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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강해 04] 하나님을 의지하는 성실한 자에게 주시는 축복
운영자 2018-10-11 추천 0 댓글 0 조회 862
[성경본문] 룻기2:1-9 개역개정

1.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으로 유력한 자가 있으니 그의 이름은 보아스더라

2. 모압 여인 룻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내가 밭으로 가서 내가 누구에게 은혜를 입으면 그를 따라서 이삭을 줍겠나이다 하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갈지어다 하매

3. 룻이 가서 베는 자를 따라 밭에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더라

4.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부터 와서 베는 자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그들이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5. 보아스가 베는 자들을 거느린 사환에게 이르되 이는 누구의 소녀냐 하니

6. 베는 자를 거느린 사환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는 나오미와 함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모압 소녀인데

7. 그의 말이 나로 베는 자를 따라 단 사이에서 이삭을 줍게 하소서 하였고 아침부터 와서는 잠시 집에서 쉰 외에 지금까지 계속하는 중이니이다

8.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들으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

9. 그들이 베는 밭을 보고 그들을 따르라 내가 그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너를 건드리지 말라 하였느니라 목이 마르거든 그릇에 가서 소년들이 길어 온 것을 마실지니라 하는지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하나님을 의지하는 성실한 자에게 주시는 축복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때로 곤고한 날을 맞이할 때가 있습니다. 그와 같은 어려운 때를 이겨나가는 방법은 무엇보다도 그 상황에 대한 마음가짐일 것입니다. 아이고, 이제 나는 죽었다.” 라는 생각의 사람이 있습니다. 절망의 그늘이 엄습하고, 불안과 초조와 염려가 그치지 않습니다. 그 상태에 머문다면 실패자로 끝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나 보통의 경우 사람들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 이런 일이 벌어졌단 말인가? 어떻게 하면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생각하고, 스스로, 또는 누군가의 도움을 통해 해결의 방법론을 찾습니다. 대부분의 정상적인 사람들은 후자일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믿음의 사람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또 다른 점이 있으니 그것은 인간의 생사화복이 주의 손에 달려 있음을 인정하고, 그 일의 원인과 진행과 결과까지 하나님께 의뢰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왜 이와 같은 어려움을 허락하신단 말인가?” 의문을 갖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신 상황이라면, 하나님께서 거두실 날도 올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그 상황을 맞이합니다. 이와 같은 사람의 생각의 기저에는 나는 하나님께서 택한 하나님의 자녀다 라고 하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닥쳐온 상황을 극복해야 할 과정으로 여기고, 개인적으로 최선을 다하며, 동시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으며, 의지하며 나아갑니다.

 

이와 같이 어려운 날을 타개해 나가는 믿음의 사람의 모습을 우리는 룻기를 통해 배우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 헷세드를 바라며, 동시에 개인적으로는 가진 바 지력과, 체력과, 영력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와 같은 마음과 모습을 가지고 어려운 때를 이겨나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 1절은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 중 유력한 한 사람인 보아스를 소개합니다. 보아스, 그 이름의 뜻은 여호와 안에서 기뻐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력하다 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당시 상황 상, 재력과 더불어 명성이 있는 사람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엘리멜렉의 친족이라고 했습니다. 엘레멜렉의 직계가족은 아니지만 가까운 친척관계입니다.

 

보아스를 간략히 소개하고 이어 룻을 소개하므로 이 두 사람과의 만남을 예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 보니 룻이 생계를 위하여 들판에 나가고자 합니다. 때는 마침 보리추수 때였습니다. 시어머니에게 나가 일할 것을 허락받고자 합니다. 원하건대 내가 밭으로 가서 내가 누구에게 은혜를 입으면 그를 따라서 이삭을 줍겠나이다 하니 나오미가 그래, 내 딸아 갈지어다 허락을 합니다.

 

이어 다음절에 보니 우연히 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더라 고 말하고 있어요. 세상사람들은 이 말을 글자 그대로 우연히’ ‘운좋게라고 해석할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이 세계에서는 이 우연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적인 인도하심의 결과인 것입니다.

우리가 앞서 이와 같은 모습을 하나님의 계획된 섭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니 때마침 보아스가 출현합니다. 유력한 남자, 보아스와 현숙한 여인 룻의 만남을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연출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면 왜 이와 같은 은혜가 룻에게 임하였는가? 질문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인간 편에서 해야 할 바른 자세를 룻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비록 이방여인임에도 불구하고 홀로 유대인의 문화에 사회 속에 적극적으로 뛰어듭니다. 당시에 이방여인의 신분으로 더욱이 남편을 여위 여자라면, 이스라엘 남자들로부터 어떤 좋지 않은 일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삶에 대한 룻의 이 적극적인 자세는 그러한 장애물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고자 하는 자, 룻은 어떤 성품의 소유자인지, 이삭 줍는 일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그 모습은 우리 믿음의 사람이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룻의 성품과 태도를 본문 7절 말씀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그의 말이 나로 베는 자를 따라 단 사이에서 이삭을 줍게 하소서 하였고 아침부터 와서는 잠시 집에서 쉰 외에 지금까지 계속하는 중이니이다

