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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강해 36] 매일 발걸음마다 주님 인도하셨네
운영자 2022-08-31 추천 1 댓글 0 조회 573
[성경본문] 민수기33:41-56 개역개정

41. 그들이 호르 산을 떠나 살모나에 진을 치고

42. 살모나를 떠나 부논에 진을 치고

43. 부논을 떠나 오봇에 진을 치고

44. 오봇을 떠나 모압 변경 이예아바림에 진을 치고

45. 이임을 떠나 디본갓에 진을 치고

46. 디본갓을 떠나 알몬디블라다임에 진을 치고

47. 알몬디블라다임을 떠나 느보 앞 아바림 산에 진을 치고

48. 아바림 산을 떠나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 가 모압 평지에 진을 쳤으니

49. 요단 강 가 모압 평지의 진영이 벧여시못에서부터 아벨싯딤에 이르렀더라

50.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 가 모압 평지에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51.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52. 그 땅의 원주민을 너희 앞에서 다 몰아내고 그 새긴 석상과 부어 만든 우상을 다 깨뜨리며 산당을 다 헐고

53. 그 땅을 점령하여 거기 거주하라 내가 그 땅을 너희 소유로 너희에게 주었음이라

54. 너희의 종족을 따라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눌 것이니 수가 많으면 많은 기업을 주고 적으면 적은 기업을 주되 각기 제비 뽑은 대로 그 소유가 될 것인즉 너희 조상의 지파를 따라 기업을 받을 것이니라

55. 너희가 만일 그 땅의 원주민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지 아니하면 너희가 남겨둔 자들이 너희의 눈에 가시와 너희의 옆구리에 찌르는 것이 되어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서 너희를 괴롭게 할 것이요

56. 나는 그들에게 행하기로 생각한 것을 너희에게 행하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매일 발걸음마다 주님 인도하셨네

 

지난날들을 돌이켜 보며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많은 유익이 있습니다. 앞으로 갈 길이 보이기 때문이에요. 그러므로 역사는 미래를 보는 거울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민수기 33장은 출애굽 이후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가는 여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40년간의 여정이에요. 애굽에서 노역으로 인해 고생하고 신음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견딜 수가 없어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떠나 조상에게 약속하신 땅,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고자 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고통과 눈물과 아픔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들으시고, 도우시며, 구원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이 새벽에도 주 앞에 우리의 어려움을 아뢸 때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귀 기울이십니다. 주를 경외하며 의지하는 자녀들에게 최선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그러나 출애굽의 교훈을 통해 배우는 아주 중요한 것이 있으니 그것은 떠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애굽은 세상이에요. 우상에 얽매여 있었으며, 음란하였으며, 몸도 마음도 영혼도 악의 세력에 얽히고 얽매임을 당하여 영혼의 자유와 만족과 기쁨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택한 백성은 그곳을 떠나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곳을 떠나게 하신 것입니다.

이 모습은 우리의 구원의 서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굽을 떠난 것은 새 삶의 출발입니다. 그렇게 떠났다면 이제는 늘 주안에 거하며, 주의 인도하심에 생각과 삶의 초점을 맞추고 전진해가야 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찌끄러기처럼 남아있는 썩어질 구습이 자꾸만 옛 모습으로, 생각으로, 유혹하고 끌어 당깁니다. 그럴 때 정신차려야 합니다. 깨어 기도해야 해요. 믿음으로 견고히 서야 합니다.

 

신앙생활 잘 하다가도 믿음없이 행하는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주의 마음을 아프시게 할 때 있습니다. 가정의 행복은 사라지고, 자녀는 곁길로 가며, 일은 꼬여 내일이 보이지 않고 육신의 건강도 무너질 때가 있습니다. 주님과의 관계가 제대로 서지 않으면 삶의 질서는 무너집니다.

 

십자가는 그 교훈을 제공합니다. , 아래 수직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보여줍니다. 수평은 이 땅에서의 삶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제대로 서면 삶은 질서가 잡힙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제대로 서면 삶은 질서가 잡힙니다. 왜냐하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삶에 친히 개입하시고 선한 길로 친히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보십시오. 출애굽을 하였습니다. 약속의 땅으로 가는 길은 세 개의 루트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해안도로를 따라 가는 짧은 길로 바로 가게 하시지 아니하셨어요. 첫 번째 이유는 그곳은 적들의 견고한 요새가 있었습니다. 전쟁의 경험이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겁을 먹고 되돌아올 것을 아시고 좀 돌아가더라도 남쪽 시내산 쪽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큰 이유가 있었어요. 그곳에서 오리엔테이션과 훈련과 교육이 필요했습니다.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 살아야 할 이스라엘 백성들이 과거 애굽에서의 삶의 모습으로 살아가서는 십중팔구 그곳에 거주하고 있는 우상을 섬기는 가나안 족속에 영향을 받고, 이웃에 있는 해양 족속인 블레셋 족속에게 당할 수 있으니,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해 십계명을 주시고 율법을 주셔서, 법을 준수하며 살아라 교육시키시고, 깨닫게 하시고, 약속하게 하시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간 사이 그 40일을 기다리지 못하고, 금붙이를 모아 애굽에서 보고 행하던 대로 금송아지를 만들고, 그들의 안위와 안전을 기원했습니다. 영적인 간음 곧 우상숭배입니다. 애굽에서의 삶에 젖어있어, 과거의 구습을 끊어내지 못했던 것입니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 가데스바네아에서는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열 두명의 보고를 듣던 중, 믿음과 긍정의 아이콘 여호수아와 갈렙의 보고를 듣지 않고, 믿음 없는 자, 열명의 부정적인 보고를 듣고서는 믿음에서 떨어졌습니다. 낙심, 좌절, 원망, 절망에 사로잡혀 슬피 울며, 도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모습 보시고 진노하셨어요.

