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세기 강해 39] 순종하는 이삭에게 내리신 복
- 운영자 2024.6.6 조회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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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창세기26 : 1 - 11 | 개역개정
- 1. 아브라함 때에 첫 흉년이 들었더니 그 땅에 또 흉년이 들매 이삭이 그랄로 가서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이르렀더니
- 2.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
- 3. 이 땅에 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 4.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 5. 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음이라 하시니라
- 6. 이삭이 그랄에 거주하였더니
- 7. 그 곳 사람들이 그의 아내에 대하여 물으매 그가 말하기를 그는 내 누이라 하였으니 리브가는 보기에 아리따우므로 그 곳 백성이 리브가로 말미암아 자기를 죽일까 하여 그는 내 아내라 하기를 두려워함이었더라
- 8. 이삭이 거기 오래 거주하였더니 이삭이 그 아내 리브가를 껴안은 것을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창으로 내다본지라
- 9. 이에 아비멜렉이 이삭을 불러 이르되 그가 분명히 네 아내거늘 어찌 네 누이라 하였느냐 이삭이 그에게 대답하되 내 생각에 그로 말미암아 내가 죽게 될까 두려워하였음이로라
- 10. 아비멜렉이 이르되 네가 어찌 우리에게 이렇게 행하였느냐 백성 중 하나가 네 아내와 동침할 뻔하였도다 네가 죄를 우리에게 입혔으리라
- 11. 아비멜렉이 이에 모든 백성에게 명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나 그의 아내를 범하는 자는 죽이리라 하였더라
순종하는 이삭에게 내리신 복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시기로 약속하신 복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손과 땅과 큰 민족이었어요. 그 복으로 인해 아브라함의 이름은 창대하게 될 것이며, 땅의 모든 족속이 아브라함으로 인해 복을 받게 될 것이니, 아브라함은 모든 민족의 복의 근원이 될 것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을 축복하는 자에게는 복을 내리고, 저주하는 자에게는 저주를 내린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큰 축복의 약속이, 어떻게, 어떠한 모습으로, 그의 후손 이삭에게도 연결되어 이루어져 가는지, 그 하나님의 약속 이행의 모습이, 오늘 우리가 봉독한 창세기 26장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주 중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약속을 하셨기 때문에, 그 복의 약속이 후손에게 그냥 저절로 이루어지느냐? 쉬운 말로 이삭이 뭐 대충 살아도 이미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이니까, 그 복이 이삭에게 임할 것이냐? 하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의 답은 하나님의 약속과 복을 이해함에 있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영적교훈을 제공합니다.
성경본문으로 들어가겠습니다. 1절에 보니 과거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나 약속의 땅 가나안 땅 세겜에 도착하여 정착을 시작할 때에 일어났었던 가뭄과 흉년이 이삭의 때에도 일어났습니다.
생존을 위하여 이삭은 거처를 옮깁니다. 육축을 키우는 일을 주업으로 하는 유목민은 언제고 물이 풍부하고 풀이 좋은 곳으로 가축 떼를 몰고 이동할 수 있어요. 이삭은 원래 살고 있었던 헤브론 땅에서 그랄지방으로 옮겨 갑니다. 이 모습은 과거 아브라함이 심한 가뭄을 맞아 생계가 어려워지자 애굽 땅으로 내려간 모습과 흡사합니다.
그런데 다른 점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약속의 땅을 떠나 애굽으로 내려갈 때에 하나님은 침묵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아브라함은 애굽에까지 내려갔어요. 그것은 아브라함이 임의로 행한 잘못된 결정이었습니다. 그러니 그 땅에서 큰 어려움을 당합니다.
애굽왕이 자신의 아름다운 아내인 사라를 취하고자 자신을 죽이지나 않을까 염려하여 아내를 누이라 속이며 심히 불안한 날들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보호하셨지요. 그리고 약속의 땅 세겜으로 다시금 돌아와 단을 쌓았을 때 하나님께서는 크신 복으로 함께 하셨습니다.
그런데 같은 가뭄과 흉년의 상황에서 이삭은 아브라함과 유사한 모습으로, 생존을 위해, 고향을 떠나 블레셋족속의 곡창지대인 그랄 땅으로 옮겨갔을 때, 하나님께서 나타나십니다. 그리고 갈 바를 알려 주십니다. 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창26:2)
그 지시하는 땅이 어디였습니까? 그곳은 그랄 땅이었어요. 무엇이 다릅니까?
아브라함은 고생이 많았어요. 그런데 후손인 이삭은 다릅니다. 만사가 수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세우기 위하여 이러 저러한 어려움을 몸소 겪게 하시면서 그러한 가운데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손길을 경험하게 하시고 믿음을 성장시키셨습니다.
그래도 믿음이 쉽게 자라나지 않았어요. 그러니 하나님께서 여러 번 나타나셔서 아브라함의 그 연약한 믿음을 세우십니다. “밤하늘의 뭇별을 보라, 바닷가의 모래를 보라, 내게 네게 후손을 주리라, 땅을 주리라,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그러므로 “믿어라!” 그 말씀이시지요. 같은 약속을 믿게 하시기 위해 무려 여섯 번이나 나타나셔서 누차 반복하실 정도로 아브라함의 믿음 성장은 더디고 또 그러기에 고난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삭은 달라요. 하나님께서 미리 인도하십니다. 삶의 여정에 관여하고 계세요. 복 주실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신앙 여정이 그렇지 않습니까?
