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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강해 05] 하나님의 헤세드를 경험하는 인생
운영자 2018-10-12 추천 0 댓글 0 조회 1048
[성경본문] 룻기2:8-13 개역개정

8.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들으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

9. 그들이 베는 밭을 보고 그들을 따르라 내가 그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너를 건드리지 말라 하였느니라 목이 마르거든 그릇에 가서 소년들이 길어 온 것을 마실지니라 하는지라

10. 룻이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그에게 이르되 나는 이방 여인이거늘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보시나이까 하니

11.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알려졌느니라

12.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13. 룻이 이르되 내 주여 내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나는 당신의 하녀 중의 하나와도 같지 못하오나 당신이 이 하녀를 위로하시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씀을 하셨나이다 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하나님의 헤세드를 경험하는 인생

 

모압 족속의 한 이방여인으로 시어머니인 나오미를 통해 여호와 신앙을 갖게 된 룻은 시어머니의 고향 베들레헴에서 보아스를 만나게 됨으로, 지켜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헷세드를 경험하게 됩니다.

 

헷세드란 말은 은혜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값없이 주어지는 사랑을 말합니다. 내가 어떤 일을 하고 그 댓가로 무엇을 얻는 것이 아니라 내 입장을 배려하여 값없이 베풀어 주는 사랑을 말합니다.

 

보아스라는 유력한 자가 룻에게 이 헷세드를 베풉니다. 그 내용을 잘 보여주는 구절이 8절과 9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8.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들으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

9.그들이 베는 밭을 보고 그들을 따르라 내가 그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너를 건드리지 말라 하였느니라 목이 마르거든 그릇에 가서 소년들이 길어 온 것을 마실지니라 하는지라

 

보아스가 룻을 부를 때에 내 딸아~!” 라고 부릅니다. 이는 보리를 베는 다른 소녀들처럼 룻을 자신의 집안에 하나의 식솔로 대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룻은 이삭을 주으려고 여기저기 전전긍긍하며 헤매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추수할 밭이 많이 보아스에게는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니 생계의 어려움을 모면할 수 있도록 보장받은 것입니다.

 

더불어 자신의 남자 일꾼들에게도 단속을 했습니다. 남편 없이 객이 된 한 이방인 여인, 자칫 불량배들에게 노리갯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미리 명하는 것입니다. 이 여자를 함부로 대하지 말라 고 명령하며 룻을 보호했습니다. 그리고 일하다가 목이 마를 때면 언제든지 보아스의 식솔들처럼, 남자 일꾼들이 길어 온 물을 마시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뿐만 아닙니다. 심지어는 그의 종들에게 말하기를 보리단을 옮길 때에 그 다발에서 의도적으로 조금씩 뽑아 땅 바닥에 떨어뜨리라는 것입니다. 룻이 더 많이 줍도록 도우라는 얘기입니다.

 

그러니 룻이 얼마나 감격했겠습니까? 은혜를 입은 것입니다. 그러니 저가 넙죽이 엎드려 보아스에게 감사표현을 합니다. 그러면서 묻습니다.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보시니이까?” 그때에 보아스가 그 이유에 대해 룻의 선한 면을 언급합니다. 11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알려졌느니라

 

그처럼 보아스가 룻을 돕고자 했던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남편이 죽은 이후에 홀로 남겨진 시어머니 나오미를 효로 섬기고자, 자신의 고향을 떠나 머나만 타국 땅, 베들레헴까지 쫓아오게 되었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무엇을 보여주고 있습니까? Cause & Effective 라는 말이 있습니다. 원인 없는 결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말씀합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6:7) 그러면서 이어 말씀하기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6:9) 그러니 말씀에 무엇으로 심든지 라는 말씀은 곧 선을 행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도 있겠지요. 어려운 때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그래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뭐 잘 한 일이 없는데, 은혜로 일이 술 술 잘 풀려요. 왜 그럴까요? 그런 일이 있으면 나를 위해 기도하신 부모님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자녀를 위해 선을 베푸신 어머니, 아버지, 그 이 전에 할머니, 할아버지의 선한 일을 위한 씨뿌림이 오늘 여러분의 삶에 복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니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까?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112:1) 이와 같은 자, 어떤자 입니까? 하나님을 잘 섬기는데 계명을 크게 즐거워한다 라는 말씀은 계명을 기쁨으로 잘 지켜 행한다는 말씀이지요. 이와 같은 자에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데 어떠한 복을 주시는가? 그 다음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부모의 베푼 선행으로 말미암아 그의 후손이 땅에서 잘되고 권세를 갖게 된다는 축복입니다.