 

약속의 땅에 들어갈 자격이 구비가 안 된 모습입니다. 참 안타깝지요. 그런데 이와 같은 모습은 그 옛날의 모습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 중에 교회를 다니고 신앙생활 한다고 하는 사람 중에도 있습니다. 얼마든지 볼 수 있어요. 하나님 보시기에도 안타까워요.

 

오늘 성경 본문에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는 진을 치고라는 어구입니다. 5절부터 진을 치고가 시작되어 매 구절마다 진을 치고’ ‘진을 치고가 나옵니다. 텐트를 치고 살아가야 하니 이 모습은 광야에서 약속의 땅을 향해 이동해 가는 모습입니다.

 

본문에 나타난 바에 의하면 애굽의 라암셋에서 출발하여 모압 평지에 이르기까지 40년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41번의 진을 쳤습니다. 평균 일 년에 한 번꼴로 진을 치고, 걷고 이동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불평불만, 우상숭배, 모세의 지도력에 대한 거역, 의심과 낙심! 하지 말고, 전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순종하며 따랐더라면, 그렇게 많이 이동하지 않고도 바로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수 있었을 텐데! 참으로 긴긴날 고생이 많았구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참 하나님도 대단하시지! 그냥 포기해 버리시지! 그들 소원대로 애굽으로 돌아가게 내 버려두시지! 가서 다시 노예 생활을 하며 어두운 곳에서 슬피울며 이를 갈게 내버려 두시지! 40년 동안이나 참으시고, 도우시며, 어찌하든지 믿음으로 서게 하시고,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게 하시는구나!

 

성도 여러분, 우리의 인생에 하나님의 손길이 그러지 않습니까? 얼마나 주님 앞에서 여러 번 회개하고, 돌이키고, 다시금 다짐하고, 약속하고, 그러다가 또 얼마 못 가서 무너지고, 가라앉고……. 그런데도, 사랑으로 안아주시고, 위로, 격려하시고, 천국을 향해 가게 하시는 하나님을 이 새벽에도 우리가 뵙고 기도하며 예배하는 것입니다.

 

마흔한 번 이동했다고 했습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참 많이도 이사했어요.

여러분도 이사 많이 하셨을 것입니다. 저도 이사를 많이 했습니다. 결혼을 하고 지난 34년간 이사한 것을 세어보니 열아홉 번 이사했습니다. 그래도 이스라엘 백성보다는 덜 했어요. 그렇게 이사를 많이 했다고 하니 어느 성도님이 그래요. 한국에서 그렇게 이사를 많이 다니면 집 두 채는 마련할 수 있었을 텐데요.”

 

이사를 할 때마다, 짐을 꾸릴때마다, 생각했어요. 그렇구나 인생은 나그네구나! 천국에 들어가기까지는 이 세상 어디에 있든지 나그네로구나!”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동을 하고 진을 쳤어도 어느 한순간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멀리하신 적이 없으십니다. 늘 함께하셨습니다. 그리고 돌보셨습니다. 뜨거운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추운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의 삶을 보호하셨습니다. 광야인생으로 살아가는 동안 굶지 않도록 매일 새벽이면 하늘에서 먹을 만나로 내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우리 인생이 그러지 않습니까?

초두에 말씀을 드렸습니다. “지나온 역사를 돌이켜 보는 것은 유익함이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여정 어려운 길목마다 지키시사 견디게 하셨습니다. 어디로 이사를 가든지 함께 가셔서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지금까지 오게 하셨습니다.

 

이런 찬송이 있습니다.

1) 내 인생 여정 끝내어 강 건너 언덕 이를 때 하늘 문 향해 말하리 예수 인도하셨네

후렴: 매일 발걸음마다 예수 인도하셨네 나의 무거운 죄짐을 모두 벗고 하는 말 예수 인도하셨네

2) 이 가시 밭길 인생을 허덕이면서 갈 때에 시험과 환란 많으나 예수 인도하시네

3) 내 밟은 발걸음마다 주예수 보살피시사 승리의 개가부르며 주를 찬송하리라

 

오늘도 우리 모두는 광야인생길을 걸어갑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때로 책망하시고 회초리를 들으실 때도 있지만, 그러나 결코 우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십니다. 우리가 다시금 믿음으로 설 때, 주를 온전히 의지하고 순종하며 나아갈 때,

언제고 최선의 길로 인도하시고, 최고의 것으로 공급해 주십니다.

 

이 은혜로 오늘도 내일도 승리하며 행진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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