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새벽강단

  • 예배와 말씀 >
  • 산돌새벽강단
[욥기 강해 22] 잠시뿐인 惡人의 번영(繁榮)
운영자 2023-02-03 추천 1 댓글 0 조회 270
[성경본문] 욥기21:1-20 개역개정

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너희는 내 말을 자세히 들으라 이것이 너희의 위로가 될 것이니라

3. 나를 용납하여 말하게 하라 내가 말한 후에 너희가 조롱할지니라

4. 나의 원망이 사람을 향하여 하는 것이냐 내 마음이 어찌 조급하지 아니하겠느냐

5. 너희가 나를 보면 놀라리라 손으로 입을 가리리라

6. 내가 기억하기만 하여도 불안하고 두려움이 내 몸을 잡는구나

7. 어찌하여 악인이 생존하고 장수하며 세력이 강하냐

8. 그들의 후손이 앞에서 그들과 함께 굳게 서고 자손이 그들의 목전에서 그러하구나

9. 그들의 집이 평안하여 두려움이 없고 하나님의 매가 그들 위에 임하지 아니하며

10. 그들의 수소는 새끼를 배고 그들의 암소는 낙태하는 일이 없이 새끼를 낳는구나

11. 그들은 아이들을 양 떼 같이 내보내고 그들의 자녀들은 춤추는구나

12. 그들은 소고와 수금으로 노래하고 피리 불어 즐기며

13. 그들의 날을 행복하게 지내다가 잠깐 사이에 스올에 내려가느니라

14. 그러할지라도 그들은 하나님께 말하기를 우리를 떠나소서 우리가 주의 도리 알기를 바라지 아니하나이다

15. 전능자가 누구이기에 우리가 섬기며 우리가 그에게 기도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하는구나

16. 그러나 그들의 행복이 그들의 손 안에 있지 아니하니 악인의 계획은 나에게서 멀구나

17. 악인의 등불이 꺼짐과 재앙이 그들에게 닥침과 하나님이 진노하사 그들을 곤고하게 하심이 몇 번인가

18. 그들이 바람 앞에 검불 같이, 폭풍에 날려가는 겨 같이 되었도다

19. 하나님은 그의 죄악을 그의 자손들을 위하여 쌓아 두시며 그에게 갚으실 것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20. 자기의 멸망을 자기의 눈으로 보게 하며 전능자의 진노를 마시게 할 것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잠시뿐인 惡人의 번영(繁榮)

 

욥의 친구들이 욥의 당하는 고난과 고통의 이유를 파악하고 그것은 지은 죄 때문이니 전능자 하나님 앞에 철저히 회개하고 용서를 빌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욥이 인정하지 않고 받아들이지 아니하자 친구들은 욥이 교만하여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는다 하여 그를 비난하고 정죄하였습니다. 그러한 친구들의 모습을 보는 욥은 안타까웠습니다.

 

욥은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사람이 가늠하기에 너무 깊고 깊어서 다 알 수가 없는데 친구들은 마치 하나님의 뜻을 다 아는 것처럼 얘기하니 답답했던 것입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바는 그저 전통과 상식을 내세우는 것이었어요. 심는 대로 거둔다.”고 하는 인과응보의 원리만을 내세우고 욥을 판단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의 그러한 단순하고 편협한 논리에 답답한 욥은 그들의 무지를 일깨우기 위해 한 질문을 합니다. “너희가 답을 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 내용이 오늘 21장의 내용이에요.

 

그 질문이 7절에 있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어찌하여 악인이 생존하고 장수하며 세력이 강하냐(21:7) 왜 악인이 망하지 않느냐? 오히려 장수하고 또 권세가 무너지지 아니하냐?

 

여러분은 이에 대하여 어떻게 답을 하시겠습니까? 악한 사람이 죄를 범하면서도 여전히 잘 되고, 장수하고, 보란 듯이 떵떵거리며 잘사는 모습을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만일 욥이 친구들이 강조하는 인과응보의 논리가 진리라면 그 악인들은 반드시 망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잘 사는 모습을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 악인들의 자손을 봐라. 왜 망하지 않고 잘 되는가? 설명해 보라!” 욥이 그들에게 묻는 것입니다.