 

그러니까 일이 잘 되면 부모님께 감사하고, 또한 앞으로 여러분의 자녀 손들이 잘 될 때에 저들이 부모된 여러분에게 부모님 덕에 저희가 잘 되었습니다. 그 고백을 들으시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처럼 룻에게 복이 임하고 은혜가 임한 것은 보아스를 통해서 오지만 그 뒷 배경을 보면 저의 선행을 바라보아 오셨던 여호와 하나님께서 도우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손길, 즉 보아스의 재력을 통해서 룻에게 복을 주시는 것이에요. 보아스의 고백에서 이를 알 수가 있습니다. 1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이 영적인 원리를 보아스가 먼저 잘 알아요. 자기가 룻에게 선을 베풀고 은혜를 베풀고 있는데 그것이 곧 하나님의 손길이라는 것입니다. 자기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라는 것이에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것은 하나님의 복과 연관하여 굉장히 중요한 영적원리를 보여줍니다. 그것은 내가 가진 것으로, 물질이든, 재능이든, 지혜이든, 그것을 잘 활용하고 사용하는 것은, 내가 하는 것 같으나 실상은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쓰신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쓰임 받는 것처럼 귀하고 감사한 일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하나님께 쓰임 받는자는 원인과 결과의 원리에 근거하여 계속해서 쓰임 받게 됩니다. 무슨 말씀인가하면 복의 통로로 만드시기 위해서 계속 채우십니다.” 이는 마치 저수지의 물과 같애요. 개인 은행구좌의 발란스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복이 흘러 교회와 이웃에게 전해지도록 자꾸만 채워주십니다. 나누면 나눌수록 더 채워주십니다. 그 저수지의 물이 메마르지 않도록 은행의 잔고가 바닥나지 않도록 계속 부어주십니다. 왜 그런가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모습으로 선행으로 하며 사는 보아스는 이미 축복의 통로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보아스를 계속 복 주실 수 밖에 없으십니다. 이 복으로 경험하시는 여러분의 삶이되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저와 아내가 안식년을 기하여 미국에 유학을 갔을 때에 있었던 일입니다. 네팔에 두고 가는 신학교와 리빙스톤 학교 그 재정적 필요를 채워야 하니 기도하던 중에 하나님께서 믿음을 주셔서 결정했습니다. 매월 네팔 사역에 필요한 재정액수를 아예 먼저 저희 은행구좌에서 자동이체로 네팔로 보내지도록 만들었습니다. 믿음으로 한 것이지요. 그리고 거기에서 잔액이 얼마나 되던지 그것 가지고 살자 하고 미국 유학생활이 시작된 것입니다. 많이 힘들었습니다.

 

외식은 아예 꿈도 못꾸고 외식하자고 하면 팁을 주지 않아도 되는 햄버거 집에만 갔습니다. 그랬더니 저도 아내도 자녀들도 몸이 갑작스럽게 불어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게 얼마나 열량이 높습니까? 그래서 또 알게 되었지요. “아하~! 이래서 미국에서 뚱뚱한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이구나~!”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건강음식을 사서 먹을 수 있으니 체중조절이 가능한 거에요.

 

먹는 것은 둘째 치고 저희 아이들이 다시는 학교가 무료로 다시는 준공립 학교인데 학군이 안 좋은 것인지 학비가 없는 무료학교라서 그런지 학생들 수준도 그렇고 학교 분위기가 너무 안좋아요. 그래서 덜컥 겁이 났어요. 자연히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아이들이 기독교 신앙으로 가르치는 좋은 학교에 다니게 해 주세요.” 그런데 돈이 있어야지요. 저는 생활비가 필요하니 그 학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매일 밤 두시간씩 학교 교실 청소, 교수실 청소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좋은 학교는 일년에 학비가 한 사람당 최소한 600만원이 필요하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일년이 지나고 신학기가 다가오는데 저희가 다니는 미국인 교회에서 광고를 합니다. “여러분 자녀들 중에 기독교 사립학교에 다니기를 원하면 장학금을 신청하세요.” 그런데 저희 가족이 그 교회로 옮긴지 얼마 안되서 아직 등록교인이 아니에요. 그래도 했어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지요. 심사를 하더니 담당자가 말씀하는 거에요. 자녀를 위해 학교에 매월 얼마나 낼 수 있냐구요. 그래서 계산을 해보고서는 말했지요. “한 아이당 100불씩 200불은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랬더니 그분이 계산을 해보더니 그러면 교회에서 개인당 5천불씩 두명이니 1만불을 장학금으로 도와주시겠다는 것입니다. 한국 돈으로 천이백만원 정도 되는 돈입니다. 그 돈이면 저희가 살고 있는 그 도시에서 제일 좋은 기독교 학교를 다닐 수 있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일년 간 꿈에 그리던 좋은 학교를 다니게 되었고 다시금 네팔로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

헷세드, 이 하나님의 은혜는 이렇게 임하는 것입니다. 제가 네팔에 심었던 씨앗이든, 미국교회가 저의 자녀들을 위해 심었던 씨앗이든, 그리고 여러분이 심었던 씨앗이든 우리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열매로 거두게 하십니다. 3060100배의 결과로 갚아 주십니다.

 

보아스가 룻에게 복을 빌면서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모든 좋은 것이 모든 복이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우리에게 임합니다. 그분의 날개 아래는 우리의 피난처가 됨을 우리가 믿습니다. 선을 행하며 열심히 사는 자에게 상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이 축복의 역사가 룻과 같이, 추수의 계절, 이 가을에 저와 여러분의 삶에 풍성히 넘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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