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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강해 69] 내 영혼 그리고 자연만물의 主가 되신 하나님
운영자 2021-04-30 추천 0 댓글 0 조회 710
[성경본문] 시편65:1-13 개역개정

1. 하나님이여 찬송이 시온에서 주를 기다리오며 사람이 서원을 주께 이행하리이다

2.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

3. 죄악이 나를 이겼사오니 우리의 허물을 주께서 사하시리이다

4.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살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우리가 주의 집 곧 주의 성전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하리이다

5.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땅의 모든 끝과 먼 바다에 있는 자가 의지할 주께서 의를 따라 엄위하신 일로 우리에게 응답하시리이다

6. 주는 주의 힘으로 산을 세우시며 권능으로 띠를 띠시며

7. 바다의 설렘과 물결의 흔들림과 만민의 소요까지 진정하시나이다

8. 땅 끝에 사는 자가 주의 징조를 두려워하나이다 주께서 아침 되는 것과 저녁 되는 것을 즐거워하게 하시며

9. 땅을 돌보사 물을 대어 심히 윤택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강에 물이 가득하게 하시고 이같이 땅을 예비하신 후에 그들에게 곡식을 주시나이다

10. 주께서 밭고랑에 물을 넉넉히 대사 그 이랑을 평평하게 하시며 또 단비로 부드럽게 하시고 그 싹에 복을 주시나이다

11. 주의 은택으로 한 해를 관 씌우시니 주의 길에는 기름 방울이 떨어지며

12. 들의 초장에도 떨어지니 작은 산들이 기쁨으로 띠를 띠었나이다

13. 초장은 양 떼로 옷 입었고 골짜기는 곡식으로 덮였으매 그들이 다 즐거이 외치고 또 노래하나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내 영혼 그리고 자연만물의 가 되신 하나님

 

단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새벽 일찍 일어나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는 중에, 창밖에 빗소리가 얼마나 좋은지 창문을 내내 열어 놓았습니다. 사실 새벽 230분에 누가 깨어 있겠습니까? 그렇다고 제가 저 혼자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습니다. 주의 말씀을 묵상하니 말씀을 제 심령에 조명하시는 성령 하나님께서 늘 함께 하시지요. 그런데 오늘처럼 비가 내리면 그런 느낌이 와요. 하나님께서 내게 친구를 붙여 주시는구나!”

 

공중의 공기와 정원의 식물과 숲속에 밤새 흐르는 시냇물도 우리 하나님께서 운행하시지요. 우리가 못 느끼는 것은 바빠서 여유가 없어서 못 느끼는 것이죠. 그런데 보고, 듣고, 느끼도록...., 비가 온다든지, 눈이 내린다든지, 바람이 분다든지, 오감을 통해 느낄 수 있으면 참 좋습니다. 왜냐하면 자연 속에서 살아계신 하나님 손길을 보고 느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때때로 마음에 감흥이 일면 저는 를 씁니다. 대부분의 감흥이 하나님께서 이처럼 친구로 붙여주시는 자연과 풍광을 통해 옵니다.

 

인간의 세계는 변화무쌍하지만 수시로 바뀌고 변덕이 심해요. 사람을 의지하기에는 실망도 많아요. 그러나 자연은 거짓이 없습니다. 한 그루의 나무도, 깊은 숲을 소유한 산도, 모든 것을 끌어안고, 품고, 새롭게 회복시키는 깊은 바다와 그리고 밤하늘의 빛을 발하는 별들도 늘 그 자리에서 요동함이 없이 제 역할을 감당합니다. 그래서 신뢰가 갑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그의 사랑하시는 백성들의 심령가운데에도 살아 계시고, 또한 온 우주 자연 만물 중에도 운행하고 계십니다. 그러기에 우리 하나님은 만유의 주가 되십니다.

 

오늘 우리가 묵상하는 시편 65편은 이 모습을 보여 줍니다. 심령가운데 그리고 자연가운데 계신 하나님! 시편 65편은 예배를 위한 찬송 시입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심령에 평강이 임합니다. 감사로 하나님을 찬송하는 내용이기 때문이에요.

