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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강해 01] 특별한 교회, 빌립보 교회
운영자 2021-07-13 추천 0 댓글 0 조회 625
[성경본문] 빌립보서1:1-11 개역개정

1.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과 디모데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와 또한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편지하노니

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3.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4.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5.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7. 내가 너희 무리를 위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

8.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9.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10.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11.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특별한 교회, 빌립보 교회

 

빌립보서는 사도바울이 로마의 옥중에 있을 때에 빌립보 교회 교인들에게 쓴 서신입니다. 그러므로 옥중서신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옥중서신은 4권이 있으니 에베소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빌립보서입니다.

 

빌립보라는 지역은 유럽에 속한 그리스 땅이요, 당시 로마의 식민지였습니다. 매우 번성한 도시였어요. 유대인들이 많이 살지 않아서 사도바울 당시 그곳에는 유대인공동체를 위한 회당이 세워지지 않았던 지역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언제고 회당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했던 사도바울은 이 빌립보 지방에서는 안식일에 기도처소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그 지역으로 인도함을 받은 사도바울이었기에 기도처소를 제공받는 사건이 있었어요. 여러분 기억하실 거에요. 사도행전 16장의 사건이죠. 소아시아의 항구도시인 드로아에서 사도바울은 마게도냐의 환상을 봅니다.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16:9) 그래서 그가 배를 타고 건너가게 되니, 당도한 땅이 마게도냐 땅이었습니다. 그곳은 이미 소아시아가 아닌 유럽이요, 그 마게도냐 땅의 첫 번째 성이 빌립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도바울에게 복음을 전하는 전초기지인 기도처소를 제공해 주십니다. 한 여자 사업가인 루디아가 사도바울의 복음을 듣고 은혜를 받습니다. 그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습니다. 그 후에 그녀가 사도바울에게 자신의 집을 기도처소로 사용하라고 청합니다. 그렇게 해서 그 루디아의 집이 빌립보 교회의 시작이 되었던 것입니다.

 

빌립보에서의 교회개척 사역은 사도바울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세 개의 사건으로 시작되었어요.

 

첫째는, 앞서 말씀드린 루디아 여 사업가가 집을 기도처소를 제공한 일로 하나님의 도우심의 손길을 체험했습니다.

 

둘째는, 감옥에 갇히고 그 감옥에서 벗어나게 되는 사건입니다.

그 내용이 이러합니다. 점치는 귀신들린 한 여종이 사도바울이 복음을 전하는 현장에 나타나 큰 소리로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구원을 전하는 자들이다(16:17) 소리, 소리를 질렀어요. 며칠 동안 그렇게 하니 그 소리가 설교를 할 때에 여간 방해가 되는 것이 아니었어요.

 

성도 여러분, 이렇게 귀신들은 영적인 존재이니, 사도바울이 누구인지를 알아봐요. 그러니 외치는 것입니다.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이다

 

선교지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귀신들린 소녀가 있었어요. 침대에서 발작을 하여 침대에서 자꾸 떨어지게 되니 다친다는 것입니다. 그 소녀를 제가 섬기고 있는 아샤교회로 데려왔는데, 예배를 마치고 저와 그 교회 담임목사가 그 소녀에게 기도를 해 주려고 다가가니, 바로 알아보는 거에요. 두려워하는 표정이었어요. 사도신경을 따라하게 하니 처음에는 따라하더니 따라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더니 바로 몸을 부르르 떨면서 발작이 시작되었어요. 한참 동안 귀신을 쫓는 축사기도로 인해 결국 얌전해 졌고, 제 정신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 날 초등학생이었던 제 딸이 그 광경을 보면서, 하나님이 계시구나! 영적인 세계가 있구나!” 하는 것을 믿게 되었다고 했어요.

 

여러분, 귀신이 주의 종을 알아봅니다. 영적인 존재이니 영적인 세계를 보는 것입니다. 그 사건으로 인해 그 소녀가 더 이상 점을 칠 수 없게 되니 그 소녀를 통해 이윤을 취하던 못된 주인들이 화가 나서 사도바울과 실라를 붙잡아 관가로 데려가 고발합니다. 엉뚱한 죄목을 쒸웁니다. 이 사람들은 유대인들인데 우리 성을 심히 요한케 한다. 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하지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16:19~21)

 

그들의 고발을 그대로 믿고 관리는 사도바울과 실라의 옷을 찢어버리고 매로 치라 했으며, 그 발에 차꼬를 채우고 깊은 옥에 가두었던 것입니다. 그 때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 줄 여러분이 아세요. 한 밤중에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찬송을 하고 기도를 하니 지진이 났다고 했어요. 옥터가 움직이고 감옥 문이 열리고 죄수들의 매인 것이 벗어지게 되었어요.

 

제일 놀란 것은 간수였지요. 죄수들이 도망하였을 것을 생각하니, 자신이 처벌을 받을 것이 두려워 자결을 하려 했습니다. 그때에 바울이 크게 소리 질러 그를 말립니다.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다.” 그 사건으로 그 간수와 그의 집안에 모든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습니다. 놀라운 사건이에요. 하나님의 손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연히 빌립보교회의 교인들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놀라운 사건으로 빌립보교회가 시작되니 그 교인의 구성을 보십시오. 자주옷감장사 루디아와 그녀의 가족들과 옷감을 염색하는 일꾼들, 귀신들렸다가 온 정신으로 돌아온 소녀, 그리고 감옥 간수와 그의 온 가족이 그 교회 출발 구성원이 되었습니다. 참 특별한 모습으로 그러나 강력한 성령의 임재로, 기적의 역사로 시작된 빌립보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사도바울이 다른 지역 전도를 위해 그들과 헤어질 때에 빌립보교회 성도들이 작정을 합니다. 우리 교회가 사도바울의 전도와 선교사역을 도와야 해. 기도로 돕고 물질로 도와야 해 그러므로 빌립보 교회는 선교하는 교회가 되었던 것입니다.

