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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강해 03] 가난도 부유함도 풀의 꽃과 같으니
운영자 2022-09-29 추천 1 댓글 0 조회 455
[성경본문] 야고보서1:9-11 개역개정

9.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10. 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 이는 그가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

11. 해가 돋고 뜨거운 바람이 불어 풀을 말리면 꽃이 떨어져 그 모양의 아름다움이 없어지나니 부한 자도 그 행하는 일에 이와 같이 쇠잔하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가난도 부유함도 풀의 꽃과 같으니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가장 행복한 인생은 예수를 믿어 구원받은 인생입니다. 세 가지 이유가 있어요. 첫째, 신분적인 면에서, 둘째, 사역적인 면에서, 셋째, 관계적인 면에서 그렇습니다.

 

첫째, 신분적인 면에서 구원받은 존재이기 때문이에요. 비록 이 땅에 살아가지만 동시에 천국 시민권을 가지고 살아가니 로마서 148절의 말씀대로 우리가 사나 죽으나 주의 것입니다. 주의 것이란 뜻은 주께서 책임지는 인생이란 뜻이에요. 이 구원으로 인해 믿는 자는, 믿음 없는 사람들과 달리 그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심령의 평안함이 있습니다.

 

둘째로, 사역적인 면에서 예수님의 사역을 위임받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사역은 영광스러운 사역입니다. 소망없는 영혼에게 복음을 전하므로 소망을 줍니다. 예수의 사랑으로 냉냉하고 각박한 세상을 따스하게 합니다. 복음으로 병든 세상을 치유합니다. 세상에 어둠을 조장하는 사단과 귀신의 역사를 예수의 이름으로 물리치게 되니 이 땅에 주의 나라가 임하게 되는 일에 쓰임받습니다.

 

셋째로, 관계적인 면에서 외롭지 않습니다. 늘 곁에는, 슬플 때 함께 울고, 기쁠 때 함께 우는 형제요, 자매가 있습니다. 사랑없어 각박한 이 세상에서, 예수 믿기 때문에 영적으로 한 피 받아 한 몸 이룬 영적가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관계는 영원하여 저 천국까지 이어집니다.

 

이 세 가지, 신분적으로 구원받은 형제요, 사역적으로 주의 사역을 감당하는 존재요, 관계적으로 한 지체이니, 이보다 더 큰 자랑이 이 세상에 또 있을까요? 없어요.

 

오늘 사도 야고보는 믿음의 형제 자매들에게 권면합니다. 다른 그 어떤 것, 세상의 돈이나 명예나 권세가 아니라, 너희가 이것으로 인하여 감사하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심지어는 자랑하라고 격려합니다. 함께 9절을 읽겠습니다.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1:9)

 

여기에서 낮은 형제란 교회 안에 물질적으로 부요하지 못한 자들입니다. 그런데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라고 합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예수 믿기 때문이에요. 가난하다고 해서 받은 구원이 없어지지 않아요. 가난하다고 해서 주의 사역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가난하다고 해서 영적으로 형제요, 자매된 이 관계가, 끊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질이 많고 적고가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것은 세상적인 것이니, 주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천국백성의 기준은 그 심령이 깨끗하냐? 주를 향한 순수한 사랑과 충성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 시대를 물질만능주의 시대라고 합니다. 물질은 중요해요. 그러나 물질은 치명적인 매력이 있으니 사람의 눈을 멀게 합니다. 친구도 잃고, 형제도 잃고, 심지어 자신도 잃습니다. 자신도 잃는다고 하는 것은, 본래 순수했던 자신이 사랑했던 모습도 마음도 물질 때문에 잃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려 공민왕 때 한 형제가 길을 가다가 우연히 동생이 황금 두 덩이를 주웠답니다. 아우는 곁에 있는 형을 생각하여 형에게 한 덩이를 주고 나누어 가졌습니다. 강가에 이르러 배를 타고 강 한가운데에 왔을 때, 아우가 갑자기 자기 손에 든 금덩이를 물속에 던져버렸습니다. 형이 깜짝 놀라서 그 까닭을 물었어요. 그때 아우가 자신의 속마음을 형에게 얘기했어요. 금을 줍기 전까지는 형을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도 변함이 없어서, 그 금을 내가 형과 나누어 가졌는데, 나누고 난 후에는, 갑자기, 이상하게도, 형을 미워하고 시기하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오동생의 그 말을 들은 형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금덩이를 강에 던져버렸다고 했습니다. 이후로 둘의 사랑은 변함없이 지속되었다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없다고 사랑하지 못하는 것 아닙니다. 오히려 있으니, 더 잘살게 되니, 서로를 비교하게 되고, 시기하고, 질투하여 오늘날 사회가 이렇게 각박한 세상이 된 것이 아닐까요?

