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 강해 02] 뜻을 정하여 행하는 자에게 주시는 은혜와 능력
- 운영자 2026.2.25 조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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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다니엘1 : 8 - 16 | 개역개정
- 8.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 9.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 10. 환관장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내 주 왕을 두려워하노라 그가 너희 먹을 것과 너희 마실 것을 지정하셨거늘 너희의 얼굴이 초췌하여 같은 또래의 소년들만 못한 것을 그가 보게 할 것이 무엇이냐 그렇게 되면 너희 때문에 내 머리가 왕 앞에서 위태롭게 되리라 하니라
- 11. 환관장이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를 감독하게 한 자에게 다니엘이 말하되
- 12. 청하오니 당신의 종들을 열흘 동안 시험하여 채식을 주어 먹게 하고 물을 주어 마시게 한 후에
- 13. 당신 앞에서 우리의 얼굴과 왕의 음식을 먹는 소년들의 얼굴을 비교하여 보아서 당신이 보는 대로 종들에게 행하소서 하매
- 14. 그가 그들의 말을 따라 열흘 동안 시험하더니
- 15.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아 보인지라
- 16. 그리하여 감독하는 자가 그들에게 지정된 음식과 마실 포도주를 제하고 채식을 주니라
뜻을 정하여 행하는 자에게 주시는 은혜와 능력
지난 시간에 나누었습니다. 바벨론왕 느브갓네살은 정복한 나라들로부터 포로로 잡아온 귀족들과 박식한 자들과 기술이 좋은 장인들과 총명한 청년들에게 친화 정책을 썼습니다. 이는 그들의 경험과 지식과 기술을 통하여 바벨론 제국을 군사적인 강국으로 세울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나, 학문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번영을 이루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철저하게 바벨론 시민화 하기 위하여 세가지 꼭 지켜야 할 사항을 두었으니 이름을 바벨론식으로 바꾸도록 하여 그들의 민족정신을 버리고 바벨론 시민되게 하는 것이요, 둘째는 바벨론 음식을 먹게 하므로 바벨론의 문화를 따르게 함이요, 셋째는 바벨론의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그들의 신앙을 저버리게 하고자 했습니다.
고향을 떠나 타국으로 끌려온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에게 드디어 그 압박이 다가왔습니다. 그들의 이름을 바벨론 식으로 바꾼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부르겠다는데 어쩌겠습니까? 그러나 분명 자신의 동족과 친구들끼리는 본래의 이름으로 불렀을 것입니다. 그들의 이름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새겨진 이름이었어요. 다니엘은 ‘하나님은 나의 심판자’ 하나냐는 ‘여호와가 은혜를 베푸신다’ 미사엘은 ‘누가 하나님인가?’ 아사랴는 ‘여호와 도우신다’ 그러니 그 이름을 많이 사랑했겠지요.
네팔에서 열다섯 명의 고아 여자아이들을 데려와서는 저와 아내는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왜냐하면 출생 신고서에 있는 이름들은 하나같이 힌두교 신들과 연관된 이름이었기 때문이었어요. 그래서 지어준 이름이 소피아 ‘성스러운 지혜’ 라는 뜻이에요. 그 다음은 레베카, 드보라, 마르타, 그레이스, 메리, 룻, 모니카 등등 주로 성경에 나오는 이름으로 지어주었어요.
그렇게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고등학교를 다녔어요. 그런데 대학입학 시험을 치르게 되니 교육부에서는 출생신고서에 기재된 이름으로 시험을 치루어야만 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들이 자신들의 이름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그 이름으로 다시 돌아갔을까요? 한 명도 옛적 이름으로 돌아가지 아니했어요. 지금까지 불려오던 성경적인 그 이름이 좋았던 것이었어요. 그러므로 성경적인 현재의 이름으로 다들 주민등록을 했습니다. 감사하지요.
그런데 이제 다니엘과 세 친구에게 두 번째 압박이 다가왔습니다. 그것은 음식이었어요. 그 나라 전통 음식, 특별히 왕이 하사한 음식과 음료를 먹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음식은 다니엘과 친구들이 먹었었던 음식과 다른 거에요. 특별히 육식이 그러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율법에 근거하여 적용한 육식 음식에 관한 법이 있었어요. 그것을 소위 ‘코셔(Kosher) 인증 육류’라고 합니다. 먹을 수 있는 동물은 발굽이 갈라지고 되새김질을 하는 동물로 소와 양과 염소 등만 가능했습니다. 금지된 동물로는 돼지고기를 가장 엄격히 금하였고, 낙타, 토끼고기를 먹지 아니했어요. 또한 도축 방식도 달랐어요. 유대교의 율법학자인 랍비의 입회하에 병에 걸리지 않은 동물을 고통 없이 도축하며, 고기에 피가 남아있지 않도록 하고, 소금으로 염장 처리를 해야 했습니다. 엄격했던 부분은 피 섭취를 금지했어요. 동물의 피는 생명으로 간주하여 절대 먹지 않았습니다.
