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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강해 32] 正道(정도)를 택하라
운영자 2018-09-25 추천 0 댓글 0 조회 647
[성경본문] 사사기18:1-13 개역개정

1.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고 단 지파는 그 때에 거주할 기업의 땅을 구하는 중이었으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그

2. 단 자손이 소라와 에스다올에서부터 그들의 가족 가운데 용맹스런 다섯 사람을 보내어 땅을 정탐하고 살피게 하며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가서 땅을 살펴보라 하매 그들이 에브라임 산지에 가서 미가의 집에 이르러 거기서 유숙하니라

3. 그들이 미가의 집에 있을 때에 그 레위 청년의 음성을 알아듣고 그리로 돌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누가 너를 이리로 인도하였으며 네가 여기서 무엇을 하며 여기서 무엇을 얻었느냐 하니

4. 그가 그들에게 이르되 미가가 이러이러하게 나를 대접하고 나를 고용하여 나를 자기의 제사장으로 삼았느니라 하니라

5.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께 물어 보아서 우리가 가는 길이 형통할는지 우리에게 알게 하라 하니

6. 그 제사장이 그들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너희가 가는 길은 여호와 앞에 있느니라 하니라

7. 이에 다섯 사람이 떠나 라이스에 이르러 거기 있는 백성을 본즉 염려 없이 거주하며 시돈 사람들이 사는 것처럼 평온하며 안전하니 그 땅에는 부족한 것이 없으며 부를 누리며 시돈 사람들과 거리가 멀고 어떤 사람과도 상종하지 아니함이라

8. 그들이 소라와 에스다올에 돌아가서 그들의 형제들에게 이르매 형제들이 그들에게 묻되 너희가 보기에 어떠하더냐 하니

9. 이르되 일어나 그들을 치러 올라가자 우리가 그 땅을 본즉 매우 좋더라 너희는 가만히 있느냐 나아가서 그 땅 얻기를 게을리 하지 말라

10. 너희가 가면 평화로운 백성을 만날 것이요 그 땅은 넓고 그 곳에는 세상에 있는 것이 하나도 부족함이 없느니라 하나님이 그 땅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하는지라

11. 단 지파의 가족 중 육백 명이 무기를 지니고 소라와 에스다올에서 출발하여

12. 올라가서 유다에 있는 기럇여아림에 진 치니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이 오늘까지 마하네 단이며 그 곳은 기럇여아림 뒤에 있더라

13. 무리가 거기서 떠나 에브라임 산지 미가의 집에 이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正道(정도)를 택하라

 

세상에는 모든 분야에 正道(정도)라고 말할 수 있는 기준이 있습니다. 정도의 반대 개념은 便法(편법)일 것입니다. 편법이 생기는 이유는 보다 더 쉬운 방법으로 일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또한 편법이 생기는 이유는 그런 쉬운 방법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그치지 않고 계속됩니다. 부정부패가 그래서 생겨납니다. 정도대로, 기준대로, 건축하였다면 성수대교나 삼풍백화점 붕괴와 같은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세상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 중에 그처럼 지름길이라고 여기고 쉬운 길을 택하거나, 또는 하다, 하다 안되니 다른 방도를 찼다가 편법을 사용한다 해도, 믿음의 사람들은 언제고 정도를 걸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신앙에 있어서는 편법이 통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편법은 통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교회 안에서나 신앙의 길을 걸으면서 편법은 없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모습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할 때에 행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면 새상이 추구하는 길을 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은 그렇다손 치더라도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일이 생각대로 안 되고 막히고 어려우면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믿음의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고 하나님의 기적을 고대합니다. 그 간절하고 절박한 상황에서 편법을 택하지 않고 고군분투하며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나갈 때에 비로소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임합니다.

 

오늘 성경본문에 등장하는 한 지파가 있습니다. 단 지파입니다. 이 단 지파는 여호수아 시대에 땅을 기업으로 분깃으로 받았으나 그 땅에 먼저 살고 있었던 이방 족속이 워낙 강한 족속이라 땅 전체를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평야지대가 아닌 산과 언덕이 있는 곳을 차지하고 살아가던 중에 더 땅을 넓히기 위해 전전긍긍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정탐군을 보냈습니다. “크게 전쟁을 치루지 않고 차지할 만한 땅이 있는지 찾아봐라.”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통해 단 지파에게 지정해 준 땅을 정복할 수 없다 여긴 것입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신앙으로 믿음으로 기도하며 전쟁으로 치루고자 할 때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고 능력으로 차지하는 것인데 유독 이 단 지파는 그런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그렇게 무력하고 가난하고 힘겨운 삶을 유지했던 것입니다.

