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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강해 68] 하나님께서 손을 들어주는 사람
운영자 2021-04-29 추천 0 댓글 0 조회 628
[성경본문] 시편64:1-10 개역개정

1. 하나님이여 내가 근심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원수의 두려움에서 나의 생명을 보존하소서

2. 주는 악을 꾀하는 자들의 음모에서 나를 숨겨 주시고 악을 행하는 자들의 소동에서 나를 감추어 주소서

3. 그들이 칼 같이 자기 혀를 연마하며 화살 같이 독한 말로 겨누고

4. 숨은 곳에서 온전한 자를 쏘며 갑자기 쏘고 두려워하지 아니하는도다

5. 그들은 악한 목적으로 서로 격려하며 남몰래 올무 놓기를 함께 의논하고 하는 말이 누가 우리를 보리요 하며

6. 그들은 죄악을 꾸미며 이르기를 우리가 묘책을 찾았다 하나니 각 사람의 속 뜻과 마음이 깊도다

7. 그러나 하나님이 그들을 쏘시리니 그들이 갑자기 화살에 상하리로다

8. 이러므로 그들이 엎드러지리니 그들의 혀가 그들을 해함이라 그들을 보는 자가 다 머리를 흔들리로다

9.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여 하나님의 일을 선포하며 그의 행하심을 깊이 생각하리로다

10. 의인은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그에게 피하리니 마음이 정직한 자는 다 자랑하리로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하나님께서 손을 들어주는 사람

 

오늘 우리가 대하는 시편 64편의 역사적 배경을 보면 어제 우리가 함께 묵상했던 압살롬의 반란으로 인해 예루살렘을 떠나서 광야로 피신하여 어려움을 겪었던 다윗의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내용의 주제는, 첫째, 자신을 죽이려는 반역자들로부터 건져주시고 보호하여 주옵소서 하는 간청의 내용과 둘째는, 자신의 신하였으나 적으로 변하여 다윗을 대적하는 악한 자들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여주소서 하는 탄원의 내용입니다.

 

일전에 시편 55편을 묵상하면서 이 권좌에 앉은 자가 갖는 위험성에 대해서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 첫째는 권력이 좋아 권력을 계속 유지하려 하니 그 권력을 쟁탈하려 하는 자로부터 도전을 받게 되는 것이요, 둘째, 권력을 찬탈하려는 자를 적으로 여기게 되니 전쟁이 불가피한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다윗이 이러한 도전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수세에 몰리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경험이 있습니까? 내가 경영자요, 관리자고 책임자인데....., 잘못하는 일이 없이 잘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내부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행하는 일이 자신의 맘에 안든다고 권위에 도전을 하고, 사람들 앞에서 창피를 주려고 하고, 나아가서 운영하는 일까지 자신의 뜻대로 하여 자신의 유익을 취하려고 하는 자와 전쟁을 치러본 적이 있습니까?

 

한 단체의 장이 되고, 사업주의 위치에 섰을 때에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어요. 권위에 도전을 받습니다. 그 기세가 강하고, 상대가 이미 손을 써서 동료들을 자기편으로 삼았을 때에는 위기감을 갖게 됩니다. 이럴 때에 믿음의 사람은 본능적으로라도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지요. 다윗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1절과 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1.하나님이여 내가 근심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원수의 두려움에서 나의 생명을 보존하소서

2.주는 악을 꾀하는 자들의 음모에서 나를 숨겨 주시고 악을 행하는 자들의 소동에서 나를 감추어 주소서

 

앞서 말씀드린대로 다윗을 대적하는 자들은 한 나라의 권좌를 차지하려고 합니다. 상대방이 어떤 자인가 하는 것은 관심도 없습니다. 선을 행하는 자이건 악을 행하는 자이건 그건 관심이 없어요. 목표는 하나이니 자신들이 그 자리에 앉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다른 것은 눈에 뵈지도 않습니다. 선이냐? 악이냐? 그것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3절부터 6절까지 그들의 악한 행위가 묘사되고 있습니다. 3절에서는 사용하는 언어에 관한 것입니다. 화살같이 독한 말을 사용하고, 4절은 정정당당하게 앞에서가 아니라 뒷전에서 숨어 일을 도모하는 모습이요, 5절은 그들이 패거리를 만들고, 그러나 여전히 정정당당하지 못합니다. 6절은 권모술수입니다. 상대를 함정으로 몰아넣으려고 계책을 꾸밉니다.

