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영웅, 갈렙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 이스라엘 민족의 가나안 땅 정복의 역사를 보면서, 우리는 두 명의 영웅을 만납니다. 첫째 사람은 여호수아입니다. 그는 타고난 장수로 전쟁에서도 가장 앞에 선 솔선수범하는 맹장이었으나 결코 독단적이지 아니했습니다. 그처럼 생명을 무릎 쓰고 전쟁에서 승리한 그는, 땅을 나눔에 있어서는 나서지 아니하였고, 오히려 제사장 엘르아살과 족장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각 지파에게 공평하게 땅을 배분하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맨 나중에, 그러니 남아 있는 땅이 그렇게 비옥하지 않았는데도 거리낌이 없이 그 땅을 받게 되었습니다.

나 보다는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자를 리더라고 세상 사람들은 말을 하는데....., 그렇다면 여호수아는 진정한 지도자였습니다. 여호수아의 이 독단적이지 않은 민주적인 리더쉽은 21세기,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쉽의 모범이 된다는 내용으로 어제 새벽 시간에 나누었습니다.

두 번째 영웅은 갈렙입니다. 여호수아와 함께 ‘긍정의 아이콘’으로 기억되는 인물입니다. 기억하시죠? 여전히 요단강을 건너기 전,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데스바네아에 있을 때에, 장차 정복해야 할 땅, 가나안을 미리 정탐할 때에, 열 두명이 정탐꾼으로 보냄을 받을 때에, 오직 두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 만이 하나님의 능력을 믿었습니다. 열 명이 키가 장대한 그 땅의 거민들을 보고 두려움에 떨며, “우리는 메뚜기 같이 약하고 저들은 강하니까 우린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라고 부정적으로 보고했을 때에, 그래서 백성들이 낙망에 처했을 때에, 오직 두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하나님의 눈으로 그 땅의 거민을 보고 외쳤습니다. “저들은 우리의 밥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붙이실 것이다.”

똑같은 현상, 똑같은 상황을 보면서도, 이렇게 다르게 볼 수 있다는 것이 놀랍지 않습니까? 무엇의 차이입니까? ‘하나님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눈으로 문제를 보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주를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 여건, 조건 속에서도 ‘하나님의 눈’으로, 다시 말씀드리면 ‘믿음의 눈’으로 현실의 문제를 직시하면 이미 문제는, 문제가 아닌 줄로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이 영적인 안목, 영안이 우리 믿음의 사람들에게 필요합니다. 새벽마다 나와 말씀으로 듣고 기도로 심화하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이 축복이 임하기를 저는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런데 이제 갈렙의 나이가 말씀에 보니 85세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저가 자신의 나이를 강조합니다. 10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이렇게 말씀함은 “내가 이제는 늙었다” 그 말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 긍정의 사람 갈렙이 할 일을 포기했는가? “그렇지 않다” 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자신의 나이를 언급한 것입니다.

오늘 이 새벽, 긍정의 사람, 갈렙으로부터 배우는 바를 함께 나눕니다. 우리의 삶, 특별히 노년의 삶에도 적용해야 할 영적 교훈입니다.

첫째, 꿈을 이루기 위한 삶의 목적이 항상 분명했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바위와 같습니다. 85세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45년 전 하나님께서 그에게 보여주셨던 그 꿈이 이 노익장, 갈렙의 마음에 면면히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저가 고백합니다. “나를 여지껏 생존케 하신 이유가 있다. 그 꿈을 이루게 하시기 위하여! 그래서 건강을 지켜주신 것이다.” 11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이루어야 할 삶의 목적이 살아 있으니 여전히 전쟁을 치룰 담력도 있고 건강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 선교사로 헌신한 데이비드 리빙스톤은 그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사명을 가진 자는 그 사명을 이루기까지 죽지 않는다” 무슨 말씀입니까? “사명 때문에 산다” 그 말씀이죠. 사명이 생명을 연장시켜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꺼지지 않는 꿈, 특별한 삶의 목적, 즉 사명은 누구에게나 주어집니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갈렙을 통해 배우는 두 번째, 교훈입니다. 하나님께 성실하고 충성한 자에게 이 꿈이 주어집니다. 본문말씀 7절에서 우리는 갈렙의 성실한 성품을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성실한 마음으로 보고하였나이다” 진실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하나님께 충성된 갈렙의 모습을 8절에서 봅니다. 8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으므로” 그 스스로의 말입니까? 맞습니다. 그러나 자타가 공인합니다. 다음절 9절을 또 함께 읽겠습니다.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이르되 네가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갈렙의 충성을 자타가 인정합니다.

