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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강해 18]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진실해야
운영자 2018-12-26 추천 0 댓글 0 조회 677
[성경본문] 열왕기상14:1-12 개역개정

1. 그 때에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가 병든지라

2. 여로보암이 자기 아내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일어나 변장하여 사람들이 그대가 여로보암의 아내임을 알지 못하게 하고 실로로 가라 거기 선지자 아히야가 있나니 그는 이전에 내가 이 백성의 왕이 될 것을 내게 말한 사람이니라

3. 그대의 손에 떡 열 개와 과자와 꿀 한 병을 가지고 그에게로 가라 그가 그대에게 이 아이가 어떻게 될지를 알게 하리라

4. 여로보암의 아내가 그대로 하여 일어나 실로로 가서 아히야의 집에 이르니 아히야는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더라

5. 여호와께서 아히야에게 이르시되 여로보암의 아내가 자기 아들이 병 들었으므로 네게 물으러 오나니 너는 이러이러하게 대답하라 그가 들어올 때에 다른 사람인 체함이니라

6. 그가 문으로 들어올 때에 아히야가 그 발소리를 듣고 말하되 여로보암의 아내여 들어오라 네가 어찌하여 다른 사람인 체하느냐 내가 명령을 받아 흉한 일을 네게 전하리니

7. 가서 여로보암에게 말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너를 백성 중에서 들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게 하고

8. 나라를 다윗의 집에서 찢어내어 네게 주었거늘 너는 내 종 다윗이 내 명령을 지켜 전심으로 나를 따르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만 행하였음과 같지 아니하고

9. 네 이전 사람들보다도 더 악을 행하고 가서 너를 위하여 다른 신을 만들며 우상을 부어 만들어 나를 노엽게 하고 나를 네 등 뒤에 버렸도다

10. 그러므로 내가 여로보암의 집에 재앙을 내려 여로보암에게 속한 사내는 이스라엘 가운데 매인 자나 놓인 자나 다 끊어 버리되 거름 더미를 쓸어 버림 같이 여로보암의 집을 말갛게 쓸어 버릴지라

11. 여로보암에게 속한 자가 성읍에서 죽은즉 개가 먹고 들에서 죽은즉 공중의 새가 먹으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니라 하셨나니

12. 너는 일어나 네 집으로 가라 네 발이 성읍에 들어갈 때에 그 아이가 죽을지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진실해야

 

미국의 유명한 시인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우(Henry Wadsworth Longfellow)는 말하기를 고상한 것은 언제나 단순한 것이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이 말의 반대말은 저속한 것은 언제나 복잡한 것이다.” 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신앙인으로서 더 깊은 신앙의 단계로 성장해 간다는 것은 단순해지는 것입니다. 평생 진리의 말씀을 추구하고, 가슴에 담으며, 실천을 통해 성화구원에 힘썼던, 성인들의 모습은, 그 영성이 깊어갈수록 순수해지고 단순해졌습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 위선을 버리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세상말로 꼼수를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최종적인 모습은 결국 어린아이와 같이 되는 것입니다. 일찍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바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18:3)

 

어린아이는 단순합니다. 부모님이 말하는 대로 믿습니다. 여전히 약하기에 부모님을 의지합니다. 그 순진무구한 초롱초롱한 눈망울만 보아도, 때 묻은 어른들의 마음이, 정화가 됩니다. 그러니 세파로 인해 마음이 복잡해지거든 자녀든, 손주 든, 어린 아가의 눈망울을 바라보십시오. 예수님의 눈이다 생각하고 보시면, 마음이 정화됩니다.

 

순수한 마음에 성령께서 내주하시니, 권모술수로 가득한 인간의 머리로서가 아닌, 깨끗하고 맑은 성령의 인도하심이, 그의 인생을 복되게 하십니다. 처음에는 단순하니 당하는 것 같지만 아닙니다. 결국은 하나님께서 그의 손을 들어주십니다.

 

바라옵기는 이 새벽에 기도의 제단을 쌓으시는 여러분은 새벽에 주시는 주의 은총으로, 순결하고 정결한 마음, 새벽이슬과도 같은 깨끗한 마음의 소유자가 되셔서, 하나님 기뻐하시는 천국 백성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성경본문에는 이러한 단순하고 순수한 마음이 정 반대편에 서 있는 두 인물을 발견합니다. 첫째는 북왕국 이스라엘의 초대왕인 여로보암입니다. 둘째는 그의 아내입니다.