피를 먹지 않게 한 이유는 피는 생명의 상징이요, 그러므로 죄 사함을 받는 속죄의 상징이었기 때문이었어요. 구약 시대에 제단 위에 뿌려진 짐승의 피는 죄를 대속하는 역할을 했기에, 피를 먹는 행위는 이 거룩한 의미를 훼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건강 및 위생상의 이유도 있었어요. 위생적인 차원에서 피를 빨리 제거하여 부패를 막고, 기생충 감염 등을 예방하려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상에서 제물되셔서, 피를 흘려 속죄하셨으니, 더는 제물로 드려진 가축의 피가 속죄를 상징할 일은 없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신약시대에 새롭게 예수를 믿는 자들 중에 이방인들은 유대인처럼 피를 제거하기 위해, 최소한 30분간 물속에 담가서 피를 빼내기 위한 과정이 없이, 그냥 요리해서 먹는 것에 개의치 아니했습니다.
그런데 구약시대 포로로 잡혀간 바벨론에서 먹는 바벨론 음식은 위의 내용을 지키지 않았던 것이었어요. 그 고기가 어떤 고기인지, 어떻게 잡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요리했는지..... 알 수가 없는 거에요. 이는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 사실 모든 유대인들에게 큰 도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니엘이 어떻게 했다는 것입니까? 육식은 삼가고 채식만 먹겠다고 결심했어요. 함께 8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단1:8)
그러니까 왕의 명령을 받아 이 박식하고 똑똑한 젊은 청년들의 건강과 체력과 식생활을 책임진 관원이 염려가 되는 거에요. 그러다가 초췌한 얼굴과 비쩍 마른 모습이 되면 자신이 왕에게 추궁받을 것을 생각하니 걱정이 많습니다. 10절 후반부에 뭐라고 했어요? “그렇게 되면 너희 때문에 내 머리가 왕 앞에서 위태롭게 되리라 하니라”(단1:10)
이런 상황을 상상해 봅니다. 이럴 때 저 같으면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무엇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에이~! 먹는 것 가지고 뭘~! 그냥 먹으면 되지~!” 그럽니까? 때는 율법시대 아니었나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으면, 자신의 몸을 더럽히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다니엘과 친구들은 함께 모여 기도합니다. “하나님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겠습니까? 지혜를 주옵소서!” 얼마나 간절히 기도를 했을까요?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실 때, 또 얼마나 감동을 받으셨을까요? 우리도 그래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시대에는 먹어서는 아니 될 백해무익한 담배나 마약 종류 아닐까요?
기도하는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에게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십니다. 12절과 13절 내용입니다.
“청하오니 당신의 종들을 열흘 동안 시험하여 채식을 주어 먹게 하고 물을 주어 마시게 한 후에 당신 앞에서 우리의 얼굴과 왕의 음식을 먹는 소년들의 얼굴을 비교하여 보아서 당신이 보는 대로 종들에게 행하소서 하매”(단1:12~13) 이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기도의 응답이요, 지혜였습니다. 율법에 제한이 없는 채소만을 먹기를 요청했으며 포도주 대신 물을 마시기로 했던 것입니다.
건강과 음식을 책임지고 있는 감독이 다니엘의 말을 듣고 보니 일리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그렇게 하기로 했어요. 문제는 채소만 먹고 물을 마신 히브리 청년들이 다른 나라에서 온 청년들과 똑같이 체력적으로나 건강이 약해지면 안 되는데 말이에요. 그 답은 너무 당연하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요, 그 지혜를 실천한다는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지켜 보호하시지 않겠습니까?
14절부터 16절까지 보겠습니다. “그가 그들의 말을 따라 열흘 동안 시험하더니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아 보인지라 그리하여 감독하는 자가 그들에게 지정된 음식과 마실 포도주를 제하고 채식을 주니라”(단1:14~16) 할렐루야!
