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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강해 66] 내 대신 악을 보응하시는 심판 주 하나님
운영자 2021-04-27 추천 0 댓글 0 조회 621
[성경본문] 시편62:1-12 개역개정

1.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2.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3.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 같이 사람을 죽이려고 너희가 일제히 공격하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

4. 그들이 그를 그의 높은 자리에서 떨어뜨리기만 꾀하고 거짓을 즐겨 하니 입으로는 축복이요 속으로는 저주로다 (셀라)

5.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6.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7.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8.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9. 아, 슬프도다 사람은 입김이며 인생도 속임수이니 저울에 달면 그들은 입김보다 가벼우리로다

10. 포악을 의지하지 말며 탈취한 것으로 허망하여지지 말며 재물이 늘어도 거기에 마음을 두지 말지어다

11. 하나님이 한두 번 하신 말씀을 내가 들었나니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 하셨도다

12. 주여 인자함은 주께 속하오니 주께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심이니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내 대신 악을 보응하시는 심판 주 하나님

 

오늘 시편 62편은 우리에게 찬송으로 더욱 익숙합니다. 송정미라는 복음성가 가수가 불렀어요.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오늘 새벽에 일찍 일어나 시편 62편 말씀을 묵상하는 내내 그 찬송을 들었습니다. 그랬더니 제 마음에 정말 깊고도 넓은 평안함이 가득 채우는 것을 느꼈습니다.

 

평강을 주시겠다는 주의 약속의 말씀을 가슴에 새겨두고 자꾸 반복해서 암송을 하는 것은 이 험난한 세상에서 자칫 상하기 쉬운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고, 또한 사탄에게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는 일에 큰 유익이 있습니다.

 

제가 수술을 앞둔 교우들을 위해 병원에 심방을 할 때에 주로 시편 23편의 말씀을 인용해 기도를 합니다. 여호와는 연정이의 목자가 되니 연정이에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연정이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도다........ 연정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연정이와 함께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연정이를 안위하시나이다.”

 

한 번은 출산을 위해 제왕절개를 하고자 하는 자매가 수술을 잘 마치고, 그래서 예쁜 아가를 품에 안은 한 자매가 저에게 그런 말을 했어요. 수술을 앞두고 너무 마음이 불안해서 새벽같이 눈을 뜨고, 어떻게 마음을 추수 릴 수가 없었는데, 목사님 오셔서 시편 23편에 자신의 이름을 넣어 그 말씀을 읽어주시는데, 정말 신비하게도 마음에 모든 불안이 다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담대하게 수술실에 들어갔다고 간증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시편의 말씀은 이와 같은 평안의 유익을 우리 모두에게 선사합니다. 돈 주고 살수 없는 것이지요. 세상은 알지 못해요. 주를 의지하고 주를 사랑하는 자에게 오늘도 말씀은 살아 역사하십니다. 예기치 않은 사고가 터지고, 사업이 가라앉고, 건강에 이상이 생기고,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할 때에, 그런가하면 부부간에, 부모와 자녀 간에, 동기간에, 일터에서, 심지어 교회에서 인간관계의 불협화음으로 인해 마음이 천근만근 무거울 때에 약속의 말씀은 치료제가 되니, 우리의 영혼에 큰 유익을 끼칩니다.

 