그가 그처럼 성실하고, 진실하고, 하나님께 충성하였기에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고 모세가 그를 축복하였습니다. 그리고 갈렙은 그 약속을 늘 가슴에 간직하며 이루어질 그 날을 바라보며 고대하며 살아온 것입니다.

프랑스의 정치인이며 작가인 앙드레 말로는 그런 말을 했습니다. “A person longing for any dream for a long time resembles that dream at last.”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그러나 저는 감히 말 합니다. 아무런 꿈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그 특별한 꿈은 성실하고 진실하고 하나님께 충성된 자에게 영원히 빛나는 밤하늘의 별처럼, 꿈을 가진 자의 가슴에서 지속적으로 빛을 발하게 됩니다.

세 번째, 갈렙에게서 배우는 리더쉽입니다. 그것은 더 높은 고지를 바라보는 자가 그것을 차지한다는 것입니다. 그의 꿈은 다른 지파들의 꿈과 다릅니다. 쉬운 땅을 목표로 삼지 아니했습니다. 여전히 남아 있는 땅, 그곳은 가장 높은 고지, 가장 강한 족속이 여전히 진을 치고 있는 곳입니다. 헤브론입니다. 예루살렘에서 남서쪽으로 약 32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이곳은 해발 930미터의 고지이며 천연요새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12절에 보니 그곳에 진을 친 자들이 아낙족속이라고 했어요. 아낙족속, 민수기 13장 28절 이하에 나옵니다. “그러나 그 땅 거주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클 뿐 아니라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으며.......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정탐한 땅을 악평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아낙자손은 신장이 장대하고 성읍은 견고하다고 했습니다. 이 평가는 과거에 가데스바네아에서 열 두명의 정탐꾼들이 그 모습을 보고 느낀 것이었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이스라엘 백성은 메뚜기와 같이 약하다.” 그런데 그 때에 갈렙은 이미 꿈을 꾸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다.” “반드시 주신다” 남들은 꿈도 못 꿔요. 너무 힘들 것 같아서 포기했어요. 그러기에 여전히 정복하지 못한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갈렙은 다릅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에 심은 꿈,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한 꿈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의 흔들림 없는 자세를 보십시오. 1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래서 우리가 이 새벽에도 주님 전에 나와 기도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호와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면, 너무 어려워서, 두려워서 남들은 꿈도 꾸지 못하는 일들을 마침내 이루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확신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그러면 놀라운 일들이 일어납니다.

갈렙은 결국 그는 헤브론을 기업으로 받습니다. 14절 말씀이 그것을 보여줍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보다 더 원대한 꿈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고 할 수 없다고 말할 때에 여호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으십시오. 그리고 방금 말씀처럼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쫓으십시오. 그러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여전히 배우고 기억해야 할 갈렙의 모범이 있습니다.

그것은 꿈을 이루는 네 번째 조건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위한 것입니다. 땅을 차지하는 것이 갈렙에게 주시는 축복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생각해본다면 이는 이스라엘 전체에게 유익을 끼치는 전쟁에서의 승리였습니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승리를 거두는 갈렙의 애국애족의 발로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결코 개인주의적인 꿈의 성취가 아니라 그 전쟁을 통해 주의 영광이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게 되었습니다. 보십시오. 헤브론의 점령은 전쟁의 종식을 가져왔습니다. 15절을 다 같이 읽겠습니다.

“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라 아르바는 아낙 사람 가운데에서 가장 큰 사람이었더라 그리고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갈렙의 꿈, 갈렙의 소원, 8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생명을 각오하고 이루기를 원했던 소원은 개인적인 소원에서 시작되었으나 결국 나라를 살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꿈을 갖고 계십니까? 나이와 상관이 없이 그 꿈을 사명으로 간직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반드시 이루질 것이라는 확신과 믿음으로 간직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이제 진격하시기 바랍니다.

“주여~!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갈렙에게 주셨던 이 축복의 역사가 여러분 모두에게 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