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 강해 03] 지혜를 베푸사 영광을 드러내시는 하나님
- 운영자 2026.2.26 조회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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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다니엘1 : 17 - 21 | 개역개정
- 17.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
- 18. 왕이 말한 대로 그들을 불러들일 기한이 찼으므로 환관장이 그들을 느부갓네살 앞으로 데리고 가니
- 19. 왕이 그들과 말하여 보매 무리 중에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와 같은 자가 없으므로 그들을 왕 앞에 서게 하고
- 20.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
- 21. 다니엘은 고레스 왕 원년까지 있으니라
지혜를 베푸사 영광을 드러내시는 하나님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은 각 나라 포로들 중에서 선발된 청년들과 함께 3년간의 바벨론식 훈련과 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그처럼 왕이 하사한 음식과 포도주를 마시며 특권을 갖고 배움의 시간을 갖게 된 것은 바베론 제국의 야심에 찬 정책 중 하나였습니다.
이는 잡혀 온 각 나라 포로들의 지도자들로 세우기 위함이요, 그러기 위해서 그 지도자들은 먼저 바벨론 제국의 충성스러운 신복이 되어야 했고, 포로민들이 바벨론 제국과 민족적 동화를 이루는데 앞장서야 했으며, 왕권을 강화하는데에 기여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그 교육과 훈련의 과정에서,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는 히브리 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았습니다. 바벨론 문화에도 동화되지 않았으며, 여호와 신앙을 저버리지도 아니했어요. 그 일이 절대 쉽지 않았을 텐데 말입니다.
3년간 무엇을 배웠을까요? 그 학과 과정을 다니엘 1장 4절에 보여줍니다. 4절 후반부에 보면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게 하였다”고 했습니다. 갈대아는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이 만나는 비옥한 영토의 자리로서 일찍이 메소포타미아 고대 문명의 발생지이고, 우리에게는 아브라함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으며, 바벨론 제국의 수도가 가까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렇다면 갈대아 사람의 학문은 구체적으로 어떤 과목들일까요? 다니엘서를 읽어가면서 파편적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만 합쳐서 그 내용을 보면, 바벨론 고전 문헌들과 주문, 점성술과 점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당시 대제국을 형성했던 학문이었으니 시대적으로 볼 때 앞서가는 지식이었을 것입니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그러한 바벨론 학문을 접하고 대하면서, 히브리 민족의 후예로서 여호와 신앙을 갖고 있는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이 격었을 고충을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생각과 지식과 지혜의 충돌이 있지 않았겠어요? 즉 세계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해석하는 세계관, 인생이 무엇인지 내가 누구며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밝히는 인생관, 그리고 인생에 있어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인가? 그 중요도를 따지는 가치관의 충돌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에요.
과거에 안타깝게도 힌두교 국가에 와서 복음을 전하려던 기독교 선교사가 힌두교가 무엇을 믿는지 먼저 알고자 공부하던 중에 그 늪과 같은 힌두교 신앙에 빠져서 나오지 못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의문을 가질 수 있어요. 답은 모릅니다. 추측을 해 볼 뿐이에요. 기독교 신앙이 약했던지, 악한 영의 지배를 받았던지, 또는 본래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가 아니었든지!
그런데 독실한 불교의 승으로 있다가 기독교로 개종한 경우는 국내외적으로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서재생 목사님은 10대에 입산하여 대한불교조계종 정통 교단에서 스님 생활을 하다가, 인생에 대한 회의와 죽을 고비를 겪은 후 기독교로 개종하여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김진열 성도는 동국대학교 불교학 박사이자 40년간 승려 생활을 했으나, 불교 안에서 채워지지 않는 마음을 느끼고 개신교로 개종하여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동연 목사님은 <두 개의 길 하나의 생각>이라는 책에 소개된 사례로, 독실한 불교 집안에서 자라 불교에 심취했으나, 후에 천국에 대한 동경으로 개종하여 목사가 되었습니다.
유투브를 뜨겁게 달구었던 인물, “기독교가 없어야 대한민국이 산다”고 외쳤던 울산대학교 법철학 교수인 이정훈 교수지요. 그는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을 공부했습니다. 군종장교로 군승으로 복무했어요. 그의 회심은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러 가다가 다멕섹 도상에서 눈이 멀고 회심한 바울처럼 교회를 공격하고, 기독교 T.V에 나와서 설교하는 목사를 비방하다가 갑자기 혀가 굳고 심장이 조여들고 땀을 흘리며, “내가 이렇게 죽는가보다” 신음하던 중에, 철저히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개종의 주요 이유가 궁금하지 않습니까? 첫째는 진리에 대한 갈증 때문이었어요. 불교의 수행 과정에서 인생의 근본적인 허무함을 채우지 못하고, 기독교의 구원관에서 진리를 발견한 경우입니다. 둘째는 초자연적 체험 때문이었습니다. 죽음의 고비에서 기독교 신앙으로 병 고침을 받는 경우였습니다. 셋째는 환경적 변화였습니다. 미션 스쿨에 입학을 해서, 선교사와의 만남을 통해, 또는 성경 말씀을 접하게 되면서 개종한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개종 후 자신의 이전 삶을 돌아보며, 기독교 신앙 안에서 참된 평안을 찾았다고 간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습니다. 오직 기독교 진리가 영생의 도를 깨닫게 하는 참 진리입니다. 믿으시면 아멘합니다. 아멘!