 

네팔에서 학교사역을 감당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수바스라고 하는 고등학교 교감선생이 엉뚱한 생각을 했습니다. 그가 나이도 있고, 교사의 경험이 많으니, 저와 아내처럼 외국인으로 와서 학교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모습이 어설퍼보였던 모양입니다.

 

그가 고용되기 전에 이미 운영 이사회가 구성되어 있는데, 이를 무시하고 학부모들을 움직여 자신이 주도권을 잡고 학부모들 중심으로 운영위원회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비밀리에 조직을 세웠으니 나름 목소리가 큰 열 명의 학부모가 동참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이들 열명은 다 목사였습니다. 학교가 기독교 학교이니 학부모들 중에는 기독교 고아원 원장도 여러 명이요, 목사도 여러 명이요, 신학교 교수들과 기독교 기관에서 일하는 학부모들도 여럿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바는 학교의 재정운영권을 넘기라는 것이었습니다. 자신들의 입장에서 보니 학교운영자금이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데, 특별히 학생들에게 주어야 할 장학금 지급이 잘 안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장학위원회의 일을 자신들이 끌고 가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뻔하죠. 자신들이 장학위원으로 수고하면서, 그 수고의 댓가로 자신들의 자녀들은 무상교육의 혜택을 받을 것이며, 점점 더 깊이 학교 운영에 관여할 심산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6절에 보니 그들은 죄악을 꾸미며 이르기를 우리가 묘책을 찾았다 라고 했는데 하는 모습이 다를 바가 없습니다. 편지를 써 왔습니다. 세부로 구성되었는데 그 내용이, 학교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이제 새로 결성된 학부모 대표들이 운영권을 갖고 학교 운영을 제대로 세우고저 한다.” 그런 내용인데 이를 세 군데, 첫째, 학부모회에 보내고, 둘째, 인터넷 신문에 싣고, 셋째, 사립학교 연맹에 알린다고 하면서 겁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자신들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아니하면, 그렇게 대외적으로 알려서 학교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게 할 것이라는 공갈, 협박이었습니다.

 

저와 아내가 외국인이요, 정부가 원치 않는 선교사라고 하는 감춰진 신분이 있음을 저들은 약점 아닌 약점으로 잡아서 자신들이 학교 재정운영권을 잡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 교감은 미리 자신의 편에 설 새로운 교사를 두 명이나 고용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둘 다 신실하지 못한 자들이에요. 그 중에 한 사람은 알고 보니 한국선교사와 함께 일했는데 외국인 이름으로 재산취득 및 부동산이 정부에 등록이 안된다는 법을 알고는 자신의 이름을 사용하라 해 놓고는, 나중에 자신의 지분을 달라고, 그야말로 난리 깽판, 무력을 휘둘러 선교사에게 폭력을 가하고 자신의 지분을 챙긴 자였어요. 그리고 이렇게 겁 없이 구는 이유 중 하나는 공산당의 멤버였습니다. 그러니 교사들에게 겁을 주면서 나를 해고시킨다고? 한번 해보라고 해! 내가 누군 줄 알어? 한 번 해봐! 이 학교 영원히 문 닫게 해 줄테니!” 겁을 주곤 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학교에 오면 담배 냄새가 솔솔 나요.

 

제 아내가 정의롭고 직선적인 성격이잖아요. 더욱이 교장선생님이니 말을 해야지요. 그러니 개인적으로 불러서 몸에도 해로우니 학교에 올 때에는 담배피우고 말라고 조언을 주었어요. 속으로는 겁이 나지만 겉으로는 권위를 지켜야지요.

 

, 성도 여러분, 이럴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말씀 그대로에요.

첫째, 하나님께 나아가 간절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1절과 2절의 모습입니다.

