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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강해 03] 진을 치되 회막을 향하여 사방으로 치라
운영자 2022-05-12 추천 1 댓글 0 조회 515
[성경본문] 민수기2:1-9 개역개정

1.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은 각각 자기의 진영의 군기와 자기의 조상의 가문의 기호 곁에 진을 치되 회막을 향하여 사방으로 치라

3. 동방 해 돋는 쪽에 진 칠 자는 그 진영별로 유다의 진영의 군기에 속한 자라 유다 자손의 지휘관은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요

4. 그의 군대로 계수된 자가 칠만 사천육백 명이며

5. 그 곁에 진 칠 자는 잇사갈 지파라 잇사갈 자손의 지휘관은 수알의 아들 느다넬이요

6. 그의 군대로 계수된 자가 오만 사천사백 명이라

7. 그리고 스불론 지파라 스불론 자손의 지휘관은 헬론의 아들 엘리압이요

8. 그의 군대로 계수된 자가 오만 칠천사백 명이니

9. 유다 진영에 속한 군대로 계수된 군인의 총계는 십팔만 육천사백 명이라 그들은 제일대로 행진할지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진을 치되 회막을 향하여 사방으로 치라

 

광야에서 이동하는 인구가 약 200만 명이라고 했습니다. 엄청난 숫자입니다. 이 많은 사람이 어떻게 이동을 할까요? 머물 때는 또 얼마나 많은 공간이 필요할까요? 참 상상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분야를 연구한 학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앞으로 행군하여 나아갈 때 사람들을 1,000열 종대로 세우면, 횡으로는 2,000 횡대가 되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간격을 횡으로 1미터를 띄우고 종으로 2미터를 띄운다고 하면, 횡으로 1,000, 종으로 4,000가 된다. 행군할 때에 그 면적이 400만 제곱미터고 이를 평으로 환산하면 1212,000평에 해당한다.”

너무 커서 잘 상상이 안되시죠?

 

일반축구장 크기를 보통 3,000평을 잡는데, 축구장 400개 정도의 넓이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행군할 때에 그렇다는 것이지요. 그러면 머물 때는, 밤이 되어, 행군을 멈추고 야영할 때에는 얼마나 넓은 땅이 필요할까요?

 

천막 하나에 30명이 들어간다면 67천 개 이상의 천막이 필요하고, 한 사람이 한 평을 차지할 경우, 200만 평 정도의 땅이 필요합니다. 이 넓이는 축구장 667개 정도의 아주 넓은 땅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니 참으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대이동의 모습을 우리가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대이동과 연관하여 한 가지 더 생각해 보겠습니다. 만일에 적군이 쳐들어온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겠습니까? 그냥 얽히고설킨 상태에서 적군이 쳐들어온다면, 다 전멸하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평소에도 진영을 만들고 있어야 합니다. 유사시 전쟁을 치를 준비를 하면서 이동을 하고 또 야영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유사시의 전쟁을 대비하기 위해 각 지파별로 20세 이상 군인으로 나갈 수 있는 자를 선별하라고 했던 것입니다. 민수기 1장의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제 2장에서는 그 진영을 조직하는 과정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지파별로 나누어 진영을 이루게 하고, 유사시 전쟁을 위해 자신의 지파를 지킬 예비 군사들을 세웠으며, 서로 혼돈되어 다른 진영에 들어가지 않도록 깃발을 세웠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무엇을 배웁니까?

우리가 걷는 광야길 인생 여정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 땅을 향해 오늘도 이 하루를 살아갑니다. 산다는 것은 내 인생의 남은 시간이 흘러가는 것이에요. 어떤 자는 오늘에 머물고 싶다고 기를 쓰고 용을 쓰지만, 세월을 이길 장사는 없습니다.

 

그런데 혼자 그 여정을 걷는 것이 아니에요. 가깝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그리고 확대된 가족이 있으니, 구원받은 백성들의 모임인 교회의 교우들과 함께 살아가며 또 전진해 가는 것이에요. 서로 간에 격려가 되고 힘이 됩니다. 그야말로 영적가족입니다. 신앙공동체요, 삶의 공동체입니다. 함께 웃고 함께 울며 격려하고 힘내자고 서로를 응원하며 전진합니다.

 

그런데 곁에는 또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경은 이들을 이방인이라고 했어요. 애굽을 나올때 이스라엘 민족을 따라 함께 나온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자들이 아니에요. 그러므로 오늘날로 보면 교회 안에 있는 자들이 아닙니다. 구원받은 열두지파의 어느 진영에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 시대로 말하면 믿지 않는 직장동료, 또는 사회에서 이웃들일 것입니다. 문제는 그들의 사고방식, 삶의 태도에 믿음이 사람들이 유혹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들도 믿음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 우리 자신을 스스로 잘 지킬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다음입니다. 약속의 땅을 향해 가는 길에 쳐들어오는 자들이 있습니다. 전쟁이 있어요. 광야 시대에서는 아말렉 군대가 쳐들어 왔습니다. 초대교회 시대에는 기독교를 박해하는 로마제국이었습니다. 우리 시대에는 유물론 사상으로 종교를 없애고자 했던 중공 혁명군과 북한 공산당이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에는 없을까요? 헌법으로 종교의 자유가 보장받게 되니 쳐 들어오는 군대가 없습니까? 왜 없겠습니까? 가깝게는 믿지 않는 시댁이 그럴 수 있으며 남자에게는 믿지 않는 처가가 그럴 수 있습니다. 믿지 않는 직장상사나 동료들이 차별대우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무서운 적이 있으니, 인본주의요, 세속주의요, 향락주의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다다. 오늘이 좋으면 되는 거다. 내일이란 없다.” 그러다가 결국 죽음 앞에서 공포에 떱니다.

