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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강해 13] 이름 없는 영웅 여호수아
운영자 2018-06-21 추천 0 댓글 0 조회 1020
[성경본문] 여호수아13:1-13 개역개정

1. 여호수아가 나이가 많아 늙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얻을 땅이 매우 많이 남아 있도다

2. 이 남은 땅은 이러하니 블레셋 사람의 모든 지역과 그술 족속의 모든 지역

3. 곧 애굽 앞 시홀 시내에서부터 가나안 사람에게 속한 북쪽 에그론 경계까지와 블레셋 사람의 다섯 통치자들의 땅 곧 가사 족속과 아스돗 족속과 아스글론 족속과 가드 족속과 에그론 족속과 또 남쪽 아위 족속의 땅과

4. 또 가나안 족속의 모든 땅과 시돈 사람에게 속한 므아라와 아모리 족속의 경계 아벡까지와

5. 또 그발 족속의 땅과 해 뜨는 곳의 온 레바논 곧 헤르몬 산 아래 바알갓에서부터 하맛에 들어가는 곳까지와

6. 또 레바논에서부터 미스르봇마임까지 산지의 모든 주민 곧 모든 시돈 사람의 땅이라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리니 너는 내가 명령한 대로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분배하여 기업이 되게 하되

7. 너는 이 땅을 아홉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나누어 기업이 되게 하라 하셨더라

8. 므낫세 반 지파와 함께 르우벤 족속과 갓 족속은 요단 저편 동쪽에서 그들의 기업을 모세에게 받았는데 여호와의 종 모세가 그들

9. 곧 아르논 골짜기 가에 있는 아로엘에서부터 골짜기 가운데에 있는 성읍과 디본까지 이르는 메드바 온 평지와

10. 헤스본에서 다스리던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의 모든 성읍 곧 암몬 자손의 경계까지와

11. 길르앗과 및 그술 족속과 마아갓 족속의 지역과 온 헤르몬 산과 살르가까지 온 바산

12. 곧 르바의 남은 족속으로서 아스다롯과 에드레이에서 다스리던 바산 왕 옥의 온 나라라 모세가 이 땅의 사람들을 쳐서 쫓아냈어도

13. 그술 족속과 마아갓 족속은 이스라엘 자손이 쫓아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그술과 마아갓이 오늘까지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거주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이름 없는 영웅 여호수아

 

약속의 땅, 가나안 땅,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침내 꿈에 그리던 그 땅을 얻게 되었습니다. 승리의 요인은 순종이었습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잘 안 여호수아는 철저하게 순종하므로 승리를 얻게 되었고, 함께 수고한 그의 백성들을 위해, 지파별로 땅을 배분하는 일에 영광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모세의 리더쉽을 이어받은 이스라엘의 지도자였습니다. 그는 지도자로써 신실하게 그리고 완벽하게 자신의 책임을 완수하였습니다. 오늘날로 말하자면 그는 분명 대단한 민족적 영웅이요, 왕의 자리에서 존귀와 영광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위치에 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의 겸손한 리더쉽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처럼 전쟁을 승리로 이끈 여호수아, 그러나 보십시오. 그는 땅을 분배하는 일에 있어 독단적으로 자신의 권한을 행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는 자기 앞에 제사장인 엘르아살을 세웁니다. 그리고 각 지파의 족장들을 참여시킵니다. 14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땅에서 받은 기업 곧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족장들이 분배한 것이니라

 

성경에서 이름의 순서는 곧 권한과 책임의 서열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제사장 엘르아살이 먼저 나오고 다음에 여호수아입니다. 전쟁에 있어서는 생명을 무릅쓰고 앞장을 섰던 여호수아가 땅을 분배하는 권한을 행사함에 있어서는 뒤로 물러섭니다. 이게 우연이 아닙니다. 계속 반복되어져 나옵니다. 174절에 가 보십시오. 그들이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지도자들 앞에 나아와서 말하기를.....” 또한 1951절에도 그리고 211절에도 동일한 모습으로 권한을 분배하는 여호수아의 모습을 봅니다.

 

여호수아, 그는 겸손한 영웅이었습니다. 그가 그처럼 겸손한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니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된 것이 자신이 유능해서가 아니라 바로 하나님께서 하셨다 라고 하는 확고한 믿음 때문에, 백성들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세우려 하지 아니했습니다.

 

저는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 부산 수영로 교회에서 열린 세계선교대회 7차 전략회의에 참여하였습니다. 한국교회의 선교를 이끄는 지도자들과 각 나라에 파송받아 사역하는 선교사들 중에 대표 격인 선교사들 합하여 약 1,500명이 모이는 귀한 자리였습니다.

