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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강해 62] 통치자가 악인일 때에
운영자 2021-04-16 추천 0 댓글 0 조회 556
[성경본문] 시편58:1-11 개역개정

1. 통치자들아 너희가 정의를 말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인자들아 너희가 올바르게 판결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2. 아직도 너희가 중심에 악을 행하며 땅에서 너희 손으로 폭력을 달아 주는도다

3. 악인은 모태에서부터 멀어졌음이여 나면서부터 곁길로 나아가 거짓을 말하는도다

4. 그들의 독은 뱀의 독 같으며 그들은 귀를 막은 귀머거리 독사 같으니

5. 술사의 홀리는 소리도 듣지 않고 능숙한 술객의 요술도 따르지 아니하는 독사로다

6. 하나님이여 그들의 입에서 이를 꺾으소서 여호와여 젊은 사자의 어금니를 꺾어 내시며

7. 그들이 급히 흐르는 물 같이 사라지게 하시며 겨누는 화살이 꺾임 같게 하시며

8. 소멸하여 가는 달팽이 같게 하시며 만삭 되지 못하여 출생한 아이가 햇빛을 보지 못함 같게 하소서

9. 가시나무 불이 가마를 뜨겁게 하기 전에 생나무든지 불 붙는 나무든지 강한 바람으로 휩쓸려가게 하소서

10. 의인이 악인의 보복 당함을 보고 기뻐함이여 그의 발을 악인의 피에 씻으리로다

11. 그 때에 사람의 말이 진실로 의인에게 갚음이 있고 진실로 땅에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하리로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통치자가 악인일 때에

 

시편 58편의 배경은 이러합니다. 다윗이 사울왕의 위협을 받아 피신하는 중에 죄 없는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사울왕과 그의 부하들의 악함에 슬퍼하며 분노하며 그 상황을 하나님께 아뢰는 내용입니다.

 

1절에 다윗이 외칩니다. 통치자들아 너희가 정의를 말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인자들아 너희가 올바르게 판결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4절과 5절에 이 악한 권세자들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그들의 독은 뱀의 독 같으며 그들은 귀를 막은 귀머거리 독사 같으니 5.술사의 홀리는 소리도 듣지 않고 능숙한 술객의 요술도 따르지 아니하는 독사로다

 

그들의 독은 뱀의 독과 같다고 했어요. 그들의 행사가 사람을 죽입니다. 그리고 귀를 막은 귀머거리 독사와 같다고 했어요. 권력을 가진 자들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여깁니다. 그러니 곁에서 충언으로 하는 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과거 한국역사 속에 이승만대통령은 늦기는 했으나 충언을 듣게 되니 그 권좌에서 내려옵니다. 그러나 박정희대통령은 끝까지 듣지 아니했습니다. 그 마지막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우리가 압니다.

 

권좌에 앉게 되면 더 많이 기도해야 합니다. 하늘에 계신 상전되신 하나님을 경외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가 하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진실한 자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5절에 뭐라고 했습니까? 술사의 홀리는 소리도 듣지 아니하고 능숙한 술객의 요술도 따르지 아니하는 독사로다 이러한 표현이 나오게 된 것은 실제로 이러한 종류의 독사가 있었으니, 이 뱀은 흑백 반점을 지닌 독뱀으로서 몸길이는 30cm정도인데 교활하기 때문에 술사들이 길들이지 못하는 종류라고 했습니다. 술사가 피리를 불어도 그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제 꼬리로 귀를 막는다고 했어요. 듣지 않으려고 합니다. 교만하기 때문입니다.

 

이 시편 58편의 교훈은 시대를 뛰어 넘어 오늘날에도 적용이 되니, 자신의 유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여 힘없는 자들을 무력으로 압제하는 통치자들을 반드시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자들을 세우시고 권세를 주시는가? 로마서13장에서 말씀하고 있으니 4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13:4)

 

통치자는 선을 베푸는 자요, 칼을 가진 이유는 악을 행하는 자를 보응하기 위함이라고 명시했습니다. 민족 공동체나 국가공동체의 도덕과 질서를 세우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특정한 사람들에게 권력을 갖게 하십니다. 칼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악행하는 자들을 처벌하기 위한 공의의 수단이요, 방편입니다.

그런데 권력을 가진 자들이 공적이 아닌 사적인 유익을 취하고자 선을 행하지 않고 거꾸로 악을 행하며, 악을 행하는 자를 치리하지 않고, 거꾸로 선을 행하는 자를 압제한다면, 이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것이니 이미 권세자의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이럴 때에 오늘 시편 58편은 말씀하기를,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그 악한 자들을 친히 심판하시고 공의를 세우신다는 것입니다. 착하고 선한 그의 백성들을 보호하신다는 것입니다.

 

과거 2011년도는 아주 특별했습니다. 장기집권을 해 오던 세계의 독재자들이 권좌에서 쫓겨나거나 급사(急死)했습니다. 그래서 그 해를 마감하면서 사람들은 2011년도를 죽음의 해, 또는 몰락의 해로 불렀습니다.