 

결국 이 단 지파의 정탐군은 또 다른 산지 바로 전장에 등장한 인물 미가의 지역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산지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살지 않고 있었습니다. 전쟁도 필요 없이 이길 수 있는 지역이었어요. 하나님께서 기업으로 주신 땅은 차지하지 못하고 이렇게 자신들 편한 대로 행했던 것입니다.

미가의 집에서 유숙하게 된 이 다섯명의 정탐군은 자신들과 같은 남쪽지방 사람의 억양이 섞인 말투를 들었습니다. 바로 미가의 집에 고용된 레위 청년 제사장을 만난 것입니다. 3절의 말씀이 그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3절과 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들이 미가의 집에 있을 때에 그 레위 청년의 음성을 알아듣고 그리로 돌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누가 너를 이리로 인도하였으며 네가 여기서 무엇을 하며 여기서 무엇을 얻었느냐 하니 그가 그들에게 이르되 미가가 이러이러하게 나를 대접하고 나를 고용하여 나를 자기의 제사장으로 삼았느니라 하니라

 

제사장이란 말에 이 정탐군들이 반가워합니다. 앞으로 일이 어떻게 될 것인가? 우리 단 지파가 차지할 땅은 있을 것인가? 어떤 결과을 가지고 돌아가야 하는데 지푸라기라도 잡을 심정으로 물었습니다. 그 때에 이 고용된 제사장인 레위청년, 돈의 유혹에 못 이겨 미가의 집에 고용된 그 제사장이 답을 합니다. 잘 될 것입니다.” 5절과 6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5.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께 물어 보아서 우리가 가는 길이 형통할는지 우리에게 알게 하라 하니 6.그 제사장이 그들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너희가 가는 길은 여호와 앞에 있느니라 하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가 아닌데 뭐라고 예언합니까? 평안히 가라 너희가 가는 길은 여호와 앞에 있느니라

 

제가 지난 시간에 이 고용된 레위 청년 제사장은 삯군 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로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있어야 할 성소에 있지 아니하고 개인의 집에 복을 빌어주기 위해 고용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그 신당 안에 있는 우상들이 잘못되었다고 지적도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싫어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가르쳐 주어야 하는데 목구멍이 포도청입니다. 이러한 타락한 제사장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서 믿음을 저버린 단 지파의 정탐군들의 귀를 즐겁게 합니다. 잘 될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겠습니까? 둘 다, 양쪽 다 망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알아야 하겠습니다.

세상은 언제고 넓은 길, 넓은 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그렇다손 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대언자인 제사장이 물질에 눈이 어두워, 자기 이익만 생각하느라, 진리를 수호하지 못하고, 진리를 말하지 못하면, 누가 진리를 전하겠습니까? 본인도 타락하고 세상도 타락하고 마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런 모습이 없습니까? 왜 없겠어요? 여기 저기 많습니다. 그러니 교회가 가라앉고 침잠합니다. 가나안 교인, 거꾸로 말하면 안나가 교인, 예수를 믿으면서도 교회가 싫어 주일에 교회에 안 나오는 사람들이 늘어갑니다. 저들도 잘못이지만 교회는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각성해야 하겠습니다.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가 하면 앞서 말씀드렸습니다. 정도를 걷기에는 너무 힘들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쉬운 길을 찾는 것이에요.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의 가치를 얻는다 경제이익창출 원칙입니다. 그러니 때로는 편법을 자행하면서도 이익을 추구합니다. 부정부패도 속출합니다. 적당히 눈 감아 줍니다. 그러니 자꾸 권모술수가 늘어나고, 사람을 의지하고, 내 경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서 서실 자리가 없어집니다.

 

그렇게 내가 세상 방법으로 일을 쉽게 이루어가면 어느 누군가가 손해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공평하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세상이 그렇다손 치더라도 영적인 일에는 지름길이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편법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 말씀에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속이려 하여, 하나님을 업신여기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6:7) 는 진리의 말씀입니다.

 

삯군 제사장으로부터 잘못 인도를 받은 단 지파의 정탐군의 행위를 보십시오. 189, 10, 11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이르되 일어나 그들을 치러 올라가자 우리가 그 땅을 본즉 매우 좋더라 너희는 가만히 있느냐 나아가서 그 땅 얻기를 게을리 하지 말라

10.너희가 가면 평화로운 백성을 만날 것이요 그 땅은 넓고 그 곳에는 세상에 있는 것이 하나도 부족함이 없느니라 하나님이 그 땅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하는지라 11.단 지파의 가족 중 육백 명이 무기를 지니고 소라와 에스다올에서 출발하여....”