 

어제 금천경찰서 선교회 예배를 마치고 한 분에게 들었습니다. 자신의 아버지는 자신이 10살 때에 돌아가셨는데, 어머니와 달리 신앙이 없으셨다고 해요. 아버지가 죽음을 앞두고 얼마나 불안해하는지, 저승사자가 가까이 와 있다고 보인다고 두려움에 떠시는 모습이 기억에 있는데, 확실히 어머니는 달랐다고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어머니의 죽음을 대하는 태도는 아버지의 그 모습과는 너무 대조적으로 평안하셨다고 해요.

그럼요. 당연하지요. 믿는 자의 영혼은 나그네와 같은 인생길에서, 종종 영혼의 본향인 저 하늘나라, 천국을 그리워합니다. 그곳이 바로 돌아갈 내 고향 하늘나라이기 때문이에요.

 

이처럼 약속의 땅으로 가는 여정에 적이 쳐들어옵니다. 이 시대에 내가 적이다 하고 겉으로 그 모습을 노골적으로 들어내지 않아도 보입니다. 영이 맑은 자, 기도하는 자, 영안이 열린 자는 그 실체를 봅니다. 이생의 자랑,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와 같은 것은 하나님으로부터가 아니라 세상으로부터 쫓아온 것이라고 했어요. 바로 보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본주의, 세속주의, 향락주의가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고 점령하여 떡하니 자리를 잡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성경 잠언 423절에 권고합니다.

 

성도 여러분, 어떻게 해야 굴하지 않고, 승리의 개선가를 부르며, 이 광야를 통과할 수 있을까요? 오늘 민수기 2장은 그 영적교훈을 우리에게 전하고자 합니다. 함께 21절과 2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은 각각 자기의 진영의 군기와 자기의 조상의 가문의 기호 곁에 진을 치되 회막을 향하여 사방으로 치라(2:1~2)

열두지파가 진영을 치고 자리를 잡는데 기준이 있어요. 중심이 있어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어디를? 무엇을? 기준으로 진영을 치라는 것입니까? 회막을 향하여 사방으로 치라고 하셨습니다. 회막은 성막이요, 성막은 나중에 성전이 됩니다. 나중에 눈에 보이는 성전은 무너집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전이 되셨기 때문이지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어요.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2:19)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망의 쏘는 것을 이기시고 부활하실 것을 미리 말씀하신 것입니다. 성전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그 예수님께서 자신의 피로 값 주고 사신 것이 있으니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이 머리가 되시고, 성도들은 각 지체가 됩니다.

 

진을 치되 회막을 향하여 사방으로 치라오늘 말씀의 제목이에요. 무엇을 말씀하는 것입니까? 주의 몸 되신,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를 중심으로 진을 치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믿음이 사람들이 광야를 통과할 때에 승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적이 쳐들어올 때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삶이 교회 중심의 삶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두 번째는 영적으로 무장한 자를 선봉으로 삼고 따르라는 것입니다.

함께 3절과 4절을 읽겠습니다. 동방 해 돋는 쪽에 진 칠 자는 그 진영별로 유다의 진영의 군기에 속한 자라 유다 자손의 지휘관은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요 그의 군대로 계수된 자가 칠만 사천육백 명이며(2:3~4)

회막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열두지파가 진을 쳤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동해야 합니다.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해 뜨는 곳 동편으로 이동을 합니다. 그 때 맨 앞에 선, 선봉 지파가 있으니 유다 지파입니다. 그리고 유다지파의 좌편과 우편에는 잇사갈, 우편에는 스불론 지파가 섰습니다. 유다 지파는 나중에 유대왕국을 세웁니다. 그 지파에서 다윗이 등장을 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합니다.

 

함께 교회를 섬겨도 소위 진국과 같은 성도가 있습니다. 그들을 보면서 격려를 받고 감동을 받고 위로를 받습니다. 그들은 장로님일 수 있고, 구역장님일 수 있습니다. 언제고 있어야 할 자리에 있습니다. 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 봉사의 자리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께서 찾으실 때 그 자리에 있는 자입니다. 이들이 선봉 지파입니다.

그들이 앞장서서 갑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따라갑니다. 그러면 그들은 누구의 명령을 받고 움직이겠습니까? 회막 위로 구름기둥이 떠 올라 움직일 때에 출발합니다. 선봉지파는 바로 하나님의 지시와 명령을 받는 것입니다.

 

적이 쳐들어올 때도 그들이 제일 먼저 영적전투의 선봉에 섭니다. 앞에 섰기 때문에 그럴 각오가 충만합니다. 그러나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앞에 세워주셨기 때문에, 누가? 하나님께서 세워주셨음을 알기에, 늘 깨어 있습니다.

 

저는 기도합니다. 누구보다 일찍 새벽을 깨우고, 교회의 불을 밝히시는 여러분이 선봉부대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앞으로 전진하실 때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시므로 승리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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