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의 구역장님들께,
한 주간도 주안에서 승리하셨기를 바랍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모든 국민의 마음이 가라앉아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 어떠한 위기의 상황에서도 성도가 의연함, 담대함, 평온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배가 제일 중요합니다. 상황과 형편이 안 되어, 온라인으로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는 성도는 그 모습대로 또한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도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영과 진리로 예배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특별히 본당 예배 참석을 원하시는 성도들의 사전 건강상태 파악은 너무나 중요한데 이 일로 구역장님들께서 가장 수고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그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내일 주일과 다음 주일은 제일 중요합니다. 이 두 주간은 증가하는 확진 감소의 분수령을 이루는 고비가 된다고 정부는 국민들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밤, 구역원들, 각 개개인에게 연락하셔서 상태를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와 같은 분들은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드릴 수 있도록 권면해 주시기 바랍니다.
1) 호흡기 질환 증세가 있는 성도 (기침, 인후통, 가래, 호흡 장애, 폐질환 등등)
2) 열이 평소보다 높은 성도
3) 경북 대구 지역 방문한 후 아직 2주 경과가 안된 성도
4) 70세 이상 되신 성도
5) 평소 면역력이 약해서 감염이 잘 되어 감기에 잘 걸리는 성도
6) 금전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 가기에는 마음에 불안감이 있는 성도
교회는 누구를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 지켜나가야 합니다. 특별히 금번 코로나 사태는 더욱 그러합니다. 정부와 여론에 의해 사회적 분위기는 예배당에 모여 예배드리는 것 자체를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는 기업이든, 공장이든, 은행이든, 식당이든, 일단 영업하지 말고, 대책을 세워나가자는 말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교회에 와서 주일 예배가 안전하게 드려질 수 있도록, 인력지원이나 매뉴얼 제공이나, 사후 책임을 보장하겠다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모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신앙이 없는 입장에서는, 교회 공예배의 두 핵심 요소인, “장소(Sanctuary))와 모임(Fellowship)”의 중요성을 모르니, 장소 개념, 하나만을 생각해서, 그럴 수 있겠구나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정부나 언론이 교회를 지켜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스스로가 지킬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예방의 최일선에, 서 있는 구역장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내일 예배를 위해서, 이 저녁에도 수고를 부탁드립니다. 위의 매뉴얼에 근거하여, 내일 교회에서 예배드릴 수 있는 성도들을 미리 선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지키심과 돌보심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20년 3월 7일 저녁에
산돌의 목양실에서 담임목사 김연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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