사람이 물질을 부리지 못하면, 물질이 사람을 부립니다. 그래서 사람이 물질의 노예가 되고 말아요. 예수 믿는 사람은 그러면 안돼요. 하나님의 말씀대로 돈을 부리며 사용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러기에 이 물질의 생리를 잘 알고 있는 사도 야고보는 다음 권면을 교회 안에 부유한 자에게 전합니다. 10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 이는 그가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1:10) 부한 자도 자랑할 것이 있다. 그것은 낮아졌으므로 인하여 자랑하라. 이해하기가 좀 난해하죠? 낮아진 것이 자랑할 거리가 됩니까?

 

이 말씀에서 낮아짐겸손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부요한 자는 겸손

을 자랑하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겸손을 기쁨으로 삼아라!” 그런 뜻입니다. 여기에는 깊은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 생각해봅니다. 세상은 행복을 얻기 위한 세상적인 기준이 있습니다. 넓은 문을 찾아라. 넓은 길을 걸어라 받는 연봉이 얼마냐에 따라 누리는 행복의 레벨도 높아질 것이다.” 손에 더 많이 쥐면 그것이 능력이요, 그것으로 세상을 쥐락펴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천국은 세상과 다른 행복의 기준이 있습니다. 로마서 1417절에 말씀하세요.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14:17)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 행복의 기준입니다. 어떻게 얻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실 때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은혜입니다. 누구에게 주시는가? 믿는 자에게 주십니다. 어떻게 믿는 자겠습니까? 대충 믿는 자가 아니요, 제대로 믿는 자겠지요.

 

하나님이 창조주되심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세주가 되시고, 뿐만 아니라 내 삶의 주인이심을 확실히 믿는자! 그러므로 내 영혼도, 내 생명도, 내 시간도, 내 재능도, 주님의 것으로 알아 주를 사랑함이 기쁨이요, 순종하며 따름이 행복임을 확실히 아는 자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에 부한 자는 낮아짐을 자랑하라 하시는 말씀은 겸손할 수 있으므로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부한 자가 어떻게 겸손해집니까? 예수 믿는 자 중에 한 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겸손해집니다.

 

그 이유, 첫째, 부자여서 천국시민이 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는 그 부로 인해 인정을 받고 그 부로 인해 부귀영화를 누릴지 몰라도 천국에서는 아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 그 대속의 은혜로 구원받아 천국백성이 되고 교회의 한 일원이 되었으니 겸손할 것이요,

 

둘째, 심령이 가난한 자들과 함께 동거동락하는 천국백성이 되었으니 그 겸손한 자들 중에 한 사람이 되었음에 자랑하라는 것입니다. 이해가 되십니까? 예수님이 그러셨습니다. 가난한 자들, 병든 자들, 그러나 그러기에 구원받을 자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2:17)

부하십니까? 그 복으로 어려운 성도들을 도우며, 그것이 기쁨이 되고, 자랑이 되고, 보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그 부가 삶을 계속 풍요롭게 보장할 수 없으므로 겸손하라고 하십니다. 함께 11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해가 돋고 뜨거운 바람이 불어 풀을 말리면 꽃이 떨어져 그 모양의 아름다움이 없어지나니 부한 자도 그 행하는 일에 이와 같이 쇠잔하리라(1:11)

 

그렇습니다. 사람은 세상을 떠납니다. 갑자기 떠나기보다는 생로병사의 단계를 거치며 그야말로 말씀대로 뜨거운 바람이 불어 풀을 말리면 꽃이 떨어져 그 모양의 아름다움이 없어진다는 말씀 그대로 쇠잔해져 갑니다. 그리고 마침내 가진 돈이 많아도 다 사용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납니다.

 

일본 쓰레기장에서 주인 없는 돈이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4월 군마현의 한 쓰레기 처리 회사는 혼자 살다가 죽은 노인의 집에서 나온 쓰레기 더미에서  검은 봉지에 담긴 현금 4억원을 발견했다고 알렸습니다. 버려진 유품 속에 섞여 나온 돈이 지난해에만 약1,900억 원에 달할 정도라고 하니, 외롭고 궁핍한 생활을 하면서도 죽음 직전까지 돈을 생명줄처럼 움켜쥐고 있던 노년의 강박감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보도하기를 노인들이 돈에 집착 하는 이유는 자식이나 사회로부터 버림받았을 때,

최후에 의지할 곳은 돈 밖에 없다는 생각에서 나오지만, 사실 그 정도로 비참한 경우를 당하게 되면 설령 돈이 있더라도 별 뾰족한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그렇게 살지 않습니다. 초두에 말씀드린 대로 예수 믿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인생이니, 이는 가난함과 부함을 초월하여 얻는 복입니다. 주께서 은혜로 주신 그 복을 누리며,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으로 그 복을 나누며, 살아가는 인생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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