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새벽강단

  • 예배와 말씀 >
  • 산돌새벽강단
[빌립보서 강해 02] 고난을 통한 복음의 진보
운영자 2021-07-14 추천 0 댓글 0 조회 650
[성경본문] 빌립보서1:12-18 개역개정

12.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13. 이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시위대 안과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

14.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으로 말미암아 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

15. 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나니

16. 이들은 내가 복음을 변증하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은 줄 알고 사랑으로 하나

17. 그들은 나의 매임에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로 생각하여 순수하지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느니라

18.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고난을 통한 복음의 진보

 

다멕섹 도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사도바울은 그 인생이 180도 완전히 변했습니다. 독실한 유대교 신봉자로 열심이 대단했었던 그가 이제는 독실한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매사에 열심히 충만한 그 기질은 변함이 없었어요.

 

유대교의 전통에 따라 철저한 율법주의자였던 그가 나의 나 된 것은 다 주의 은혜라 은혜만이 구원의 본질임을 알게 되었어요. 구원은 율법을 지켜서 내가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위로부터 주시는 주의 은혜를 믿음으로 받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멕섹 도상에서 주를 처음 만날 때에 예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5.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9:4,5)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그날 주의 음성은 예리한 비수처럼 그의 가슴에 꽂혔습니다. 내가 감히 주를 박해했다니!” 그는 그의 지난 날 속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예수를 믿는 자들을 잡아 박해하고 감옥에 넣었던 자신의 행동이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그렇게 박해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깨닫고 보니 자신이 너무나, 너무나 끔찍한 죄를 범했으며, 용서함 받을 수 없는 죄인이라 여겨졌습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보낸 주의 종 아나니아를 통해서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가 듣습니다.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9:15)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의 복된 소식을 전하는 일에 자신을 쓰시겠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 사명으로 살기로 작정했습니다.

 

그 사명을 이루려 함에는 죽음도 각오했습니다. 그가 고백했습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20:24)

 

그는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지 않는 유대교인들 입장에서는 배교자가 되었습니다. 동족의 미움을 받게 되었어요. 또한 우상을 섬기는 이방인들과 로마인들에게도 핍박당하기 일쑤였습니다. 그의 받은 고난이 이러합니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24.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25.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26.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27.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28.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 아직도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 29.누가 약하면 내가 약하지 아니하며 누가 실족하게 되면 내가 애타지 아니하더냐 30.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고후11:23~30)

 

그런데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은, 그는 그가 받은 그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자랑하겠다는 것입니다.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왜 그 박해받은 것을 자랑하고자 합니까?

 

오늘 본문말씀으로 이어집니다. 11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그 이유가 있어요. 내가 당한 모든 고난의 사건들이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있어서는 오히려 촉진제가 되었다. 복음을 전하는 자들에게는 오히려 격려가 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같은 내용의 고백이 14절에 이어집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으로 말미암아 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

 

사도바울이 복음을 전하다가 당하는 환란과 핍박을 볼 때에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듭니까? 단계별로 생각들이 다를 것입니다.

 

첫째, 마음이 슬프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람들이에요. “에고~! 주여 어쩌자고 그러십니까? 주의 종이 너무 힘듭니다. 어서 속히 감옥에서 나오게 해주세요.” 성도라면 당연히 간절히 기도하겠지요.

 

둘째, 나는 못하지만 그 헌신을 보면서 마음에 찔림과 도전을 받는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뭔가를 실천합니다. 그가 예수님이 걸으셨던 골고다 언덕 십자가의 길을 걷는구나! 나는 그러지 못하는데..., 복음을 위해 그는 그 길을 걷는구나! 내가 어떤 면으로든지 도울 일이 있을거야!” 그러므로 할 수 있는 한 동참하고자 합니다. 기도뿐만이 아니라, 격려의 편지도 보내고, 물질로도 헌금하고 지원합니다. 적극적으로 동참합니다.

 

셋째, 그 길을 이어 받습니다. 마침내 자신도 그 길을 갑니다. 나도 그 길을 가리라. 십자가 없이 어찌 영광이 있으리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썩어야 수많은 열매를 맺듯이 나도 그 길을 따라 가리라 전도자로, 선교자로 땅 끝을 향해 직접 나가든지, 아니면 내가 있는 곳에서 먼 곳에 가지 않아도 다니는 직장에서, 또한 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여러분은 어디에 속하십니까?