오늘 시편 기자는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전쟁을 수도 없이 겪은 다윗이 그러했습니다. 3절에 보여줍니다. 수많은 적군이 자신과 백성들을 죽이려고 성을 향해 일제히 진격해 옵니다. 견고한 성벽이 무너질 것처럼 흔들립니다. 성벽이 무너지면 끝장이에요. 살기가 등등한 적들이 흔들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그 위기의 때에, 나는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겠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2절의 고백이죠.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구원이시오, 나의 요새가 되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하나님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를 위하여 친히 대적하시고 보호하신다는 그 확고한 믿음이 이 시편기자에게 있습니다. 이미 수많은 전쟁의 경험이 있는 다윗은, 죽느냐 사느냐, 그 생명이 오고가는 전쟁터에서 그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했습니다. 져 본적이 없어요. 그러므로 이런 승리에 찬 고백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성도여러분, 위기의 때에, 환란의 때에 우리 하나님은 여러분의 반석이 되시고, 구원이 되시고, 요새가 되시니,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영혼을 지켜 보호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어느 날, 한 선교사가 도시에서 병원 운영자금을 은행에서 찾아 가지고, 중국인 동역자와 함께 선교지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해가 질 즈음에도 그들은 아직 집에 도착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이 조그만 야산에서 야영을 해야 할 것 같군요 선교사가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에는 산적들이 있는데요? 이 돈이 위험하지 않습니까? 빼앗기면 어떻게 하실려구요?” 중국인 조력자가 염려했습니다. 그때에 선교사가 말했습니다. "이 돈은 하나님을 위한 것입니다. 우리, 이 돈을 지켜 주시도록 하나님께 기도드립시다." 이렇게 하여 그들은 함께 기도를 드린 후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이 되자 그들은 자신의 몸과 하나님의 돈이 모두 안전한 것을 알았습니다. 몇 개월이 지나고, 어떤 산적 두목이 그 선교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치료를 받으면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혹시 얼마 전에 이러저러한 도시로 가서, 돈을 가지고 온 적이 있습니까?" "그렇습니다만.." "당신은 그 때 호위병들과 함께 어느 조그만 야산에서 야영을 했었지요?"

 

, 우리는 어느 야산에서 야영을 한 적이 있지만, 호위병들은 데리고 있지 않았습니다." "아니, 호위병들이 분명히 있었는데!!" 산적 두목이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돈을 약탈하려 했지만 27명이나 되는 호위병들 때문에 무서워서 결국 약탈을 못했었소!"

 

얼마 후에 그 선교사는 자신을 후원하는 영국의 한 후원교회에서 그 간증을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그 예배에 참석했던 한 기도 많이 하는 성도가 그 선교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그 날 밤, 산적들이 노리던 날 밤, 선교사들과 선교사역을 위한 기도 집회를 가졌던 것을 저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그리고는 자신의 일기장을 들추어 보며, 그 날의 기도회의 상황에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그 날 밤 기도 집회에 참석했던 사람의 숫자는..... 모두 27명이었어요!" 놀랍지 않습니까?

 

세상 사람들은 이러한 일들을 우연의 일치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영안이 열린 믿음의 사람들은 위기와 위험의 순간에 하나님께서는 그가 부리시는 천사들을 통해서도 사랑하는 자녀들을 지키심을 믿는 것입니다.

 

4절에는, 직접적인 전쟁이 아닌, 거짓말과 속임수로 권모술수로 하나님의 자녀를 권좌에서 떨어뜨리려는 자들의 모습에 대해 언급합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그들이 그를 그의 높은 자리에서 떨어뜨리기만 꾀하고 거짓을 즐겨 하니 입으로는 축복이요 속으로는 저주로다

 

이중적인 모습으로 입술로는 축복의 말을 하지만 속마음은 그를, 여기에는 그는 시편기자입니다. 그를 높은 자리에서 떨어뜨리려고 하는 자들로 인해 겪는 고난입니다. 이런 자들이 있어요. 여러분, 권좌의 자리에 앉아 있다고 하는 것은 언제나 공격받을 자리에 앉아 있는 것입니다. 언제고 그 권좌를 노리는 자들이 있게 마련이죠. 다윗에게 있어서는, 우리가 지난 시간에 나누었습니다, 압살롬의 편에서 다윗을 모반하고 배반하여 그 권좌를 얻고자 했던, 다윗의 책사, 아히도벨이 그 경우가 되겠습니다.

 

그와 같은 자들 앞에서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겠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무릇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반석이 되시고 피난처가 되신다고 확신하여 고백합니다. 7절과 8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8.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시시로 주 하나님을 의지하고 주님 앞에 마음을 토하라고 권면합니다. 그처럼 거짓말로 해하려하고 그 거짓을 사실인양 소문을 내서 해하려하고 대적할 때에, 그 상하고, 분하고 떨리는 마음을 주님 앞에 토하라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피난처가 되시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 무너지면 안됩니다. 사탄이 틈타는 기회에요. 누군가의 모함으로 가슴 떨리고, 노여움으로 마음을 빼앗겨버리면, 그 다음은 복수라는 생각으로 이어집니다. 마치 불처럼 타오르는 것이지요. 그래서 다 살라버리고 말면 평화가 임할까요?