 

특별히 화요일 저녁에는 만찬이 있었습니다. 이 대회가 이루어지도록 계획하고 실행하고 또한 후원한 교회의 목사님들과 세계선교협의회 임원들이 특별히 선정되어 센텀호텔에서 저녁만찬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 자리는 차기 KWMA 이사장 되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목사님이 마련한 것이었어요. 현 한국선교협의회 이사장이신 신동우선교목사님, 장소를 제공한 수영로교회 정필도원로목사님과 현 담임목사인 이규현목사님, 직전 KWMA 회장이셨던 황성주박사님, 한국선교계의 인물이신 강승삼목사님, 북한에서 31개월간 감옥에 갖혀 있었던 임현수목사님, KWMA 사무총장이신 조용중선교사님, 정말 오늘날 선교한국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들과 선교사들이 그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그 귀한 자리에 저 같은 사람이 함께 앉아 있다고 하는 것이 큰 영광이었습니다. 그때에 생각했습니다. 내가 왜 이 자리에 있는가? 내가 뭐 잘난 것이 있는가? 뭐 그리 큰일을 했던가?” 그 자리에 있는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제 생각의 결론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 한 것, 그 밖에 다른 아무것도 없는데....!! 라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너는 가라. 가서 복음을 듣지 못한 백성에서 복음을 전하라 그 예수님의 지상명령, 미완성된 과업에 이 한 몸 사용될 수 있다면, 그저 순종하는 마음으로 고국을 떠나서, 필리핀 아이타 산지부족에게 복음을 전하고 결과로 교회가 세워지고 그곳이 복음화 되었을 때에는 다시금 기독교 복음화가 1프로 미만인 나라, 네팔로 찾아간 것, 그 이외에는 사실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순종의 결과다 라는 생각을 더 깊이 하게 되었습니다.

 

여호수아, 그는 모세와 또 다른 리더쉽을 보여주면서 그 리더쉽의 모습은 오늘날 21세기 초, 현시대에 교회 안에서 바람직한 지도자 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모습은 일을 이룸에 있어서 그리고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서 함께 하는 지도력입니다. 협력하는 모습이 모세의 지도력과 구별됩니다.

 

모세의 기적은 그가 자신의 손에 들고 있는 지팡이를 사용할 때에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의 기적은 제사장들이 법궤를 메고 앞장서서 요단강에 발을 디딜 때에 흐르던 물이 멈추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모세가 손을 들어 기도하면 이스라엘 군대가 전쟁에서 승리하였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모든 군사와 더불어 여리고 성을 함께 돌고, 함께 함성을 지를 때에 여리고 성벽이 무너졌습니다.

 

모세는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세웠으나 모든 일의 주도권과 책임을 자신이 가지고 처리했습니다. 그러니 비난도 혼자 받았으며 영광도 혼자 받았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아이성 공격이 엎드렸습니다(7:6). 기브온 족속의 사신들이 찾아와 항복하고자 했을 때에 여호수아는 장로들과 함께 화해조약을 체결했습니다.

 

여호수아는 자신의 권위를 내세우기 보다는 협력하고 설득하므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완수하였습니다. 모세가 무지한 이슬라엘 백성들을 이끌기 위해서 카리스마적인 지도자의 모습을 가졌다면, 여호수아는 민주적 지도력을 가지고 가나안 땅을 정복한 영웅으로 이 21세기 초 현시대에 적합한 리더쉽을 구사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여호수아의 리더쉽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강조하고 순종하는 겸손의 결과였습니다. 그 겸손의 자세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권리와 평안을 희생하는 희생적 리더쉽으로 나타납니다. 땅을 차지함에 있어서도 잘 드러납니다. 그는 모든 지파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땅을 차지한 후에야 비로소 자기가 거할 땅을 가집니다. 그의 지위와 업적을 생각할때에 그는 당연히 가장 좋은 땅을 먼저 요구할 수 있었을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마지막에 자기 몫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니 그 땅이 그렇게 좋은 땅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차지한 딤낫 세라 땅은 에브라임 산지 남쪽에 위치한 매우 거친 땅이었습니다. 1949절과 50절을 찾아 읽겠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경계를 따라서 기업의 땅 나누기를 마치고 자기들 중에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기업을 주었으니 곧 여호와의 명령대로 여호수아가 요구한 성읍 에브라임 산지 딤낫 세라를 주매 여호수아가 그 성읍을 건설하고 거기 거주하였더라

 

이와 같은 희생적 리더쉽의 모습은 남을 누르고 올라서야만 한다는 오늘날 우리시대에의 모습으로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섬김의 리더쉽(Servant Leadership) 을 늘 강조합니다. 예수님이 그렇게 하셨습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2:5~8).

그렇게 겸손으로 순종하셨을 때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셨습니까? 그대로 내버려 두셨나요? 아니지요.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2:9~11).

 

바울은 또한 예수님의 말씀을 인용하여 말씀했습니다.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이 있다 (20:35)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그 마음의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주고자 하는 마음과 받고자 하는 마음을 비교해 보시면 금방 알지요. 주고자 하는 자의 마음은 여유로움이 있습니다. 이미 성숙한 마음입니다.

 

일제 강점기의 시인이었던 유치환 선생님의 시 행복이라는 시의 첫 구절이 이러합니다.

사랑하는 것은 /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사랑을 주는 자의 마음이 받기를 바라는 자의 마음보다 더 행복한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이 바로 성경의 가르침이며 예수님의 마음인 것입니다. 그와 같은 마음을 갖고 행하는 자, 나눠 줄수록, 하나님께서는 더 많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그래서 더 나눠줍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크게 쓰신 이스라엘의 민족적 지도자였습니다. 그는 긍정의 사람이요, 순종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 그의 손을 들어주시고 약속의 땅,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시는 영광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인생이 되니 전쟁에서도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전쟁이 하나님께서 속한 것이니 철저하게 자신은 낮추고 하나님만을 높였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만 돌렸습니다. 여호수아와 함께 한 또 하나의 인물이 있습니다. 갈렙입니다.

내일 이 시간에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그을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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