 

정탐군의 보고를 듣고 단 지파의 600명의 군사가 쳐들어옵니다. 미가가 살고 있는 지역을 에워싸고 미가의 집에 와서 그 신당안에 있는 신상들을 가져가고자 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 레위청년을 자신의 제사장으로 세우고자 합니다. 거기에 협조하는 이 제사장의 모습이 기록됩니다. 18,19,20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 다섯 사람이 미가의 집에 들어가서 그 새긴 신상과 에봇과 드라빔과 부어 만든 신상을 가지고 나오매 그 제사장이 그들에게 묻되 너희가 무엇을 하느냐 하니

19.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잠잠하라 네 손을 입에 대라 우리와 함께 가서 우리의 아버지와 제사장이 되라 네가 한 사람의 집의 제사장이 되는 것과 이스라엘의 한 지파 한 족속의 제사장이 되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이 낫겠느냐 하는지라

20.그 제사장이 마음에 기뻐하여 에봇과 드라빔과 새긴 우상을 받아 가지고 그 백성 가운데로 들어가니라

 

이 제사장은 자신을 고용한 주인을 배반하고 그 우상신상들을 넘겨주고 자신은 더 수입이 좋고 대우가 좋은 단 지파의 제사장이 되는데 말씀에 보니 마음에 기뻐하여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단 지파는 열두지파 중 가장 불행한 결말을 맞이합니다. 단 지파는 결국 가나안 땅에서 영원히 사라지고 맙니다. 결국 이것이 원인이 되어 단 지파는 멸망했고, 요한 계시록에 보면 단지파의 이름이 영원히 삭제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삶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으로써 정도를 걷다 보면 잘 될 때에는 기쁩니다. 그러나 막힐 때가 문제입니다. 세상의 방법, 편법, 지름길, 쉬운 길, 그것이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줄 알면 따라가지 마시고 하나님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은총을 고대하며 버티시기 바랍니다. 그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으시겠습니까? 그 모습을 보고 길을 열어주십니다.

 

저는 선교사역을 하면서도 미국 유학을 꿈꾸며 기도했습니다. 제일 문제는 영어실력이었습니다. 영어실력측정 시험인 토플이 있었습니다. 필리핀에 있을 때에 시도했습니다. 떨어졌습니다. 또 준비하고 봤습니다. 또 떨어졌습니다. 시간도 돈도 적잖게 들었습니다.

 

이런 저의 모습을 보고 주변에 가까이 알고 있는 동료선교사가 조언을 주었습니다. “왜 그렇게 어렵게 공부하려고 하느냐? 미국에도 한국어로 공부하는 과정이 있다.” 그래서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마침 미국에 한 신학교에서 필리핀 선교사들을 위해 미국 본교의 교수들을 보내서 시작된 과정이 있었습니다. 한국인 교수가 통역을 하며 수업이 진행되는 과정입니다. 읽어야 할 참고도서도 한국어로 된 것을 읽으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학비는 미국에서나 필리핀에서나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2년에 걸쳐 24학점이나 취득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에서 영어로 공부하면 그 영어실력으로 세계의 모든 책들 중에 1/3이나 되는 책을 볼 수 있다는데 내가 꼭 이런 쉬운 길을 택해야 하는가? 정말 나는 최선을 다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고쳐먹고 다시금 토플시험을 준비했습니다.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미국으로 공부하러 갈 수 있는 안식년을 1년 정도 눈앞에 두고 다시금 영어시험을 준비했습니다. 또 시험을 치루었습니다. 최소한 550점을 맞아야 했는데 그 결과가 딱 턱걸이, 겨우 550점을 맞았습니다. 그래서 24학점이나 취득한 그 신학교의 한국어 과정을 포기하고 영어로 공부하는 신학교에 지원하고 어려운 과정을 택하였습니다. 그 학업 과정은 정말 쉽지 않았어요. 그러나 기도했습니다.

주님, 도와주세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쓰임 받고 싶습니다. 제대로, 확실히, 열심히 공부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일하면서 돈 벌면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시간이 가면서 익숙해 졌습니다. 그렇게 석사과정도 마치고 나니 실력이 붙었습니다. 나중에 그 다음 안식년에는 전액장학금 과정으로 영어로 하는 박사과정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이후로 저는 매사에 정도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선교사역에서나 교회목회에서나 질문을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아니면 과감히 포기하고 그렇다 그러면 힘이 들어도 진행하고자 합니다. 기도할 때마다 격려하시고 힘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가십니다.

 

정도를 걷는 자에게 주시는 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모두에게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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