그렇다면 다니엘과 그의 세친구는 그 풍요로운 바벨론 문화와 학문을 섭렵하면서도 어떻게 신앙을 지켜 낼 수 있었을까요? 그 답은 분명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지키셨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학문의 과정에 함께 하셔서 마음을 다스리시니, 배울 것은 배우게 하시고, 그러면서도 신앙을 더욱 강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 마음을 지켜주신 것입니다. 함께 17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단1:17)
그 학습과 배움의 과정에 하나님께서 주체가 되셨다는 것입니다. 물론 어릴 적부터 철저했던 신앙교육이 바탕이 되었겠지요. 정말 주일학교 교육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다니엘에게는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게 하는 능력까지 주셨습니다. 그러면서도 여호와 신앙을 더욱 더 강하게 붙잡아 주신 것입니다. 그렇게 하신 이유가 있었어요.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믿음이 굳건한 자들과 함께 계셔서, 다른 이들 특히 바벨론의 갈대아인들보다도 더욱 뛰어나게 하심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19절과 20절 말씀입니다. “왕이 그들과 말하여 보매 무리 중에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와 같은 자가 없으므로 그들을 왕 앞에 서게 하고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단1:19~20)
하나님께서 도우시니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은 줄을 알았다고 했습니다. 누가 알았다는 것입니까?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이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바벨론 학문을 배우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면서, 우리가 알고 넘어갈 것이 있습니다. 세상의 학문은 무엇인가? 우리가 믿고 있는 기독교 신앙과는 상극인가? 아니면 상호보완적인가? 쉬운 예로 아프면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면 되는 것 아닌가? 아니면 병원의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아니면 겸비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 부분에 있어서 균형잡힌 사고관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시고 에덴동산을 다스리고 돌보며 지킬 수 있는 능력을 부여 하셨습니다. 비록 선악과를 따 먹으므로 심히 부패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할 때 양가죽으로 옷을 지어 입히셨으며, 세상을 다스리고 보호할 수 있는 기술과 지식과 지혜를 갖게 하셨습니다. 이를 신학적 용어로 일반은총이라고 해요. 믿는 자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세상을 유익하게 하는 과학과 의학과 공학과 인문학과 음악과 예술이 다 하나님의 베푸신 일반은총의 결과입니다.
창세기 4장 20절 이하에 이러한 내용이 있습니다. “아다는 야발을 낳았으니 그는 장막에 거주하며 가축을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고 그의 아우의 이름은 유발이니 그는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으며 씰라는 두발가인을 낳았으니 그는 구리와 쇠로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드는 자요 두발가인의 누이는 나아마였더라”(창4:20~22)
인류가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게 하시기 위해 이처럼 가축을 치는 목축의 기술로, 수금과 퉁소를 연주하는 예술적 은사로, 구리와 쇠로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드는 공업적 기술로 문명을 발전시키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일반은총으로 되어진 모습이에요. 공통점이 있어요. 하나같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물질세계의 성질과 법칙을 발견하고 개발하고 응용한 것입니다. 그 결과로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하도록 하나님께서 도우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병이 나면 병원에 가서 의술의 도움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요, 그렇다고 해서 일반은총만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가 되신 주 앞에 치유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므로,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총을 덧입어야 합니다. 너무 병원 의술만 기대하거나 또는 반대로 기도로만 낫겠다하는 극과 극의 모습은 바람직한 모습이 아닌 것이에요. 함께 병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도우시니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궁중 왕의 곁에서 나라의 정사를 돕는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마지막 절 21절에 “다니엘은 고레스 왕 원년까지 있으니라”(단1:21) 고위 공직자의 모습으로 70년 이상 봉직하면서 존경을 받았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일에 귀하게 쓰임 받았던 것입니다. 우리도 그러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굳건한 믿음으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고, 세상 권세에 주눅들지 않고, “죽으면 죽으리라!” “살든지 죽든지 하나님의 기쁨이 되면 족하리!” 라는 믿음으로 굳건히 서셔서 하나님의 기쁨되시고, 주시는 능력으로 지혜로 어두운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로 선한 영향력을 미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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