 

5절에 뭐라고 말씀합니까? 함께 읽겠습니다.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첫날부터 이제까지빌립보교회를 떠나고 나서 10년이란 세월이 흐르고 이제 내가 감옥에 있을 때 까지 신실하게 기도와 물질로 지원하는 빌립보교회였습니다.

 

사도바울이 전도하는 그 다음 지역인 데살로니가와 또 고린도지방에서 복음을 전할 때에 물질을 모아 보냈습니다.(4:15,16) 그리고 사도바울이 로마의 감옥에 갇혀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에는, 그들이 헌금을 모아서, 교회 성도 중에 한 사람인 에바브로디도를 통해, 사도바울에게 그 구제적인 헌금을 보내 주었어요.(4:10)

 

그러니 로마의 감옥에 갇혀 있는 사도바울에게 큰 격려와 위로가 되었습니다. 바울의 고마운 감정이 그대로 배어나옵니다. 3절과 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4.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이어 7절과 8절을 읽겠습니다.

내가 너희 무리를 위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 8.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저와 아내가 필리핀에서 사역감당 할 때에 화산이재민 산지족이니 물질은 언제고 필요했습니다. 선교지의 절실한 물질적 필요를 위해 우리교회와 몇 개 교회가 지원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도 복음이 증거되고 교회가 개척되었습니다. 다음 내용은 그 당시 고국교회에 썼던 서신 내용입니다. 오늘의 말씀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1995714일 필리핀 사역지에서의 편지내용입니다.

 

선교지를 사랑하시고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나누시고자 눈물의 기도와 헌금, 그리고 직접 헌옷가지를 보내주시는 한국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하는 마음 간절하며 깊은 감사와 찬송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우기철로 인해 추위와 배고픔, 영양실조와 폐렴, 기관지염으로 고생하는 형제, 자매들을 위해 영양제를 보내주시는 손길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든 자연적 고통과 이로 인한 육신적 아픔에도 불구하고 오직 하나, 저들이 알게 된, 저들에게 소개되어진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의 그 복음으로 인해, 오늘도 찬송하기를 즐거워하며, 기도하기를 원하며, 드리기를 기뻐하며, 섬기기를 자원하는 형제, 자매들을 볼 때마다, 저의 기쁨은 가슴에 충일하여 눈물이 되고, 내가 왜 이곳에 있어야 하며, 왜 살아야 하며, 왜 감사해야하며, 그리고 왜 또 뛰어야 함을 확실히 깨닫게 됩니다.

 

이와 같은 감격과 기쁨은 비단 저희의 것만이 아니라 오늘도 부족한 저와 저희 가족, 그리고 잃어버린 영혼들의 음성에 귀 기울이기 원하며 기도로 무릎을 꿇으시는 고국의 모든 성도들의 기쁨, 감사, 찬송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일의 주체가 되셨기에, 누가 어떻게 후원하시는지도, 또는 얼마를 후원하시는 지도 알려고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고국으로부터 그간의 송금내역이 잘 기록되어있는 이미 지나간 통장과 또 최근의 내역을 복사한 것을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저와 아내에게 남다른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통장 속에 새로이 등장한 이름들, 후원교회, 처음에는 있었으나 사라진 이름들, 생각해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 사람의 이름들, 그리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줄곧 변함없이 있어온 이름들....., 그리고 그 자리에는 없었으나 눈물의 기도가 전달되어오는 그 이름들이 제 머리를 훑고 지나갔습니다. 매월 보내어지는 선교비의 주인공은 사실 몇 교회가 되지 않았고 몇 분이 안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늘 변함없이 그 필요를 채워주셨습니다.

 

송금 며칠 전, 아니, 하루, 이틀 전, 채워지는 그 기록들을 보면서 그리고 가까스로 채워진 액수가 정해진 날짜에(매월 18) 송금되어진 것을 확인하면서, 저희는 겸손과 더불어 감사와 그리고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확신에 주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 모든 손길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 오늘날 복음이 필요한 곳에 복음이 전달되며, 주님의 지상명령이 이루어져 나감을....! 그저 저는 청지기, ‘종놈임을, 상전이신 주님을 모시고 주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기 위한 종놈으로 이곳에 와 있음을 다시한번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기도의 부탁을 드리고 싶은 것은 이놈이 주제를 몰라 선교지에서 상전 노릇하지 말고 늘 의 자세로 초지일관 하며, 겸손히 주를 섬길 수 있도록 기도부탁을 드립니다.”

여기까지만 읽겠습니다.

 

우리교회가 선교하는 교회로 지금까지 40년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감사하고, 또 다짐하는 것은 선교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참으로 감사하다.”하는 것입니다.

우리교회 파송선교사들이 오늘 사도 바울의 그 감사하며 기뻐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교회는 빌립보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기에 운동화도 팔았습니다. 그 액수를 후원금으로 보냅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때에도 변함없이 후원을 계속 해 왔을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인해 하늘길이 막혀 고국에 머물고 있었던 교단 선교사님들과 네팔 선교사님들을 초청하여 식사대접을 하고 위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교단선교부로 헌금을 보내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속에 있는 작은 교회들을 재정적으로 돕는 일에도 참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줄로 믿습니다.

 

이 새벽에도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이 선교의 사명을, 충성되이 잘 감당하는 교회, 산돌중앙교회, 빌립보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함께 기도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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