 

둘째, 내가 하나님 앞에 죄 지은 것이 없는가 살펴보고 한 점 부끄러움이 없어야 합니다. 세상 말에, 주머니 털어 먼지 안 나올 사람이 있는가?” 하는데 믿음이 사람은 먼지가 없어야 합니다. 영적전투의 현장에서는 더욱 더 그러합니다. 오늘 말씀 10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의인은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그에게 피하리니 마음이 정직한 자는 다 자랑하리로다

 

첫째, 의인이라고 했어요. 둘째, 정직한 자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그 마음에 두려움이 없는 것입니다. 거룩이 능력이 되고, 경건이 힘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첩경이요,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만일 범한 죄로 인하여 마음이 힘들다면 예수의 보혈을 힘입어 하나님께 회개하여 깨끗한 심령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 정치권에서 제일 부끄러운 모습은 이러한 모습입니다. 너희들은 과거에 안 그랬냐? 거기에 비하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다.” 이게 정치인들의 내세울 논리입니까? 그것이 부정의 합당한 이유입니까? 같이 죽자는 것입니까?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 하고 새로워져서 성장할 수 있는데, 과거의 구습이 기준이 되어, 우리도 그 정도는 괜챦지 않느냐?” 그러면 발전이 있습니까?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똑바로 설 수 있습니까?

 

저와 아내 그리고 믿음이 신실한 교사들이 이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었어요. 하나님께서 손보시는 것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었습니다. 오늘 본문 7절의 말씀이죠. 그러나 하나님이 그들을 쏘시리니 그들이 갑자기 화살에 당하리로다

 

하나님은 의인 편에 서십니다. 악인의 손을 들어주실 리가 없지요. 그러므로 역사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첫째, 열 명의 목사들로 이루어진 조직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 한 목사님이 인도에서 올라온 선교사님인데, 인도에서 변호사 출신이었습니다. 딸이 학교에서 공부를 아주 잘 했어요. 그가 목사들 사이에서 말했습니다. 이 학교는 거룩한 학교입니다. 우리의 그러한 뜻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지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이러다가 큰 일 납니다. 하나님이 가만히 있지 아니할 것입니다. 나는 두렵기에 포기합니다.” 그의 말과 행동이 다른 학부모들에게 큰 울림이 되었습니다. 결국 그 조직이 와해되었습니다.

 

둘째, 그 공산당 음악교사는 사표를 냈어요. 어느 날 그 부인이 남편의 사표를 가지고 학교에 찾아 왔어요. 이유인 즉, 이 음악교사가 어떤 여자와 바람이 나서 이 사실을 안 아내가 친정 오빠에게 이르니, 이 친정 오빠들이 한 등치 합니다. 이 놈을 잡아 죽인다고 찾아 다니니, 아주 멀리 아주 멀리, 그 새 여자 데리고 남쪽 나라로 도망쳤어요.

 

셋째, 그 교감선생은 어느날 아침 아내가 등교를 하고 보니 교사들 사이에서 가슴을 쥐어 잡고 바닥에 뒹구는데...., 심장발작이 일어나서, 온 몸에 땀을 흘리며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니, 그 지경이 된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제 아내가 병원으로 후송하고, 그 날 오후 저는 아내와 함께 그 병원으로 찾아가서 그를 만나고 의사선생님을 만나보니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관이 막혀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어요.

 

저와 아내가 그래도 사람부터 살리고 보자 KOICA 한국의사들이 있는 병원으로 옮겨서 재 진찰을 받았는데, 위험하다고, 심각하다고 당장 수술을 해야 한다고...., 그러면서 의사들의 소견이 하나같이 더 이상 학교일은 무리입니다.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이 교감은 아내와 함께 학교에 와서 사직서를 냈습니다.

 

저와 아내는, 이게 왠 일이냐? 우리가 기도를 너무 쎄게 했나?” 그래서, 잘 가라, 잘 가라..., 월급도 한 달치를 더 주고, 퇴직금도 두둑히 마련해서 주고, 저는 진심으로 기도를 하고 보냈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아내가 목사님의 딸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불쌍하지 않습니까?

 

그 사건이후로 교사들은 더욱 더 믿음이 굳세졌습니다.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눈으로 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9절 그대로에요.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여 하나님의 일을 선포하며 그의 행하심을 깊이 생각하리로다

 

성도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그러나 항상 마음에 둘 것은 하나님은 의인 편에 계시니, 정직히 행하는 자, 그 마음이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 거짓이 없이 진실한 자, 하나님께서 마침내 손을 들어 승리하게 하심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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