 

8절부터 11절까지 함께 읽겠습니다. 그들의 후손이 앞에서 그들과 함께 굳게 서고 자손이 그들의 목전에서 그러하구나 그들의 집이 평안하여 두려움이 없고 하나님의 매가 그들 위에 임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수소는 새끼를 배고 그들의 암소는 낙태하는 일이 없이 새끼를 낳는구나 그들은 아이들을 양 떼 같이 내보내고 그들의 자녀들은 춤추는구나(21:8~11)

 

성도 여러분, 이 악인이 잘되는 것에 대한 의문과 질문은 선한 사람들의 마음에 늘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 이 시대에도 마찬가지예요. 악인은 망해야 하는데 왜 건재한가?” 세상의 이 부조리하게 보이는 이 모습을 보면서 비관적인 회의론자는 주장합니다.

하나님이 있기는 어디 있어? 있다면 악이 살아있게, 어떻게 그냥 내버려 둘 수가 있어? 만일에 신이 존재한다면 정의의 하나님이 아니거나, 힘과 능력이 없는 무력한 하나님이겠지! 아니면 아예 멀리 떨어져 있는 인간세계에는 아예 관심도 없는 하나님이겠지!”

 

구약시대 선지자인 하박국 선지자가 한때 같은 의구심을 가지고 답을 얻지 못하여 실의에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 시대의 현실, 악인이 잘되는 모습을 보면서, 반면에 그 악인들에 의해 압제당하고 고통당하는 선한 사람들을 보면서, 그의 믿음이 송두리째 흔들렸습니다. 그가 하나님을 향하여 항변하며 질문했어요.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거짓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도 잠잠하시나이까(1:13)

 

하박국 선지자가 즉시로 답을 듣지 못하자 그 의문에 기어코 답을 들으리라 다짐하고 하나님과 대면하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그가 어디로 가는가 하면, 하박국서 21절입니다.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하였더니(2:1)

하박국 선지자는 분주하고 바쁜 곳, 사람들로 인하여 마음이 분산되어 집중하지 못한 곳을 떠나서 간 곳이 있으니, 한적한 곳, 성 밖의 멀리까지 보이는 곳, 파수하는 곳, 성루로 올라갔습니다. 그곳에 서서 그는 하나님의 답을 기다렸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주의 종 하박국에게 나타나셔서 그 답을 주십니다. 그 내용이 이러합니다. 하박국 22절과 3절의 내용이에요.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2:2~3) 무슨 뜻인가 하면, 내 계획은 틀림이 없고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니,”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죄인과 의인의 극명한 차이점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하박국 24절 말씀입니다.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2:4) 악인은 자기 뜻대로 살아요. 죄를 범하면서 살아요. 그러나 의인은 하나님의 보응, 심판이 올 날을 믿음으로 확신하면서, 인내하며 산다는 말씀입니다. 죄를 범치 않고 산다는 말씀이에요. 왜냐하면 반드시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그 심판의 날을 준비하고 계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내용의 말씀이 신약성경 갈라디아서 69절 말씀이에요.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6:9)

 

또한 로마서 1219절에 말씀하십니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12:19) 그러면서 주시는 말씀이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12:21) 믿음이 사람이 지는 것이 아니라 선으로 악을 이기라 그랬어요. 그러므로 예수 믿는 사람은 흔히들 말하지요.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이런 말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왜 그렇겠어요? 하나님께서 어련히 알아서 손 보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간에 악인의 최후라는 제목의 말씀으로 주욱 여러 경우들을 실례로 들었는데요. 독재자들의 비참한 최후에 대해서 여덟명의 인물들을 예로 들어 말씀드렸습니다. 기억하세요? 기억이 잘 안나시거든 우리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시면 산돌새벽강단에 올려져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뭇솔리니, 나찌독일의 아돌프 히틀러, 우간다의 이디 아민,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루마니아의 차우셰스쿠, 세르비아의 밀로셰비치, 리비아의 가다피, 그리고 자신의 독제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끔찍하게 인권을 탄압을 자행하고, 아웅산 폭파 사건과 KAL기 폭파사건, 천안함 피격 침몰 사건과 연평도 공격 등 극단적인 테러리즘을 실행했던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의 급사에 대해서 말씀드렸어요.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으니 그때 그의 나이 아직도 창창한 70세였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악인이 잘되는 모습과 세상의 부조리에 대해 심판을 준비하고 계시다는 하나님의 응답을 듣고서 확신에 차서 이렇게 노래하였습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3:17~18)