 

그 때에 북한의 김정일(69) 국방위원장이 심장마비로 급사하였고, 리비아의 카다피(Muammar Qaddafi, 69) 국가원수가 시민군에게 끝까지 저항하다가 피살되었으며, 이집트의 '현대판 파라오라는 말을 듣던 무바라크(Hosni Mubarak, 83) 대통령이 추방되었으며, 코트디부아르의 로랑 그바그보(Laurent Koudou Gbagbo, 66) 대통령, 그리고 예맨의 압둘라 살레(Ali Abdulloh Saleh, 69) 대통령, 튀니지의 벤 알리(Zine El Abidine Ben Ali, 75) 대통령 등이 권좌에서 쫓겨났습니다.

 

오늘 말씀 속에 다윗은 힘이 없습니다. 생명의 위협 앞에서 할 수 있는 일이란 그저 피하고 숨는 도망자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선한자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였습니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었으니 그것은 권세를 주시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6절부터 9절까지가 하나님께 간구하는 그의 탄원입니다. 그 내용이 그 시대적 표현이 우리에게도 아주 생생합니다.

 

첫째, 7절에 말씀합니다. 그들은 흐르는 물처럼 사라질 것입니다.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 모습은 마치 이스라엘에 있는 와디처럼 비가 내릴 때에는 천이 되지만 비가 그치고 나면 이내 말라버리고 마는 모습입니다. 잠깐이라는 것이지요. 실제로 그렇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수명도 다 살지 못하고 죽습니다. 그리스 제국의 알렉산더 대왕은 33세에 질병에 걸려 죽었습니다. 로마제국의 땅을 넓혔던 쥴리어스 시이저는 공화정의 말을 듣지 않아 56세에 암살당했으며, 독일제국을 꿈꾸었던 아돌프 히틀러는 56세에 전쟁에 패하여 자살했습니다.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나 리비아의 무아마르 알 가다피나 북한의 김정은이나 70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둘째, 그들은 쏘려는 화살이 꺾임 같이 될 것입니다(7절후반부). 과녁을 향하여 화살을 걸고 활을 힘께 당겼는데 화살이 부러졌다고 했습니다. 악한 계책이 성공할 리가 없습니다.

 

셋째, 8절 초두에 보니, 그들은 소멸해 가는 달팽이 같이 될 것입니다. 악인의 운명은 달팽이처럼, 몸에 있는 수분이 말라 움직일 수 없게 되고 결국 말라 죽게 된다는 것입니다. 취한 권력과 부귀영화, 존경과 생명이 점점 없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넷째, 8절 후반부에 보니 그들은 햇빛을 보지 못한 태아 같을 것입니다.

악한 통치자들의 계획과 목적은 달성하지 못하고 실패한다는 것입니다.

 

다섯째, 9절에 보니, 그들은 가시덤불 같이 순식간에 타 버리고 말 것입니다.

사사기에 보면 왕의 자리에 누가 앉을 것인가에 대한 나무들의 우화가 나옵니다. 그 나무들중에 감람나무, 무화과나무, 포도나무는 왕의 자리를 사양합니다. 그런데 가시나무는 왕권을 원했습니다(9:8-15). 가시나무는 상처를 입히는 나무로 이는 곧 악인을 상징합니다. 악인은 가시나무 같아서 왕권을 잡으면 자신의 부귀영화를 이루기 위하여 백성을 탄압하고 압제하고 악행을 저지를 것인데, 오늘 9절 말씀대로 가시나무의 불이 가마솥을 달구기 하나님께서 강한 바람으로 꺼 버리듯이 그 권좌가 무너지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권좌에 있는 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지난 21일에 미얀마 군이 일으킨 쿠테타는 세상의 염려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국가고문 아웅산 수찌와 미얀마의 대통령 윈 민 및 여당 지도자들이 축출된 뒤 가택 연금되었고, 미얀마군은 1년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미얀마 군은 군 참모총장인 민 아웅 흘라잉에게 권력이 이양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반대하는 많은 민간인이 죽었고 또 죽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미얀마 시위대들은 각국에 지원을 요청했고, UN에도 평화유지군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미얀마 정부에 최루탄등과 같은 진압용 무기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어서 속히 문제가 해결되어 더 이상의 살상이 없도록 평화가 회복되도록 우리가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사울왕 앞에 도망자 다윗은 힘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기도는 마침내 이루어지게 되니 사울왕와 그 편에 서 있던 자들은 전쟁터에서 죽습니다. 그리고 그 왕의 자리가 다윗에게 주어집니다.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게 되어 태평성세를 누리게 됩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우리가 통치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나라의 위정자들을 위해서 모든 분야에 권세를 부여받은 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는 담임목사와 장로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스러운 악이 물러가고, 병든 세상이 치유되고, 하나님의 선한 뜻이 온전히 이루어져서, 하늘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 진 것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이 새벽에도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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