 

모세는 백성들이 왜 우리를 애굽에서 끌어냈느냐고 그처럼 말도 않되는 소리로 원망하고 원성이 높을 때에 견딜 수 없으니 저들을 대적하기 보다는 홀로 성막에 들어가 하나님께 다 토해냈습니다.

 

살다 보면 마음이 무너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필리핀에서 먹고 살기가 어려운 까왁 마을의 형제, 자매들을 위해서 버려진 땅을 개간하게 되었습니다. 골짜기에서 물이 내려오는 아래쪽에 위치한 좋은 땅이었는데 19916월에 피나투보 화산이 폭발하면서 공중으로 높이 올라갔던 화산재와 돌들이 다시금 땅에 떨어지고 쌓이게 되었습니다. 그 화산재의 양이 어마어마 했어요.

 

그런데 우기철에 비가 엄청 내리게 되니 골짜기를 따라 내려온 화산재와 돌들이 이 땅을 다 덮어버린 것이었습니다. 주인이 손도 못 대고 그 땅은 버려졌습니다. 먹을 것이 없는 교회 성도들을 불쌍히 여기던 제 마음에 그 땅을 개간해서 소출을 나눠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추진하기로 했어요. 이 일을 위해 고향교회에서 트랙터를 선물로 사 주셨어요. 감사했죠. 2천평 정도의 땅을 논으로 개간했습니다. 벼농사를 짓게 되었어요. 주인과의 계약은 3년을 무상으로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필리핀은 이모작 삼모작을 하니 여러 번 추수할 수 있습니다. 3년이 지나면 도지를 주는 방식으로 재계약을 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힘겹게 개간을 하고나서, 여전히 땅에는 모래 화산재가 많으니 흙이 딱딱해요. 첫 농사는 나무 꼬쟁이를 만들어 구멍을 내고 모를 심었습니다. 첫 수확이 그런대로 잘 되었습니다. 예배당에 추수한 벼를 담은 수 많은 가마니를 쌓아놓고 그야 말로 감사가 넘치는 추수감사예배를 드렸어요. 그리고 교우들에게 그 쌀을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세 번을 추수했을 때에 주인의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아직 계약이 끝나려면 1년 반이 남았는데 더 이상은 안된다고 자신의 땅을 가져가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기막힐 노릇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제자훈련을 받고 있는 형제들에게 계약서 써 놓은 것이 있냐고 물으니 없다는 거에요. 제가 확인을 안 한 것이 잘못이죠.

 

그러면 법정에 고소하고 한 번 붙겠습니까? 선교사로써 쉽지 않은 일이에요. 더군다나 계약서도 없고....., 기도하자. 어떻 하겠어.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지염소농장을 하든지, 망고나무 Planting을 하든지. 다른 방법을 찾자.” 성이 나서 한판 붙으려고 하는 교우들을 달래고 마음을 추슬렀습니다. 제가 3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혈기가 있으니, 기도하는데 기도가 안나와요. 이런 기도가 나왔어요. 하나님, 하나님께서 알아서 손 봐주세요.”

 

그리고 그 해에 26년 만에 폭우가 내렸습니다. 저희 집을 포함해서 온 마을이 물로 잠길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까왁 마을로 차를 몰고 들어가는데 보니 그 잘 개간한 땅이, 땅 주인이 도로 빼앗아 간 땅이 다 사라져 버린거에요.

 

화산폭발로 인해 여전히 남아 있었던 산위의 화산재와 돌들이 골짜기에 강하게 흐르는 물에 의해 다 쓸려 내려와서 그 개간한 땅 위로 산 더미 차럼 쌓인 것입니다. 보통 화산재가 아니라 그 위로 커다란 돌들까지 다 쓸려 내려와서 덮어 버렸어요. 그 논에 심어서 이제 추수를 코앞에 둔 그 익은 벼들은 그 화산재와 돌덩이 아래로 다 묻혀 버렸습니다.

 

제 가 그 모습을 보면서....,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그 모습을 본 까왁교회의 교우들은 너무 신난 거에요. 하나같이 "tingnan iyon! tingnan iyon! 고거 봐라! 고거 봐라!” 그 사건을 통해 하나님은 살아 계시다는 것을 모든 교우와 마을 사람들은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선과 악을 따라 보응하십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위로를 받습니다.

 

12절 말씀을 읽고 마치겠습니다. 주여 인자함을 주께 속하오니 주께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심이니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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