 

오늘 본문에는 두 유형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17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들은 나의 매임에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로 생각하여 순수하지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느니라 사도바울이 로마에서 복음을 전하고자 할 때에 이미 로마교회가 있었습니다. 그들 중에 열심히 있는 주의 종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유명한 사도바울이 로마에까지 와서 복음을 전한다고 생각하니 한편 이런 생각이 든 것입니다. 우리가 있는데 왜 사도바울이 여기까지 와서 복음을 전해? 우리가 어련히 알아서 할 것을. 이해가 안 되네!” 그런 생각이 강해지니, 이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더 열심히 복음을 전하자. 사도바울 못지않게, 더 열심히 전하자

 

우리교회가 롯데캐슬 입주전도에 열심을 다했습니다. 1, 2, 3, 그리고 독산역 롯데캐슬에도 전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웃교회들도 전도에 참여했어요. 추운 겨울에 따스한 생강차와 커피를 준비하고 경쟁을 하듯이 입주민들에게 사랑을 베풀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아요. 그런데 마음이 틀어질 수 있습니다. 좀 늦게 현장에 갔더니 어제 일찍가서 커피 카트를 놓고 전도하던 자리를 다른 교회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 거에요. 그 모습을 보는 우리교회 김권사님이, 아니, 양심도 없지! 왜 우리가 이미 맡아놓은 자리를 왜 차지해?” 막 화가 나서 어떻게 참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 사람들이 양심이 있어야지!” 하면서 가서 언성을 높이고 싸우겠습니까? 아니면 두고 봐라. 내일은 내가 더 빨리 와서 그 자리를 잡을 테니까!” 굳게 다짐하시겠습니까?

 

사도바울이 로마의 감옥에 갇혔을 때에 그리고 법정에 설 때에 정작 로마교회 지도자들은 사도바울을 적극적으로 변호하지 아니했습니다. 그러므로 감옥에서의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그때에 감옥에 있는 사도바울이 쓰는 것입니다. 17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저들은 나의 매임에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로 생각하여 순전치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느니라

 

그럴 때에 사도바울의 심경이 어떠했을까요? 그 심경이 18절에 기록되었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참 가슴 아픈 말씀입니다. 지나친 경쟁이 이런 상황을 만들었어요. 그러나 역시 사도바울이었던 것입니다.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나는 기뻐하고 기뻐하리라 자신은 없어요. 오직 예수님만 증거 되면 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더 많은 경우 사도바울의 고난과 박해와 매임을 보면서, 그래, 그처럼 복음을 위해 수난을 당하는데, 나는 이렇게 호례호식하며, 너무 쉽게 예수 믿을 수는 없어!” 오늘 본문 15절과 16절에 언급되는 모습이니, 감동을 받고, 착함으로, 사랑으로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독교 2천년의 역사는 기독교를 말살하려는 위기의 순간마다, 순교자의 피로 인해 새 역사의 물꼬가 터졌습니다. 새 역사의 지평이 열렸습니다.

 

로마시대 기독교박해는 극에 달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로마시민 군중들 앞에서 짐승의 발톱과 이빨에 죽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예배가 그친 것이 아니니 카타콤베 지하무덤에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결과는 기독교가 로마제국의 국교가 되는 천지개벽의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천주교가 그 권세와 권력으로 너무 비대해졌을 때에 그 특권을 누리기 위해, 성직자들만이 성경을 읽고, 그들의 입장에 맞게 해석하고자, 라틴어 성경으로만 보존했습니다. 평신도들이 성경을 읽지 못하도록,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각 나라 언어로 번역을 못하게 했습니다. 그때에 옥스퍼드와 캠브리지에서 공부하고 성경에 박식한 윌리암 틴데일은 영어로 성경을 번역을 하다가 화형을 당합니다. 그가 화형식에서 외친 말이 있으니 주여, 영국왕의 눈을 열어주소서!” 였습니다.

 

그가 죽은 후에 영국왕 제임스는 칙령을 내려 그 성경번역을 이루게 명하니 1611년 성경 중에 표준성경인 킹제임스흠정역이 되어 전 세계로 성경이 보급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최초로 들어온 성경이 바로 그 성경이었던 것입니다.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던 주기철 목사님은 끝까지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하늘가는 밝은 길이찬송을 부르며 하늘나라 주의 품에 안기셨습니다. 그 순교로 인해 주의 종들이 눈물로 회개하고, 신사참배를 거부하게 되니 감옥에 갇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눈물어린 간절한 기도가 1945815일 광복을 불러왔습니다.

 

성도 여러분, 순교자는 죽지만, 그 영혼은 죽지 않고 하늘의 별이 되어, 주를 위해 헌신을 다짐하는 성도들의 가슴마다, 지금도 영롱히 그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감옥에 갇혔으나 복음의 열정으로 가득한 사도바울의 모습을 그리면서 이 새벽에 우리가 다시금 복음의 열정으로 일어서야 하겠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빌립보서 강해 03] 교회가 한 마음, 한 뜻을 품으려면 운영자 2021.07.15 0 738
다음글 [빌립보서 강해 01] 특별한 교회, 빌립보 교회 운영자 2021.07.13 0 639

08610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75길 20 (시흥동, 산돌중앙교회) 산돌중앙교회 TEL : 02-803-1135 지도보기

Copyright © 산돌중앙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93
  • Total200,955
  • rss
  • facebook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