 

이 말씀을 통해 볼 수 있는 룻은 첫째, 고마움을 아는 예의 바른 여인입니다. 밭에 도착한 룻은 보리를 베는 자들에게 허락을 요청합니다. 나로 이삭을 줍게 하소서

 

당시에 이스라엘의 문화는 홀로 된 여자들이 먹고 살 수 있는 방편으로 이삭이 떨어지는 것을 가져가도록 율법으로 정하였습니다. 벨 때에 떨어집니다. 또한 나를 때에 떨어집니다. 그것을 주인이 가져가면 안돼요. 참 좋은 법이지요? 그러니 홀로 된 여인이 가서 이삭 줍는 것은 당연한 고유의 권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룻은 그렇게 여기지 않습니다. 이렇게 생각한 것입니다. 소유를 가난한 자와 나누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그러니 이삭을 줍기 전에 먼저 일꾼들의 허락을 구합니다. 이러한 예의바른 행위가 저들의 마음을 더 열게 하고 그 마음을 얻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작은 일에도 감사함으로 받고, 또한 받았으면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도 그 모습을 보시고 기뻐하십니다.

 

둘째, 룻은 부지런한 여인이었습니다.

일꾼이 이 예의바른 여인을 보아스에게 좋게 소개합니다. 아침부터 와서는 룻은 아침 일찍부터 와서 그런 뜻입니다. 이삭은 어차피 버려둘 것이었습니다. 언제 와서 주워도 주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룻은 추수가 시작되는 그 순간부터 베는 자의 뒷 편에서 부지런히 이삭을 주웠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일꾼들도 룻의 부지런함을 인정합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고 복을 주실 수 밖에 없습니다. 성경은 부지런한 자를 축복하신다고 누누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새벽기도를 하는 사람은 부지런한 사람이다.” 비슷한 서양속담이 있습니다. “The early bird catches the worm.”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아 먹는다.” 늦게 일어나는 새는 이미 남이 먹고 난 후에야 먹이를 찾는 것이니 그 확률이 낮아 지는 것이지요.

 

우리가 새벽에 일어난다는 자체도 그렇고, 그렇게 일어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짜임새 있는 시간 매니지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밤 늦게 자는 사람은 새벽에 못 일어납니다. 그러니 철저히 시간관리를 하는 것이지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하루에 24시간이 주어졌지만 이 24시간을 게을러서 20시간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부지런하여 24시간을 26시간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은 성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새벽에 내가 너를 도우리라 (46:5)

 

셋째, 룻은 성실한 여인이었습니다.

말씀에 보니 아침부터 와서는 잠시 집에서 쉰 외에 지금까지 계속하는 중이니이다.”

룻은 성실해서 아침에 잠깐 쉰 외에, 줄 곳, 쉼 없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꾼들이 그렇게 보아스에게 보고를 하니 보아스의 마음에도 이 여인의 부지런함과 성실한 모습이 좋게 보였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개인의 탁월한 능력보다는 꾸준하고 성실한 자세가 점수가 더 높습니다. 그와 같은 자에게 은혜를 더 부어주십니다. 성실한 자세는 단시간 승부가 아닙니다. 번뜩이는 재치는 눈에 띄겠으나 성실한 자세는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 드러납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이 다 일류대학을 나오면 좋겠으나 그렇지 못한 모습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들에게 뒤쳐지는 가? 그렇지 않습니다. 장거리 마라톤으로 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머리는 좀 부족해 보여도 삶으로, 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이웃에게 유익을 제공하며, 본인에게 기쁨과 보람을 갖는 주 성품은 바로 성실함입니다.

 

그러니 성경도 말씀합니다. 아침마다 새롭고 늘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큼이라~, 성실하신 주님 골로새서 322절에 일의 감당하는 믿음의 사람의 필요한 성품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그러니 이와 같은 성품과 자세를 갖고 있는 룻을 바라보는 보아스의 마음에는 이삭을 줍는 여러 사람들 중에 더욱 룻에게 은혜를 베풀고자 하는 마음이 일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보아스가 어떻게 응대합니까? 8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들으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라고 명합니다. 여기서 떠나지 말라고 말한 보아스의 이 말은 분명 은혜의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이 이방여인을 하대하고 몹쓸 짓을 하지 않도록 일꾼들에게 단단히 명합니다. 9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들이 베는 밭을 보고 그들을 따르라 내가 그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너를 건드리지 말라 하였느니라 목이 마르거든 그릇에 가서 소년들이 길어 온 것을 마실지니라 하는지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보아스를 통해서 룻에게 은혜를 내려 주셨습니다. 이 감사할 줄 알고 부지런하며 성실한 룻의 성품이 우리에게도 있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시는 모두가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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