주 안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기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웁니까? 구별되고 성별된 자의 모습으로 살아간다고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 모습은 마치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흘러가는 대세의 흐름 속에서, 다들 그 물결에 휩쓸려 떠내려가는데 그러지 않고 반대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하는 것과 같은 모습이에요.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제가 군에 입대했을 때, 1월5일에 용문산 신병교육대로 입소하였습니다. 얼마나 추운지 “세상에~! 이렇게 추울 수도 있구나~!” 그런데 쉬는 시간이면 선채로 담배 필 시간을 줘요. 그러면 같이 훈련받는다고 서로에게 담배를 권유하며 격려합니다. “훈련 끝까지 잘 받자! 힘 내자!” 그런데 제가 보니 그 추위에 하얀 입김이 퍽퍽 나오는데, 담배를 빨 때 그 타오르는 빨간 담뱃불이 너무 따뜻해 보이는 거에요. 거기에다 그 불기운이 들어간 뜨거운 연기가 몸 안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 추위에 언 몸을 녹이겠다. 참 엉뚱한 생각이지요? 그래서 그러지 않았어야 했는데, “나도 좀 줘봐~!” 그래서 저도 그들 중에 하나가 되어 담배를 입에 물고 힘껏 빨아들이며 그 온기로 추위를 녹였습니다. 그랬더니 아!~! 그게 괜찮더라구요! 그래서 다음 날도 또 그 다음날도....,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러면 안돼는데~! 성령께서 저의 양심을 푸욱~! 푸욱~! 찌르시는 거에요.
그때 군에 들어오기 전에 간절히 드렸던 기도 생각이 나는 거에요. “하나님, 제가 군에 가면 연대 군종병이 되도록 해 주세요. 군에서도 복음을 전할 수 있으면 너무 좋고 감사하겠습니다.” 그때 회개의 영이 저를 책망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 회개했습니다. “다시는 이러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도 “아~! 제 옆에 있는 전우가 또 줘요.” “나~! 이제 안해~!” “에이~! 그러지 말고 받아~!” “아냐 정말 안해~!” 그리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다시는 안하겠으니, 저를 용서해 주시고 정말 군종병 되게 해주세요.” 훈련이 마쳐갈 무렵 한 연대 본부 군인 목사님이 면접을 보러 오셨는데, 2개 기수가 함께 있었으니까 면접실에 가보니 일곱 명인가가 후보생이 먼저 와서 줄을 서 있었어요.
면접을 했습니다. 군인목사님이 물었어요. 아주 자상한 목소리로. “훈련받느라 얼마나 힘들어요! 많이 힘들지~?” 그때 속으로는 “네 많이 힘듭니다.” 그랬는데 겉으로는 “아닙니다. 견딜만 합니다.” 얼마나 큰 소리로 말했는지...., 목사님이 깜짝 놀랐어요. 이후로 연락이 없었습니다. 훈련소에서 퇴소식을 마치고 동료 전우들과 함께 트럭을 타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체 자대배치를 받게 되었는데...., 양평에서 여주로 내려 가는 길, 한 연대 본부 앞에 트럭이 서더니, 두 사람만 부르는 거에요. 차에서 내리라고! 그중에 제가 한 사람이었습니다. “너희 둘은 축하한다. 군 생활 폈다.” “연대 본부에서 너는 행정병으로 너는 군종병으로 복무하게 됐다.”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저는 그때 동료 몰래 감사의 눈물을 훔쳤습니다. 이후로 얼마나 기쁜마음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사역을 하였는지..., 연대 본부만 아니라 4개 대대 수요예배를 인도하고, 주일 오후면 이웃 마을 작은 교회를 섬기고, 모내기와 추수 때는 대민지원을 일년에 두 차례씩 하게 되었는데, 벼를 베어주는 집 주인 아저씨가 매번 농번기 때마다 저에게 사정사정을 하시는거에요. “내 딸을 좀 만나봐요. 내 딸 좀 만나봐요. 이번 추석에 온다니까~!” 안 만났어요. 그때 그 훈련소에서 회개 이후로, 지금까지 담배는 모르고 살아요.
우리가 함께 웃었습니다만...., 성도 여러분! 대세를 거슬러 좁은 길을 걷는 다는 것은 때로는 외롭고, 때로는 힘들어 뒤 돌아 볼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는 안그랬어요. 하나님이 보고 계시니,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니, 하나님께서 지켜 보호하시니, 순종하며 확신가운데 가야 할 길을 걸었습니다. 우리도 그래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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