 

정치인들은 권력을 잡는 것이 첫째 우선순위이니, 누군가 자신을 향해 대적하는 경쟁자를 물리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백성들의 눈치가 있어 대 놓고 할 수 없을 때가 많으니, 위장을 하고 변신을 하고, 포장을 합니다. 일인이역이 아니라 삼역, 사역까지 합니다. 카멜레온의 모습이죠. 상황마다 다른 인물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 마음이 얼마나 복잡하겠습니까? 본문 14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로보암이 자기 아내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일어나 변장하여 사람들이 그대가 여로보암의 아내임을 알지 못하게 하고 실로로 가라 거기 선지자 아히야가 있나니 그는 이전에 내가 이 백성의 왕이 될 것을 내게 말한 사람이니라

 

여로보암의 아내인 것을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도록......”

여기에서 말하는 이 사람들이란 좀 더 정확하게 해석하자면 바로 진실한 제사상 아히야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사장 아히야가 알아보지 못하도록 변장을 하라 그 말입니다. 5절 말씀에 나타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아히야에게 이르시되 여로보암의 아내가 자기 아들이 병 들었으므로 네게 물으러 오나니 너는 이러이러하게 대답하라 그가 들어올 때에 다른 사람인 체함이니라

 

아히야는 진실한 주의 종이니 하나님께서 미리 알려주십니다. 여로보암의 아내가 다른 사람인것처럼 하고 너를 만나러 온다 속지 말아라 그런 말씀이지요.

 

그러면 왜 여로보암은 아히야를 두려워하겠습니까? 아히야 제사장은 여로보암에게 장차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다 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대언한 자였습니다.

그때에 아히야가 여로보암에게 강하게 한 말씀이 있어요. 1138절을 찾아가 읽겠습니다.

네가 만일 내가 명령한 모든 일에 순종하고 내 길로 행하며 내 눈에 합당한 일을 하며 내 종 다윗이 행함 같이 내 율례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내가 다윗을 위하여 세운 것 같이 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네게 주리라

 

하나님의 말씀이지요. 내가 명령한 일에 순종하고 내 길로 행하면.....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네게 주리라 조건부였습니다. 다윗이 행함같이 여호와의 율례와 명령을 지키면 이스라엘을 줄 것이다. 그렇지 아니하면 도로 빼앗을 것이다.

 

그런데 여로보암이 그러질 못했습니다. 자신에게 그러한 예언과 직언을 해준 제사장 아히야를 볼 면목이 없는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우리 같으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보십시오. 여로보암의 아들이 병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아들이 무슨 잘못이 있어요? 없습니다. 그 아들은 신실한 자였어요. 13절에 보니, 그 아들이 죽었을 때에 온 이스라엘이 슬퍼하였습니다. 그 아들은 여로보암의 집에서 유일하게 묘실에 들어갈 자 였다고 했습니다.

 

전쟁에서나 길에서 객사하지 않을 자라는 뜻이지요. 백성들의 존경을 받을 것입니다. 죽더라도 하나님의 돌보심의 손길이 그에게 임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13절 후반부에 명시합니다.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선한 뜻을 품었음이라

결국 아버지된 여로보암의 죄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아들의 생명을 취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같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겠습니까? 하나님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그리고 아들을 살려 주십시오. 왜 아들입니까? 차라리 저를 데려가 주십시오.” 죄에서 돌이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러한 마음은 없고, 진리에 서서 말하는 자를 두려워합니다. 그러니 마음이 편치 않아요. 만나기를 꺼립니다. 그런데 아이의 미래가 궁금해요. 살 것인지 죽을 것인지? 이와같은 모습을 보면 아무리 악한 사람도 제 자식은 한 없이 귀한 모양입니다. 부모로써 자녀를 보호하는 것, 그래서 번성하게 하신 것, 바로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이겠지요.

 

그래서 여로보암이 감추고자 하는 것입니다. 아내를 변장하게 한 것이에요. 비겁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성도여러분, 그러나 언제고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나 제일 중요한 것은 진실한가 하는 것입니다. 그 최종 목적이 인가, 아니면 우리인가? 그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가? 가 되어야 합니다. ‘

 

한사람을 위하기보다는 우리를 위하는 것이 훨씬 더 고상해 보이지만, 기준은 언제고 사람을 기쁘게 하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랴?”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진리를 따르는 것입니다. 그러면 시간이 지나도 후회가 없을뿐더러, 하나님께서 그 모습을 보시고 복주십니다. 천국백성이요, 하나님의 자녀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보십시오. 왕이 되고 보니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여로보암 왕이 권력에 취해 자기 멋대로 행합니다. 의지하던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깁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영적으로 진리에 민감한 사람을 곁에 두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말을 잘 듣는, 소위 내 사람을 자리에 앉힙니다. 그것이 하나님 앞에 죄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말씀 1333절과 3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33.여로보암이 이 일 후에도 그의 악한 길에서 떠나 돌이키지 아니하고 다시 일반 백성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삼되 누구든지 자원하면 그 사람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삼았으므로