공의의 하나님이 살아계시기 때문에, 의인들의 편에 계시기 때문에, 비관적인 현 상황에서 낙심하고 절망하는 것이 아니요, 믿음으로 살아가겠다는 힘찬 고백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왜 악인이 여전히 잘 되는가?”하는 욥의 질문에 친구들은 유구무언이었어요. 어떻게 답을 해야 할 지 난감했습니다. 악에 대하여, 악인의 결말에 대하여 욥의 설명이 이어집니다. 2119절과 2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죄악을 그의 자손들을 위하여 쌓아 두시며 그에게 갚으실 것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자기의 멸망을 자기의 눈으로 보게 하며 전능자의 진노를 마시게 할 것이니라(21:19~20)

 

그렇습니다. 공의의 하나님이 악인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욥의 포인트는 이것입니다. 너희가 그때를 알겠느냐?” “그 심판의 날이 언제 임할지 알겠느냐?” “당대냐? 그의 후손의 때냐?” 알 수 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때와 시간은 하나님만이 알고 계신 영역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악인의 모습이 겉으로는 그럴 듯한데, 겉으로는 떵떵거리며 살고, 으스대며 살지만, 그러나 조금만 그 안으로 들어가 보면, 정작 그들이 감추고 있는 내면의 고통과 근심과 염려, 가령, 불신이 가득한 부부관계나, 자녀로 인한 고통, 형제, 동기간의 불화와 고발과 고소, 그야말로 뼈가 상하고, 피가 마르고, 심장이 멎을 것 같은 감춰진 그 내면을 너희는 알지 못하지 않느냐?

 

그럴 듯 하게 사는 자들, 죽을 때까지 겉으로는 그럴 듯하게 폼내고 사는 자들에 대해서 23절과 24절에 표현하고 있어요. 어떤 사람은 죽도록 기운이 충실하여 안전하며 평안하고

그의 그릇에는 젖이 가득하며 그의 골수는 윤택하고(21:23~24)

세상 사람들은 말합니다. 독하고 못된 자들이 더 잘 살고, 또 죽지도 않고 더 오래 산다.” 그런 얘기가 괜히 나왔겠습니까? 그런 경우들이 있는 거예요.

 

그런데 25절에는, 겉으로는 그런데, 폼잡고, 으스대고 사는데, 속이 문드러진 자들에 대하여 지적합니다. 어떤 사람은 마음에 고통을 품고 죽으므로 행복을 맛보지 못하는도다(21:25) 육신적으로는 O.K.에요. 가진 것이 많아요. 권세가 있어요. 그런데 마음에는 고민과 고통이 가득하니 행복이 뭔지 모르고 살다가 죽는 인생도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이죠.

 

앞서 나누었습니다만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의 폼페이 국무장관을 처음 만났을 때 첫마디가 뭐라고 했다고 했습니까? 최근에 출판된 마이크 폼페이의 회고록에 기록된 내용이에요. 김정은이 말했습니다.나는 당신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나는 당신이 나를 암살하려고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일종의 농담이요, 조크지만 그의 마음에 어느 한날 미국 특수부대에 참수당하는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면, 그런 조크는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과연 그는 지금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요?

 

이렇듯, 악인이 당대에 잘 살든지, 또는 겉만 그렇지 속은 문드러져 있든지 욥은 결론을 내립니다. 다 마찬가지다. 악인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지 못한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함께 26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이 둘이 매 한 가지로 흙 속에 눕고 그들 위에 구더기가 덮이는구나(21:26) 악인의 최후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 지옥의 불 못에 들어가 영원한 고통 속에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을 것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우리가 때로 부조리한 세상을 보며 실의에 잠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선하게 살아야 합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박국 선지자에게 주셨던 말씀처럼!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악한 자에게는 불꽃같은 눈으로 바라보시고, 선한 자에게는 그 얼굴을 드사, 그 밝고 강한 빛으로 비추시니 선한 자의 인생을 풍성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 모습이 저와 여러분의 모습이시기를 저는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욥기 강해 23] 선입견의 올무에서 벗어나라 운영자 2023.02.07 1 276
다음글 [2월 월초] 십자가 영성 정효주 2023.02.01 0 290

08610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75길 20 (시흥동, 산돌중앙교회) 산돌중앙교회 TEL : 02-803-1135 지도보기

Copyright © 산돌중앙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90
  • Total201,046
  • rss
  • facebook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