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세기 강해 58] 주의 능력으로 세상의 빛이 되라
- 운영자 2024.7.31 조회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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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창세기41 : 37 - 45 | 개역개정
- 37.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가 이 일을 좋게 여긴지라
- 38.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고
- 39.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 40. 너는 내 집을 다스리라 내 백성이 다 네 명령에 복종하리니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내 왕좌뿐이니라
- 41. 바로가 또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애굽 온 땅의 총리가 되게 하노라 하고
- 42.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목에 걸고
- 43. 자기에게 있는 버금 수레에 그를 태우매 무리가 그의 앞에서 소리 지르기를 엎드리라 하더라 바로가 그에게 애굽 전국을 총리로 다스리게 하였더라
- 44.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나는 바로라 애굽 온 땅에서 네 허락이 없이는 수족을 놀릴 자가 없으리라 하고
- 45. 그가 요셉의 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 하고 또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그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니라 요셉이 나가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라
주의 능력으로 세상의 빛이 되라
바로 왕 앞에 선 요셉은 담대했습니다. 그는 비록 감옥에 갇힌 죄수의 신분이었으나 결코 주눅 들지 않았어요.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그 이유는 그 누구도 해석하지 못하는 바로왕의 꿈이 무엇인지를 요셉은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바로왕으로부터 꿈 얘기를 듣는 순간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그 뜻을 알려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담대할 수 있지요. 답을 알고 있으니 담대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만일 요셉이 그 꿈의 뜻을 알지 못했더라면 어떠했겠습니까? 벌벌 떨었을 것입니다.
요셉은 믿고 있었어요. “꿈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 뜻을 알고 계시고, 하나님께서 믿는 자에게 그 뜻을 밝히 보여주신다.” 그 믿음이 오늘 성경본문 25절에 나타납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요셉이 바로에게 아뢰되 바로의 꿈은 하나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창41:25)
“하나님이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 장차 될 일, 애굽 땅에 칠 년간 풍년이 있을 것이며 그 이후에는 칠 년간 흉년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일이 누구의 손에 달려 있는가? 그것은 자연을 지배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라고 요셉은 분명히 고백하고 있는 거에요.
성도 여러분,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뜻을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요셉의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셨고 또 꿈으로 보여주셨으나, 이 시대에는 주신 말씀으로, 기록된 성경의 말씀으로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이미 계시되어진 말씀, 깨끗한 마음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자에게 말씀은 생생하게 살아납니다.
히브리서 4장 12절 13절에 이 말씀의 능력에 대해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히4:12~13)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모든 것이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성도 여러분, 말씀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더 깊이 알아 가시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통해 주의 뜻을 분별하시는 성도 모두가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꿈의 해석을 마친 요셉은 이제 그 칠 년의 흉년을 대비하는 방편을 제시합니다. 풍년이 있는 칠 년 동안 곡식을 비축하라는 것입니다. 애굽 땅의 소출 되는 곡식의 오분의 일을 거두어들여 각 성에 비축하라고 조언하였습니다. 그러면 흉년이 와도 멸망치 않게 될 것이라고 그 방편을 제시했어요.
이 꿈의 해석과 칠 년 대 흉년을 예비하기 위한 요셉의 조언에 애굽왕 바로 뿐만 아니라 신하들에게도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37절과 38절 39절 말씀을 함께 읽으시겠습니다.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가 이 일을 좋게 여긴지라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고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창41:37~39)
대단한 찬사를 받습니다. 그의 신하들 앞에서 바로는 외칩니다. 누가 이 요셉보다 더 명철하고 지혜있는 자가 있느냐? 없다. 그 말이지요. 그래서 상황은 극적으로 변합니다. 애굽땅의 살림을 요셉에게 맡기는 것입니다. 40절에 말씀합니다. “너는 내 집을 다스리라 내 백성이 다 네 명령에 복종하리니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내 왕좌뿐이니라”(창41:40)
요셉에게 국가 통치의 실권이 주어졌습니다. 42절과 43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목에 걸고 자기에게 있는 버금 수레에 그를 태우매 무리가 그의 앞에서 소리 지르기를 엎드리라 하더라 바로가 그에게 애굽 전국을 총리로 다스리게 하였더라”(창41:43)
애굽에 종의 모습으로 팔려온지 13년 만에 요셉은 애굽의 총리대신이 됩니다. 짧은 기간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긴 세월도 아닙니다. 30살에 총리가 되었으니 앞날이 창창합니다.
한 개인의 인생을 이끌고 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봅니다. 성도 여러분! 그 하나님의 손길이 오늘 우리 개개인의 삶도 이끌고 가십니다. 문제는 얼마나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며 맡기며 의지하며 섬기는가 하는 것입니다.
보십시오. 바로에게 꿈을 꾸게 한 자가 누구입니까? 하나님이시지요. 그 꿈을 요셉으로 하여금 해몽하게 하신분이 누구입니까? 물론 또 하나님이시지요. 장차 애굽의 역사, 풍년과 흉년을 주관하시는 분이 또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전적으로 주님을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요. 한 무명의 소년 요셉, 개인의 역사를 주관하시면서 세상을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섬세하고 위대한 손길을 보는 것입니다.