34.이 일이 여로보암 집에 죄가 되어 그 집이 땅 위에서 끊어져 멸망하게 되니라

 

제사장은 레위지파 사람이어야 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명한 것이었어요. 그러나 개의치 아니했습니다. 일반백성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세웠던 것입니다. 그러니 왕을 향하여 진리의 말씀으로 직언을 했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뭔가 하나님 앞에서 잘못할 때에 누구에게 영적인 직언을 듣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성경의 기록된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씀합니다. 그런데 기도할 때에라야 성령의 조명을 받습니다. 그러니 기도하지 않고 성경을 보면, 봐도 그 뿐일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하나님께서는 주의 종을 통해 말씀합니다. 오늘 아히야 제사장의 모습이 그것이지요. 개인의 생각이 아니라 말씀에 근거하여 직언합니다. 그러면 들어야 합니다. 찔림이 있으면 회개해야 합니다. 그것이 내 영혼이 사는 길입니다.

 

그런가 하면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 주는 사람이 말해줄 수 있습니다. 구역장일 수도 있습니다. 형제일 수도 있습니다. 목사님에게는 장로님일 수 있습니다. 성도일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곁에서 옳은 말씀으로 직언을 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제가 필리핀에서 사역을 할 때였습니다. 제자훈련을 하는 형제 중에 소리야 라고 하는 형제가 있었어요. 선임이었던 이동구 선교사님이 가르치던 제자들 여덟명에 제가 사역을 시작하면서 참여한 형제가 4명이 있어서 12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소리야 형제가 직언을 잘 합니다. 제자훈련은 새벽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 형제들이 새벽기도회에 참여합니다. 저는 매일 새벽 약 10킬로미터 정도의 비포장 도로를 오토바이를 타고 그 마을로 들어갔습니다.

 

가끔 꾀가 났습니다. 몸이 너무 피곤하고 지치면 다음날 일어나서 그 먼 길을 가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가끔 빠지게 되었는데..... 이 소리야 형제가, 저보다는 나이가 열 살 정도 어린데, 하루는 출근을 하니 형제들과 함께 성경공부하는 자리에서 제게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새벽에 기도하셨으니 우리도 기도해야 한다고 가르치시면서 왜 자꾸 빠집니까? 선교사가 그래도 되는 겁니까?”

 

그의 말에 제가 당황했습니다. 제 얼굴이 벌개졌지요. 그러나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 말이 맞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가까스로 감정을 추스르고 대답했습니다.

맞다. 형제의 말이 100프로 맞다. 내가 잘못했다. 내일부터 빠지지 않을 것이다.”

 

그 다음날 새벽에 나와서 기도하는데 하나님께 이런 기도가 저절로 기도가 나오는 거에요.

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직언하는 감독이 없어서, 자기 맘대로 행하는데....., 저에게는 이렇게 직언을 하는 현지인 형제가 있어서 감사합니다. 제 자신의 영성을 유지하도록 하나님께서 세우신 종입니다.”

이 친구의 별명을 제가 아이타의 자존심이라고 지었습니다. 초등학교 중퇴생인데 이미 결혼을 해서 아내가 있었지만 왠일인지 자녀가 없었어요. 그 형제는 예배당 옆에 집에 살고 있었는데 아주 똑 뿌러지게 신앙생활도 잘 하고 똑똑하고 야무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격려했습니다. “검정고시를 보자그리고 몇 년 후 합격했습니다. 대학에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격려했습니다. 대학도 졸업했습니다. 대학원도 졸업했습니다. 그렇게 하고나니 아이타 산지부족 중에 이 형제보다 학력이 좋은 사람이 없게 되었어요. 그러니 이 산지부족의 재활사역을 위해 병원을 세우고 지원하는 일본의 후원단체가 이 형제를 일본으로 초청하여 1년간 경영자 과정을 공부하도록 지원했습니다. 지금은 돌아와 아이타산지부족을 위해 대정부적인 중요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앞에 진실한 모습은, 사람 앞에서도 나타납니다. 숨길수가 없어요. 부지불식간에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 하나님의 사람, 아비야 제사장 앞에서, 자신의 죄를 감추고, 변장을 하며, 자신의 유익을 꾀하려는 모습, 그러므로 자신의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 모습,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어린아이와 같이, 단순한 마음으로, 순수한 마음으로, 필요한 것도 구하시고, 너무 힘들면 엄마 품에 안기어 우는 아이처럼 우십시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아주 많이 사랑하십니다. 부족함도 연약함도 다 아십니다.

그러나 진실하기를 원하십니다.

이 모습으로 더 깊은 신앙의 단계로 성장해 가시는 저와 여러분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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