내 대에 처음으로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고, 가족을 예수 믿게 하자고 하니 얼마나 어렵습니까? 마음고생도 심하고, 가족들로부터 동기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그 모습은 마치 복음이 들어가지 않은 이방인의 땅에서 풍토병과 테러리스트들의 위협 속에서 어찌하든지 복음 전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선교사들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지켜 보호하시지만요.
그런데 그러한 어려운 과정 속에서 가정의 선교사로서 믿음의 연단도 거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고 마침내 승리자로 설 때......복이 임합니다. 그들의 제2대 믿음의 자녀들은 저절로 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 부모의 눈물의 기도와, 믿음과 사랑의 행위로 심은, 씨앗이 발아하고, 줄기로 서고, 꽃이 피고, 열매로 거두는 것입니다.
이 영적인 원리가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배우는 영적 교훈인 것입니다. 이 축복의 역사가 여러분의 삶에도, 여러분의 자녀들에게도 풍성히 나타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이렇게 구체적으로 이삭의 길을 인도하시니 이삭이 어떻게 합니까? 순종하여 그랄 땅에 머뭅니다. 애굽으로 내려가지 않아요. 우리의 자녀들도 그래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만 하면 되요. 그러면 주께서 예비한 복이 임합니다.
여러분! 그런데 왜 애굽땅으로 가지 말라고 하시는 것일까요?
성경 전체를 통해 보면 애굽은 영적인 의미에서 우상의 나라입니다. 그곳은 영적으로 완전히 다른 곳이에요. 그곳은 이방 신이 그 민족을 완전히 지배하고 있는 곳입니다. 믿음의 사람이 가서는 안 될 곳입니다. 그러니 그곳에 가지 말라고 하시는거죠.
그런데 이삭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니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3절과 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 땅에 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창26:3~4)
아브라함도 이러저러한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순종하니 복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고향인 갈대아 우르를 떠나고 또한 하란을 떠나 하나님께서 지시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가니” 복이 임했습니다. 그리고 최종 믿음시험인 “아들을 제물로 바치라” 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니 하나님께서 이를 보시고 “내가 이제야 네가 나를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확인하시고 “여호와 이레”의 크신 복을 주셨습니다. 순종하니 복을 받은 것이에요. 5절 말씀이 그 모습을 보여줍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음이라 하시니라”(창26:5)
이제 다시금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믿음의 가정의 자녀들이 복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저절로 잘 되는가? 부모의 은덕을 힘입어, 부모의 선한 행실을 힘입어 본인들은 대충 살아도 저절로 만사가 잘 되고, 복된 인생으로 살아가는가? 그렇치는 않습니다.
아브라함보다 이삭의 인생이 평탄합니다. 믿음의 가문으로 이어져갑니다. 그것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복이 이루어져 가는 것이에요. 그러니 믿는 자들의 자녀들은 믿지 아니하는 가정의 자녀들보다 월등히 유리한 입장에 서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하나님께서는 자녀들, 개인에게 원하시는 바가 있어요. 그것은 바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5절 중반부에 하나님의 말씀처럼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키는 것”이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한 부모 아래 여러 형제가 있어요. 자매가 있어요. 부모는 자녀들을 똑 같이 사랑해요. 열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는 손가락이 없어요. 잘 난 자식이면 사랑스러워 더 사랑하고 뭐가 좀 부족한 자식이면 안스러워서 더 사랑하게 되요. 그래서 기도하면 어느 자녀도 빼놓지 않고 기도하게 되요. 빼놓고 기도할 수가 없지요.
그런데 내가 신앙생활 잘해서 내 자녀 모두가 다 잘되고 성공하고 행복하면 감사한데 그렇지 않은 모습을 종종 봐요. 차이가 있어요. 어떤 자녀는 잘되는데 어떤 자녀는 잘 안돼요. 왜 그렇겠습니까?
믿는 성도들의 자녀들에게 분명 하나님의 특별한 손길이 있어요. 보호하십니다. 갈 길을 보여주십니다. 유리한 고지에 세우십니다. 이것은 엄청난 특권이에요.
그런데 여전히 자녀가 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게 뭐에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삭이 순종할 때에 복을 받았어요. 하나님의 말씀대로 애굽에 내려가지 않고 머물라 하는 그곳, 그랄 땅에 머무니 하나님께서 크신 복을 주셨습니다. 얼마나 크신 복을 주셨는가? 12절 말씀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창26:12~13)
그해에 파종의 결과로 30배도 아니요, 60배도 아니요, 백배의 결과를 얻었다고 했습니다. 거부가 되었다고 했어요. 하도 거부가 되니까 그 모습 시기하여 주변의 블레셋 사람들이 우물을 덮어버리고 그곳을 떠나라고 할 정도가 되었어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데, 어느 나라가 어느 지역이 무슨 상관이 있겠어요. 그곳에서 크신 복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의 자녀들이 어디, 어느 곳, 어느 나라에 있던지, 미국이든지, 독일이든지, 일본이든지, 하나님의 크신 복으로 더 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복이 임하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성도 여러분! 그러기에 참 중요합니다.
우리의 자녀들, 믿음 안에 잘 키워야 합니다. 그러니 주일학교는 또 얼마나 중요하고 또 가정에서 신앙교육은 얼마나 중요합니까?
심지어 내 말은 안들어도 하나님 말씀과 법도에 귀를 기울이며 순종하는 자녀로 키워야 합니다. 세상에 많은 좋은 것들이 있으나 가장 소중하고 귀한 것, 그것은 자녀들이 믿음 안에 커 가는 것이에요.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녀로 키워가는 것, 가장 우선순위에 두어야 할 일입니다. 그것이 가장 큰 행복으로 가는 길을 보장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축복이 여러분의 축복이 되기를 저는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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