왜 이처럼 하나님은 요셉에게 은혜를 베푸실까요? 여러 가지 답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편에서 바라본다면 답은 정확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입니다. 이방인에게까지, 애굽의 왕에게까지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시기 위해서입니다. 꿈을 해석하는 명철하고 지혜로운 요셉을 보면서 바로왕은 외칩니다. 38절입니다.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고”(창41:38) 또한 39절에 바로왕이 요셉에게 말합니다.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창41:39)
성도 여러분, 세상 사람들 속에서, 직장에서 상관 앞에서, 동료들 가운데에서, 이웃들에게,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여러분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믿음의 사람임을 드러내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거기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제가 군복무하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저의 부대는 연대 본부대였는데 땅이 굉장히 넓었습니다. 그래서 예하 부대 한개 대대가 그 땅으로 건물을 짓고 들어오기로 결정되었어요. 문제는 그 땅 안에 주인도 알 수 없는 50여개의 무덤이 있는 것이에요. 누가 이 무덤을 없앨 것인가? 이 일이 본부대 중대장에게 주어졌습니다. 당시 이 중대장은 소령으로의 진급심사를 눈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가 저를 불렀습니다. “김병장, 자네는 예수 믿는 사람이니 이 일을 잘 처리하리라고 생각하는데....” 얘기를 듣고 본즉 자신은 유교집안이라 남의 묘자리를 함부로 파헤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그 주어진 임무를 해결하지 못하면 진급심사에서 떨어질 것이 두려웠어요. 그래서 그 주어진 임무를 놓고 고민고민하고 밤잠도 이루지 못하다가 결국 생각한 것이 연대 군종병으로 있는 저를 떠올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부탁하기를 “도와줄 수 있겠나? 그러면 그 은혜를 잊지 않겠네.” 제가 기도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50개의 무덤을 파헤친다고 생각하니 흉측한 해골의 모습이 마구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찾아갔습니다. 근심에 찬 그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에게 말했습니다. “제가 하겠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사역병 열 명을 고를 수 있게 해주시고 그리고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하셨는데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종교행사를 보장해 주십시오. 그래서 졸병들도 고참 눈치 보느라 교회에 나오고 싶어도 못나오는 일이 없게 해주십시오.” 저의 말을 듣는 순간, 중대장님의 얼굴이 환해졌습니다. “그렇게 하지. 내가 약속하지” “둘째는, 중대장님께서 교회에 나오십시오” 저의 두 번째 조건에 그가 흔들렸습니다. 당황해하는 모습이 역력했어요.
“꼭 예수 믿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교회에 나오셔서 사병들이 어떻게 예배를 드리는지 병사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돌아봐 주시고....” 그러다가 내친 김에 저의 속마음을 얘기했습니다. “중대장님도 예수 믿으셔야 합니다. 그러면 마음에 이런 일로 불안함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어차피 사람은 죽으면 육신은 흙이 되고, 영혼은 하늘나라 갑니다. 예수 믿으면 하늘나라 갑니다. 그러므로 이런 일 아무것도 아닙니다. 두려워 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러니 제가 이 일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의 말에 그가 답이 없었습니다.
무덤을 파 헤치는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열명의 병사를 뽑았습니다. 저는 예수 믿는 병사들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전도하던 한 병사가 있었는데 그 친구도 뽑았습니다. 이 일을 하면서 예수 믿게 하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 무덤 속에 해골을 보더니 맨정신으로는 못하겠다고 술 사달라고 해서 술도 사주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중대장은 얼씬도 안했습니다.
50개의 무덤이 다 파헤쳐졌고 한지로 그 뼈들을 하나하나 싸서는 그 마을 사람들 중에 화장을 맡고 있는 사람들에게 넘겨주었습니다. 그들은 남한강 변에서 화장을 했습니다.
임무를 다 완수하고 나니 중대장은 약속대로 종교행사를 보장하여 졸병들도 교회 예배, 낮 예배는 기본이고 저녁예배에도 참석이 자유로워졌습니다. 저는 할렐루야를 외쳤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 주일 예배를 드리는데 교회 문이 열리더니 한 장교가 예배당 안에 들어왔습니다. 그는 모자를 벗고 맨 뒤 의자에 앉았습니다. 바로 그 중대장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볼 때 제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예배를 마치자 저에게 포상휴가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괜챦다고 했습니다. 병사들이 예배드릴 수 있도록 보장해 주신것과 중대장님이 친히 교회에 나와 주신 것만으로도 이미 다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감사한 것은 중대장님이 매번 교회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그리고 몇 달 후 기쁜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소령으로 진급하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애굽왕 바로에게 요셉을 세우신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을 세우십니다.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 세우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이름이 영광을 받으시기 위함이십니다. 그들이 믿는 이방신보다 더 크고 위대하심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 일에 쓰임 받는 자들은 행복한 자입니다. 내가 잘 되서 행복하기도 하겠지만 주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으시기 때문이죠.
그들의 입에서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이 같이 하나님의 신이 감동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얻을 수 있으리요”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우리가 이와 같은 말을 우리 주변의 믿지 아니하는 이웃들로부터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로 오늘도 생업의 현장에서 일터에서 여러분들의 주님을 향한 모든 일과 땀과 수고와 애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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