.그가 그에게 대답하되 그러하다 가서 네 주에게 말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이 말을 들은 오뱌다는 당황해 합니다. 첫째는 엘리야가 죽을 것이다. 둘째, 자신의 처지가 어려워집니다. 이 상황은 이러한 것입니다. 엘리야를 보았습니다.” 그렇게 말했는데 만일에 하나 또 다시 엘리야가 도망가고 숨게 되면 그 화풀이가 자신에게 올 것을 염려한 것입니다.

그의 답을 보십시오. 11절과 1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11.이제 당신의 말씀이 가서 네 주에게 말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하시나

12.내가 당신을 떠나간 후에 여호와의 영이 내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당신을 이끌어 가시리니 내가 가서 아합에게 말하였다가 그가 당신을 찾지 못하면 내가 죽임을 당하리이다 당신의 종은 어려서부터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

무슨 말씀입니까? 가서 전하게 되면 아합 왕이 엘리야를 죽이고자 할 것이고, 그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의 생명을 보존하시기 위해 또 다시 어디론가 다른 숨을 곳으로 데리고 가실 것인데, 그러면 결국 엘리야와 내가 내통하는 줄 알고 나를 문초하고 나를 죽이게 될 것이다. 그러한 논리입니다. 그러니 나는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말입니다.

 

한편으로 이해가 갑니다. 엘리야 한 사람이 숨으므로 인하여 믿음을 지키는 여러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러는 핍박기간이 진행되는 3년간 엘리야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한편으로 원망도 없지 않아 있었을 것입니다. 상황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어디에 숨어서 나오지 않는가?”

 

물론 거기에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진행되어 가고 있었던 중이었습니다. 그 날이 오기까지 3년이란 세월동안, 비를 주지 않으심으로 첫째는, 잘못을 회개하고 돌이키게 하심이었습니다. 둘째는, 하나님을 떠난 아합 왕과 패역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저들이 섬기는 바알신에게 아무리 애걸복걸 간구를 해도 비가 오지 않음을 알도록 깨닫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셋째, 이제 엘리야 선지자를 통해 바알과 아세라 신을 섬기는 거짓 선지자들과의 영적 대결을 준비시키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 백성 가운데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가, 그 전능의 하나님을 보여주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우상으로부터 돌아서게 하시기 위해 엘리야 선지자의 생명을 보존하셨던 것입니다.

 

이제 그 때가 된 것입니다. 이와 같은 오뱌다의 이유를 들으면서 엘리야가 답을 합니다. 아니오. 이제 하나님의 때가 되었소. 이제는 숨지 않고, 내가 아합 왕 앞에 설 것이요.”

 

그리고 이 일은 이루어졌습니다. 마침내 엘리야가 아합 왕을 만납니다. 아합 왕이 엘리야를 보는 순간 분노하여 말합니다. 17절 말씀이지요.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너냐?”

엘리야는 더 이상의 두려움이 없습니다. 정확히 아합 왕의 잘못을 지적합니다. 뭐라고 말을 합니까? 18절과 19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가 대답하되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버지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따랐음이라

19.그런즉 사람을 보내 온 이스라엘과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바알의 선지자 사백오십 명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백 명을 갈멜 산으로 모아 내게로 나아오게 하소서

 

무슨 말씀입니까? 영적 대결을 통해서 오직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심을 나타내게 될 것이오.” 그런 말씀이지요. 대단한 믿음입니다. 850명이 거짓 선지자들과 엘리야 혼자 영적대결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엘리야는 도망을 치고 숨어 다니는 비겁한 선지자가 아니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믿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이러한 믿음이 있는 것입니까?

직장에서 모두가 다 믿음의 사람이 아닐지언정, 나 혼자라도 이 믿음으로 꿋꿋이 서겠습니까? 시댁식구들이 다 예수 믿지 않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내 편에 계시니, 그리고 하나님만이 참 능력자요, 구주가 되시니, 내가 흔들림 없이 꿋꿋이 서겠습니까? 그러시기를 바랍니다.

 

때가 차면.......,” 오늘 성경에는 3년이 지나서였습니다만, 하나님의 때가 되면, 바로 여러분을 통해서 우리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줄로 믿습니다. 그때를 기다리며 이 새벽을 주님 앞에 드리며, 그 날을 소망 중에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다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루매 거두리라(6:9) 하나님의 때에 이루어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도 함께 기다리십니다. 우리가 그 날까지 믿음가운데 견고히 서서 전진할 수 있도록 우리와 함께 기다리시며 동행하심을 마음에 그려보십시오. 살아계신 우리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영광의 날, 기쁨의 날로 우리를 인도하실 줄로 믿고 말씀과 기도로 승리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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