 

시편의 다른 시들과 달리, 전쟁도 없어요. 다툼도 없어요. 눈물 섞인 간청도 없어요. 그저 선하시고 사랑이 가득하신 하나님, 앞에서 말씀드린 자연 만물을 통해 우리 인생을 격려하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찬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찬송시를 대할 때에는, 우리가 분석하고 해석하고 알려고 하기 보다는 그저 느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마치 어린 시절에 아름다운 시를 암송하고, 또 즐겨 부르던 노래를 애송하던 그 순수한 마음이면 충분합니다. 보십시오.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들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일제 강점기 때에 국민시인 김소월의 시죠. 이게 아이들을 위한 동시인지, 어른들을 위한 시인지 구분이 안가요. 그러나 이 노래를 부르는 자는 그 마음이 다시금 순수한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오늘 시편 65편이 그러합니다. 그런 느낌을 가지고, 주께서 느낌 주시는 대로 마음을 열고 받으시면, 은혜가 되고, 힘이 되고, 평안이 오고 감사가 넘쳐납니다.

 

1절을 보시겠습니다. 하나님이여 찬송이 시온에서 주를 기다리오며 사람이 서원을 주께 이행하리이다 아름다운 싯적 표현입니다.

 

우리가 이 새벽에도 주의 전에서 찬송을 불렀습니다. 찬송을 부를 때에 그런 마음으로 부르는 것이지요. 주님, 우리가 찬송을 부릅니다. 이 찬송은 주를 부르는 찬송이오니, 이 찬송이 마쳐지기 전에, 주께서 우리에게 다가오셔서, 이 자리에 임하옵소서!”

 

그 다음 사람이 서원을 주께 이행하리이다이 말씀은 예배 자로써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고백입니다. 하나님 앞에 약속한 약속들을 잘 이행하겠습니다. 하나님 앞에 이보다 더 좋은 모습이 또 있을까요?

 

2절입니다.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 기도를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합니다. 그런데 모든 육체라고 했어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이 가진 자나 적게 가진 자나, 많이 배운 자나, 적게 배운 자나, 누구나 할 것 없이...., 기도를 들으시기에 감사함으로 주께 예배하러 나오는 모습입니다.

 

3, 죄악이 나를 이겼사오니 우리의 허물을 주께서 사하시리이다 죄를 용서하시는 하나님! 그런 뜻이지요. 죄악이 나를 이겼다 다윗이 그런 때가 있었어요. 자신의 모습을 돌이켜 볼 때에, 왕이 되어 교만했던 시절, 전쟁터에 나가지 않고, 성 중에 있다가 자신의 충성된 부하의 아내인 밧세바를 취했던 죄, 그리고 그녀가 임신한 것을 알고 그를 거두기 위하여, 결국 그녀의 남편인 우리아 장군을 죽였던 죄, 그 죄로 인해 다윗은 죽어 마땅하나 하나님께서는 용서를 간구하는 다윗의 진정어린 눈물의 회개를 받으시고 용서하셨으니...., 감사하다는 것이지요.

 

저와 여러분의 죄가 이 다윗의 간음죄, 살인죄보다 더 큽니까? 그럴 리 없겠지요. 우리가 죄를 범할 지라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용서를 빌 때에, 저와 여러분의 모든 죄를 다 용서하시고, 회복시키기는 자비로우신 분이 우리 주 하나님이신 줄로 믿습니다.

 

4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살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이게 누구겠습니까? 바로 저와 여러분 아니겠습니까? 세상에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우리가 무엇이관데, 뭐 그리 잘 난 것도 없는데, 저와 여러분을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시고, 택하셔서, 복음으로 듣게 하시고, 예수 믿게 하셨으니, 그러므로 영생을 얻게 하시고, 이 땅에서도 천국백성으로 살게 하시니 너무 감사하지 않습니까?

 

5절은 선교를 보여주며, 이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내용입니다. 땅의 모든 끝과 먼 바다에 있는 자가 의지할 주님 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땅 끝에 있는 이방인들도 의지할 분은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시라는 거에요. 그들이 섬기던 신을 떠나서 의지할 신은 삼위일체 하나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 광대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신다는 것입니다.

 

6, 주는 주의 힘으로 산을 세우시며 권능으로 띠를 띠시며 서두에 말씀드렸던 만유의 주, 모든 우주 만물의 창조주가 되시고, 보존주가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산을 좋아하시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산길을 걸을 때에, 산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걸어야 하겠습니다. 그 숲과 맑은 공기에 감사해야 하겠지요.

권능으로 띠를 띠시며 이 모습은 전쟁터에 임하는 장수가 갑옷을 입을 때에 띠를 띠는 모습입니다. 권능으로 가득하신 하나님의 모습을 찬송하는 것입니다.

 

7, 바다의 풍랑을 제어하시는 하나님, 세상의 전쟁을 제어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8, 땅 끝에 사는 자가 주의 징조를 두려워하나이다 주께서 아침이 되는 것과 저녁 되는 것을 즐거워하게 하시며 자연만물의 한 치의 착오도 없이 질서가 잡힌 운행에 세상이 경이로워합니다. "두려워한다"라는 표현보다는 "awe~!" 놀랍다. "Wonderful~!"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믿음의 사람들에게 이러한 모든 우주 삼라만상의 조화는 기쁨이 됩니다.

 

말씀대로, 동이 터오고 아침이 되면 감사합니까? 주님, 이 한날도 생명으로 연장시켜 주시고, 일하러 갈 수 있는 일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땀을 흘리는 대로 거두게 하셔서 감사하고, 손으로 행하는 일이 형통하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그런가 하면 저녁이 되면 감사합니까? 곤한 하루의 일을 마치게 하셔서 감사하고, 저녁 식탁에 사랑하는 가족, 자녀들과 함께, 서로를 격려하며, 식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늘의 평강으로 안식으로 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9절에는 비옥한 땅을 주셔서 농사를 할 수 있으니 감사하고 10절에는 비를 내려주셔서 밭의 채소들이 잘 자람에 감사하고, 11절에는 한해를 복 주사 주께 순종하는 자들에게 베푸시는 은혜에 감사하며, 12, 산들에도 푸른 초장이 되게 하시니 감사하고, 13절 그 초장위에 양떼들이 가득하게 하시니 감사하고 논밭에는 곡식이 익어가니 감사하다는 내용입니다.

 

이 은혜와 사랑과 축복이 믿음의 사람들에게 주어집니다. 할렐루야!

 

새벽이 되고 아침이 되면 제가 지어 읊조리는 찬송시가 있습니다. 이 시간 하루를 시작하면서 그 시를 전하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제목은 주 은총 가득한 새 날의 아침입니다.

 

주 은총 가득한 새 날의 아침

 

金然正

 

어둠의 끝자락 커튼을 열고

빛 속에 환하게 밝아온 새벽

이 날은 주가 여신 새로운 한날

 

산천초목 감싸 안는

싱그런 아침 햇살은

다함이 없는 주님의 따스한 손길

 

밤사이 이슬로 흠뻑 젖은 온누리엔

주가 주신 생명력이

충만, 충만, 충만해

 

햇볕에 반짝이는 수많은 나뭇잎

불어오는 미풍에 제 몸 흔들어

환희의 노래로 창조주를 찬양해

 

내 마음엔 주님이 계셔

, 여름, 가을, 겨울 없이 주님이 계셔

솟아나는 생명수로 목마름은 없어라

 

또 하루의 순례길 갈 길 멀어도

주께서 주신 은총으로

떠날 채비 마쳤으니

 

힘차게 나아가자 저 세상으로

주 은총 가득한 축복의 아침

주 은총 가득한 새 날의 아침

 

함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하루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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